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11 13:10:56
Name 산적
Subject 황사 이젠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번 일요일에 조카를 데리고 축구장에 갔었습니다.

제가 축구장 연간입장권이 있었던 데다가 조카녀석이 워낙에 대구월드컵 경지장에 놀러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토요일은 올해 가장 황사가 심함 날 중 하루였습니다.

토요일은 조카녀석이 집에만 있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그날의 모습을 봐서는 일요일에 도저히 그녀석을 데리고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하지만 다음에 가려고 하니 그녀석이 너무나 실망한 모습을 보여서 마음이 약해지는 바람에 그냥 약속대로 축구장으로 갔습니다.

물론 경기는 재미있었습니다.

나름대로 공세적인 모습을 계속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2점을 제주에게 선취로 내주어 실망감을 관중들에게 안겨 줄려다가 막판 10여분을 남기고 3분 정도 간격으로 연속골을 넣어 경기장을 완전히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그 전날 보다는 약했다고 하더라도 역시 황사의 영향 때문인지 조카녀석은 다음날 약간의 미열과 구토증상을 보였습니다.(워낙 평소에 피부건강은 좋아서인지 우려했던 피부관련 트러블은 일어나지 않았더군요.)

매년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이제는 정말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일년중에 가장 생동감있고 사람들이 즐겁게 외출할 수 있는 계절인 봄에 우린 황사라는 감옥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이젠 환경문제가 인간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는 사실이 단순 데이터로만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단계에 까지 온 것이지요.

황사가 특히 심해진 것은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에 있다고 합니다.

그 인과관계에 있어 제가 명확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중국의 경제성장이 우리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이 점점 더 성잘 할수록 우리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되는 형국이 되었지요.

솔직히 제 짧은 머리로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지금 발전 중인 중국에게 산업화를 그만 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중국에게 황사에 대한 대비를 위한 노력을 하라고 압력을 주긴 해야 하는데 그러면 중국은 그것을 빌미로 분명히 우리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요구할 것이 뻔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중국입장에서는 상당히 정상적인 절차겠지만요.)

하지만 일년에 한번 불어오는 이 거대한 바람을 인력으로 막는다고 한다면 엄청난 자금의 소모가 있을 것은 자명한데...... 우리 입장에서는 그런 여유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정말 무슨 뾰족한 좋은 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분명한 사실은 이거 더이상 방치한다면 국민건강에 광징히 나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4/11 13:11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 청구하면 안될려나......
본호라이즌
06/04/11 13:14
수정 아이콘
흠...타지역에 비가 안내리게 되는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그 황사원인지에 인공 강우를;;; 이런건 안될려나요?
글루미선데이
06/04/11 13:15
수정 아이콘
우리가 돈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_-
자기들이 공장을 짓던 농사를 짓던 알 바는 아닌데
돈을 벌거면 피해없이 벌던가 피해주면 버는 돈으로 피해보상을 해주던가
그날 밖에서 7시간 가까이 일했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10대때도 여드름 몇달에 하나 생길까 말까한 건강피부인데
입주위는 따갑지 눈도 따갑지 얼굴엔 붉은 뾰루지들이 가득하지
아...진짜 욕나오더군요
풍운재기
06/04/11 13:27
수정 아이콘
옥장군이 특단의 조치를 내릴거라 생각합니다(응?)
아마추어인생
06/04/11 13:3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중국에 환경 비용으로 돈을 대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힘이 있어야 압박도 하죠;;;;
06/04/11 13:32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문제는 중국이 우린 그런 능력 없다는 식으로 배째기(?)모드에 들어가면 딱히 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손해배상 청구를 해서 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중국 본토에서 방법을 찾아야 하지 국내에서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황사자체를 막을 수 있는 묘안은 없을 것 같아서요.
06/04/11 13:34
수정 아이콘
돈을 받는 것은 실제 도움이 안되죠. 저의 짧은 생각에는 바다에서 물을 쏘아올려서 일종의 해수커튼을 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더군요...역시나 사막에 나무 개떼 러쉬를 하는 것이...
06/04/11 13:3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그러니깐요. 힘이 없으면 꾀라도 내어야 하는데 정부 입장에서도 참 골머리 아픈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도 계속 이런 것은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이 언제까지 갈지...... 제가 좀 민감할지 몰라도 이젠 황사불때 쯤 되면 그냥 생활 자체가 짜증스럽습니다. ㅜ.ㅜ
조폭블루
06/04/11 13:35
수정 아이콘
어렷을적 자주보던 커다란 돔안에 있는 도시... -┏ 왠지 이게 가까운 미래에 보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
06/04/11 13:35
수정 아이콘
좀만 참죠 어차피 황사로 사막화 되가는건 중국이니 급하면 SOS치겠죠 그떄 일본하고 짜서 압박을 하면 되지않을까 합니다
06/04/11 13:38
수정 아이콘
PoCket님//근데 중국이 sos칠때 쯤이면 과연 인력으로 이젠 되돌릴 수 있는지도 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사막화 자체가 드넓은 대륙을 가진 중국인들에게는 정말 극도로 심각해 지지 않는 이상은 별 위기감을 주지 않을 것이란 걱정도 있고요. 정말 옥장군식 마인드로 '다른데 이사가라 그래!!'라고 해버릴 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정말 그럴리는 없겠지요? ㅡ.ㅡ;;)
06/04/11 13:40
수정 아이콘
휴우.. 자연재해를 어떻게 사람의 힘으로 막겠습니까.. 피해를 줄이는거야 가능하겠지만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정도일때 중국은 어떨지도 생각해보세요... 북경쪽에 유학가있는 후배 말로는, 황사때의 북경시는 그야말로 짜증 그 자체라더군요... 우리나라만 보는 피해는 아닌거죠.. ;;;
땅과자유
06/04/11 13:42
수정 아이콘
벌써 중국은 심각한 사막화가 화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고, 북경쪽 까지도 심각한 피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화북지역 사막 팽창을 막기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방법 이외에는 딱히 해결책이 없어보이더군요. 이미 산업화에 의해 나타나는 오염에 대한 피해는 충분히 보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는 더 심각해지면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상의 문제나 항의의 문제로는 해결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고요. 좀 어려운 문제네요..
아마추어인생
06/04/11 13:42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가 나무 심으라고 준돈 어따 쓰는 지 모르겠어요.
그 인구에 매년 한사람당 나무 한그루씩만 심어도 될 것 같은데..
중국이 야속하기만 하네요.
06/04/11 13:45
수정 아이콘
산적님// 흠 그러면 큰일이곘군요;;; 그래도 어디서 본건데 우리나라랑 일본은 사막화 될 확률이 극히 낮다고하는데 반면에 중국은..좀 높구요
중국이 사막화 될쯔음엔 우리나라도 대책이 세워지지않을까합니다... 빙하를 더녹여서 황해바다 수위를높여 메워지는걸 방지한다던...(이건 더아니군요;;;)
아 그런데 지금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50km되는지점에 사막이 생겼다고하는데 중국정부는 환경에 관심이 없는걸까요...
06/04/11 13:47
수정 아이콘
AhnGoon님//우리만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우리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짜증날 일임은 분명합니다. 물론 우리 역시 국내에서 환경을 해치는 일을 많이 하고 있고 그에 대한 반성과 대책을 분명히 해야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요. 하지만 자신의 문제로 타국에 피해를 주는 것은 국제적으로 사실 우리가 느끼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고치면 되겠지만 이런 문제가 타국과 연계가 된다면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어려움도 또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도 훨씬 심각하다고 생각되네요.
06/04/11 13:49
수정 아이콘
옥장군 밖에 답이 없습니다.
미라클22
06/04/11 14:06
수정 아이콘
황사 정말 심각하던데요.. 뉴스나 신문에 나온 장면들을 보니 옛날에
SF영화에서 보던 먼 미래의 지구 모습이(오존층으로 인해 밖에 나오지 못함) 황사때문에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도 황사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수가 없으니 황사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일주일 내내 계속된다고 상상하면 지구멸망??
글루미선데이
06/04/11 14:10
수정 아이콘
아 딱히 보상이나 돈을 달라는게 아니고
우리에게 황사예방지원을 요구한다면 받을건 우리다 뭐 이런거죠
산적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가 잘못한 것도 이익보다 생긴 일도 아닌데 피해는 같이 받는다...
피해받는 저같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짜증을 넘어 분노가 솟습니다-_-
확 수입규제를 해버린다던가...(힘이 없지;;)답이 없더라도 찾아야죠

암튼 전 그날 자욱하니 스페샬 포스 하는 줄 알았습니다 -_-
이건 뭐 동네산도 보이지가 않으니...
김만수
06/04/11 14:14
수정 아이콘
하여튼 짱개들 정말 주는것 없이 미움
아마추어인생
06/04/11 14:25
수정 아이콘
북한은 보상금 받고 있지 않을까요?
딴것으로도 중국에 지원 받고 있겠지만 받을건 다 받아먹을 나라니까요..
after_shave
06/04/11 14:30
수정 아이콘
사막이 중국내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중국에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런 요구를 했을때 만약 내가 중국인이면 한국 엄청 욕할 것 같네요. 사막을 중국이 만든 것도 아니고, 어찌할 수 없는 자연현상인 바람으로 인해서 퍼지는 것이고, 중국이 훨씬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상황인데...
그리고, 또 사막을 없애거나 바람을 없애거나 둘중에 하나를 해야 하는데, 그 인간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중국의 책임이라고도 할 수 없어 보이는 일을 우리가 불평하면, 중국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지 않을까요?
없애진 못하고 사막이 늘어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게 중요한 것인듯 한데, 그것에 대해 우리가 압력을 가하려는 것은 건방저 보일뿐 반감만 살것 같고, 같이 협동해서 노력해보자 라고 하는 식으로 해야 할 듯 한데, 사막이 어느정도 속도로 얼마나 빨리 늘어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늘어나는 사막때문에 황사가 훨씬 더 심해 진다면, 엄청난 돈을 투자 해야할 정도의 가치가 있다면, 양국이 같이 투자을 해야 할듯해 보이네요.

국제법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중국이 황사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그저 자연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4/11 14:37
수정 아이콘
황사가 그냥 자연현상일 뿐이라뇨...
사막 모래바람은 바다 건너오면서 거의 다 떨구고 우리나라에 큰 피해 없어요.
가벼운 미세 먼지가 문제인데 그게 중국 공업지대를 거쳐온 오염물질이니까 우리나라에 큰 피해라는 거죠.
글루미선데이
06/04/11 14: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래요
모래만 날라온다면 단순히 짜증이겠지만 뉴스 보세요
폐에 침착이 되니 어쩌니 이게 사막에서 자연생성된 것도 아니고
제가 말한 것은 니네가 버는데 왜 아무것도 한 거 없는 우리는 피해를 같이 받아야 하냐입니다
자신들 돈벌이 때문에 타국인들에게 질병이 생기는게 중국이 억울할 문제인가요...-_-
06/04/11 14:43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는 자연현상이라도 그걸 줄이는데 노력하지 않고 방치해서 타국민에 피해를 주는게 이해가 안감
06/04/11 14:45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몇가지 간과하고 계신 것이 있어 첨언을 하자면
첫째, 사막화는 근본적으로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서 더욱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둘째,그렇기 때문에 황사의 양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황사 함께 흘러오는 미세먼지 사이에 인체에 좋지 않은 중금속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그로 인해서 국민건강에 점점 가시적인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세째, 아마추어인생님께서 언급 하셨다시피 일반적인 모래들은 거의 바다를 건너면서 정화가 되는 편이고 더 위험한 미세먼지들이 전해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것 조차도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의 양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네째, 분명 중국에게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은 외교적으로 현명한 판단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 할 것이고요. 이웃나라인 일본과 우리나라가 지원해야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국이 책임을 통감해야할 일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조금이라도 중국에서 적극적임 모습을 보인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질 뿐입니다.

물론 어떤 국제적인 문제이든 타국의 사정에 대해서 감안을 하는 자세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사정이고 우리국민들의 사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피해에 대해서는 힘이 있을 때 외교적으로 압력을 가하든 힘이 없을때 우회적으로 해결방법을 찾든 길을 열어가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after_shave
06/04/11 14:45
수정 아이콘
아....오염물질..... 그게 문제군요....잘 몰랐네요.
사막이야기만 나와서 사막이 문제인줄 알았습니다.
그럼 문제는 황사가 아니라 그 공업지대 오염물질 인가요?
그건 정말 문제가 되는군요..
06/04/11 14: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오염물질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한 계절동안 가시권에 피해를 받는다는 점, 그리고 모래나 먼지라는 것 차제가 쾌적한 환경과 건강에 거리가 멀다는 점, 그리고 차량이나 건물 외각이 더러워 진다는 점에서 기분좋은 일일수는 없죠. 오염물질의 이동에 비해서는 항의나 대책마련을 독촉 할 명분이 조금 적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국민들 입장에서는 짜증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현준
06/04/11 14:57
수정 아이콘
연구실에 중국 사람이 한 명 있는데, 지난 토요일에 연구실 분중 한 분이 중국이 황사 원인 아니냐고 (반농담조로) 말하자, 정색을 하고 황사의 시작은 몽골이다 중국이 아니다 말하더군요. 사실 몽골에서 시작하는 건 맞지만, 온갖 중금속 및 오염물질은 중국에서 섞이니 당하는 우리만 불쌍한 듯 합니다 -_-;
나두미키
06/04/11 15:25
수정 아이콘
이미... 100억 이상을 황사 방지를 위해 중국에 투자하고있고..사막화 진행되는 곳에 나무를 심거나 차단 벽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에 대한 노력은 중국.몽골.북한.한국.. (일본도 포함이던가요;)은 하고 있고... 황사 발생시 경보시스템에 대해서 좀더 보강이 있어야 겠지요... 지난 토요일은 서해로 온게 아니라 북한을 거쳐서 와서 기상청에서 catch를 못했다고 하더군요.. 안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길거리에서 황사와 맞장 뜰 일은 없겠지요
06/04/11 15:30
수정 아이콘
밭에서 황사와 맞장뜨며 감자를 심었습니다.

지금 제 기관지와 피부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못듣고 나가서 웬 안개인가 했습니다.ㅠㅠㅠㅠ

일 다 끝내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니...그 좋은날 다 내버려두고 웬 황

사부는날 감자를 심어!!!! 당신 왜그래!!!" 그랬습니다.ㅠㅠㅠ
Spiritual Message
06/04/11 15:46
수정 아이콘
바다건너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면, 중국에서는 황사가 얼마나 심각하겠습니까.. 중국에서도 황사의 피해가 심각해서 황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차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는, 중국에서도 손놓고 있지는 않다는 거죠..
06/04/11 16:5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이미 전국토의 4분의1 이상이 사막화되어있죠. 티벳이나 신장위구르자치구같은경우는 몇백년 전부터 사막, 고원지대 였지만 중국서쪽지방은 정말 급속도로 사막화되고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보니, 남아있는 초원보다 훨씬 많은 면적[..]의 양때들이 버티고있더군요, 특히 그쪽지방은 바람만 불면 가게, 노점상 할거없이 전부 문닫고 피하는 정말 재해가 따로없었습니다. 화북쪽도 북경을 향해서 조금씩 사막이 밀려오고있고.. 중국 당국이 노력 안하는건 아닙니다만. 사막지역에다가 나무들로 방파제를 만들고 있는데. 막는속도보다 사막화 속도가 더 빨라서 문제지요..
06/04/11 18:09
수정 아이콘
원래 예전에는.. 황사가 좋진 않았찌만.. 나쁜 물질이 없어서 해가 되진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윗분들 말씀대로 공업화에.. 여러 이물질과 화학물질들때문에.. 같이 날라오는 모래속에 섞여 날아오기에.. 그래서 나빠진거지요..
그리고 중국당국도 손놓고 있을수많은 없을겁니다.. 이번 황사에 어디서본바론;; 모래산이 하나 덜렁 생겼다고 하더군요;; -ㅁ - 그만큼 중국에서도 심각하니;; 먼가 특단의 대책을 새우겠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무서운건..
요즘 태어나는 애들의 평균 속눈섭 길이가 길어진댑니다..
일종의 먼지와 환경오염에 의한.. 진화(?)라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만화나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벌어질지도;;
인간에 의해 멸망하는 지구;;
홍승식
06/04/11 18:19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사막화는 큰 문제입니다.
어찌보면 전체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이러다가 진짜 유게의 호텔 만화처럼 될지도 모름니다.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데 현재 나무가 많은 나라에서는 먹고 살기 위해서 나무를 베고 있어 점점 나무가 줄고 있죠.
아마존의 크기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UN 등에서는 나무를 베지 말라고 하고 있지만 브라질은 개발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있죠.
먹고사는게 급하니 브라질에게 무어라 말할 수도 없는게 사실이구요.
전세계적으로 나무 더 많이 심고 화석 연료 사용에 제한을 가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태엽시계불태
06/04/11 18:39
수정 아이콘
답이없네요. 캐리어가도 어쩔 수 없고 원...
아무튼 답은 없지만
황사때매 피해는 톡톡히 받네요
어제 감기때문에 하루종일 아팠습니다 -_-
Ryu Han Min
06/04/11 18:54
수정 아이콘
서해에 오버로드를 가득 띄워놓으면 어떨까요
06/04/11 19:08
수정 아이콘
사막에 해처리를 펴고 크립콜로니를 지어서 사막을 통쨰로 크립으로 덥어버리면 먼지 날릴일은 없을텐데요.. 다만 미네랄이 많이 필요할듯..
농담이구요... 단순히 한중의 문제로 국한하지 말고 UN등 국제기구와 연관해서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WTO같이 일종의 협약이나 분쟁을 중재하고 판결하는 기관을 만드는 거죠. (WTO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그 얘긴 잠시 접자구요) 황사문제야 한중의 일이지만, 지난번 양쯔강이었나요? 중국에서 일어난 사고로 강에 독성폐수가 흘러들어 러시아까지 피해를 본일도 있죠. 아프리카의 나일강이나 인도차이나 반도의 메콩강등 여러국가를 관통해 흐르는 강에서는 그런 오염으로 인한 분쟁이 늘상 존재해 왔지요. (상류에잇는 국가가 댐을 건설하여 하류에 있던 국가가 물부족을 겪은 일같은) 이런 일들을 관할하는 국제기구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중재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것이 현재로서는 그나마 최선이라고 보이는군요... 앞서말씀드린대로, 이런 사태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지할 나라가 여렀될 것이라고 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81 [PC] 스톰게이트 오픈베타테스트가 열립니다 [13] v.Serum3442 24/02/06 3442 0
79080 [LOL] 클템의 찍어를 비롯한 LCK 분석(?)영상들 [11] TAEYEON5023 24/02/06 5023 1
79079 [기타] 8bitdo 아케이드 스틱에 무릎네오레버 달았습니다. [11] 카랑카4838 24/02/05 4838 3
79078 [LOL] 지우가 CL에 출전합니다 [38] 비오는풍경8372 24/02/05 8372 0
79077 [LOL] 이번 시즌도 킬캐치가 사기적인 페이즈 [55] Leeka10224 24/02/04 10224 5
79076 [콘솔] 제노블레이드 1,2,3 클리어 소감 [43] 냉면냉면3816 24/02/04 3816 5
79075 [기타] 역전재판 오도로키 셀렉션 후기 [24] 모찌피치모찌피치4604 24/02/04 4604 1
79074 [기타] 페르소나5 로얄만 3회차 즐긴 사람의 페르소나3 리로드 플레이 (7월까지) [39] 아타락시아14964 24/02/04 4964 2
79073 [LOL] 표식은 스틸하고 비디디는 조율하고 [29] 펠릭스7931 24/02/03 7931 7
79072 [콘솔] PS5 무료 게임 - 사일런트 힐 : 짧은 메세지 [3] 빵pro점쟁이3613 24/02/03 3613 0
79071 [기타] 라이엇, 인방 디도스 테러 물밑 조사 진행... "이미 수사망 좁혔다" [56] insane9573 24/02/02 9573 3
79070 [콘솔] (스포) 페르소나 5 로열 리뷰 [34] 원장4393 24/02/01 4393 3
79069 [콘솔] 데스스트랜당 2 트레일러 [26] insane4342 24/02/01 4342 1
79068 [기타] 철권8 플레이 후기 [45] 불독맨션5209 24/02/01 5209 2
79067 [기타] 배그유튜버들이 타르코프를 시작한 이유가 뭘가요? [19] 이츠키쇼난5968 24/02/01 5968 0
79066 [하스스톤] 새벽에 발생한 스트리머 저격 사건 [180] 삭제됨8292 24/02/01 8292 0
79065 [LOL] 기드온 김민성 CL 출전 [26] SAS Tony Parker 6187 24/02/01 6187 0
79064 [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사업부 대량 해고 [16] SAS Tony Parker 6614 24/01/31 6614 0
79063 [스타1] 래더게임을 시작한지 20년만에 래더B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19] 보리야밥먹자3922 24/01/31 3922 8
79062 [LOL] 주영달 : 내년에 순위가 올라간다면 그건 오롯이 문우찬의 평가가 올라가는 근거가 될 것 [88] Leeka11412 24/01/31 11412 11
79061 [오버워치] 다이아몬드 티어를 달성했습니다. [11] 탄야2463 24/01/31 2463 11
79060 [콘솔] [철권8] ATL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 에피타이저 이벤트 [3] 염력의세계2384 24/01/31 2384 1
79059 [스타2] 2024 GSL 세부계획 발표 [8] 물의환상2959 24/01/31 29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