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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6 22:26
산소공급은 피에있는 헤모글로빈이 담당하죠
따라서 숨을 오래 참아도 뇌에 피가 공급이 된다면 산소가 공급되는 것입니다. 교수형은 뇌로가는 동맥을 졸라서 바로 혈액차단=산소차단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분이↓
10/04/16 22:26
교수형도 종류가 있는데 아예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서 경추가 분리되게 하는 방법과
경동맥을 조여서 뇌로가는 피를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숨을 쉬지 않는다 하더라도 혈액속에 있는 산소와 폐속에 잔존하는 산소로 4~5분간은 살 수 있지만 경동맥을 조이면 뇌로 가는 산소가 바로 끊기기 때문에 뇌사로 사망하게 되는 겁니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산소 소모를 많이 하는 곳 입니다.
10/04/16 22:31
숨을 못쉬는거랑 혈관을 막아서 피가 안통하는거랑은 완전히 다릅니다.
숨은 몇분동안 참아도 살 수 있지만 강한 힘으로 목을 조르면 10초도 안되서 기절하고 바로 사망크리~
10/04/16 22:32
보통은 목뼈가 부러집니다만
간혹 말 그대로 액사 즉 목이 졸려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숨을 참는것과 목이 졸리는것은 차이가 매우 큽니다. 기관지를 직접 압박해서 숨을 쉴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죠.
10/04/16 22:51
일반적으로 교수형은 경추탈골로 알고 있습니다.
경추에는 뇌로 연결되는 모든 신경과 뇌로가는 동맥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탈골이 되면 바로 뇌로 산소공급차단및 신경의 손상이 나타나서 거의 즉사하게 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교사(목을 졸라서 사망 시키는 경우) 나 의사(목을 매어 사망) 하는 경우와는 다른데 교사의 경우에 압박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는 기도가 막혀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의사의 경우에는 주로 박진호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정맥이나 경동맥을 압박하여 혈류를 막아 뇌로의 산소공급을 중단하게 되어 뇌의 산소부족으로 사망하게 되는 것이죠. 기도를 막아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에 사망자는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뇌사로 인한 사망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뇌에 산소가 약간은 남아있기 때문이구요. 경정맥이 경동맥보다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경정맥 압박으로 인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망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만족감을 느끼면서 사망한다고 하더군요. 대략 맞다고 생각됩니다만 틀린 부분있으면 의대생께서 수정해주세요.
10/04/16 23:50
헐 4분. 측정 오차가 아니시다면 대단한 폐활량이네요. 상위 1% 이내 아닌가요?
저도 폐활량 좋다는 말 많이 듣는데 2분20초 정도이고 나름 오래참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4분이라니 할말 없습니다.
10/04/17 00:41
오돌이님께서 말씀하신 질식사한 사람들이 만족감을 느낀다는 얘기는 질식사한 시체가 사정한 흔적이 있다는 것에서 퍼져나온 루머로 알고 있습니다.
10/04/17 01:58
담배 피우기 전...에...한 17년쯤 전에 3분 까지 참고나서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을 봤었는데 4분에 좀 갑갑하시다니 ;;
10/04/17 04:05
디스커버리에서 사형 관련 프로그램이 나올 때 보았는데
적절한 높이에서 떨어뜨려서 한번에 목이 부러지게 만드는 것이 최적의 교수형이라고 합니다. 너무 낮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목이 졸라 고통스럽게 버둥거리게 되고,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몸통과 머리가 툭 떨어지게 되어 보기가 영 좋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10/04/17 04:12
실제로 그래서 살아서.. 다시 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들은이야긴데.. 교수형을 하면... 혀바닥이 굴러(?) 나온다더군요. 이유는... 아랫분이 ^^;;
10/04/17 04:34
10여년전에 따분한 수업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숨참기 8번하면 수업종료 종이 쳤었는데.. 3분씩 8번.. 중간에 2-3분씩 쉬어가며..
10/04/17 16:36
의대생입니다. 법의학 배운지 얼마 안되서 법의학 책을 참고하여 답변 드려봅니다!
교수형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경부 손상입니다. 경추, 즉 목뼈가 탈구 혹은 골절되면서 경수와 뇌간이 손상되어 바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경수는 호흡근육 등을 지배하는 것이 생명 유지에 중요하고 뇌간은... 간뇌, 중뇌, 연수 등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교수대가 필요하거나 최소 자기 키 만큼의 높이에서 뛰어내려야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교수형이 아닌 목을 매서 죽는 자살이나 목을 졸라 죽였다는 얘기에서의 기전은 무엇일까요? 각각 의사, 교사로 나뉘고 흔한 기전이 다르지만 단순히 도구의 차이이기 때문에 자세한 분류는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기도의 협착 혹은 폐쇄가 있습니다. 질식이 되면 그 증상은 저산소증, 그리고 탄산과잉증에 의한 자극 때문에 발생합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호흡근의 경련이 이어진 후, 전신의 골격근에 경련을 일으킵니다. 이후 근육이 이완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호흡이 불규칙해진 후 정지되게 됩니다. 그 경과는 5~8분 쯤 걸립니다. 다른 기전으로는 경부 혈관의 협착 혹은 폐쇄가 있습니다. 동정맥의 순환이 차단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차단되서 2~3분 내에 의식을 잃고 호흡 중추가 마비되면 사망합니다. 뇌졸중과 같은 원리입니다. 드문 경우로 경부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인데 미주 신경이라고 하는 주로 부교감 신경을 지배하는 큰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바로 심장 운동이 억제되고 호흡도 반사적으로 정지시키기 때문에 거의 즉사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질식사 시 보이는 다른 소견에 대해 더 찾아봤습니다. 여기 나오는 소견들은 즉사하는 기전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맥혈이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얼굴이 파랗게 되며, 안구가 울혈로 돌출됩니다. 혀는 굴러 나오지는 않지만 혀 뿌리가 압박된 경우 혀가 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깨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경과해서 건조되면 갈색, 흑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입이나 코에서 때로는 혈액이 묻은 침이나 거품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질식 과정 중, 경련기에 대소변이 실금되고 정액이 누출되거나 구토를 하는 것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흡이 정지된 경우 폐포를 100% 산소로 충전을 해놓았다고 가정을 해도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대 4~5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전신 마취 받아보신 분이라면 수술 전에 1분 이상 산소를 마스크로 마셔본 경험들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수술 때 근이완제 투여로 숨을 쉬는 근육도 마비가 되기 때문에 기도 삽관을 해서 기계로 대신 호흡을 시켜주어야 하는데요. 이 기도삽관을 하는 과정이 자칫 길어질 까봐 폐 속을 100% 산소로 채워두어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완전히 100%는 되지 않겠지만요.) 사실 호흡을 대뇌가 일부 억제할 수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뇌간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4분 동안 엄청난 집중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쉬게 될 겁니다. 정말로 무호흡을 측정하고 싶으면 물 속에서 해야겠지요. 어릴 때 기네스 북 본 어설픈 기억으로는, 숨 오래참기 대회에 최고가 2분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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