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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5 17:09:01
Name The xian
Subject [기타] 프로게이머가 꿈인 친구들에게 이윤열 선수가 하고 싶은 말 (수정됨)


원래 유튜브 영상 제목은 '프로게이머가 꿈인 친구들에게 이윤열이 하고싶은 말' 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영상 속에서 나오는 이윤열 선수의 조언은 존댓말이지만 핵심을 정리하느라 평어로 씁니다.)

- 프로게이머 시작 연령대는 적어도 중학생은 되어야 한다고 보고 학업에 좀 충실해야 한다. (자기 인생에서) 프로게이머만 할 게 아니고, 목표를 잡았을 때 학업을 놓으면 나중에 약간 뒤가 없어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면 어느 정도의 노력 뿐만 아니라 재능이 있어야 한다. 비유하면. LOL 티어가 브론즈인데 부모님에게 프로게이머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잘못된 것 같다. LOL 티어로 하면 적어도 마스터 티어 이상은 되어야 프로게이머의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 (랭킹 시스템에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 부모님이 프로게이머가 도전하는 데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준다면 지망생들은 결과물을 보여주어서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하고, 온라인에 머무르지 말고 작은 대회라도 참가해서 수상 이력 등등으로 결과물을 내야 한다.

- 종목을 잘 선택해야 한다. RPG는 약간 예외라고 보고, 두뇌를 사용해서 상대방과 겨루는 PvP 시스템의, 인기가 있는 게임의, 상금이 많이 걸린 프로팀이 있는 게임 종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프로는 자기의 연봉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인기와 돈을 무시할 수 없다.

- 과거에 비해 프로게이머는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했고, 지금은 개인방송으로도 어느 정도 설 자리가 생겼다. 다만 (설 자리가 생기는 것의) 전제조건은 어떤 분야든 상위권에 올라가야 노후가 조금 안정적이게 되므로 프로게이머 시절 성적을 잘 내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

-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으면 프로게이머 학원 보내달라는 말보다는, 결과물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제가 수식어를 좀 진부한 표현으로 붙여보자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입니다. 굳이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해도, 조금만 말을 바꿔 다른 업종에 적용한다 해도 충분히 말이 되는 조언입니다. 다만 유일하게 동의가 안 되는 점이 있다면 "제가 재능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라고 겸양의 말을 하셨는데. 저는 아직까지도 e스포츠 프로게이머 중에서 이윤열 선수만큼 재능의 빛이 충만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말은 객관적 지표 같은 건 아무것도 없는 100% 사심이 들어간 말입니다. 이윤열이라는 사람을 보았을 때 제 느낌이 그랬다는 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영상 속에서 보이는 이윤열 선수가 건강한 모습인 듯 하여 정말로 안심이 됩니다. 이윤열 선수는 앞으로 무슨 길을 가든 잘 하실 것입니다. 어디에 있든 그대를 응원합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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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5 17:4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별명이 천재테란 아니었던가요 크크
이윤열 선수 근황이 어떻게 되나요? 개인방송에 전념하고 있나요?
지존보
18/11/25 1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식, 비트코인으로 전 재산 말아먹고 열심히 방송중입니다.
파이몬
18/11/25 20:34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
18/11/25 20:45
수정 아이콘
천재테란
바보투자
아아....
덴드로븀
18/11/25 23:12
수정 아이콘
앗...아아...
졸려죽겠어
18/11/25 23:26
수정 아이콘
구글링 해보니 주식 7억 비트코인 2억...아............
18/11/26 02:52
수정 아이콘
그냥 갓물주를 하지 왜...;;
파핀폐인
18/11/26 09:22
수정 아이콘
않이 형....왜..ㅠ
라이츄백만볼트
18/11/25 17:52
수정 아이콘
아무나 시작하면 안된다. 이 말 진짜 명심해야죠... 갑자기 예전 제가 과외했던 학생 생각나고 그러네요. 그땐 멋모르던 시절이라 다이아 하위? 라길래(다만 당시엔 마/챌이 없어서 다이아 위상은 지금보다 훨 높았어요) 와우 다이아면 프로게이머 할수도 있겠는데? 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아무리 그 시절이라 해도 다이아 하위로는 택도없던것같네요.
타키쿤
18/11/25 18:13
수정 아이콘
요즘 친구들은 이 영상을 보면 이윤열이 누군데 지가 뭐라고 조언을 해? 듣보잡이구만.. 할수도 있으려나요.. 크크크

천하의 이윤열이 재능이 없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것도 웃기군요 크크

다른 것보다 이윤열의 프리스타일이 기억나네요
엠겜에서 김동준 해설이 인투더 다크니스에서 이윤열의 플레이를 해설하던 것도 기억나고...

아프리카에서도 알파고한테 개인적으로 요즘 개념들 강의도 받고 연습도 하셨던 것 기억에 나네요..
대청마루
18/11/25 18:17
수정 아이콘
아니 재능 끝판왕급이셨던 분이 재능이 있었다는 얘기가 아니라면서 구라를 치시네...
종족최강전에서 날라다니던 방학테란 시절의 앳된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네~ 다음
18/11/25 18:17
수정 아이콘
무조건 반대만 하는게 아닌 본문의 내용처럼 부모님이 알아보고 최소한의 점수 컷이나 수상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을 하는게 좋은거같아요.

EX)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어요.
A . 그래? 그럼 3달 동안 전설 50위 보다 높게 마무리를 지어서 프리림에 나가렴.
박진호
18/11/25 20:02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얘야 종목을 잘 선택해야 한단다
18/11/25 20:25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얘야 종교를 잘 선택해야 한단다
아케이드
18/11/25 22:29
수정 아이콘
예를 잘못 드신 거 아닌가요?
하스스톤 같은 게임에 프로가 있을 리가;;;
39년모솔탈출
18/11/26 11:20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테란해라
Chronic Fatigue
18/11/26 12:1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근데 니가 거기서 크툰을??
류수정
18/11/26 14:39
수정 아이콘
이 게임에 프로게이머가 있다구요???
난나무가될꺼야
18/11/25 18:18
수정 아이콘
아이옵스 4강 역스웝은 평생 못 잊을듯...
그 당시에 그 정도 피지컬에 마이크로컨트롤, 매크로, 승부수까지 다 갖춘 완성형 선수가 나왔다는게 신기하네요 근성까지 엄청나서 제2전성기, 제3전성기까지 보냈던거 생각하면 정말 괴물..

프로게이머가 되는 건 어떻게보면 간단한 것 같기도 합니다 특출난 재능은 누구나 알아볼 수 있으니.. 물론 데뷔하고부터가 더중요하겠지만
파이몬
18/11/25 20:36
수정 아이콘
아이옵스라.. 결승 보면서 이윤열이 증오스러웠는데.. 벌써 13년이나 지났군요 ㅠㅠ
18/11/25 22:27
수정 아이콘
벌써 13년이라고요?
.....진짜네 ㅠㅠ
18/11/25 18:19
수정 아이콘
영상 재밌게 봤네요.

PGR 유저라면 이윤열 전성기 시절을 대부분 봤을 건데요.

‘역대 프로게이머중 재능 하나로만 치면 누가 최고냐’는 질문에 십중팔구 이윤열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이건 현 스타 BJ 생각도 같더라고요.
니시노 나나세
18/11/25 18:31
수정 아이콘
윤열이형도 이제 아재네요 ㅜ.ㅜ

그리고 본문에 동의하는게
저그빠고 테란을 굉장히 싫어하는데도 재능은 아직도
이윤열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18/11/25 18:3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랜드슬래머가 재능이 없다니 ㅠㅠ
살다보니별일이
18/11/25 18:3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도 아니고 강민, 홍진호, 이영호 급의 선수들이 입을 모아 이윤열은 천재형이라고 하니 그 부분은 끝났죠...
18/11/25 18:3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학원?!?! 그런것도 있어요??
아지르
18/11/25 18:47
수정 아이콘
네 진짜 인가 받아서 수강받는곳 있습니다

취미반도있구요 크크
18/11/25 19:00
수정 아이콘
팩트) 전성기 이윤열은 하라는 스타 연습은 하지도 않고 우승을 밥먹듯이 했다.
ChloeCreative
18/11/25 19:01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스타리그를 이미지 트레이닝해서 나갔다는 썰이 있던데...
박찬호
18/11/25 19:1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통합 재능 원탑인듯 1이나 2나...
케갈량
18/11/25 19:22
수정 아이콘
하늘위의 하늘 아닙니꽈
아이지스
18/11/25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판 역대 최고 재능은 이윤열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8/11/25 19:51
수정 아이콘
앞마당 먹은 이윤열!!!
치토스
18/11/25 19:53
수정 아이콘
재능이라는 영역으로 최소화해서 판단하면 모든 종족 통틀어서도 손가락에 꼽힐만한 게이머죠. 저는 임요환>=이윤열=이제동=이영호 정도로 생각 합니다.
레몬커피
18/11/25 19:5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꿈이다'라는게 제생각에 좀 묘한느낌이 있는게
자기 재능이 도저히 주체못할정도로 숨만쉬어도 발현되야 그때 프로게이머를 생각해보는거지 프로게이머라는걸 먼저 목표로 정하고
할수있는 분야가 아니죠 이분야가
롤로 치면 그냥 중간이상챔프 아무거나잡고 그냥게임해도 자동으로 마스터가있고 좀 열심히 하니까 챌린저 그냥찍고 하는애들이
다 프로게이머 지망생이고 그중에서 성공 실패가 갈리는거라서 그만한 재능 안되는 사람이 아무리 목표잡고 노력해봤자라서..
제생각에 게임 좋아하고 잡기 좋아하는데 딱히 흥겜에 재능 없으면 차라리 프로게이머보다는 인방 유투브 이런쪽으로 방향을
잡아보는게....전 이분야는 절대로 망할일 없을거같아요 아무리 시간이지나도
아이군
18/11/25 20:38
수정 아이콘
그쪽도 뭐 재능없어도 되는게 아니라...

전 프로게이머라던가, 개그 재능이 쩔던가, 망가지는 걸 정말 요만큼도 두려워하지 않던가, 여자라면 외모라도 뛰어나던가....
요새 모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만 잘못해도 욕을 미친듯이...... 아니 글자 그대로 미칠정도로 많이 먹을 수 있고 기타등등.....
눈물고기
18/11/26 09:56
수정 아이콘
크라운처럼 노력으로 쟁취한 경우도 있긴합니다
ChloeCreative
18/11/26 14:00
수정 아이콘
크라운도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실력이 모자랐던거지 일반유저 수준은 노력하기 전에 아득히 넘었죠.
파이몬
18/11/25 20:34
수정 아이콘
수달이도 이제 아재구나..
18/11/25 20:43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 되겠다고 해서 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고
게임에 빠져서 게임하다보니 어디 대회에서 성적도 내고 제의도 들어오고해서 정신차려보니 프로게이머가 되있는 형국이 대다수일꺼라서
프로게이머가 될 "재능과 실력" 이면 넌 이미 되어있지 되고싶다고 되지는 않는다고 하죠
신불해
18/11/25 21:08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이라는 선수를 처음 본 게 예전에 ITV에서 하던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있었는데 거기서 처음 봤습니다.

그 방식이 처음에 한번 붙어서 순위를 1위부터 15위 까지인가 정하고, 14위 VS 15위 이기면 거기서 이긴 사람 VS 13위 막 이런 방식이었는데,

이윤열 선수가 거의 밑에서부터 시작해서 초딩이었던 제가 그나마 이름 좀 알고 있는 전태규 이런 선수들 다 이기고 계속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고 2위였던, 당시에 제 눈에는 저그의 왕 그런것처럼 보였던 주진철 선수 이기고,

결승전에선 스타크래프트 그 자체, 스타의 신, 이런 느낌이었던 임요환을 상대로도 스무스하게 이기고 우승하더군요.

대체 뭐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나오는 대회마다 족족 다 이기고 그러던...


초딩이었언 제 눈에 임요환, 박정석 같은 선수들이 멋져 보여서 프로토스 응원했는데, 그때가 제가 눈으로 보고 기억하던 시기 내에서는, 그 다음에 ITV에서 하는 스타 대회에 프로토스가 한 명도 못 올라가는등 프로토스가 가히 사상 최악의 암흑기였던지라 그나마 나오던 프로토스들도 짓밞고 압도적인 느낌으로 있던 이윤열이 진짜 숨이 턱 막히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18/11/25 21:1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학원도 있어요?
너에게닿고은
18/11/25 23:17
수정 아이콘
GAME COACH라고 있습니다... 홍대역 주변에 지점하나 있더군요.
솔로몬의악몽
18/11/26 10:00
수정 아이콘
허어...그런게 있다니...저 LOL 브론즈5를 벗어나본 적이 없는데 거기 가면 실버 달아볼 수 있을까요 덜덜덜
Conan O'Brien
18/11/25 21:49
수정 아이콘
크크 저 말은 거의 전 프로게이머들을 맥이는 소리 같은데
18/11/25 21:55
수정 아이콘
응~ 다음 이미지트레이닝하고 이기는 재능~
코돈빈
18/11/25 22:02
수정 아이콘
롤도 학원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스1시절에도 학원?같은게 있었거든요. 당시 스1학원들은 프로지망들이 프로게이머처럼 아예 숙소에서 합숙하는 식이었고, 주로 유명 클랜에서 운영하는게 많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학원출신 프로게이머가 적어요. 방송 못나오고 은퇴하는 선수들중엔 숙소 출신이 제법 있는데, 1군 준주전급까지 갔던 선수들 대부분 아마추어때부터 이미 유명한 사람이라, 학원까지 안들어가도 알아서 길이 열리거나 길을 만들어버립니다.

당시 유명 클랜은 실력이 좀 있어도 소위 '죽돌이'짓을 해야하는 클랜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채널에서 죽치면서 가끔 클랜 사람들이 게임하자고 하면 게임하고 아니면 다시 죽돌이짓 하고... 근데 유명클랜 중 일부는 준프로/연습생/피지투어등급 등으로 가입 프리패스 시켜주는 클랜들도 있었구요. 근데 재능충들은 인맥이고 뭣도 없이 혼자서 게임해서 A-찍어버리고 '신피지 A-는 프리패스'규칙이 있는 클랜 가입하고 그랬죠. 이런 식으로 알아서 길을 만들어버리기도 하니까...
달콤한휴식
18/11/25 2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부모님과 자녀가 오픈 마인드라면 정말 쉽게 해결되죠 자녀가 말할 준비가 부모는 들을 준비가 됐다면. 이 게임의 규모 자신의 위치에 대한 백분위만 말해도 아니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충 답 나오죠 그 정도의 연륜과 식견은 있습니다 적어도 부모님 나이쯤 되면요.
2.예체능은 승자독식이 끔찍한 곳이라 one of them 정도로는 애초에 주목도 못 받고 플레이어로서의 생활이 길 수도 없으며 그 이후의 길도 굉장히 좁아집니다 special one 혹은 only one이 될 수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 없으면 안 하는걸로. 대부분의 프로게이머가 은퇴를 결심할때 생각을 지망생들은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와 쟤는 너무 잘해 죽어도 못 이기겠어 시작도 전에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은 저 직업 힘들어요 이건 비단 제 생각만이 아닙니다 클템 갠방 멘트 각색한거에요
노스윈드
18/11/25 23:38
수정 아이콘
몇달전 질게에 연습생제안받고 고민하던분계셨는데 어떻게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8/11/26 00:01
수정 아이콘
화이팅 언제나
말코비치
18/11/26 12:38
수정 아이콘
진짜 만년 브론즈 실버면서 프로게이머 꿈꾼다고 하면 욕부터 나오죠. 처음엔 그런 친구들에게 '주제나 파악해라'라며 비웃었는데 솔직히 요새는 저도 생각을 좀 바꿨습니다. 실력은 안되지만 프로게이머 너무 하고 싶어서 환장하는 친구들한테는 프로게이머는 아니지만 게임 관련한 직업을 알려주곤 합니다. 이승원 해설의 손스타 실력은 다른 아재들이랑 큰 차이는 없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치열한 분석을 통해 그 어떤 프로게이머보다도 정확한 해설을 아직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덤으로 콩두 임원...) 실력은 부족해도 노력 여하에 따라 해설은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해설할 눈이 부족하면 중계 분위기를 띄우는 캐스터라도 할 수 있죠. 캐스터를 할 말빨마저 없다면 게임방송 관련 직종(pd, 작가, 카메라 등)에 들어가던가 이도저도 안되면 이스포츠 협회나 게임사 사무직원이라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 실력은 안되지만 게임관련 직종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딴건 몰라도 영어는 꼭 배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국내 게임산업은 모르겠지만 세계적 차원에서 게임산업은 성장 속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에서 도저히 답이 안나오면 해외에서도 일할 기회가 많은데 언어의 장벽 때문에 좌절하면 너무 안타깝잖아요.
황제의마린
18/11/26 12:55
수정 아이콘
에이 이윤열이 재능충이 아니라는건 너무 심한 겸손이다..;
타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 재앙이였는데
ChloeCreative
18/11/26 14:01
수정 아이콘
위에 말씀들이 공감이 가는게,

대부분의 프로게이머가 있는 게임들은 다 랭킹 시스템이 있고 그걸 일단 뚫어야지 프로를 하냐 마냐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플레,다이아 인데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어서 학원을 간다? 이건 진짜 답 없을것 같아요
18/11/26 15:29
수정 아이콘
본인 노력, 연구만으로도 솔로 랭크는 최상위권 티어 갈 수 있는데 학원 보내달라는건 솔직히 게임 재능이 평균만도 못하다는건데...
오오와다나나
18/11/26 15:50
수정 아이콘
허허 예전 생각나네요

갑자기 이윤열이라는 소년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설서버 랭킹을 지배하고

TV까지 나타나서 기존 강자들 다 때려잡고 그걸 떠나서 연속으로 덤벼도 못이길 끝판왕에 바로 등극해버린 예전 이윤열의 등장이...
모나크모나크
18/11/26 16:43
수정 아이콘
전 1차 전성기 시절 끝나고 2차 즈음부터 경기 챙겨볼 정도로 좋아했었습니다.
"프리스타일"의 진상은 일단 실력이 한 수 위니 하고 싶은 것 해도 대충 이겼던 게 아닐까 합니다.
벼봇춤만 안 췄어도...
아유아유
18/11/26 18:32
수정 아이콘
그 당시 급이 달랐던 선수였죠.
싸구려신사
18/11/27 06:29
수정 아이콘
게이머중 재능 갑이었던건 모르겠고, 이런 조언을 할 땐 그냥 본인도 어느정도 재능이 타고났기때문에 그 자리에 올라설수 있다고 아에 말하는게 나을텐데요.
뭐 여튼, 충분히 새겨들을 만한 조언이네요.
오호츠크해
18/11/27 19:4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진짜 재능 폭팔이라 데뷔하고 바로 정상에 오른 선수도 몇년 버티지 못하는 곳이라 이윤열 말대로 재능만으로 티어 마스터 정도는 찍고 어디 작은 대회라도 우승하고 이정도 아니면 시작도 안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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