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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2 00:44:59
Name 은하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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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히어로즈] 2017 GCWC 플레이오프 : 기록으로 보는 최근 밴픽 (29.2 Patch 기준)




2017년 GCWC 최종 우승팀은 KSV Black!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많이 춥디 추운 날씨, 다들 건강은 잘 챙기고 있으신지요. 윗 지방은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습니다만, 모쪼록 다들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5일간 진행되었던 GCWC 플레이오프. 쉼없이 달려왔던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는 바로 2017 블리즈컨 챔피언인 KSV Black이였습니다. 지난 2016년의 포스를 보여주었던 그 때가 떠오를 만큼, 정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글과 마찬가지로, 오늘은 플레이오프 기록으로 알아보는 밴픽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29.2 패치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10경기. 도합 39세트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에 비해 다소 적은 횟수이지만, 나름 통계의 가치는 있을 것 같아서 기재해 보겠습니다.
이전 글 (https://pgr21.com/?b=6&n=62696)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나름 재밌으실 겁니다.


[1. 영웅 선택 관련]
- 한번이라도 밴픽으로 선택된 영웅 : 총 74영웅 중 43영웅 선택 (약 58.1%)
- 한번이라도 밴픽으로 선택받지 못한 영웅 ~ 여기서 []표시된 영웅은 그룹 스테이지에선 나왔지만 플레이오프에는 안나온 영웅입니다.
(※초!갈!은 2영웅 취급해서 74입니다.)
"전사" 아르타니스, 렉사르, 첸, [바리안]
"암살자" 켈투자드, 발리라, 도살자, 스랄, 케리건, 노바, 레이너, [정크랫], [줄진], [사무로], [알라라크], [루나라], [캘타스], [타이커스]
"지원가" 리리, 티란데
"전문가" 프로비우스, 줄, 실바나스, 길잃은 바이킹, 아즈모단, 자가라, 머키, 가즈로, [나지보], [해머 상사]

※ 플레이오프에서 첫 등장한 영웅 : 디아블로(전사)

- 상위 5픽 영웅 : 아서스가 꽤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레가르의 경우 패치 이후 선택 순위가 꽤나 밀렸습니다.
1위) 루시우 (픽률 87%) : 총 34전 20승 14패 (승률 58%).......... 지원가 1위
2위) 그레이메인 (픽률 74%) : 총 29전 12승 17패 (승률 41%).... 암살자 1위
3위) 아서스 (픽률 66%) : 총 26전 16승 10패 (승률 61%).......... 전사 1위
3위) 데하카 (픽률 66%) : 총 26전 10승 16패 (승률 38%)
5위) 겐지 (픽률 56%) : 총 22전 13승 9패 (승률 59%)

-상위 5밴 영웅 : 유럽 팀들 덕에 ETC는 집중 견제를 받았으며, 겐지는 상위 5픽과 5밴에 이름을 다 올린 영웅이 됐습니다.
1위) 정예 타우렌 족장 (밴률 53%) : 21회 밴. 총 16전 10승 6패 (승률 62%)
2위) 아바투르 (밴률 48%) : 19회 밴. 총 8전 3승 5패 (승률 37%)
3위) 태사다르 (밴률 48%) : 18회 밴. 총 10전 5승 5패 (승률 50%)
4위) 겐지 (밴률 33%) : 19회 밴. 총 22전 13승 9패 (승률 59%)
5위) 아눕아락 (밴률 25%) : 10회 밴. 총 6전 4승 2패 (승률 66%)


[2. 영웅 선택 관련 : 각 직업군 별 설명]
전사: ETC, 데하카, 아서스는 신규 패치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3대장급 탱커로. 무라딘과 아눕아락도 여전한 상위권. 그 외 티리엘의 경우 그룹 스테이지보다 조금 더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특이하게도 이번 29.2 패치에서는 소냐가 갑작스레 급 부상하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전사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KSV Black의 역할이 컸지만요.

밴+픽률 상위 5위 : ETC(94%), 아서스(79%), 데하카(76%), 티리엘(61%), 무라딘(58%)
승률 상위 5위(밴+픽 10회 이상) : 소냐(76%), 아눕아락(66%), ETC(62%), 아서스(61%), 티리엘(50%)

암살자 : 그레이메인과 겐지는 여전히 강력한 2대장급 딜러. 발라와 리밍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준수한 선택률. 하지만 정크랫의 경우 29.2 패치가 되면서 완벽하게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보다 안정적인 승리 추구를 위해서 정크랫 보다는 이제 타 전사류가 취급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그레이메인 등은 승률이 감소했고, 굴단의 경우는 여전히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밴+픽률 상위 5위 : 그레이메인(89%), 겐지(82%), 발라(64%), 리밍(48%), 트레이서(30%)
승률 상위 5위(밴+픽 10회 이상) : 굴단(62%), 겐지(59%), 발라(56%), 트레이서(50%), 카시아(50%)

지원가 : 이번 패치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지원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본 지원가들 중 살아남은 최고 평가의 영웅은 단연코 '루시우'였습니다. 결승에서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죠. 태사다르의 경우 여전한 밴 상위권. 특이한 점으로는 레가르와 우서의 취급이 사실상 뒤바뀌었다는 점. 아무래도 패치 영향이 이렇게 나온거 같습니다. 그래도 지원가는 여전히 리리, 티란데 빼고는 최소 한번씩은 등장했네요.

밴+픽률 상위 5위 : 루시우(94%), 태사다르(71%), 우서(61%), 카라짐(51%), 레가르(30%)
승률 상위 5위(밴+픽 10회 이상) : 루시우(58%), 태사다르(50%), 카라짐(50%), 우서(47%), 레가르(41%)

전문가 : 아바투르는 여전합니다. 나머지 전문가가 안나오는것도 여전합니다. 끝.

아바투르 : 밴픽률 69%. 승률 20% (밴픽률과 승률은 약간 상승했습니다.)
특이사항 ~ 메디브 1회 등장 (승률은 여전히 0%)


[3. 밴픽과 조합]
- 첫번째 밴 : ETC(8회), 아바투르(8회), 겐지(7회), 태사다르(7회) ~ 트레이서, 데하카 등은 2회
- 첫번째 픽 : 겐지(11회), ETC(10회), 그레이메인(7회), 데하(5회) ~ 태사다르, 루시우 등은 3회
- 두번째 밴 : ETC(13회), 아바투르(5회), 겐지(5회), 태사다르(5회), 티리엘(3회), 아눕아락(2회)
- 두번째 픽 : 루시우(23회), 데하카(11회), 티리엘(8회), 겐지(8회), 그레이메인(7회), 아서스(6회)

자주 등장하는 조합
1순위) : 2전사 1지원 2암살 (33회, 승률 52%)
2순위) : 2전사 2지원 1암살 (24회, 승률 58%)
3순위) : 1전사 2지원 2암살 (8회, 승률 38%)
4순위) : 2전사 1지원 1암살 1전문 (7회, 승률 29%)

29.2패치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2전사를 가져가는 것이 주류 픽이 되었고, 팀의 취향에 따라서 1지원 2암살 또는 2지원 1암살이 선택됐습니다. 아무래도 조합의 구성에 따라서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1전사 2지원 2암살이 꽤나 선택도 줄어들고 승률도 낮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1지원이 좋을지, 아니면 여전히 2지원이 쓸만할 지는 지켜봐야 겠지요.


[4. 맵 선택]
총 9맵이 선택 가능하며, 그 중 8맵이 선택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선택되지 않은 맵은 [브락시스 항전]입니다.

- 불지옥 신단 : 총 9회 (최다 등장 : 루시우, 아서스, 그레이메인, 굴단, 소냐 // 최다 밴 : ETC, 태사다르)
- 용의 둥지 : 총 8회 (최다 등장 : 루시우, 데하카, 아서스, 그레이메인, 무라딘 // 최다 밴 : 태사다르, ETC)
- 저주받은 골짜기 : 총 6회 (최다 등장 : 무라딘, 데하카, 루시우, 그레이메인, 겐지 // 최다 밴 : 아바투르, 태사다르)
- 하늘 사원 : 총 5회 (최다 등장 : 데하카, 루시우, 그레이메인, ETC, 소냐 // 최다 밴 : 발라, 아바투르)
- 영원의 전쟁터 : 총 4회 (최다 등장 : 루시우, 카라짐, 무라딘, 겐지, 태사다르 // 최다 밴 : ETC, 아바투르)
- 파멸의 탑 : 총 3회 (최다 등장 : 루시우, 데하카, 발라, 크로미, ETC // 최다 밴 : 일리단, 겐지)
- 거미 여왕의 무덤 : 총 2회 (최다 등장 : 우서, 겐지, 그레이메인, 아서스, 누더기 // 최다 밴 : ETC, 리밍)
- 핵탄두 격전지 : 총 2회 (최다 등장 : 자리야, 모랄레스, 그레이메인, ETC, 발라 // 최다 밴 : ETC, 아바투르)

상위 4맵의 경우 여전히 많은 선택이 됐으며, 그 중에서도 불지옥 신단과 용의 둥지가 꽤나 많은 팀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특이하게도 플레오프에서 핵탄두 격전지가 처음 등장하였으며, 비록 표본 수는 적지만 나름 불지옥 신단과 하늘 사원에서 소냐 등 특정 영웅들이 힘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루시우의 경우 확실히 29.2 패치의 메인 힐러로서 입지를 다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금주 목요일 즈음 하여, 새로운 영웅 리그/팀 리그가 시작됨과 동시에 신 영웅인 '한조'의 등장. 그리고 은신 영웅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맵 요소의 변경점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패치 또한 언젠가는 흘러갈 패치이긴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메타에는 어느정도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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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먹쟈
17/12/12 02: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뮤토피아
17/12/12 03:09
수정 아이콘
루시우가 확실히 1티어 지원가가 되었고 디아블로는 등장이 반갑긴 했는데 말 그대로 등장만 하고 인상적인 모습은 못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브락시스 항전은 확실히 제작진들이 문제점을 파악해서 좀 개선을 해주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맵 컨셉이나 디자인들이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말이죠. 그리고 유럽 리그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려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진 프나틱이 올해 리빌딩 전의 엄청났던 폼을 과연 다시 복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동안은 KSV 블랙의 독주가 예상되는군요. 사케 선수가 지원가로서의 안정적인 모습이 눈에 띄고 리치-리셋 듀오가 너무 강력한 것 같습니다.
강동원
17/12/12 07:46
수정 아이콘
교바투르가 꾸물꾸물 기어가서 용기사 타던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네요 크크크
17/12/12 08:29
수정 아이콘
KSV는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발리스틱스가 그리 힘들게 싸우다가 결국 지게 만든 디그니타스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이라니....

지원가 하향패치가 우려도 많았는데 결국 잘한거 같긴해요. 벌써 2지원메타의 힘이 빠지더라구요. 다만 성능을 떠나서 지원가들의 개성이 점점 없어지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번개유대를 꼭 없앴어야만 할까요..
17/12/12 09:30
수정 아이콘
ksv는 개개인의 역량과 팀의 완성도가 엄청나더군요. 그중심엔 ttsst와 교차의 안정감위에 셋이쌓아올리는 재기발랄함이 대단했습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12/12 11:0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히오스 보는 눈이 좋아질 거 같습니다.
及時雨
17/12/12 17:53
수정 아이콘
최근 리메이크 영웅들이 다 그저 그래서 아쉽네요.
해머는 무슨 공성전용을 만들어놓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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