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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9 00:04:08
Name Alan_Bax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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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2012년 대선 투표일, 늦은 시간에 노년층이 몰려들었다?"




'지난 대선에 오전 들어 문재인 후보가 다 이겼다가,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오후에 쏟아져 나오면서 결국 박근혜 후보가 이기게 되었다.'

지금 모든 언론에서 정설처럼 나오는 말입니다. SBS 뉴스에서도 이 말이 나왔고, 심지어 JTBC 뉴스에서도, 김어준 총수 말로도 이 말이
어느순간 사실처럼 여겨지고 모든 사람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는데, 전~혀 틀렸습니다. 사진에 나온 출구조사 결과에서 보시다
시피, 원래 전통적으로 노년층, 보수층은 오전에 투표를 많이하고, 세대가 어려질수록, 진보적일수록 늦게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번
대선의 투표 경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도 아마 이 경향은 똑같을 것 같구요.

그러면, 도대체 이 낭설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냐?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바로 'YTN 여론조사'가 오후 4시쯤 유출되면서, '문재인 후보가
다 이긴 선거다.' 라고 했다가, 정작 출구조사가 반대로 나오다 보니까, 생기는 착각인 듯 싶습니다.

모든 언론, 모든 커뮤니티에서 첫 문장이 정설처럼 받아들이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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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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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통 출구조사는 4시에 마감하지 않나요?
저 표는 이상하네요..
Alan_Baxter
17/05/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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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마감하구요. 5~6시는 과거 출구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정합니다. (그래서, 출구조사 결과 자체는 5시까지만 대상으로 하는데, 출구조사는 6시까지 합니다.)
17/05/09 00: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도 볼 수 있지만 언론에서 얘기하는대로도 가능하지 않나요? 투표 막바지 문재인 당선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몰려와서 02노무현 때는 젊은층의 압도적 투표율 상승으로 역전되었던 4시쯤의 시간대별 그래프가 12대선에도 마찬가지로 투표 막바지 젊은 층이 몰려왔음에도 보수층도 함께 몰리며 역전되지않고 박근혜 당선.

말씀 하신게 증명되려면 시간대별에 플러스로 보수층과 젊은 층이 막바지에 얼마나 몰렸는지 보여주는 자료까지 첨부가 되어야할듯합니다
Alan_Baxter
17/05/09 00:11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은 '오전까지는 문재인 후보가 우위였다가, 늦은 시간가면서 노년층의 몰표로 박근혜 후보가 역전하였다.' 입니다.
위에 나오는 표를 보면 그 명제는 완전 틀린거죠.
17/05/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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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그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나이대별로 투표하는 시간대가 다른건 확실하니 오전에 저정도의 격차로 문재인이 선방해냈으면 무난히 이기는 각이라고 볼 수 있었겠죠. 문재인이 오전 내내 실제 표차상으로 이기고 있었다는게 아니라요.
17/05/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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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YTN 여론조사로 설레발치다가 나중에 태세전환한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하와이
17/05/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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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들다가 방 닫고 나가버렸죠
시노부
17/05/09 02:35
수정 아이콘
사실뭐.. YTN 여론 조사도 "거봐 내가 뭐랬어" 였지..
그 이전부터 행복회로 팽팽 돌렸었죠...
Alan_Baxter
17/05/09 00:14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출구조사 나오면 '사전 투표와 7~8시 투표를 반영 안해서, 실제결과는 모 후보한테 더 유리하게 나올거다.' 라는 리플이 100% 나올 것 같은데, 선관위에서 미리 사전투표 연령별&세대별 투표율 받아서 보정하구요. 7~8시 투표도 보정합니다. 오히려 너무 심하게 보정하는 경우도 많고, 대선은 틀린 적이 아예 없었던 바 실제 결과와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7/05/09 00: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내일 8시전에는 왠만하면 커뮤니티 들어가지않을려고요
불안하지만 경건하게...
하와이
17/05/0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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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출구조사 뜨기 전까지 인터넷 및 TV 안볼렵니다.
솔로12년차
17/05/09 00:37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가 틀리려해도 격차가 크면 틀리기 힘들어서.
그리고 누가 더 득표했냐는 건 출구조사를 토대로 추정할 수 밖에 없지만, 시간에 따라서 연령별 투표율이 어찌됐는지는 선관위에서 알고 있지 않을까요?
어리버리
17/05/09 00:3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래 올렸던 2002년 정몽준 단일화 파토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에도 오후에 노무현 후보 지지하는 젊은층 지지자들이 몰려나와서 투표했다는 얘기가 나오죠.
삶은 고해
17/05/09 00:54
수정 아이콘
걍 김어준 클라스
아르카
17/05/09 01:05
수정 아이콘
오늘 점심쯤 되면 지인한테 들었다,캠프내 누구한테 들었다등등 오만 사칭피셜 난무할겁니다. 저번 대선땐 김어준같은 그 당시 신뢰도 높았던 네임드도 확신한다는듯 떠드니 멘붕이 더 심해졌었죠. 이번에는 안믿고 무덤덤하게 그냥 출구조사만 기다리면 됩니다.
17/05/09 01:09
수정 아이콘
12년 패배는 양 진영의 총력전이었고 때문에 패배에 대한 어떤 반론도 무의미 합니다. 숫자에서 밀렸죠. 그 결과로 더민주와 문재인 후보 역시 일정부분 우클릭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그런 현실은 접어두고 17년 지금 자칭 진보언론들은 정체성이 불분명하다고 지금 까대기 하고 있으니.....
카레맛똥
17/05/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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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때는 그냥 보수 원기옥이 터진거죠.
게다가 원기옥 시전자가 반인반신의 딸이니 뭐..
17/05/0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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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무무무무무무
17/05/09 09:18
수정 아이콘
노년층들 새벽투표 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이 무슨.... 김어준이 저걸 몰랐을리가 있나요. 우리 편 이기라고 고의적으로 왜곡한거죠.
저러고 이기면 내가 사기쳐서 이겼어 껄껄껄 자랑하고 다닐 양반인 거 이제 다 알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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