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게시판에 쓰려다가 이 주제에 대해 제가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듯 하여 질문게시판에 올립니다.
그리고 글에 앞서 저는 아직 그 어느쪽 지지자도 아님을 밝힙니다.

현재 민주통합당 경선 진행중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누적 과반이 안되는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은 후보 3인이 요즘 입에 달고 다니는 '친노 패권주의'란 말이 있습니다.
이 '친노 패권주의'라는 말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검색해보니 '패권’이란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권력이라는 뜻으로, '패권주의'는 강력한 군사력에 의하여 세력을 확장하려던 미·구소련 등 강대국의 외교노선을 중국측이 비난하여 사용한 용어라 합니다.

현대 정치판에 실제 '무력'이 끼어들 여지는 없으리라 보고, 이를 '세력'이나 '조직력' 등으로 치환해보니, 문재인의 '패권주의'는 더더욱 말이 안됩니다. 민주통합당 내에서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 이들보다 문재인의 세력이나 조직력이 월등하다고 보지 않거든요.

그럼 '무력'을 '지지도'로 바꿔볼까요? 그럼 '문재인의 강력한 지지도가 우리한테 위협이 된다' 정도가 될까요.... 이게 뭔 말인지.
'경선을 해봤더니 예상보다 문재인의 지지도가 높으니 이건 패권주의다' 라는 건가요?

문재인이나 문후보 측 진영에서 언제 '우리의 지지도가 높으니 우리에 반대하면 향후 당정치에서 배제하겠다'라는 뉘앙스의 말이라도 흘린 적이 있으면 저 말이 성립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