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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4 10:49:32
Name 그리메
Subject 디아블로3 과연 문제가 있는가?
디아2의 헤비 유저였었던 1인으로 디아3와 잠깐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 디아2의 문제
디아2가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의 디아3의 문제가 바로 디아2와 너무도 싱크로율이 높아서 끄적이게 되었네요.
처음 디아2의 헬에서 디아 사냥 다닐때 소서/아마 아니면 바바로는 아이언메이든이 무서워서 가지도 못했죠.
당시도 소서로 앵벌해서 국검? 맞춘 바바한테 넘겨주고 사냥다니고, 아이템 노가다라는 게 그때부터 처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나온 확팩...그때도 엑5앞마당 런으로 초기에 또한 소서 아마에 기대서 노가다 뛰었죠.
그 이후로 바바나 팔라도 걸어다니었지만 사실 다량 학살 속도 기동성에는 소서를 따라갈 수 없었구요. 아마에겐 버그링 + 카우로 광렙도 순삭였구요.
패치에 패치되면서 수수께끼 라는 혁신적 갑옷이 나오면서부터 팔라딘과 드루이드 등이 비인기 케릭에서 주케가 되었구요.
지금요? 모두가 다 수수끼고 무한텔포하면서 광렙하죠.
아템 가격요? 최하급수수나 최상급수수나 몹잡는데 지장없는데 가격은 20배 차이나죠.
현찰로 5천원이면 전엑트 풀템사냥되는 헴딘이나 텔레바바 하나 맞춥니다. 20만원 혹은 그 이상되는 현질템으로 맞추는 것과 별반 차이 없죠.
유일한 차이는 pvp 차이일까..(상하급의 차이죠)

2. 디아3의 문제
자 그럼 이제 디아3로 넘어와볼께요.
지금 불지옥에서 전사케들이 죽어난다는 시점이 바로 디아2의 헬엑4랑 확장 헬엑5 초창기랑 너무 유사합니다.
단 하나의 차이는 과거에 비해 유저가 엄청 똑똑해졌기 때문에 나온지 보름된 겜에 벌써 아이템이 후두둑 떨어졌단 것이지요.
지금이야 파밍 자체에 문제점이 계속 제기되지만 너프/디버프 패치 몇번 떠주고 6개월만 지나면 더이상 사냥 자체가 문제되지 않을겁니다.
디2때보단 훨씬 유저들이 똑똑하니까요.
그러면 이제 pvp의 아이템들이 각광받겠지요. 그리고 경매장은 한계에 부딫치고 다른 화폐가 자리잡게 될 겁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습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것이고, 더 이상 불지옥 사냥이 문제되지 않는 시점은 앞으로 2개월 안에 해결 될 것이라고 봅니다.

디아3가 2보다 좋은점이 노멀만 되도 상당한 스킬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전 이걸 엄청 높게 삽니다. 디2에서는 제대로 바바로 훨 돌려면 최소 헬은 와야 되었는데 노멀에서 퀘스트만해도 충분히 할꺼 다하고 재미있거든요. 확실히 디3는 디2에 비해 라이트 유저들에게 편리하게 맞춰놨습니다. 퀘 진행용 아이템들은 조만간 다 풀리게 되고 상점행 아이템들도 뎀지 천넘는게 부지기수가 될 것이구요.

관건은 pvp발렌싱인데 진짜는 이때부터라고 봅니다. 그러니 지금 불지옥 못넘기시는 분들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하지 말아주세요.
현금부자되려고 디3하는게 아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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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빛^^
12/06/04 10:5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시간이나 여유등등)
디아2는 소서러로 했었는데 헬까지 무리 없이 쭉 돌았는데.. 지금은 지옥부터 툭치면 죽어주니;;
슈팅 게임하는 느낌이라 스트레스 받고 안하게 되네요.. 쭉 할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모르겟는데. 그거도 아니라서..
제 기억에 소서러는 마나 쉴드 떔에 몇방은 버텻던 것도 같은데;; 소서러가 사기엿나봐요.흐흐
그리메
12/06/04 11:00
수정 아이콘
디2 확팩 초창기만 해도 신오브는 꿈의 아이템이었죠. 지금은 최상급 빼면 엘드리치나 오심 같은건 걍 버리고 가고 공짜로들 나눠줍니다. 이거 끼고도 풀방 헬 소서로 학살하고 다니죠. 몹잡는 의미가 더이상은 안남은 디2입니다.
신오브는 줘도 안가지는 아이템이구요.
지금 디3는 디2 확팩 초창기보다도 못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보름지났자나요. 대신 아이템 파밍 속도는 디2 초창기보다 훨씬 빠르죠. 유저들이 디2에서 배운게 있으니까요.
jagddoga
12/06/04 10:59
수정 아이콘
새로 야만용사를 키웠는데, 노멀 난이도의 야만용사는 정말 꿀재미더군요.
저도 다양한 스킬 구현을 노멀에서 즐길 수 있는 면은 높게 사고 있습니다.
Siriuslee
12/06/04 11:08
수정 아이콘
야만이 불지옥 가도 재미있어요.(좀 다른 재미이긴 하지만)
어제 한번 불지옥 포니방 친구가 열어서 가봤는데,

1막 파밍할때 일반몹한테는 대미지가 1000 단위로 달고 도살자 강타를 맞아야 한 만가까이정도 달던 제 야만이가..
곰돌이한테 한대 맞으니까 14000 (제 피의 1/3) 정도가 날라가더군요. 크크

친구가 덫 깔면 모인 애들한테 쿵쿵따 3초 스턴 넣고 -> 풀리면 도약 3초 스턴 넣고, 다시 쿵쿵따 쿨 기다리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한 7~8번 죽으면 수리비만 7000골 나가고요.
PizaNiko
12/06/04 11:18
수정 아이콘
단점이야 당연히 있고,
밸런싱에도 문제가 있어서,
가끔 플레이하면서 열받고 화나기도 합니다만,

접을 정도는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그냥 게임자체가 사냥만해도 나름 재미있기도 하고요.;
아티팩터
12/06/04 11: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직장 끝나고 가끔씩만 하는 노멀유저인데 재미있어요. 스토리도 깨알같이 읽으면서 전맵 밝히면서 다니니..
정말 충실한 한글화. 저에겐 가치있는 게임입니다 이미.

블리자드의 불지옥 6개월 예측이 몇몇 플레이로 뚤리고 밸런스가 차이남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고 어쩌고 저쩌고...
전 악몽도 아직 안가서 참 머나먼 이야기네요.
12/06/04 11:22
수정 아이콘
아직 42렙 수도사 하나밖에 못 키우고 있긴 하지만... (하루 1시간 이상을 거의 못해요, 늦게 퇴근해서...)
뭐, 마냥 잡다보면 템 하나 툭 떨어지고, 옵 봐서 갈아입고 나면, 그동안 못 지나가던 곳도 지나가게 되고,
그렇게 액트 하나 깨고, 계속 들이받고... 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나름 이것도 재미인데요 뭐... 하하;;
(원래 핵앤 슬래시류 RPG가 그러고 놀라고 만들어진 게임인데 말이죠;;;)
그대가있던계절
12/06/04 11:27
수정 아이콘
다 만족합니다. 딱 한가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챔피언 몹들의 랜덤 옵션들... 비전 강화니 포격이니 뭐 이런거 진짜 패턴 분석해서

잡는 재미도 없고 로또죠. 노랑색이나 보스가 더 쉽고;

무적하수인 걸리면 그냥 쥐쥐; 잘 모를때 아웃복싱하다가 무적하수인에게 신트리스트럼 본진까지 탈탈 털렸습니다..ㅠㅠ

부활하면 레아랑 흑형이 무적하수인한테 쳐맞고 있데요;
허저비
12/06/04 11:30
수정 아이콘
할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예요 저는
아직 악사도 이제 겨우 악몽 액트2 입문했는데

글처럼 역시 바바도 키워야겠고
마법사도 키워보고싶고
수도사도...
부두부두...

할게 너무 많은데 시간은 없어요
일단 악사 불지옥 직전까지만 깨고 다른 캐릭 키워야지 하고 마음먹으니
여기저기 나오는 불만들이 저는 남의 일이라 흐흐흐
르샤마지끄
12/06/04 12:08
수정 아이콘
직업간밸런스는 별불만없어요. 뭐 근접캐들이 초반에 힘들거라는건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일이기도하고요 [m]
하얀눈사람
12/06/04 12:38
수정 아이콘
옛날에도 힘들었으니 지금 힘든거는 별거 아니다라기 보다는, 옛날에는 힘들었으니 지금은 좀더 좋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말로 하자면 10년전하고 바뀐게 없다. 발전이 없다, 유저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다, 자기네들은 그게 좋은걸로 착각하고 있다 등등.....
성격이 맞는지 별상관없이 무난하게 하고있기는 한데(그래도 기분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지옥에 들어오고 전진이 더뎌지면서 슬슬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네요. 누군가 그랬는데 유저가 몬스터를 사냥하는게 아니라 몬스터가 유저를 사냥하고 있다는 기분입니다.
가시눈
12/06/04 12:44
수정 아이콘
디2때 정말 갑부님들이 지존바바나 지존팔라를 만들었죠. 그만큼 바바리안이나 팔라딘의 아이템값이 비쌌습니다.
아직 PK도 나오지 않았고(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아템자랑 할 곳도 별로 없을텐데 현재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과열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뭐.. 현금과 관련된 문제라면 별 관심 없습니다.
12/06/04 12:46
수정 아이콘
-
마초마초맨
12/06/04 12:49
수정 아이콘
근데 저 현금을 게임머니로 바꾼다면 뭐 그리 틀린말인가 싶습니다.
사실 까놓고말해서 지금 사람들의 밸런스징징은 전부 상대적인 빈곤에서 나오는게 맞잖아요.
그게 사실이죠.
12/06/04 12:54
수정 아이콘
-
마초마초맨
12/06/04 12:55
수정 아이콘
현금이란 말을 게임머니로 바꾼다면 맞는말이 된다는겁니다.

굳이 현금으로 바꾸지 않더라도 게임내에서 갑부가되서 인정받고싶고,
아이템자랑도하고싶고 그런 상승욕구가 있는게 사실이잖아요?
그런 욕구가 없다면 뭐하러 징징대나요?
12/06/04 13:36
수정 아이콘
-
마초마초맨
12/06/04 13: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게임내에서 아이템좋은거먹고싶고 강해지고싶고
그게 결국 게임머니로 표현한 '재력'이 아니냔 말입니다.
이해 안되세요?

굳이 현금으로 환산할 생각이 없더라도,
게임내에서 부자가되고싶은 마음은 모두 매 한가지고
바로 그걸 게임머니로 표현한겁니다.

저도 상승욕구 있는거 맞아요.
저도 저보다 사냥잘되는사람들 보며 박탈감 심하게 느낍니다.

저도 현금으로 바꿀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게임내에서 부자되고싶고
아이템 좋은거먹고 자랑하고싶고 이런거 당연하거든요.
그걸 게임머니로 표현한거라고요. 아이템가치는 현재 게임머니로 매겨지잖아요?

이해가 안되세요?
12/06/04 13:40
수정 아이콘
-
마초마초맨
12/06/04 13:43
수정 아이콘
현금이든 게임머니든 상대적인 빈곤때문인건 마찬가지란걸 지적하는겁니다.
어차피 게임내의 재산이라도 현으로 환산이 가능하기도 하고. 전혀 동떨어진 자산이 아니거든요.
좀 제대로 알아들으세요.
글쓴분도 아마 그런 의도로 현금이라는 표현을 쓰셨을테고요.
12/06/04 13:45
수정 아이콘
-
마초마초맨
12/06/04 13:46
수정 아이콘
디아머니 못벌어서 환장한놈은 맞겠군요.
먼저 시비조로 댓글단건 님이죠.
이제보니 제 댓글에만 그런게 아니라 매사 모든 댓글에 그런 흥분조로 글을 다시네요.
sHellfire
12/06/04 12:58
수정 아이콘
디아2 오리지날 초창기때만 해도 바바가 짱이었는데... 그 시절의 바바가 그립군요
밤식빵
12/06/04 13:30
수정 아이콘
디2오리 초창기때는 소서 캐사기시절이었는데요; 사냥은 스택필드와 오브면 헬디아던 메피던 5초안에 잡고
pvp면 오브연사가능시절이라서 오브연사하면 근접케릭은 접근하기전에 누웠던 시절인데...
Locked_In
12/06/04 13:15
수정 아이콘
집에 컴터도 없고 겜방에 가도 맨날 서버 접속도 잘 안되길래... 짜증나서 예전에 있던 CD 꺼내서 노트북으로 디아2를 켰습니다.
버스 안 타고 솔플로 스토리 따라서 퀘스트 하나씩 해나가는 중인데 정말 재미있네요. 10년이 넘은 게임 맞나 싶고....
맵핵 안 쓰니 짜증나면서도 나름 맵 찾는 재미도 있고; 덕분에 캐릭도 여러 개 키울때까지 디아2를 계속 하게 생겼네요. 하핫...
아 물론 디아2도 첫캐는 닥치고 소서리스를 택했습니다.
그리메
12/06/04 13:40
수정 아이콘
디아2는 수수 나오면서 소서가 망한 대신 올라운드 PK가 흥하게 된 대표적 경우입니다.
소서 초갑부로 키워봐야 독넥이나 엘레드루 만나면 그냥 올라에서 발리거든요. 어쎄한테도 그렇구요.
오로지 소서만의 텔레포트가 수수를 통해 전부 공유하면서 벌어진 결과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수수 생기고 젤 망한 케릭이 아마랑 소서거든요. 둘다 원케에 법사로 디아2의 양대 사기케였죠.

디아3는 아직 pvp가 없으니 더 지켜보는게 좋을 듯 하구요. 몹잡이가 더이상 필요없어지는 시점이 바로 pvp활성화와 벨렁싱 패치가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디아2로 몹잡는데 고민하는 사람 없듯이요.
그리고또한
12/06/04 14:17
수정 아이콘
초기에 맨땅 네크 꼴아박다가 소서로 전향한 기억이 있는 사람으로서 본문 내용에는 참 공감이 가네요.
그때도 시작할땐 직업밸런스 별로였었으니까...

그나저나 중간에 댓글은 왜 뜬금없이 파이어가 되고 있나요.
아티팩터
12/06/04 14:37
수정 아이콘
그냥 아직 pvp도 없고 하니 남과 경쟁하는 걸로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흐름이었던거 같은데
어쩌다보니 댓글은 파이어~.
12/06/04 15:11
수정 아이콘
팀플을 하면 더 어렵고 짜증나는 난이도 : 혼자하세요 패키지 임다

혼자할려고 하면 서버다운 / 서버렉으로 하지도 못함 : 패키지이지만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습니다.


?!?!
노때껌
12/06/04 16:32
수정 아이콘
디아2 나온지 10년 넘었지만 바바가 아이언메이든
무서워서 디아사냥 못했다는 소리는 또 난생처음
듣네요. 그냥 카오스생츄어리가 휠윈드 돌기 조금
거슬리는 정도였지 휠윈드 안쓰면 아무지장도
없었습니다. 그것도 조금만 숙달되면 보라색인가
아이언메이든 시전하는 해골만 피해서 휠윈드 돌았고요. 한번씩 실수로 돌다가 아이언메이든에
죽기도 했지만 디아3 불지옥이 쎈거랑은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닌듯 싶네요. [m]
노때껌
12/06/04 17:38
수정 아이콘
별로네님/ 맛습니다. 무섭기는 했지요. 저역시도 카오스생츄어리에서는 바바로 플레이 할때 굉장히
집중했었고요. 렌스바바 키울땐 불길의강 웨이도 안탔습니다. 2층에서 잡몹정리하고 이주얼 잡았습니다. 아이언메이든 몹에 스쳐도 사망인데
몇방돌면서 쌓은 경험치가 다 날라가니까요.

근데 본문에 아이언메이든 무서워서 디아사냥
가지도 못했다? 과장이 너무 지나치죠.
휠을 맘편히 못돌고 방심했다가 한번씩 죽으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 시절 바바유져들은 하루에 디아수십마리씩 잡고 다녔지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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