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5/14 01:22:37
Name 안티안티
Subject [스타1] ASL 3/4 위전 잘 봤습니다. (수정됨)
어제 있었던 ASL 3/4 위전은 상당한 명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불판도 없고 관련글도 없었던 점이 아쉬워서 글을 올립니다.
변현제 선수의 놀라운 콘트롤 실력과 기량이 정말 대단했고 조일장 선수의 판짜기와 판단과 분전이 정말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 경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한 번 꼭 보셔야 할 다전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저프전에서 극한의 콘트롤을 보여주는 공격리버 혹은 방어중인 리버 상대로는 저그에게는 천적이라 할만한 유닛이 없고, 좁은 지형에서는 콘트롤로 극복하는데에도 한계가 있는데 버로우라든가 가디언, 혹은 새로운 개념의 히드라 배치 등을 통한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ASL 이번 맵에 대해서는 사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제 경우에는 새로운 맵 덕분에 평소 못보던 다크아칸, 디바우러, 배틀크루져, 레이스의 활용 등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어제 ASL 에서는 제3세계의 맵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가 나왔죠. 밸런스를 지나치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앞으로도 새로운 컨셉의 맵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5월 27일 있을 정윤종 선수와 장윤철 선수의 결승전도 토스전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명경기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01:3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집에들어와서 유튜브로 3,4위전 봤는데 진짜 조일장 선수 아쉽겠더라고요.
1경기 트랜지스터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막..
3세트 4세트 정말 분전하면서 마지막경기까지 잘 끌고오긴 했는데 캐논뒤에 숨은 리버의 화력은 정말.. 도저히 끝까지 못보겠어서 껐네요.
변현제 선수 축하드리고, 조일장 선수는 군대 잘 다녀오시길..
말코비치
18/05/14 01:32
수정 아이콘
아니 거기서 끄시다니.. 그 뒤부터 재밌어집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0
수정 아이콘
헐... 러시막히면서 인구수는 70하고 130정도로 벌어지는 것 보고 껐는데 그 뒤로 재밌어진다고요..;;;
퇴근하고 다시봐야겠네요. ㅠ_ㅠ
나락의끝
18/05/14 01:36
수정 아이콘
조일장 선수가 축하받아야되죠..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1
수정 아이콘
조일장 선수가 이겼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해서..;;;
그 상황에서 내가 플토 잡았어도 이겼을 것 같던데.. 역전했다니 대단하네요.
파랑파랑
18/05/14 01:48
수정 아이콘
좀 더 보세요 크크크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2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각잡고 다시 보겠습니다 ㅠㅠ
feel the fate
18/05/14 02:00
수정 아이콘
않이 거기서 끄시면 어떡합니까 크크크크
이 글은 그 뒤를 보고 난 후의 희열감인데욧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일장곰이 이겼다고 들었는데도.. 어떻게 역전했는지 상상도 안가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캐논에 리버에 제3세계는 플토가 잡고 있고, 저그는 자원도 없고 인구수는 거의 2배였는데...;;
안티안티
18/05/14 02:05
수정 아이콘
크크 스포방지 감사드립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4
수정 아이콘
아이고.. 본의 아니게..;;;
이래서 gg 나올 때 까지는 끝난게 아니네요. ㅠㅠ
[PS4]왕컵닭
18/05/14 07:07
수정 아이콘
유튜브 누구 방송으로 보셨나요 흐흐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7
수정 아이콘
그냥 본방송 해설 3분 버전으로 봤어요. ㅠㅠ
3분의 탄식과 함께 껐거든요..;;
18/05/14 09:5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유게인줄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7
수정 아이콘
에고.. 죄송합니다. ㅠㅠ
18/05/14 10:54
수정 아이콘
저 님글 보고 "아 중계 이후에 스포츠는 스포 해도 되지..어쩔수 없이 스포 당했네"라고 생각했었어요.
크크크크크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3:28
수정 아이콘
부끄럽습니다. ㅠㅠ
성동구
18/05/14 01:58
수정 아이콘
조일장 선수가 잘 한것도 맞지만 그 상황에서는 본인이 슈퍼 플레이를 하는것보다 상대가 못해야 역전 가능한 상황이였거든요.

마치 8강 5경기에서 레이스 다 잃기전 박성균 선수 상황처럼요.(그때 김민철 선수, 변형태 선수가 저그가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가 실수 하길 바래야 한다고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늘 5경기 변현제 선수 상황이 그때보다 훨씬 유리 했습니다.)


다전제 중요한 경기,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 안 당하고, 굳히는 강인한 멘탈이 아쉬웠습니다. 이런게 오프라인 경기의 묘미이자 긴장감이죠.
동네형
18/05/14 11:05
수정 아이콘
서로 뇌정지 상태일댄 상대가 못하기보다 내가 빨리 사이즈보고 정신차리는게 중요합니다. bj들도 계속 그얘기하더군요
candymove
18/05/14 03:31
수정 아이콘
1 2 경기는 무난하게 저그가 압살당했고 3 4 경기는 저그의 반격... 그리고 5경기.. 굉장했습니다..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나왔습니다 안보신분들 꼭 보세요 1시 앞마당을 히드라로 돌파할 수 있었던 건 변현제 선수가 잘 못해서라기보다는 조일장 선수의 기세가 만든거 같아요.. 뚫지 못하면 진다는 각오가... 물론 경기는 그 이후에도 한참 이어지지만 히드라 돌파가 없었다면 개임은 그때 끝났을테니까요... 암튼 명경기 잘봤네요
조일장 선수 끝나고 인터뷰 찡하더라구요 괜히 보는 사람도 울컥... 잘 다녀오시길!
한손검방
18/05/14 08:32
수정 아이콘
5경기는 전설의 코크배 결승 5경기 느낌이 나더라고요. 마침 맵도 유사 반섬맵이고 해서... 이런 맛에 스타 보는거죠.
싸구려신사
18/05/14 09:07
수정 아이콘
3, 4위전이 결승었다면 대박이었을겁니다.
홈런볼
18/05/14 09:11
수정 아이콘
5경기는 진짜 명경기였습니다. 경기력을 떠나 조일장 선수의 멘탈을 잘 보여줬다고 봐요.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대량으로 찢긴다든지, 5리버가 있는 히드라 앞마당 뚫기가 1차에 실패했다든지 할 때 저라면 괴로워서 그냥 지지 칠 것 같거든요.
근데 집념으로 그걸 뚫어버리네요. 헐.. 대단한 멘탈입니다.
볼레로
18/05/14 09:2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장윤철 8강도 그렇고 명경기가 많이 나오네요.
전 아직도 이번 시즌 맵은 참 구리다고 생각하지만 다전제에 한세트 정도 넣는 건 괜찮을것같네요.
마리오30년
18/05/14 10:55
수정 아이콘
3 4 위전 깜빡 놓쳤는데 이글 보니까 찾아봐야겠네요
meramipop
18/05/14 12:16
수정 아이콘
5경기 진짜 재밌었습니다. 맵퍼가 보면서 흐뭇해 했을 것 같아요
18/05/14 12:25
수정 아이콘
저라면 5리버에 막혔을때 지지쳤을것 같네요.
근데 그뒤로 토스본진다 털리고.. 마지막 전투 언덕위에서의 방어 장면은 멋졌습니다.
애패는 엄마
18/05/14 13:14
수정 아이콘
조일장선수는 실력과 인성에 비해 관심이 높은편은 아닌거 같아 아쉽네요
유아린
18/05/14 13:19
수정 아이콘
34위전, 똥망인 맵 밸런스, 1경기에서 졌던 맵에서 5경기, 점점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혼신의 한방.
종족은 반대지만 04에버 박정석이 떠오르는 한방이었네요.
조일장선수 축하드리고 군생활 건강하게 하시고오길.
18/05/14 15:08
수정 아이콘
웬만한 사람이라면 리버 6개 있는것 보고 뺄법도 한데 몰아치는 기세가 무섭네요. 히드라로 그걸 뚫어내다니.. 그 이후에도 변현제 선수가 유리했지만, 빨리 로보 올려서 원래 본진쪽 견제라도 해서 정신없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뭐 제 3자 입장으로 관전하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요. 두선수 모두 고생하셨고, 조일장 선수 축하드리고 군대 잘 다녀오세요!

이번 리그가 결과적으로는 프프 결승이 나왔지만 여러 명경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밸런스맵보다는 컨셉맵을 다양하게 시도하는게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앞으로의 리그 흥행을 위해 더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더미짱
18/05/14 15:13
수정 아이콘
어제 2차전까지 보고 시간도 없고 맵도 있고, 이건 조일장이 무조건 졌네.. 결국 플토가 1,2,3등 다먹네 하면서 끄고 나왔는데
오늘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변현제 선수는 원래도 사파이기도 하고, 플레이가 공격적이라 보는 재미가 있긴한데,
아직 멘탈적인 측면에서 약점이 많은거 같아요. 자기 흥이 오를땐 와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잘하는데,
자기 페이스를 한 번 잃으면 급격하게 무너져내리는거 같아요..
그에 비해 조일장 선수는 이미지만큼이나 우직하게 상대해서 결국 한끗차로 이긴거 같습니다.
coolasice
18/05/14 17:51
수정 아이콘
이번 asl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꽤 높네요.
스폰빵보단 역시 이런 다전제가 보는 재미는 훨신 좋습니다
cINeaRdOr2
18/05/14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방송 시작하면서 꾸준히 지켜봐오다가 홍진호선수 이후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선순데 그 시점이 너무 늦은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조일장선수 정말 고생많았고, 좋은 경기 감사드립니다
화이트데이
18/05/14 23:18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 안봤는데 댓글만 봐도 설레네요. 지금 보러 갑니다 크크크크
로랑보두앵
18/05/15 01:52
수정 아이콘
맵이 플토맵이고 밸런스를 깬다고 욕도 많이 먹지만, 확실히 명경기가 많이 나오고 경기도 훨씬 재밌어진 것 같습니다. 뭔가 다음 시즌에도, 밸런스만 조금 더 고려해서 이런 텐션이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김성수
18/05/15 05:11
수정 아이콘
현역 최애캐 딱 두명이 붙어서 경기해서 잘 봤네요. 최애캐라 그런가요? 크크 변현제 선수가 경기를 못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처음 캐논 수비 선방했고 본진 터는 판단 괜찮았죠 다만 앞마당 리버 배치가 아쉬웠고요. 서로 본진 날리고부터는 또 커세어 끝까지 잘 써줬고, 병력 싸움은 반반 정도는 했다고 봅니다. 그 외로 11시 부근 세 멀티 타이밍이 모두 좋았습니다. 여기서 조일장 선수가 잘 한 것은 오버로드로 실어나를 길을 결국 만들어냈고, 11시 우측 멀티 돌려서 깔끔히 날린 게 너무 좋았고, 우측 변현제 선수 본진쪽 멀티도 늦지 않게 가져갔죠. 일단 이렇게 봤을 때는 변현제 선수도 좋은 경기력으로 명경기에 기여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변현제 선수 특유의 실수 같은 부분들 셔틀 잡힌것이나 언덕으로 올라가 멀티 깨려는 판단(이 부분은 결과론적이긴 한데 해볼만 했다고 보긴 합니다. 7시는 양수겸장 위치라 심리적으로 빈틈이 없다 판단해 못들어 간 것 같고요.)과 그리고 옵저버 늦은게 있겠죠. 원래 실수가 돋보이기 마련이라 그렇지 저는 변현제 선수가 망겜 제조했다고는 느껴지지 않더군요. 잘 하다가 조일장 선수가 틈을 만들어내면서 실수를 유도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어쨌든 재밌게봤고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WhenyouinRome...
18/05/15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최고 큰 실수는 셔틀 두기 번응 느려서 둘다 날아간거라 봅니다. 한기라도 살았으면 그렇게 반대 대륙을 안 놔뒀을거고 지지도 않았을거 같아요. 그럼에도 조금 유리하다 봤는데 조합갖추고 언덕멀티를 날리러 가는게 아니라 본인 멀티를 하면서 와리가리 싸움만 했어도 이겼을거 같아서 참 아쉽네요.
김성수
18/05/15 18:21
수정 아이콘
말씀에 공감합니다. 더군다나 셔틀은 리버 빵빵한 거라는 말들을 본 것 같은데 커흡 -_-;; 변현제 선수가 스타일이 은근 공격적이라 확실히 다른 게이머들이 봤을 때도 이걸 이렇게 한다고?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단 던져놓고 꾸역꾸역 빈틈 찾아내느냐 마느냐 하는 건데... 변현제 선수 입장으로는 아쉽게 됐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60 [LOL] 현재 디도스 상황 [79] 리니어15886 24/02/27 15886 8
79159 [LOL] 브리온팬 vs 현장 관계자 녹취록. [25] Pzfusilier9264 24/02/26 9264 3
79157 [LOL] 브리온 vs 광동 경기를 오늘 저녁 녹화중계방송으로!! [35] 마음속의빛6781 24/02/26 6781 1
79156 [LOL]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페이커의 인터뷰 [41] 아빠는외계인9954 24/02/26 9954 14
79155 [LOL] 2경기인 브리온 광동전 경기가 공지도 제대로 안된 모양입니다. [81] 카루오스11859 24/02/25 11859 9
79154 [PC] 금토일간 해본 덱빌딩, 카드게임 8종 [10] 붕붕붕3616 24/02/25 3616 4
79153 [발로란트] 젠지 우승 [10] 김삼관2804 24/02/25 2804 0
79152 [LOL] 라이엇 운영 진짜 정신 안차리나요? [27] 나따8876 24/02/25 8876 16
79151 [기타] 디도스 원인이 XignCode일 수도 있다는 추측글 [17] 리니어7784 24/02/25 7784 4
79150 [LOL] LCK 대회서버 핑 문제 공지(오늘 경기) [28] SAS Tony Parker 6164 24/02/25 6164 1
79149 [PC] 철린이 철권 8 한달쯤 플레이한 후기 [13] 손금불산입3091 24/02/25 3091 2
79148 [LOL] "룰러 차렷" [8] 이거쓰려고가입7419 24/02/25 7419 2
79147 [LOL]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1라운드 [19] 찌단4872 24/02/24 4872 9
79146 [발로란트] T1, DRX도 아닌 젠지가 마스터즈에 출전하네요. [6] 김삼관2977 24/02/24 2977 0
79145 [기타] [철권8] 빨강단 달았습니다. [21] 베가스2592 24/02/24 2592 0
79144 [모바일] 우마무스메 라크 시나리오 후기 [15] 코마다 증류소3578 24/02/23 3578 3
79143 [LOL] 개인적인 1라운드 팀/선수 감상 [95] 키모이맨9200 24/02/23 9200 14
79142 [스타1] 2024년 2월 시점 '현역' 스타1 전프로는 누구? [37] 김재규열사6630 24/02/22 6630 0
79141 [LOL] 1라운드 올프로 팀을 뽑아봅시다 [76] 라면7552 24/02/22 7552 3
79140 [스타1] ASL 새 시즌을 맞아 최근 5개 시즌 ASL 데이터 소개 [6] 김재규열사2299 24/02/22 2299 0
79139 [콘솔] 엘든링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29] 김유라3820 24/02/22 3820 2
79138 [기타] 사우디 주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선정 근황 [39] EnergyFlow7013 24/02/22 7013 0
79137 [오버워치] 류제홍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입원중 [17] Thirsha8285 24/02/21 82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