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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6 00:21:18
Name 구구단
Subject [기타] 최근 접한 두 게임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 (수정됨)









-

1.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5월 1일 오픈한 첫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딱 하루 해봤습니다.

마블 캐릭터들 중에서 각자 하나씩 골라서 조종해서 이기는 게임인데

간단하게 롤+히오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맵도 그냥 소환사의 협곡과 90% 정도 똑같이 생긴데다가 포탑의 어그로 기준도 롤과 똑같고
롤의 과거 룬과 유사한 시스템이 존재하고 아이템의 특징들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쪽이 훨씬 특색이 적고 심플하긴 하지만요.
심지어 그래픽마저 롤과 비슷합니다.

근데 여기에 특정시간에 탑, 미드, 바텀 부근에서 등장하는 정글 몬스터를 해치우면 히오스처럼 우리편이 되서 싸워줍니다.
그리고 히오스처럼 1렙부터 QWE 스킬 3가지를 다 쓸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게임의 유니크함은 마블 영웅들이 주인공이라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신경을 써줬다고 느낀건 영웅들 대사가 한국말로 더빙이 되어 있다는 점이네요.


장점 :

1. 자신이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다.


단점 :

1. 롤과 유사해도 너무 유사한 그래픽과 시스템이라 신선함은 없다.


2. 후반가면 매우 루즈해진다.

풀템 맞추고 나면 돈은 남아도는데 쓸 데가 없습니다.

와드도 없어서 중반 넘어가면 미니맵이 전체적으로 다 어두운데
같은 편이 되주는 몬스터를 해치우는 것 말고는 밖에 나간다고 딱히 이점이 있지도 않습니다.

본진 넥서스가 방어막도 있고 공격기능까지 있는데 이 공격이 살벌하게 아파서 웬만해선 게임을 끝내기가 어렵습니다.
2명이 실수로 죽어서 3vs5 여도 넥서스 끼고 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을 정도, 쉽게 끝내려면 몬스터를 무조건 대동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후반 갈수록 그냥 재미없습니다.


3. 시점이 답답합니다. 롤이 70도 정도의 각도로 위에서 바라보는 시점이라면
이 게임은 45도 정도 위에서 보는 느낌.


평점 : 3/10


+ 스킨을 바꾸면 스킬이 달라진다?

이 부분은  직접 스킨을 껴보거나 게임 내에서 목격하진 않았지만 (저는 하루 밖에 안 즐겨봤고 앞으로도 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스킨을 바꾸면 스킬이 달라진다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은 게임의 개성으로 볼 수도 있고 좋아하실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단점으로 뽑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

2. 배틀라이트

기존에 스팀에 있던 게임을 한국에 지역락을 걸고 넥슨으로 출시 예정인 게임입니다.

지금은 일종의 베타테스트 기간인데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베타테스터를 신청하면 모든 챔피언을 지급한다고 해서 냉큼 신청해서 하고 있습니다.
정식 오픈은 올해 상반기라고 하니 6월 안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게임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2vs2 or 3vs3 모드가 존재하고 각자 하고 싶은 캐릭터를 고른 뒤
시작하자마자 어느 한 쪽이 다 죽을 때까지 계속 싸웁니다.

맵 중앙엔 파괴가능한 체력을 회복 시켜주는 오브젝트가 지속적으로 젠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기장이 나타나서 전장이 점점 좁아지기 때문에 억지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상대를 다 죽이면 1점을 따게 되고
총 3점을 따면 최종 승리를 하는 5판 3선승의 시스템입니다.

이동은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로 하기 때문에 (W,A,S,D)
흡사 예전 겟앰프드 팀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마우스는 조준과 스킬 명령 역할을 할 뿐입니다.


캐릭터는 20여가지가 있는데 각자 개성도 뚜렷하고 타격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장점 :

1. 캐쥬얼함.

싸워서 이기면 끝이라는 굉장히 간단한 룰과
빨리 끝나는 게임 시간 덕분에

새로 배우는데도 거부감이 덜 들었고 지금도 부담없이 하고 있습니다.


2. 프로그램이 매우 가볍고
메뉴 인터페이스도 깔끔하며
외국인과 게임을 해도 잔렉이 전혀 없었습니다.


단점 :

1. 피지컬 X망겜?

모든 스킬이 논타겟인데 사용하는 스킬 갯수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힐러가 아군을 회복 시켜줄 때도 논타겟 스킬로 아군을 맞춰야 회복이 됩니다)

제 아무리 딜 쌘 캐릭을 골라도 못 맞추면 말짱 꽝이며
거기에 상대방의 날아오는 스킬을 빠른 반응속도로 피해주는 것까지 신경 써야합니다...

결국, 매판마다 저의 오른손을 저주하고 있습니다.


2. 탈주

탈주 패널티가 어떤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2vs2의 경우, 팀이 0 대 2 정도로 지고 있으면 같은 편들이 부담없이 탈주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남아있는 사람은 바로 서렌치고 나오면 점수가 깎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만
맥이 빠지는 건 사실이죠.

그나마 3vs3은 탈주가 덜해서 3vs3 위주로 게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3. 다양하지만 개성 없는 맵

랜덤으로 맵이 결정 되는데 뼈대와 분위기만 조금 다를 뿐 딱히 차이점이 없습니다.

좀 더 재밌는 컨셉을 적용한 맵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평점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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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Shield
18/05/06 00:45
수정 아이콘
배틀라이트가 우클릭을 쓸 필요가 없다니요.. 우클릭이 보통 해당 캐릭터 주력기입니다.

그리고 사실 배틀라이트는 캐릭터 특색이 너무 적은게 문제에요. 처음에는 다 달라보이는데.. 좀 파고들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구구단
18/05/06 00:55
수정 아이콘
아 우클릭은 그렇네요. 수정하겠습니다.
18/05/06 03:14
수정 아이콘
마블 좋아해서 1번 게임 스팀에 나오자마자 설치해서 두어판 해봤는데 글쓴이 분의 그대로의 감상입니다.

다른 마블겜은 즐겁게 했는데, aos 장르로 이렇게 내놓아 놓으니 케릭터도 더 많고 게임성도 안정적인 롤이나 히오스를 하지 굳이 마블엔드타임아레나를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다리구요.
우라즈니코프
18/05/06 04:32
수정 아이콘
소문에 의하면 마블 저 게임 거의 5년 가까이 개발된거라더군요.
티모대위
18/05/06 12:25
수정 아이콘
5년동안 롤과 히오스를 분석했나보네요....
커피소년
18/05/06 05:55
수정 아이콘
아 첫번째 스샷보고.. 음 롤을 최근접했다는건가? 했는데
다시 보니 마블 게임이군요.. 좀 심한데요? 자세히 안보면 그냥 롤인데요;;
하네카와
18/05/06 07:24
수정 아이콘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국내에서 망해서 스팀을 갔는데...
스팀이 망한 게임의 구세주가 아니라는걸 못 깨닫는지 크크크
18/05/06 07: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블 저거 진짜 롤 +히오스 인데 히오스 보단 살짝더 재밌는거 같더군요..
히오스에 아이템추가 해논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히오스할때 아쉬웟던걸 채울수 있는거 같아서 좋더군요
네~ 다음
18/05/06 10:26
수정 아이콘
마블 해봤는데.. 그래픽만 시즌2 lol 할때 향수 느끼면서 했습니다.
수지느
18/05/06 15:06
수정 아이콘
숙제하는것만봐도 아레나는....
CS먹는건 도타에 가깝던데요 크크 중립용병,스킬은 히오스 기본적인건 롤, 거기에 도타

자기들만의 참신한시스템은 스킨을 사면 스킬이 달라짐!!!!
마블아니면 못살아 정말못살아 노래를 부르는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비역슨
18/05/06 15:19
수정 아이콘
마블 저 게임은 충분히 더 잘만들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아쉽더군요.
정말 매력적인 소재인데 그걸 그냥 기존 도타류게임에 스킨 씌워놓은 수준으로 (심지어 재미는 그보다 못하게) 내놓아버렸으니..
우주견공
18/05/06 17:08
수정 아이콘
엔드타임아레나는 원작처럼 그랜드마스터가 등장하는 배경인가요?
조금만 신경쓰면 롤만큼 빨아먹을게 많은 소재인데...
18/05/06 20:42
수정 아이콘
마블 aos 딱인데 왜 안만드나 했는데 만드는데 망했군요..
역시 문외한의 상상대로 되지 않는구나..
그냥 롤하고 콜라보해서 스킨이나 파는게 나았을려나..
18/05/06 21:37
수정 아이콘
마블 aos 저거 듣기론 롤과 히오스 단점만을 따온 게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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