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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0 20:28
와 방금 수비라인 잡는거 지리네요 센터백이 원톱 막고 공 끌리니까 한명 나가서 전진패스 커트하는거 보고 놀람 저번 2경기에서는 중앙수비수들이 완전 허수아비였는데
17/11/10 20:33
놀라운 것은 미드와 수비 간격이에요.
콜롬비아 수준의 팀이 공격 전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간격이 두텁고 타이트합니다. 월드컵 예선에서 이정도 조직력만 있었어도 다양한 논란은 전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17/11/10 20:39
방금 기성용같이 탈압박 하는 선수가 아예 없어서 미드필더에서 볼이 아예 안돌아서 공격이랑 간격벌어지고 백패스 롱패스 밖에 못해서 다 끊겨 버린거 같습니다. 저런게 필요해요 진짜
17/11/10 20:41
우리팀이 전반에 압박강도를 많이 올려서 살짝 오버페이스 중인데 이때 한골 더 넣어야할텐데 말이죠 후반에 콜롬비아 정비하고 콰드라도 들어오고 이러면 후반은 조금 밀릴수도 있을거같아서...
17/11/10 20:43
활동량과 스킬을 동시에 보유한 선수들로 채웠더니 신태용이 원하던 축구를 보여주고 잇습니다.
과연 후반전 중반들어서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겠네요.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영권이 없으니 선수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이 많이 덜은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우리나라 축구는 패스니 점유율이니 하기 이전에 활동량 많은 선수가 들어와야해요.
17/11/10 20:49
이재성,이근호,고요한 등 활동량 많은 선수들 덕분에 손흥민이 필요로하는 공간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 활용법을 신태용이 알았다더니 지금까진 잘 보여주네요.
17/11/10 20:52
중원에서 압박이 매우 좋네요. 그 동안은 압박이 중구난방식으로 상대에게 오히려 탈압박의 찬스만 많이 줬다면 오늘은 팀차원에서 압박이 상당히 좋습니다.
17/11/10 20:53
토니 그란데 코치 지금 있나요? 아니 뭔 팀이 갑자기 확 바뀌었지;;;
권경원 선수 좀 느린 볼 처리 빼면 100점 경기네요.
17/11/10 20:54
이근호가 확실히 클래스가 있네요. 다만 팀 전체적으로 오버페이스가 아닌지 걱정되긴 합니다.
지난 유럽 원정은 K리거를 못 뽑았으니 반쪽 짜리 대표팀에 포지션별 가용 자원도 몰빵상황이라 이청용이 윙백 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으니....
17/11/10 21:00
토니 그란데 한명 왔을뿐인데 팀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신태용은 운이 정말 좋은거 같네요. 콜롬비아가 대충봐도 그냥 설렁설렁 뛰는거 같네요 홈에서 월드컵할것도 아닌데 평가전은 의미없죠. 지금 이기는것보다 지금 지고 감독 바꾸는게 월드컵에서 훨씬 좋은데 아쉽네요 이번 경기는 요 정도 베댓 출제범위 예상해봅니다. 한 두어번 더 이기면 태세전환 하겠지만 일단은 요번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을듯 크크 무엇보다 정배 걸었다 터지신분들이 많아서 분노가 하늘을 찌를것입니다.
17/11/10 21:03
우려했던 양쪽 윙백이 양호했던 것도 호신호에요.
최철순의 부족한 공격력은 고요한의 활동량으로 메꾸고 미들진의 수비 보호가 확실해지니 김진수의 영리한 공격력도 살아났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수비 불안이 어디서 오는지 정말 정확히 보고 있었어요. 기술은 있으나 활동량이나 수비 커버가 부족한 남태희 같은 선수는 월드컵에 갈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겠네요.
17/11/10 21:03
이거죠 이런 모습을 원한 겁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고 정신나간 모습 안 보여주면 뭐라고 하나요
오늘은 정말 간만에 좋은 모습입니다 아직 후반도 남았고 끝까지 열심히 합시다 자만해져서 지는 게 아닌 예를 들어서 열심히 했는데도 상대가 더 잘해서 지는거야 뭐 어쩌겠습니까 콜롬비아는 우리나라 분석도 안 하고 (실제로 안 할만도 했죠) 우리나란 그동안 욕을 하도 먹어서 오늘은 열심히 하니 이런 좋은 전반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봅니다
17/11/11 20:22
아 좀 꼬였네여 . 음주 댓글이라서
별건 아니고 그동안 국대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보고 까라고 욕하는 건줄 알았네요. 댓글 내용이 쉴드인걸로 착각한 것으로 오해했나 보네요. 욕만 하는 사람들도 별로지만 한경기 잘했다고 바로 칭찬으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어이가 없어서 감정이 격해졌네요
17/11/10 21:08
달라졌다기 보단 우리는 유럽 원정에서 2:4 1:3 참패하고 독기가 바짝 오른 상태이고
콜롬비아는 원정경기에 시차에 대충 뛰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가 상대적으로 잘해보이는거죠 오늘처럼 상대 집중력과 뛸려는 의지가 높지 않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게 환호할만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7/11/10 21:11
말씀하신대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유리하게 경기 이끄는 당연한 상황입니다만... 적어도 상대보다 컨디션 좋으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니 환호할만한 일이기도 하죠.
17/11/10 21:12
월드컵 1년도 안남은 상황에서 하메스 등 일부선수 빼고 주전 장담도 못할선수들이 '대충' 뛰어서 이런 경기력이 나오는지 혹은 원정이라서, 추워서 이런 경기력이 나오는지, 한국이 의외로 강하게 나와서 제 경기력이 안나와서 인지는 각자 판단하는걸로 하죠
17/11/10 21:12
우리는 이겨야만 진출이니 독기가 바짝 오른 상태이고
이란은 원정경기에 져도 그만에 시차에 대충 뛰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처참한 경기를 했는지 생각해보면 당연히 환호할만한 일이죠.
17/11/10 21:09
확실히 이전 똥덩어리같던 경기력과는 차이가 심할정도로 나네요. 이렇게 열심히 뛰면 지더라도 무슨 욕을 합니까. 더 잘하라고 응원하지.
17/11/10 21:17
이정협의 움직임은 생각보단 별로네요.. 너무 전봇대같은뎅
손흥민 써먹으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활동 많이 하고 좌우로 상하로 많이 휘저어주는 선수를 붙여줘야 할 것 같아요.
17/11/10 21:22
토트넘형 투톱을 쓰려면 손흥민을 손흥민으로 쓰고 다른 선수를 케인으로 쓰는거보다 손흥민을 케인으로 쓰고 다른선수(이그노어)가 서포터가 되는 느낌으로 가줘야겠네요
17/11/10 21:23
세상에...저렇게 간결하게 공격전개해서 골을 넣다니.
우리나라 맞나요? 2010년 이후로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국대를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17/11/10 21:25
활동량 많은 선수들을 쓰면 손흥민에게 기회가 있을 거에요.
우리나라 상대로 수세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팀은 존재하지 않을테니까요.
17/11/10 21:30
상대방이 거칠게 하면 기성용이 해줘야 되요. 우리는 착하게 축구하면 돼. 이런거 하면 안됩니다. 히딩크가 저런거 당하지 말고 갚아 주라고
17/11/10 21:25
저거죠. 손홍민은 3선까지 내려와서 패싱플레이를 할게아니라 저렇게 공간이 있다면 슛으로 마무리짓는데 최적화된 선수입니다. 오늘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7/11/10 21:30
콜럼비아도 남미팀이고 하메스도 남미 선수에요.
남미 선수들은 특히 국대 경기는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상대를 자극해서 멘탈적으로 흔드는 더티 축구를 잘하는 팀이에요.
17/11/10 21:35
솔직히 말해서 허정무호 이후로 국대가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가 있나 싶을 정도네요.
슈틸리케 초반에 아시안컵 준우승할때도 늪 축구에 꾸역승이었지 이렇게 시원시원한 경기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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