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01/23 14:12:41
Name 눈시BBbr
Subject 피의 적삼 - 3


https://pgr21.com/?b=8&n=31159
https://pgr21.com/?b=8&n=31185
https://pgr21.com/?b=8&n=31212

예전에 여인천하로 나름 권력을 쥐었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만.

조선이라고 여인들의 권력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게 가문의 힘이라는 것과 집 안으로 한정돼서 그렇죠. 그것도 첩을 들이는 일 같은 건 받아들이고 사이좋게 지내야 했구요.

궁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궁의 안주인, 나라의 안주인으로 궁 내에서의 권력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왕의 총애와 왕이 된(혹은 될) 아들, 궁 내의 위계질서라는 시월드를 이겨내야 했습니다. 여기다 주로 자신의 가문이 될 배경 세력도 있어야 했죠. 이것들을 이겨내고 아들이 왕이 돼 대비 정도가 되면 궁에서 제일 높은 사람으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왕을 잘 달래서 정책에도 약간이나마 관여할 수 있었겠죠.

여기에 수렴청정이라는 로또가 당첨되면 자기의 정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왕이 장성할 때까지 단 몇 년이라도 이게 어딥니까.

이를 위해 왕의 총애를 받기 위한 경쟁과 (이건 애정문제도 겹쳤겠지만 -_-a) 자기 아들을 왕으로 만드는 경쟁이 심심하면 있었죠. 조선에서 장자가 왕이 된 경우가 얼마 없으니 더 했구요. 정치력, 배경, 왕의 애정, 대비들의 신뢰, 뭐 이런 것들을 통해 권력을 쥐었던 이들이 없진 않습니다.

+) 그래서 맨 처음에 엄씨와 정씨가 공격하는 입장이었을지 의문인 거죠. 총애를 입었다 하나 아들도 없고 중전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윤씨에게 덤비긴 아직 너무 이르거든요. 윤씨에게 공격받은 다음에야 열심히 공격했겠습니다만.


이게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명종 때 문정왕후와 순조 때 정순왕후입니다. 정희왕후가 그 시작이지만 정말 손자를 위한 정치를 하다 가서 (...); 그리고 수렴은 안 했다 하나 인텔리로 정희왕후를 도와 준 소혜왕후, 인수대비도 대표로 꼽히죠. 조대비(신정왕후)나 민비(명성황후)도 포함되겠지만 이건 다른 시리즈에서 하고. 기 셌던 대비들이야 더 있겠지만 이 정도.

+) 인수대비 얘기 계속 하니 드는 생각이 오히려 죽은 후에 받는 왕후가 아니라 살아 있을 때인 비, 대비로 불리는 사람은 그만큼 활동을 많이 했다는 반증이겠죠. 민비 비하 논란 생각나서 달아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실패했던 걸로 꼽히는 건 폐비 윤씨와 그 유명한 장희빈이겠죠. 역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수대비, 문정왕후, 정순왕후 등은 길면 수십년씩 기다렸던 이들입니다. 집안 배경 문제도 있고, 이들이 최소한 남편이나 윗사람들과 갈등이 있었다는 부분은 없죠. 특히 정순왕후의 경우 가족이 죽어가는 가운데서도 계속 인내했습니다. 이들이 나섰을 때는 분명한 명분이 있었구요. 정치력과 인내의 차이일 겁니다. 그게 살아서 약간이라도 권력을 누리는가 죽는가로 갈렸겠죠.

본편 들어가기 전에 이 얘기를 좀 마무리짓자면... 그래도 역시 한계가 컸어요. 조선은 시스템이 참 잘 된 나라였고, 이 시스템에서 여자가 바깥 일에 관여하는 건 비상사태 하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왕이 아직 어려서 더 배워야 한다는 환경에서만 가능했죠.

그 유명한 문정왕후도 명종이 20세가 됐을 때 정치를 내려놓습니다. 사관들이야 명종을 매로 때리니 하면서 계속 간섭했다고 했지만 그녀가 깊게 관여한 사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명종이 윤원형의 권력을 줄여가는 가운데서도 보고만 있었죠. 정순왕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힘이 컸고 수렴할 때는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건만 다시 한 번 나서려고 하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https://pgr21.com/?b=8&n=31787

솔직히 별 것도 아니었던 일 -_-; 수렴할 때는 자기 말 철썩같이 듣던 이시수, 그럼에도 수렴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걸로 밀었고 그게 통한 것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문정왕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불교였고 인수대비 역시 억불에 대해서 강력하게 맞섰습니다. 모두 실패했죠. 문정왕후의 유언을 봅시다.

"옛사람 말에 ‘평상시에는 불도를 섬길 수 없지만 부모에게 간하여도 만일 고치지 않으면 그대로 따랐다.’ 하였으니, 주상이 이단을 금지 억제하더라도 조정에서는 모름지기 내 뜻을 따르오."

명종이 숭불하더라도 어려울 것을 억불해도 대신들은 숭불해달라... 이게 될 거라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체념에 가까운 말일까요.

문정왕후는 그래도 죽은 후, 인수대비는 살아 있을 때 강력한 억불이 통과됩니다. 이런 걸 보면 그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할 수 있었던 건 숭불 정도밖에 안 됐을 거 같아요. 왕실 여인들 중 숭불하지 않은 이 없고 이거라도 지켜줘야죠. 다 실패했습니다만. 그리고 여기에 강력히 개입했던 게 불교 수준이었지만 유학자들은 이걸 정치에 대한 개입으로 과장했구요. 과장이라 하긴 했지만 그 때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였죠. 우리 입장에서야 그게 왜 수준이겠지만요. 여기에 왕의 잘못을 뒤집어씌운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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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의 폐출 이후 성종은 참 편했나 봅니다. 정현왕후는 투기가 없었고 대비들도 여기 만족했구요.

"예부터 부인들이 질투하지 않은 사람이 적은데, 나의 마음이 편안한 것은 진실로 중궁 때문이니 현비(賢妃)라 할 만하다" - 성종
"중궁다운 사람이 들어 왔으니 낮이나 밤이나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 인수대비

그리고 그만큼 윤씨의 일에 대해서는 승깔을 부립니다. 이 해 윤 10월 판윤 정문형은 윤씨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며 범인을 알아보고 담을 높여주자고 건의합니다. 성종의 답을 보죠.

"자신이 도적을 방비하지 않고서 도둑을 맞았는데, 또 어찌 이웃 사람을 추문하겠는가?"

이에 다른 이들이 이렇게 말하죠.

"성상께서 쓰신 건 옷도 함부로 못 하는데 배필이셨던 분은 어떻겠습니까? 담 쌓아줍시다."

마을사람들을 동원하자는 말에 성종은 이리 말합니다.

"지금 도둑을 맞은 일로 인하여 윤씨 집의 담을 쌓도록 한다면, 서울 안의 도둑을 맞은 집들도 담을 쌓도록 하겠는가?"

이후 윤씨에 대한 얘기는 중국에 허락을 어떻게 받느냐로 바뀝니다. 몇 년 안에 세 번이나 왕비가 나오고 한 명은 폐비됐으니 쪽팔려서 제대로 말 하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만 한명회가 가서 해결하고 오죠.

문제는 자라나는 원자였습니다. 성종 13년, 어느새 원자는 일곱살이 됐고 다음 해에 세자로 책봉될만한 나이가 됐습니다. 안 그래도 많이 아프던 애니까 중간에 죽어주는 게 차라리 나았으려나요. 하지만 세자가 된다면 신하들은 슬슬 줄을 서야 됐습니다.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임금이 될 사람의 어머니가 아무런 도움 없이 사저에 있는 건 좀 아니었죠.

총대를 맨 것은 대사헌 채수였습니다.

"이미 지존의 배필로서 국모가 되었던 분인데, 이제 폐위되어 여염에 살게 하는 것은 너무나 무람없는 듯하니, 온 나라의 신하와 백성들이 누구라도 애처롭게 여기지 않겠습니까?"

한명회 역시 나섭니다.

"신 등은 전일에는 이러한 뜻을 아뢰었습니다. 대저 지존께서 쓰시던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외처에 두지 못하는데, 하물며 일찍이 국모가 되었던 분이겠습니까?"

성종의 답입니다.

"윤씨의 죄는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중략) 나는 충분히 기다렸다. 그런데도 허물을 고치지 않으니 그런 거다. 어찌 사사로운 노여움으로 그랬겠는가? (중략) 이미 서인이 됐는데 여염집에 사는 게 뭐가 문제인가? 경들은 왜 국모라고 하는가? 원자에게 아첨해 뒷날을 생각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대신이고 대간이고 다들 계속 요청했고, 열 받은 성종은 이렇게 말 합니다.

"그대들은 윤씨의 신하인가, 이씨의 신하인가?"

그러면서 이건 모두 윤씨의 오라비들이 꼬신 걸 거라며(당연히 신하들은 부정) 이들을 붙잡으라고 명합니다. 하지만 신하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성종은 물론 대비전에서도 나서서 강경론자들을 붙잡게 합니다. 채수와 권경우였죠. 한명회도 대죄를 청하지만 그래도 한명회를 어떻게 벌 줍니까 - -; 이 논의가 나온 때가 8월 11일, 채수는 결국 잘리고 잘못했다고 빌어야 했습니다. 그가 다시 등용된 건 성종 15년 때였죠.

그리고 문제의 장본인인 윤씨의 목숨은 이 날로부터 5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야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윤씨가 뉘우치지 않아서 죽였다고 하지만 기묘록에서는 좀 특이한 기록이 있습니다.

"윤씨는 폐위되자 밤낮으로 울어 끝내는 피눈물을 흘렸는데 궁중에서는 훼방하고 중상함이 날로 더하였다. 임금이 내시를 보내어 염탐하게 하였더니, 인수대비가 그 내시를 시켜, '윤씨가 머리 빗고 낯 씻어 예쁘게 단장하고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뜻이 없다'고 대답하게 하였다. 임금은 드디어 그 참소를 믿고 죄를 더 주었던 것이다."

이것이 고부갈등을 강조하는 근거가 되겠습니다만, 실록의 기록을 보면 성종은 마음 돌릴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뉘우치는 문제는 이미 떠난 지 오래였구요. 그런 비방이야 있었겠죠. 대비들부터 정현왕후, 후궁들까지 누가 돌아오길 바랐겠습니까. 기묘록부터가 김육이 지은 걸로 인조 때 쓴 거고 그녀를 죽인 해도 무려 6년이나 뒤로 돼 있습니다. -_-a 그냥 받아들이기 그렇다는 거죠.

성종의 분노는 물론 그녀가 살아있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자가 세자가 되고 왕이 되면 그녀가 돌아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죠. 연산군 자신의 말대로 어머니는 아들로 인해 귀해지는 존재입니다. 효를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신하들 역시 마찬가지라서 이런 논의는 계속 나올 것이었습니다. 답은 둘이지만 성종은 그 중 하나를 철저히 거부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간단했죠. 그녀가 세상에 없으면 되는 것.

장희빈 역시 그랬을 겁니다. 그녀가 저지른 짓은 둘째치고 저걸 살려두면 세자가 왕이 됐을 때 위험한 거니까요. 세자의 어미라서 봐 줘야 된다는 것은 세자의 어미니까 더 죽여야 되는 것으로 바뀝니다.

+) 사도세자와 정조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구요.

8월 16일, 성종은 "사직을 위한 계책"을 주문합니다. 그의 뜻은 정해져 있었고 답만 하면 됐죠. 정창손, 한명회 등은 그래도 원자가 있으니 안 된다 했지만 결국 성종이 원한 답이 나옵니다. 한무제 때의 일이었죠. 아들 소제가 어리고 외척이 발호할 것을 경계해 그의 어미를 자결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답이 나왔으면 행동해야죠.

이 일을 맡은 것이 좌승지 이세좌였습니다. 그는 비상을 독약으로 쓰기로 했고, 그 길로 윤씨의 집으로 갑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내는 "폐비의 죄를 논한다고 하는데 어찌 될 것 같아요?" 라고 물었다 합니다. 이세좌는 "지금 죽이고 오는 길인데?"(...)라고 했죠. 그녀는 깜짝 놀라 이렇게 말 했다고 합니다.

"슬프다. 우리 자손이 종자가 남지 않겠구나. 어머니가 죄도 없이 죽음을 당했으니 아들이 훗날에 보복을 않겠는가. 조정에서 장차 세자를 어떤 처지에 두려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요."

이세좌야 임금의 명이니 할 수밖에 없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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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네요. -_-a 다음 편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죠.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2-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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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H
13/01/23 15: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모두가 행복해지게 폐세자를 하는편이 낫지 않았나...; 이세좌는 그저 신하된죄로 덤태기를 뒤집어 쓰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Je ne sais quoi
13/01/23 16:33
수정 아이콘
성종은 도대체 어미를 죽이고 세자가 왕이 되도 문제가 없을꺼라고 생각했을까요? 여전히 궁금하네요 -_-
알고보면괜찮은
13/01/23 16:45
수정 아이콘
그게...말처럽 쉽지 않았죠. 당시 적자라고는 연산군 뿐이었고, 성종이 죽었을때 중종은 겨우 7살이었나 그정도였죠.
눈시BBbr
13/01/23 17:15
수정 아이콘
알고보면 괜찮은 님(?!)이 말씀하신대로 쉬운 건 아니었죠. 어미가 어떻든 폐세자는 다른 얘기기도 하구요. 그냥 아픈 김에 죽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시BBbr
13/01/23 17:1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생각 안 한 건 아니겠죠. 그걸 뛰어넘을 정도로 싫었겠죠 =.=a
뭐 일단 정현왕후 윤씨가 뒤를 이었으니 그녀를 엄마로 삼아야 했고 (후궁의 자식들도 기본적으로 다 중전을 어머니로 모시고 첩의 자식들 역시 처를 어머니로 하죠) 아버지 결정이었으니 못 어길 것이다라고 생각했을지도요.
사실 태조가 능력 있고 나이 든 자식들 무시하고 막내로 삼았을 때부터 나온 얘기 아니겠어요. 내 결정을 감히 어기랴... 근데 그게 이루어지는 경우는 찾기 드물죠
아무튼 그 때문인지 야사의 여론도 다 윤씨에 옹호적이고 성종 자신이나 인수대비에 비판적인 편입니다. '-'a 연산군에 대해서도 엄마가 그렇게 된 건 불쌍하다 혹은 그것 때문이 미쳤다는 쪽으로 동정하는 게 많죠
제레인트
13/01/23 17:20
수정 아이콘
세종이 가장 특이한, 그러면서도 유일한 경우겠네요. (하긴 세종 사후의 양녕의 모습을 보면 완전한 성공이라고 하기도 힘들겠네요;)
눈시BBbr
13/01/23 17:27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정말 약속된 성군의 자리 이런 느낌;; 태종이 4년간 태상왕으로 있었던 것도 크겠지만요. 그리고 확실히 양녕의 모습을 보면... 세종은 정말 자식농사 잘 한 거 같은데 너무 잘 해서 문제였던 거 같아요 = =;
양녕에 대해서는... 세종에 대한 복수심 말고 이런 쪽도 있을 거 같아요. 자기도 피를 보고 자랐고 유능한 동생에게 자리를 뺏긴만큼 피가 좀 있더라도 유능한 이가 왕이 돼야 한다 이런 가치관? 그래도 너무하긴 했습니다
13/01/24 10:19
수정 아이콘
뭐 경종처럼 이미 연산군의 전례를 보고서도 세자로 책봉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참 어렵죠.... -_-;
13/01/24 10: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양녕은 나라를 이끌어나갈 능력이 중요한거지 정통성이 뭐가 중요해? 라고 생각했을거예요.

태조부터 세조까지 제대로 적자가 물려받은 건 잠깐 구색맞추기로 세워놓은 정종과, 당시 능력에 있어서도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문종밖에 없었으니까요. 단종이 어리고 수양대군이 능력이 좋으니 당연히 수양대군이 이어받아야 하는거라고 생각했을거고, 오히려 수양대군을 책봉하지 않은 문종을 자식 사랑에 눈이 멀어서 나라를 내팽개쳤다고 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메
13/01/24 13:05
수정 아이콘
사실 뒤에도 나왔지만 차라리 구성군이 왕이 되었다면 어땟을까 싶기도 하네요. 가장 왕좌의 재목이 있다고 평가받았었는데...훈구파에 밀려 숙청 당했죠.
Eternity
13/01/26 12:26
수정 아이콘
댓글이 늦었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글 중간에 "한명회도 대죄를 청하지만 그래도 한명회를 어떻게 벌 줍니까 - -;" 라는 부분이 있는데,
한명회가 그정도로 (임금이 눈치를 볼 정도로) 큰 권력을 지닌 인물이었나요?
물론 워낙 유명한 이물이기에 대략 알기야 알지만.. 어떻게 벌주냐고까지 표현하셔서 그 이유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왕이 기분 나쁘면(?) 영의정이든 누구든지간에 벌 주고 싶으면 벌 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보충 설명 살짝만 해주세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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