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뭔가 이정희 토론할때 보수 커뮤 반응이 이랬을거같아서 재미이쎈요
어차피 토론회에서 표심이 달라진다 이거는 한국에선 본적이 없는거같네요 미국에선 그런 토론회를 본적이 있어도 한국에서 토론회는 그냥 자기 의견 말하고 상대방 의견 흘리는데 열심히 하는 곳이죠 이정희가 박근혜 잘팼다고 해서 뭐 나아졌습니까 그냥 보수들이 저 싸가지 보소 하면서 더 결집해서 문재인 패배의 원인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죠
기껏 몇 자 적기는 했지만 아마 이준석씨의 태도는 크게 바뀌지 않을것 같아요.
펨코로 통칭되는 이준석 지지자 분들은 오늘의 토론에 열광하고 있고, 이준석씨도 이를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받아들일거 같거든요.
문제의식이 없는데 변화할 필요를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국힘갤 같은 자칭 극렬 보수 진영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다면 더더욱 그럴테구요.
선거는 다수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지만, 애초에 다수의 지지를 이끌어낼 의도가 없다면 지금처럼 계속 할 수도 있겠고
단기적으로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임하기에는 처한 상황이 좋지 못하네요
이준석을 이정희에게 비교하는 건 이정희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싶네요.
이정희는 박근혜를 논리적으로 타격감 있게 때렸는데
이것 땜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다는 것도 결과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문젠 이준석은 상대를 잘 팬 것도 아니고 더러운 태도로 자기 승질만 내다가 끝난걸로 보이는데
이걸로 정신승리하면 나중에 정말 낭패를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벨이 맞는 이유는 당장 그 제도가 인증서 구매 기반 제도이고 그 인증서 딱 맞추고 나머지 전부다 화석연료 사서 쓰고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대한 발전이요? 지금 당장 AI가 사용할것이라고 예상되는 전기량이 재생에너지가 도달할것이라 예측하는 즉 저 위 iea의 리포트를 '아주 낙관적으로 평가했을시 65%정도의 확률로 도달할 수 있는 양' 입니다. 낙관적이지만 도달할 수'도' 있는데 왜 웃음벨이냐구요? 그럼 나머지 사용처에 사용될 전기는 어디서 가져오나요? 우리 다 포기하고 AI만돌려요?
AI랑 핵원자 발전소는 절대로, 절대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수 없는 상호의존 관계입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AI 아무도 없어요. 그냥 핵원자로랑 AI 둘중 하나는 무조건 포기해야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국힘갤이라 썼지만 사실 국힘갤 살핀 건 아니라서 확실히 드립니다
혹시 다른 반응일 수 있으니요
제가 가본 찐보수 커뮤는 부동산 카페입니다 크크
더해서 문제가 있다면 의식을 하고 해결해야 할텐데, 글쎄요
문제가 아닌 것을 의식하여 다른 이준석이 된다면 전 지지를 거둘 겁니다
지지자 입장에선 선거를 이기면 좋죠
다만 이준석이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의견과 정책공약들로 당선된다면
그거야말로 제 한표가 사표가 되는거고 기부금도 헛돈 쓴게 되는거겠죠
지난 정치인이며 우리 좋아하는 농구선수들 모두 사후에 평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거 보면 참 재밌잖아요
그런거 보면 지금이야 비호감도 1위에 사방팔방 적인 이준석의 평도 어찌될지 모르는 거구요
단기적인 여론보다 중장기적인 공약과 공익들을 보는게 이준석이라 생각하기에 나중엔 지금보단 나은 평을 받지 않을까...
그래 믿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보수 유투버중 하나인 신혜식 유투브 반응을 살펴보니
"우리국민들이 이재명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이준석이 적절하게 공격을 잘했다, 김문수는 여당의 후보인지 제3의 후보인지 모르겠다"
이런 평을 방금 올렸습니다.
태도론에 대한 지적은 안티이준석이나 중도층에서도 비슷하게 느낄텐데, 타후보 이용 차도살인계로 보수에게 잠재적 표심은 받아놓았겟다 싶습니다.
어차피 조중동과 종편에서 안밀어주면 결국 큰 의미는 없겠지만 이들 보수 매체들이 최근에 이준석에 살짝은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단일화를 염두해 둔건지 말이에요.
흠... 보통 사회경험 없는 어린분들이나 쿨병분들이 스스로 냉철하다고 생각하고 별거 아닌거 대단한거 찾은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거 그냥 당연한겁니다. 애초에 관점이 달라서 다른 관점가지고 다른 사람 지지하는거고, 설사 우리후보 잘못한거 있어도 여전히 총체적으로 우리 후보가 낫다고 생각하면 굳이 상대방 좋게해줄 필요는 없죠.
그냥 당연한건데 뭐라도 대단한거 찾은것처럼 이야기하시는것도 좀 재밌긴 하네요.
또한 먼저 님이 가져오신 데이터의 945TWH는 IEA모델중 Base, 즉 가장 보수적으로 측정했을시 소모될 전기의 양이고 같은 보고서네에 일반적인 lift-off의 경우 약 1260TWH이상을 사용할거라는 모델이 같은 보고서내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 -즉 기술의 발달이 이루어질시 오히려 더 낮아질수도 있다는 사실이나, 경기침체로 AI가 망할시 945보다도 낮아질 가능성도 분명히 명시하고있습니다)
다시 님의 17000 TWH로 돌아가보면 반대로 님이 제시하신 이 숫자는 현재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모든 국가가 따랐을 경우에 도달 가능한 목표량으로서 (그러나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다 맞추지 않고 초과달성했을시 약 22000에도 도달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명시하고있습니다) 보수적인 모델의 필요량을 희망적인 모델의 생산량으로 커버하겠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즉 비교하자면 lift off scenario의 1260과 비교하는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17000 TWH나 되는데 1260TWH정도는 7%면 커버하는 별것 아닌것 아니냐? 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 다시 돌아가서 숫자의 오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현실 세계에서는 약 10000TWH를 상회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같은 IEA보고서내에서 숫자로 역산시 나오는 추측 생산량이나 따로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3년기준 9000 TWH를 생산했다는 사실은 여러 매체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즉 17000이라는 숫자가 새로 생기는게 아니라 17000-10000 = 7000TWH를 추가로 생산이 가능할것이라는게 모두가 가이드라인을 따랏을시 발생할수 있는 추가 생산량입니다.
같은 원리로 현 AI사용량 400TWH를 lift off 사용량 1260-400twh로 해서 AI는 추가로 860 TWH정도를 추가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 예측 할 수 있겠죠.
2. 그 로스율을 지엽적인것이라 무시한다 한들 7000 TWH는 '다른 화석연료를 줄이는 것의 대가로 증가하는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줄어든 만큼의 사용량을 충당해야 하며, 현 총 전기생산량의 2%정도를 차지하는 AI의 전력소모량에 비해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약 12%이상의 추가 전기량을 AI기 가져간다는 말이 되며, 그 차이는 필연적으로 다른곳의 전력부족을 야기하는 상황을 가져 올 수 밖에 없습니다.
(1번에서 제시한 링크에서 그대로 나오는 거 quote 하겠습니다 “Renewables are set to account for over 90% of global electricity capacity expansion over the next five years, primarily replacing fossil fuel-based generation to reduce emissions rather than solely to meet new electricity demand.”
제가 근거없는 주장을 하셨다고 기분이 상하셨나본데
앞선 댓글들을 살펴보시면 사실이긴 합니다 주장만 하셨지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셨으니까요 그걸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낙 많은 양을 적어주셔서 정리를 좀하겠습니다.
1. [애초에 24시간 돌아가야하는 데이터센터/AI등에 맞지 않아 그런식으로 100% 친환경을 달성한 기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 반박 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화석에너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그건 불가능한 명제니까요. 제 주장은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미래상황을 생각할 때 RE100 을 단순 웃음 벨 취급하시는 건 지나치게 단정적이다 라는겁니다.
2. 제가 주요하게 반박한 부분은 ai 가 원자력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하신 부분입니다.
물론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이나 전송능력을 생각할 때 미래에도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원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절대로 뗄수 없는 상호의존적인관계라 고 주장 하시는 부분은 과장이라는 겁니다.
제가 적은 내용을 다시 읽어 봐주시면 좋겠는데, 저는 원자력이 무용하다거나 재생에너지가 원자력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란 측면에서 원자력의 효용성을 인정하지만, re100 을 무시한다거나 원자력만이 ai산업을 커버할 수 있는것 처럼 말씀 하시는건 과장된 주장이라는 거죠.
물론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기술 적인 부분들 예상해보는 것이 주제 넘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술 발전의 과도기에 원자력에너지와의 공존이 필요하고, 그 보조적인 위치는 유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최초 발제 하신것 처럼 re100은 웃음벨이다 라는 주장은 과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