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5 18:47:17
Name ZolaChobo
Subject [일반]  분당, 중산층, 실패적
4. 분당, 중산층, 실패적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이 매우 예민한 지점을 건드릴 것이라 생각한다. 대다수가 분당 거주민인 내 지인들에겐 내부고발로 읽힐 것이며, 타 지역 출신들에겐 황당한 내용도 있을 것 같다. 실제 어제 분당과 지방 친구들을 만나며 생각을 풀었을 때 전자는 비웃음을, 후자는 황당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난 이 분석이 분당 총선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방법론임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

나는 분당에서 16년을 살았다. 10대의 전부를 보냈고 20대의 절반을 지냈다. 그리고 지금은 분당에 살지 않는다. 내쫓겼다는 표현이 적확하다. 떠나고 싶지 않았다. 계급성이 변했고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수 없었을 뿐이다. 나는 중산층 성장 배경의 내부자이며, 동시에 외부자다. 내 시선은 신도시 키드의 전형에서 벗어나 있다. 이건 나만의 자산이다. 내 또래의 누구도 나보다 분당을 깊이 말하지 못한다.

1기 신도시들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1세계 기준 '중산층'이 거주하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사회, 문화적 의미의 중산층이란 자산과 수입만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중산층은 자기인식이며, 그 핵심은 '여유'와 '안정감'이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85%는 이런 여유와 안정감을 지니지 못한다. 나라가 X같다는 소리다. 상위 15%, 신도시에 본인 명의의 집을 갖고, 높은 교육 수준의 가정을 이루고, 전문직 혹은 공무원, 대기업 고위직이어야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다. 중산층 의식은 공동체 의식이다. 나만 잘산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주변의 사회적 계급이 나와 비슷해야 한다. 같은 문화를 누림에서 안정감이 나오고 중산층 계급의식이 생긴다.

분당은 정말 흥미로운 곳이다. 일산을 위시한 1기 신도시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다. 단순히 접근하자. 분당의 집값이 여타 1기 신도시들보다 비싸다. 교통의 편의성 같은 여러 이유들이 있으나 핵심은 타 지역보다 더 잘 산다는 것으로 축약된다. 강남이 상류층이라면, 분당은 강남 바로 밑을 추격하는 중산층의 꼭대기에 있다. 분당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지들이 강남인줄 안다'는 비아냥을 듣는데, 이 조롱은 절반의 진실을 담고 있다. 분당은 강남을 닮았고 실제로 중산층을 넘어선 상류층 의식에 가까운 모습도 보인다. 실제 강남 평균 수준보다 더 잘 사는 집들도 있다. 그러나 평균치에서 분당은 강남을 따르지 못한다.

재산으로의 접근은 분당 공동체의 본질을 담는다. 다르게 보자면, 분당만의 공동체 의식은 부동산, 즉 '물질'에 기반을 둔다. 여기서 천민자본주의의 특성이 나온다. 분명 분당 주민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 그럼에도 도덕의식은 묘하게 뒤틀려있다. 분당 주민은 스스로를 '성남 시민'이라 밝히지 않는다. 그들에게 분당은 (구)성남과 질적으로 다른 곳이다. 물론 신도시 특성상 구 성남시민과 연대감을 가질 이유가 없기도 하다. 그러나 '모란은 더럽다'류의 발화에선 그 이상의 선민의식이 읽힌다. 걔 정자동 살아? 부자네. 야탑은 더럽고 못 살잖아. 실제로 들어본 말이다. (심지어 발화자는 내가 야탑에 살고 있음을 알았다.) 야탑인은 야탑을 분당의 할렘이라 자조하는데, 이는 저런 말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할 수 있는 분위기 때문이다. 나는 그다지 아쉬울 것 없는 10대를 보냈고, 내가 왜 저딴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궁금했다. 마침내 야탑이 못 산다는 단 하나의 근거를 찾았다. 야탑엔 임대아파트와 공무원 특별 분양 단지가 많으며, 따라서 야탑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싸고 소득수준이 낮다. 말 다 했지.

분당을 묶어내고 움직이는 건 돈이다. 이는 0세 유아와 80세 노인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분당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돈을 위해 투표해왔다. 철저한 계급투표를 했다는 말이다. 나는 강남 유권자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킹무성의 말을 신뢰하는데, 강남 유권자들이야말로 진영논리가 아닌 본인의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주체적 개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당은 모든 면에서 강남의 데드 카피다. 이는 자산과 높은 교육수준에 기인한다. 그들은 나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런 분당에서 2번 후보가 양 지역구 모두를 휩쓸었다. 신도시 입주 이후, 손학규가 생환했던 것을 제외하면 2번 후보가 당선되었던 경우가 없었다. 손학규 또한 여당에서 빌려온 당대표였음을 기억하자. 그 강남에서조차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초유의 결과다. 여권의 공천이 막장이긴 했다. 그러나 야권 또한 분열됐으며 결과는 접전이 아니었다. 구도의 문제도 아니고 분당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된 것도 아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

혹자는 이재명의 영향을 말한다. 분당구민들은 수정, 중원구 정도는 아니어도 이재명을 지지했다. 이재명의 행정 능력은 분명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의 지지기반과 출신 성분은 구성남에 있다. 실제 그의 정책도 저소득층을 향한다. 분당구민의 숙원은 '분당시'로의 독립이었다. 세금은 우리가 다 내는데, 왜 우리랑 상관없는 저 '못 사는 동네' 먹여 살려야 하느냐는 주장이다. 딱히 이재명이 싫진 않더라도, 존경하는 시장님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조차 2번을 찍을 정도는 아니란 소리다. 좀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

나는 분당의 인구구조에 주목한다. 인구가 크게 유입되진 않았다. 이는 중산층 신도시의 특질이다. 집이 너무 비싸다. 상속, 또는 초고소득 전문직이 아니라면 입성을 꿈꿀 수 없다. 후자의 경우라도 그들의 정치 성향이 기존 분당주민과 특별히 다를 이유가 없다. 판교 테크노벨리의 IT 인력 입주를 말하기도 하는데, 판교는 IT업계의 일터이지 주거지역이 아니다. 때문에 분당갑의 김병관(웹젠 회장) 공천이 논란에 쌓였던 것임을 잊지 말자. 2000년의 분당 인구 평균 연령은 32세다. 2010년은 36세였다. 16년은 더 높아졌음을 확신한다. 연령대가 꾸준히 높아진다는 것은 기존 거주민이 꾸준히 살고 있음을 방증한다. 그렇다면 분당 거주민의 층위를 나눠볼 때다.

분당 주민은 크게 네 층위로 결이 나뉜다. 첫째는 최초 입주 시 분양을 받아 살아온 이들이다. 주로 고소득 전문직, 또는 공무원이다. 이들은 높은 교육 수준을 지녔고 그 정체성에서 강남에 가장 가깝다. 단지 늦게 태어나 강남에서 분양을 못 받았을 뿐이다. 최초 입주 시에도 분당은 샐러리맨 나부랭이가 신접살림을 차릴만한 곳은 아니었다. 따라서, 이들은 분당의 노령인구를 담당한다. 자녀들은 이미 결혼했고, 몇몇은 손주도 봤다. 경제적 지위를 꾸준히 유지했다면 자녀들 또한 분당에 사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98년 IMF 바람을 타고 입주한 케이스다. 내가 여기 속했다. IMF로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자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부동산 또한 폭락했다. 위기는 기회라던가, 그 속에서 돈을 벌어낸 자들이 한발 늦게 신도시, 또는 강남에 입성한다. 이들은 사회, 문화적 계급에서 최초 분양 입주민들과 차이를 보인다. 간단히 정리하자. 내 아버지는 본인을 '졸부'라 자평했었다. 그들의 교육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분당의 중 장년을 담당한다. 전형적인 성공한 베이비부머이며, '종편맨'이다.

셋째는 고소득 전문직 486이다. 그들의 입성 시기는 98년보다 조금 늦다. 초 엘리트들이며 학생 운동을 경험했고, 정치적 성향은 전형적인 486이다. 08년 금융위기와 부동산 거품 붕괴를 틈타 들어온 30대 후반, 40대 초반도 대략 이들과 균질하다. 이들 자녀는 아직도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다. 자녀 교육을 위해 다소 무리하게 입주한 경향도 보인다.

넷째는 세대주의 자녀들이다. '신도시 키드' 0세부터 30대 중반까지로 본다. 신도시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고 아웃풋도 괜찮다. IMF 이후 고착화된 계급성을 물려받았다. 전형적인 중산층 성장배경을 지녔다. 냉소적으로 말하자면 분당 촌놈들이다. 분당은 좋은 곳이었고 굳이 밖에서 놀 이유를 못 느낀다. 내 친구들도 다들 나 정도는 살았고 내가 딱히 잘 사는지 모르겠다. 본인이 은수저인 걸 본인들만 모른다. 따라서 감수성이 협소하다. 이들은 정치 혐오적이라기보단 비정치적이다. 부모의 정치색을 물려받은 경우가 많지만, 세대가 세대인지라 평균적으론 야권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2:8 같은 전국 평균치에선 한참 벗어나 있다.

선거는 세대전쟁이며 인구론이다. 전통적으로 분당에서 야권을 지지하던 건 셋째, 넷째 케이스였다. 인구수도 적지만 그나마 물려받은 계급성으로 말미암아 세대 내에서 타 지역만큼의 지지도 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기존 지지가 강화되었다는 설명만으론 20%나 되는 민심이반을 설명하지 못한다. 첫째, 둘째 케이스의 중장, 노년층이 입장을 선회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수치다. 노년층 '리얼부'들과 베이비부머가 '부자 정당' 새누리를 버렸다. 가장 높은 교육수준으로 가장 합리적인 투표를 하던 이들이 2번을 찍어 이번 총선 결과를 낳았다. 그들의 합리성엔 이상이 없을 것을 가정하자. 딱히 그렇지 않다고 볼 이유가 없다. 물론 새누리의 공천은 막장이었지만, 인물을 떠나 새누리는 부자의 이익을 챙긴다. 꼬라지가 후지다고 안 뽑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실제 강남을, 송파를 제외한 강남의 핵심은 여전히 새누리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나는 여기서 공포를 느낀다. 이 결과는 '리얼부'를 제외한 신도시, 뉴타운 주민마저 중산층에서 탈락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나는 위 설명의 두 번째 케이스, 즉 베이비부머의 민심이 이반했을 것을 추측한다. 지금은 부머들의 은퇴 시기다. 그들은 정년을 앞두고 사회에서 밀려나고 있다. 자산 20억대의 대기업 이사도 은퇴하면 동네 아저씨다. 앞으로 20년을 넘게 살아야 하고, 애들 시집 장가도 보내야 하는데 그들에겐 연금도 없다. 주변 명퇴자들이 주식에, 자영업에 손대다 신세 망치는 꼴을 너무 많이 봐 왔다. 부동산을 빼면 '고작' 10억 남짓한 돈으로 지금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며 20년을 살아갈 자신이 없다. 평생을 일해왔고 상류층의 코앞까지 왔는데 자식에게 한 푼도 물려주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침몰해가고 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 은퇴 후 어떤 사업을 벌여도 순탄치 않을 것이 보이며, 동시에 이 나라가 실패자에게 얼마나 잔인한지도 알고 있다. 꾸준히 계급투표를 해왔다. 그땐 그게 합리적이었다. 그러나 스스로 만든 세상이 자신들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 이런 막막함이 그들의 민심을 돌렸다.

국가 시스템이 침몰하며 계급성이 변해가고 있다. 수십 년간 부동산으로, 세금으로 중산층의 자산을 불려주던 부자 정당은 더 이상 그들의 편이 아니다. 여유와 안정이라는 중산층의 가치는, 이젠 분당 같은 부촌에서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무너졌다. 나는 은수저가 아니라는 분당 20대의 항변은 어쩌면 진실일지도 모른다. '고작' 몇 억의 재산으로 수저를 물고 평생을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이야긴 허언이 아니다. 중산층 베이비 부머들은 본인들이 만들어낸 국가를 작살냈다. 그 쓰나미가 아래를 휩쓸고 이제 그들에게까지 밀려가는 중이다. 부자는 부자 정당에 투표할 당위가 있다. 분당이 아직도 부촌이라면 새누리를 찍는 게 당연하다. 그 분당이 스스로 부자임을 포기했다.

그래서 이 총선 결과는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읽힌다. 저들조차 중산층에서 탈락해간다면, 다른 이들은? 그 밑의 85%는? 시스템은 실패했고 고치기엔 이미 늦었다. 방법은 각자도생 뿐이다. 하지만 어디서 길을 찾는단 말인가. 나는 내일이 두렵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olaChobo
16/04/15 18:48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 용으로 쓴 것이라 언사가 거치네요. 수정하겠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6/04/15 18:59
수정 아이콘
굉장히 흥미롭네요. 분당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입장이지만 꽤나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아 근데 사실 저는 분알못에 정알못입니다.
몽실이
16/04/15 19:03
수정 아이콘
키야~ 잘읽었습니다. 분당사는 사람으로써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특히 구성원 구분하신 부분은 소름돋습니다..
던져진
16/04/15 19:06
수정 아이콘
흥미롭군요.
16/04/15 19:08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니닷
16/04/15 19:08
수정 아이콘
정말 글 잘쓰시네요. 잘보았습니다.
인근 판교와 광교의 약진, 기약없는 재건축 그리고 답없는 리모델링..
과거 천당아래 분당이자 수지 죽전부터 저아래 구갈 신갈까지 부동산 광풍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그곳..
한낮의 구미동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시던 그이줌마들은 누구에게 투표를했을까..
예루리
16/04/15 19:24
수정 아이콘
분당이 다른 서울의 위성도시에 비해서 가지는 우위는 분당 수서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송파를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통해 강동이나 광진을, 구룡터널로 빠져서 바로 서초로 진입할 수 있는 높은 서울 접근성에 있었는데 경부고속도로/용인고속도로를 둘 다 지나는 판교나 광교가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밀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거기에 송파구 위례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왔는데 초기 분양가가 정자동의 동일 크기 아파트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 도로를 모두 지나는 데다가 양재동 AT센터까지 막히지 않으면 자차로 15분안에 끊을 수 있는 곳입니다. 분양만 받을 수 있디면 분당보다는 서울의 직장에 다니기 더 좋은 위치죠. 이번에 강남 을에서 야당이 당선되게 만든 세곡동 아파트단지도 있고, 판교 위쪽으로 서울에 더 가까운 보금자리 지구를 하나 더 개발한다니 분당의 분위기도 슬슬 움직이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6/04/15 19:1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전거도둑
16/04/15 19:12
수정 아이콘
pgr 분당분들이 이번 선거 분석글을 많이 올려주시는거보면 여러모로 충격적?인 결과인듯싶네요.
동네형
16/04/15 19:16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동의합니다.
저는 송파 24년을 살았거든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5 19:21
수정 아이콘
재밌고 좋은글이군요.

강남과 송파의 변화의 이유도 조금은 이해가 가는군요
김테란
16/04/15 19:22
수정 아이콘
저도 강남,분당 계속 오가며 투표를 해왔던 입장에서 한마디 적자면
참여정부때 종부세의 무리한 계단식 과세로 인해 중산층의 일부가 멀어졌던 것은 사실이며
집값 하락에 민감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외에는 중산층이 새누리를 지지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며 중산층은 몰락하고 있습니다만,
그 곳 거주자들은 어찌되었건 집을 팔진 않은 사람들인데, 총선의 결과가 그로 인해 발생되었다라 보이진 않고
최근 정권들의 극에 달하는 실정으로 인해 과거 참여정부의 실정이 조금씩 잊혀지고 있으며,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조금씩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더 좌측을 본다라는 것과
수도권에서의 출신지역의 색깔이 점차 옅어지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즉 이전엔 영남 출신들이 강남등의 재개발지역에, 호남 출신들이 그 외의 지역에 편중되어 있었고 그냥 그 비율만큼 승부가 났다는 것입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에 신도시를 포함한 거주자 수백만중 다수가 재벌이 아님에도
저소득층에 비해 부유하기 때문에 새누리편인 것이다 생각하면 오산이라 봅니다.
되려 소득면에서 일정수준이상 되지 못하는 국민의 경우엔 새누리:야권 지지의 비율이 2:1 안팍정도이며
일정 수준의 이상의 소득이 되어야 진보성향을 띄게 됩니다.
중산층이 더이상 몰락하여 완전 극과극으로 소득격차가 벌어지게 된다면, 그로인해 삶의 여유가 없어지는 국민이 절대다수가 된다면 그건 진보측의 재앙이며
중산층이 넓게 포진할 수 있도록 그들의 편에 서는 것 만이 더민주의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ZolaChobo
16/04/15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만, 본문에선 일부러 실체가 보이는 지점에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6/04/15 19:30
수정 아이콘
첫줄에 4. 때무에 1~3번이 멀지 신경쓰여여
ZolaChobo
16/04/15 19:34
수정 아이콘
1~3번은 이미 페북에 올라가 있는데, 추후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16/04/15 19:31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목동이랑 똑같다고 생각했네요...
ZolaChobo
16/04/15 19:34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현재의 분당과 가장 유사한 지역이 목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조나무
16/04/15 19:32
수정 아이콘
정말 정독해서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네요.
목동이나 강동같은 전형적인 중산층 지역도 똑같은 형태를 아마 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한국에서 중산층의 기준이 꽤나 높다라는걸 감안하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공포로 읽힙니다.
아 그리고 이런 부분의 글이 관심있으신 분들은 박해천 교수님의 저서들
아파트게임이나 콘크리트 유토피아같은 책들을 추천합니다.
아니라면 박해천 교수님 트위터(https://twitter.com/ecri11) 를 가끔식 둘러보셔도 좋구요.
ZolaChobo
16/04/15 19:35
수정 아이콘
이 시각에 박해천 교수님과 그 공저자인 선배가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모조나무
16/04/15 19:46
수정 아이콘
선거 게시판이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이 글을 블로그에 스크랩해가도 될지요? 물론 1-3도 같이 읽어보고 싶네요.
ZolaChobo
16/04/15 20:00
수정 아이콘
아 선거 게시판이 사라지나요? 1-3과 뒤에 이어질 글들을 취합해 추후 자유게시판에라도 올려야겠네요.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얼마든지 감사합니다! https://www.facebook.com/yooonma/posts/1098426280222404 이 링크를 사용해주셔도 좋을 거 같네요
모조나무
16/04/15 20: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니닷
16/04/15 23:11
수정 아이콘
올려주세요~
사악군
16/04/15 21:09
수정 아이콘
선거게시판에 글을 못쓰게 되는 것이고 읽는 것은 이후로도 가능합니다.
마스터충달
16/04/15 19:47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습니다.

경제가 살려면, 나라가 살려면, 중산층이 살아야합니다. 낙수효과는 헛소리라는 게 서서히 정론이 되어가고 있죠. 하지만 중산층들은 분배에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부자당에 표를 주었습니다. 왜냐면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어 보였거든요.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 모습도 봤을테고요. 그런데 그 사다리가 없어진겁니다. 서민에서 중산층으로의 사다리가 사라졌을때는 여전히 부자당을 지지했겠지만, 중산층에서 상류층으로의 사다리가 사라지자 표심이 돌아선 겁니다. 부자임을 혹은 부자가 되기를 포기한 것이죠.

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우선 본문에 나온대로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합니다. 언론에서는 보유자산도 없는 밑바닥만 강조하지만, 본문에서 언급된 다소 자산이 부족한 분들이나, 부동산을 빼면 쥐꼬리만 남는 은퇴한 중산층이 자신의 생활력을 유지 못하는 점도 심각합니다. 저희집은 한정식집을 운영하는데 일용직 식모로 오시는 분들 보면 멀쩡히 취업한 자식이 있어도 일하러 오는 여사님들이 계십니다. 수명은 늘어서 아직도 30년을 살아야하는데 손가락만 빨아야하는 분들은 스스로를 부자라고 말할 수 없겠죠.

두번째 이유는 높은 실업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선거는 부머세대의 향방에 크게 좌우됩니다. 그들의 자식들 즉, 2차 부머 세대가 집에서 배 긁고 있거나 비정규직으로 빌빌대며 살고 있으니 부가 쌓이지 못하고 깎이는 것만 바라보게 되겠죠. 나라 살림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실업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게 중산층에게 위기감으로 다가올 수준이 될 정도로 현재 우리의 상황이 암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전 절망적이기 보다는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결과가 여당 대승이었다면 정말 탈조선만이 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제 야당도 힘을 얻었고, 여당도 중산층/서민의 눈치를 봐야할 겁니다. 저는 위기가 위기인 줄 알았다면 절망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라고 봅니다.
16/04/15 19:55
수정 아이콘
분당 놀러나 다니던 분알못인데 잘 읽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4/15 20:14
수정 아이콘
분당구 야탑러인데, 야탑의 할렘 스멜은 퐁퐁나이트와 터미널 때문이 아닌가 마 그리 생각을.. 택지로는 젊은 사람이 많은 동네인데, 야탑역 주변은 나이 좀 드신 분들이 참 많지요. 그게 서현이나 정자와의 막대한 느낌 차이를..
ZolaChobo
16/04/15 20:15
수정 아이콘
야탑분이셨군요. 저 경향아파트 16년 살았습니다. 퐁퐁도 그렇지만 마 경마장 경륜장 아재들의 영향이...
서민신랑
16/04/16 01:18
수정 아이콘
아... 퐁퐁나이트
지인이 퇴근후 갔다가 자녀와 같은반 학부모님 중 어느 한분과 마주쳐서 서로 모른채하며 어색하게 놀았다는...
여기가 진짜 골때리는건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20대와 아재층이 각기 노는 시간대가 서로 다르다가 어색하게 겹치는 순간 물이 개판이 된다는...
분당/판교에서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해왔던 직딩입니다.
16/04/15 20:19
수정 아이콘
분당 갑은 더민주에서도 부유층이 저격수로 튀어나왔고,분당을은 임태희씨가 제대로 표를 갈라먹었습니다
대장햄토리
16/04/15 20:29
수정 아이콘
분당을은 임태희씨가 표 제대로 갈라먹었습니다..여당 쪽에서 후보 한명 나왔으면 김병욱씨 당선되기 힘들었을겁니다...
ZolaChobo
16/04/15 20:33
수정 아이콘
반면 국민의당 후보도 9% 선을 획득했죠. 여당측 단일화가 되었다고 해도 결과가 어땠을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본문에서 '경합'이 아닌 승리였다고 표현한 것이에요
대장햄토리
16/04/15 20: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국민의당 쪽에서 단일화 해주지도 않았을것 같고..
임태희 이 양반이 분당을에서만 16,17,18대 3번이나 해먹었습니다...그렇다고 딱히 뭐 비토 여론이 있던것도 아니구요..
이번에 공천파동 나면서 후보가 갈라지게 되었고 전하진이 임태희보다 경쟁력이 있나보면 그것도 아니고..
제가 봤을땐 오히려 김병욱이랑 임태희가 1:1로 붙었다면 더 힘들지 않았나 그래 생각합니다..
Lelouch Lamperouge
16/04/16 00:36
수정 아이콘
임태희씨는 미금쪽에서 4~50대 분들, 특히 주상복합 타운에 사는 사람들에게 평이 그닥입니다.
본디 신분당선은 정자가 아닌 미금을 거쳐가는 것이 처음 계획이었는데, 임태희씨 때문에 그것이 틀어지고 정자로 옮겨간 거거든요.
절름발이이리
16/04/15 20:2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전자오락수호대
16/04/15 20: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야탑은 뉴코아와 홈플사이의 아재지대가...
야탑러로 그 지역은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지나가기가 거시기합니다.
ZolaChobo
16/04/15 20:43
수정 아이콘
적절한 술집이 많은 곳입니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전자오락수호대
16/04/15 20:53
수정 아이콘
그냥 밤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역시 아침~낮의 그 음침함이 참...
22raptor
16/04/15 21:00
수정 아이콘
아 거기가 아재거리였나요? 평택서 이노밸리부근까지 자차 안끌고 시외버스로 출퇴근할때 항상 지나는 곳인데 전혀 몰랐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5 21:00
수정 아이콘
이리님하고 같은 분당키드라니~~!

저는 분당구 구미러 입니다 .

구미동 브런치까페 얘기하신거 보면 너무 재밌네요. .. 처음 구미동 생길때만 해도, 약간 전원도시 느낌에 비싼 빌라촌과
브런치까페.. .. 정자동 생기기전까지 나름 분당 부촌 이미지였는데 큭큭.. 이제는 어느순간 분당에서 싼 동네가 되어버렸어요.
무인모텔만 주르륵 있던 정자동이 이렇게 될줄이야.. 후후

저도 94년부터 근20년을 분당에서 살았습니다만, 아버지 벌이 줄어드시고, 작은 사업 몇개 말아먹으시고 나니,
결혼할 때 제가 모은 5천만원과 부모님이 주신 1억원과 기타 대출로는 분당에 신접살림.. 못. 살겠더라고요.
저도 우이우이하다가 취업이 살짝 늦은편이라...

임태희.. 분당시 설립 추구의 상징같으신 분인데, 이번에 갈려나가는거 보면서 많은 감정이 복합적으로... ... 드네요.

쓰신글을 정확한 분석인것같습니다.
저희 아버지 벌이 좋으실때는.. 울집에서는 노무현 지지하면서, 종부세 몇백 나오고 할때에도..
우리엄마는 노무현 편 들면서, .. 있는 사람이 세금 더내야지.. 세금없어서 집 유지못하면 팔고 싼동네로 가야지..
그러셨는데... ............

어느순간 집에 자산이 부동산밖에 안남고 아버지 벌이 줄어드니, 새누리 지지로 돌아서시더라고요..
다만, 이제는 박근혜한테 너무 실망하셔서, 정치 무관심층이 되버리셨습니다. 이번에는 투표 안하셨더라고요.
...

결국 어떤 면에서는 새누리 콘크리트가 무너지고, 분당/강남에서조차 야권이 집권한다는 것은, 그만큼 나라가 힘들어졌다는 방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좋은글이네요.
ZolaChobo
16/04/15 21:04
수정 아이콘
글에는 적지 않았는데, 부동산 버블과 함께 들어왔다가 거품이 꺼지며 피 본 하우스 푸어들이 부머-486에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4/16 14:49
수정 아이콘
어.. 전 분당 산지 오래된건 아닙니다. 물론 전 아직도 어리니까 키드는 맞습니다.
16/04/15 21:53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쓰시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

cf. 평범한 서민 싱글이 더이상 서울 및 그 근교에 살 집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헤글러
16/04/15 23:46
수정 아이콘
집은 사는 게 아니라는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될 거 같습니다.

문제는 집을 안 산다고 해도 다달이 내는 월세가 부담 안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ㅠㅠ
제 어머
16/04/15 22:13
수정 아이콘
본문 및 댓글들 까지 잘 읽었습니다.
비 중산층 입장이지만 중산층 갈려나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느꼈고 중산층이었던 사람들이 이제 달랑 비싼 아파트 남은거 하나가지고 뭘 어찌 버티고 살까? 하는 조소적 시각도 가졌었습니다.

아직 돈을 벌고 있는 기성세대들이 현재 체감하는 경기나 자식들 상황에 대한 직간접 체험의 영향은 거세질텐데 신주단지처럼 아파트가격 붙들고 있는 와중, 사실이 어떻든간에 부동산 가격 올려줄 것 같은 정당에 기복적 지지를 다시 퍼부어줄지, 아님 위기의식의 발로로 더이상 새누리를 지지하지 않을 경향이 거세질지는 곧 판가름 날 것 같네요.
새누리가 곧 있을 대선, 그리고 다음 총선까지 작살나고 약간씩이라도 나라돌아가는 꼴이라든지 경기가 나아진다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그 때는 정권별 경험의 비교가 가능한 시점이니까요.
한 번(10년) 겪는거랑 두 번 겪는 것은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불굴의토스
16/04/15 23:04
수정 아이콘
양천갑 황희 후보의 압승도 이거랑 비슷한 케이스일까요?? 목동과 분당 들어오는 사람들 스토리가 약간은 다르겠지만.......

둘 다 공천이 아주 잘 된 지역이라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헤글러
16/04/15 23:45
수정 아이콘
20년 넘게 야탑 거주중인 1인입니다. 소름끼칠 정도로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저희 집은 재테크가 잘 안되면서 불안감이 더 커진 상태라 그런지 부모님의 표심 변화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빅뱅이론
16/04/16 00:06
수정 아이콘
분당구 야탑러인데 정말 많이 공감가네요 크크 저희가족은 모두 이제까지 일편단심 야당에 표를 던져왔고 항상 패배했었는데 이번에 이겨서 다들 신기해했죠.
Lelouch Lamperouge
16/04/16 00:37
수정 아이콘
23년째 분당 거주중인 1인입니다.(야탑 10년, 미금 13년)
모든 부분은 아닐지라도, 상당부분 공감가는 글이네요.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저글링아빠
16/04/16 00:5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 문제를 더민당도 뾰족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도 하늘에서라도 누군가 내려와서 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샹쿠스
16/04/16 11:43
수정 아이콘
와 피지알에서 이런 재밌는 글을 읽게 되네요. 크크 선거 결과를 보고 분당이 왜 저렇게 된거지? 의아했는데 저런 속사정이 있었구나 싶네요. 저는 방배동에 자가보유 집이 있고 아버지께서 탄천 쪽에도 분양권 하나 사둔게 또 대박이 터져서 정부 부동산정책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만 (쑤아리 질러~) 그에 반해 분당 주민들 분위기는 그게 아닌가 보군요. 그래도 전국적으로 부동산이 올랐고 분당에도 그 갭으로 이득 보신분들이 여럿 있지 않을지? 여튼.. 최경환 총리는 물러났지만 당분간 초이노믹스는 계속 될 겁니다.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 체감심리로 중산층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 내서 내수경제를 활성화 시키는게 그들의 목표니까요. 그게 지금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미지수지만요 크크 정보력 빠른분들은 이미 다 캐치하고 계시겠지만 건설사들 분양물량 모아서 총선 이후 터트릴 계획도 이미 짜져 있구요. 과천쪽 재개발이 엄청나게 된다고.. 결국 다른 도시가 개발되는 부분에서 느끼는 분당의 박탈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 박탈감으로 2번을 찍은것이라면 납득이 됩니다만 과연 더민주가 잘 할까요?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본문대로 분당의 연령대가 점점 고령화 되고 있고 은퇴 이후 자영업의 실패로 위기감을 느끼는 부분을 주목한다면 인건비는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 줄 최저임금 잡을 쪽은 그나마 새누리당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더민당은 최저임금을 만원까지 달성한다죠? 자영업자들의 헬이 도래할겁니다. 크크 그들을 중산층으로 다시 끌어올릴 당도 결국 새누리당이 아닐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47 [일반] 전북 상급종합병원 방문했다 돌아간 환자 나흘 뒤 사망 … 보건당국 조사 [3] 오만가지441 24/03/29 441
6246 [일반] 사전투표소 7곳 불법카메라 설치 발견 [8] 다크서클팬더2347 24/03/28 2347
6245 [일반] 중앙선관위 - 한국갤럽 유권자 1차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25] 라면3166 24/03/28 3166
6244 [일반] 민주당 "정보기관 총선 개입 제보 받았다" [17] 주말4755 24/03/28 4755
6243 [일반]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 미리보기.jpg [63] 유료도로당4453 24/03/28 4453
6242 [일반] 여러분이 생각하는 안철수라는 정치인은 어떤가요? [89] 오타니3991 24/03/28 3991
6241 [일반] 이준석이 본인 지역구에서는 2030여성에서도 득표력이 없지는 않네요. [68] 홍철7202 24/03/27 7202
6239 [일반] 국힘 인요한, 이종섭 두둔…“외국이면 이슈도 안 될 일” [59] 카린6735 24/03/27 6735
6238 [일반] 순수재미 원탑 2024총선판의 주연이자 씬스틸러 한동훈(쉬어가는글) [72] 자칭법조인사당군6778 24/03/27 6778
6237 [일반] 채상병 특검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해병대 예비역 1인시위 추가) [19] 체크카드3365 24/03/27 3365
6236 [일반] 재외국민투표를 했습니다. [19] 시원시원1929 24/03/27 1929
6235 [일반] 민주, '비동의 간음죄' 도입 추진 안합니다. 실수라고 하네요. 수정합니다. [123] Pikachu10182 24/03/27 10182
6233 [일반] 의협 차기 회장에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당선 [29] 매번같은5026 24/03/26 5026
6231 [일반] 23번째 민생토론회 윤 대통령, "지역의 작은 공약까지 100% 챙기겠다!" [60] 빼사스6121 24/03/26 6121
6230 [일반] 조국혁신당 펀드 20분만에 마감 [37] 천연딸기쨈5105 24/03/26 5105
6229 [일반] 한동훈의 의대 정원 문제 해법은? [70] 박근혜6146 24/03/26 6146
6227 [일반] 대파 875원 [51] 로사6604 24/03/26 6604
6226 [일반] 화가 나는 신문기사 제목 "내년엔 병장보다 월급 적다" [69] 이른취침3423 24/03/25 3423
6225 [일반] 조국 “한동훈 잡는 조국? 내가 그것밖에 안되나…난 윤 정권 잡을 것” [25] 빼사스5380 24/03/25 5380
6224 [일반] 기초과학 관련한 국내 R&D 예산 및 의대 선호 관련해서 [23] 성야무인2851 24/03/25 2851
6223 [일반] 국민의힘에게 안 좋은 결과가 나온 낙동강 벨트 6개 지역구 여론조사 [41] 매번같은6120 24/03/25 6120
6222 [일반] 조귀동 작가: 뉴라이트 이념으로 무장한 국힘은 미래비젼이 없다. [18] 기찻길3703 24/03/25 3703
6221 [일반] 대통령실, 채상병 사망 사건? "조그마한 사고" [42] 카린5634 24/03/25 56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