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토론전 10퍼에서 15퍼센트까지 예상될때
그 구도대로 가면 국힘이 소멸할테고 자신을 중심으로 보수가 자연스럽게 재편된다고 판단하고 다수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재명을 공격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토론방식자체가 네거티브에 적합하지도 않았고
네거티브를 사용하는 본인의 제스쳐나 표정 에티튜드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 어려웠었고
그걸 빠르게 캐치해서 전략수정하지 못하고
2차 3차에서 똑같이 그랬던게 결국 패착이지 않았나 봅니다
결과적으로 7.7프로의 성적표로는 본인중심으로 보수를 재편하긴 요원해졌고
이제 남은 선택지는 머리박고 국힘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어보이고
차기는 커녕 차차기는 되어야 기회가 올지 모르겠는데
그 네거티브 전략과 젓가락 발언은 이준석에게 수십억의 선거비도 청구하게 만들고
그의 정치인생을 최소 10년 이상 갉아먹는 실책이지 않았나 봅니다
너무나 빠르게 10% 달성 가능성에 관련된 분석과 기사가 쏟아지니까 이준석의 욕심이 너무 과했죠.
10%에 만족 못 하고, 15% 가자, 충분히 할 수 있다, 라는 전략으로 틀어버리니까 무리수가 마구마구 나오고 결국 자멸해서 10%는 커녕 7~8%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선거판에 살~~~짝 발만 담궈본 입장에서 대부분의 참모진들은 10% 달성에 이미 축포 터트리며 "후보님 목표치 달성했습니다. 이제 안심하시고 지지자들 굳건히 다지면서 다음을 보시지요" 라고 했지만 일부 참모진들(?)은 여기에 만족 못 하고 "이렇게 기세가 올랐을 때 무조건 커리어 하이 찍어야 합니다." 하고 이준석 부추켰을테고 결국 이준석도 여기에 동의해서 무리수 마구마구 던지다가 자멸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아니 10%면 충분한거 아니냐??? 대체 왜 욕심을 부리냐??" 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은 의견을 보이는 사람이면 선거판에 안 나옵니다..... 크크..... 정치라는게 그렇더라구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