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남
15/10/17 05:15
skt는 설렁설렁해도 이기네요. 초반이 비벼지다가도 후반가면 압도적.. 크.. 개인적으로 롤드컵 진출팀중에서 세번째이긴 한데 준결도 3:0 해주면 좋겠네요.
한국-한국 결승 가야죠!

인터뷰는 못봤지만 you가 skt를 의미할 수도 있어서. 단순히 skt가 우승할만하다고 보십니까? 정도로 보면 별 문제 없을거 같네요. 전적이 있다고 하니 밉보이는 것이겠지만.
샤샤샹
15/10/17 05:16
사실 저는 통역하시는 분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문자 그대로 통역하시는 순간,
'아.... '준비가 되었습니까?' 요 정도가 한국 문화에 더 맞을텐데...'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질문자가 원래 비호감이었고 전적이 화려하며 답변자가 벵기여서 더 그렇다니
정말 오묘하네요.
체념토스
15/10/17 05:17
그냥 저런 질문 자체가 의도하는 질문이예요. 우승할 자신이 있는지? 각오가 되어 있는지? 이런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 가지로 여자분이 인터뷰 할때도 단점들을 짚어서 이야기 했는 데 그 이유는 보통 그 상황에 대해서 변명할수 있겠금 만들어주기 위해서 또 더 상세한 설명을 끄집어 내기 위해서 한 이야기입니다.

문화가 다르고 어법도 다른데 성급하게 판단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체념토스
15/10/17 05:19
그렇죠. 그렇다고 통역자분이 잘못한것은 아니죠. 그게 의미상은 맞긴 하니깐요.. 다만 의역해서 부드럽게 했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단호박
15/10/17 05:19
I deserve this 와 you deserve this 는 너무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팀게임에서 너희 팀이 아니라 너로 한정해서 물어볼 때는 더욱 다르죠. 거기에 세체 미드 페이커랑 같이 2회우승을 할 준비가 됐느냐???......제가 보기엔 너무나 무례한 질문이네요. 거기서 통역의 빈약함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당신이 페이커와 함께 2회 우승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란 질문에
누가 자격을 주는 지 모르지만 충분하다고 봅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자격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는 완전 다른 발언 아닌가요?
샤샤샹
15/10/17 05:21
맞습니다.
누가 해도 저렇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는 문화까지 고려하며 통역하긴 힘드니까요.
샤샤샹
15/10/17 05:27
단호박님 말씀이 맞습니다. 일단 제가 예시로 든 I와 YOU는 주어자체가 다르니까요.
저는 주어보다는 일단 저 deserve라는 말을 이용한 표현을 영어권에서는 밥먹듯이 사용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구요.

준비가 되었냐고 물어보는 질문은 '너 따위가 할 수 있겠냐?' 이런 뉘앙스라기 보다는
앞에 체념토스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자신이 있습니까? 각오가 되었습니까?' 이런 뉘앙스의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이런 식의 질문 자체를 저런 상황에서 잘 하지 않죠.

통역에 대한 부분은 뉘앙스가 역시 바뀌었는데 그건 통역하시는 분의 판단이겠죠.
단호박
15/10/17 05:36
그 같은 질문을 바로 10분 전에 페이커에게는 안하고 뱅기에게만 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공격적으로 느낄 수가 있지 않나요? 제 생각에는 저는 몰랐지만 저 위의 사람 전적으로 봐도 충분히 공격적인 질문을 했을 수도 있는데 너무 좋게 해석하시는 거 같습니다. 상대방의 배경을 고려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체념토스
15/10/17 05:37
완전히 다른말이죠, 그런데 통역하시는 분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뭔가 어감 때문에 뱅기가 잘못 이해 헀구나. 그러니 저런식으로 "누가 자격을 주는 지 모르겠지만" 이란 말을 뺀거죠. 사실 전 저말을 사용해도 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뭔가 주도적으로 내가 해내겠다는 느낌이 느껴짐)... 어쨋든 그냥 평범하게 겸손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했죠.
단호박
15/10/17 05:44
위의 리플에 주변 상황도 이야기했지만..deserve가 공격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이건 같은 한국어를 보고도 해석이 갈릴 수 있는 거고 인터뷰어가 저런 질문을 던졌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전 영어로 듣자마자 음? 하고 대답 듣지마자 피꺼솟했네요.
체념토스
15/10/17 05:47
그 사람을 고려하기 전에.... Deserve란 단어를 보편적으로 너무 많이 사용을 해서 설령 아무리 그 사람의 배경을 생각해서 공격적인 느낌이 들수 있는 질문이였다고 생각해봄직 할수는 있으나 그걸로 트집을 잡기에는 너무 너무 공용적인 질문이였다고 봅니다. 사실 이걸 트집잡는게 이상해 보일 정도의 흔한 질문입니다.
체념토스
15/10/17 05:49
전 Deserve가 공격적으로 들리지가 않았네요. 한국어로 누가 자격 이야기 했다면 기분 상할수 있지만...영어로 들었을때 얘네답다 싶었죠.
단호박
15/10/17 05:57
제가 보기엔 페이커랑 엮여있는 질문이라 이미 공용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그렇게 캐주얼한 질문도 아니었고 질문이 나오기 전 후의 정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공격적인 뉘앙스가 있었어요. 보편적이다라고 나누기엔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체념토스
15/10/17 06:01
뭐 그렇게 생각하시면 할수 없죠. 어쨋든 딱히 Phreak을 변호하거나 통역자분 돕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인터뷰에서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거는 좀더 선수들이 상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했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는 선수들이 좀 말을 아끼고 겸손하게 하고 이런것이 맞지만 외국 인터뷰는 좀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설명해주길 바라거든요. 전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쉬웠습니다.
단호박
15/10/17 06:09
저 상황에서 선수들은 할말 달했죠. 질문이 거지같은데 혼자 일장 연설 할 수도 없잖아요???
체념토스
15/10/17 06:19
여자분이 했던 인터뷰중 가령 같은 늬앙스의 질문이였지만 저번에 엑스페케가 답했던 것과 이번 페이커가 답해줬던 이야기는 분명 달랐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좀 뭉튼거려 짧게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영어로 이야기할줄 아는 선수 말고요) 뭔가 질문에 충분하게 만족시킨다는 느낌은 없어요.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도 좀더 상세한 상황을 듣고 싶었던건데 그런 부분은 전혀 이야기해주지 않았죠.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다른 방식 떄문에 그런거지 전 질문자체가 거지 같다고 생각안했습니다.
EmotionSickness
15/10/17 06:20
원어민입니다. 굉장히 미묘한 차이인데, 한국어로 '자격'이라 함은 뭔가 '권리'라는 의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한 느낌인데, 이 경우의 deserve는 '자질' 혹은 승리 '요소'라는 뜻이 강한 느낌이죠. EPL만 봐도 늘상 나오는 질문문이라서 영어로는 개인적으로 아무 문제 없게 받아들였는데 한국어로 변환 하니 뉘앙스가 이상하게 들리는게 사실이긴 하네요. 굳이 조금 풀어서 번역 하자면 '승리에 대한 모든 자질 및 요소들 갖췄다고 생각합니까?' 정도가 되겠는데, 저 짧은 시간 내에 솔직히 저렇게 미묘한 뉘앙스까지 고려하면서 통역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단호박
15/10/17 06:27
체념토스 님// 왜 저 여자분이 했던 질문이 등판하나요. 저 개인적으로 불쾌했던건 프릭인지 하는 저 양반 질문이고 통역의 질도 그 것이 심히 불쾌했습니다. 그 전의 질문더 그 후의 질문도 다 문제 없이 듣고 넘겼고 그 질문만 거슬렸습니다. 제 생각에 전 충분히 뉘앙스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의 대답들은 제 이해 범위 안에 있었구요. 질문이 거지같다는게 저 혼자만의 의견도 아닌 거 같은데....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고 문화나 영어 해석 능력의 영역은 더 아닌 거 같은데요....
체념토스
15/10/17 06:35
단호박 님// 전 프릭이야기는 이미 위 답변에서 끝을 냈습니다, 그냥 저와 다르게 생각함을 이해하려 합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아쉬워 했던 부분을 이야기를 한거죠.

정리하자면 인터뷰 부분에서 저와 생각이 분명히 다르고 이미 주장 하시는 바와 이유는 충분히 들었으니 더이상은 할말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편히 쉬시길
체념토스
15/10/17 06:37
저도 이거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호박
15/10/17 06:59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어차피 뉘앙스는 받아들이기 나름이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Sydney_Coleman
15/10/17 07:31
Do you think you deserve it(something really really good)?
은 보통은 공격적으로 사용되는 물음이죠.
You(I/he/she) deserve it, You(I/he/she) earned it과는 달리, 딱히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으로 쓰이는 어법은 아닙니다. 'Do bankers deserve their bonuses?' 뭐 이런 데 쓰이니까요. 한국말도 네가 얻어낸 거다, 넌 그럴 자격 충분하다에서 '자격'단어는 아주 긍정적인 어법으로 쓰였지만 '너한테 그럴 자격이 있냐'는 대단히 무례한 말이듯이 영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찌 봐도 넌 니가 그럴 만 하다고 생각하냐는 식의 물음일 뿐인 것이, 준비가 되어 있냐, 해낼 수 있겠냐는 말은 다른 단어를 사용해서 훨씬 더 적절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어권 언론인이 미리 준비한 인터뷰에서 그런 점을 잊을 정도로 어휘구사능력이 밑바닥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그리고 따지자면 '당신은 당신이 그럴 만 한 자격을 갖추셨다고 보십니까'는 물음도 말 그대로 해석하면 준비가 되어 있냐, 해낼 수 있겠냐는 물음이죠.

말인즉슨, 니가 그럴 자격이 있냐? 에서 딱딱한 만큼 더 공격적으로 들리는 '자격' 단어를 뺀다고 할지라도 넌 니가 그럴 만 하다고 생각하냐는 식의 말이고, 이건 인터뷰어가 8강 갓 통과한 인터뷰이에게 사용할 적절한 문장이 아니란 겁니다.
Sydney_Coleman
15/10/17 08:01
한국어로 누가 자격 이야기한다면 기분 상할 수 있다구요? 따지자면 '당신은 당신이 그럴 만 한 자격을 갖추셨다고 보십니까?'는 물음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준비가 되어 있냐, 해낼 수 있겠냐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은 정중한 물음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하지만 자격 운운이 공격적이라는 사람더러 한국어도 잘 모르면서 꼬아서 듣고 확대해석하는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죠.

이렇듯 자격 운운이나 deserve 운운이나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단어 용법이므로 인터뷰어가 사전에 준비한 인터뷰 질문으로는 그냥 적절치가 않습니다. 거기에 프릭의 과거행적이란 양념을 쳐 주면 저놈저거 또 저러네가 되는 것이겠구요.
돌고래씨
15/10/17 08:22
탑은 진짜 크크크 니들은 게임해라 우린 춤을 출테니
그들만의 세상이었죠
돌고래씨
15/10/17 08:23
오늘 3:0인데 마지막 경기가 쫄깃해서 많이 혼날듯...
특히 마형...크크
체념토스
15/10/17 11:21
전 굳이 저기 저 상황에서 쓰였던 Deserve자체를 한국적인 눈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행적과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분명 그럴소지가 있을수도 있다고는 보는데...

아마 외국 사람들에게 이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았다면 무리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Deserve가 적절하지 못하였다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글쎄요, 전 그거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 부분은 잘모르겠네요.
Januzaj
15/10/17 11:25
늦게 봤는데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많이 쓰는 표현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불판보니 파이어가 되어있네요.
체념토스
15/10/17 11:29
Do you think you deserve는 미국 답지 않게 굉장히 직접적인 질문인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또 그게 정말 Rude한거냐?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어조도 딱히 공격적이지 않았고....
그렇게 직접적인 느낌으로 쓰는 거는 시비가 생겼거나, 싸우는 거 아닌 이상...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싸울때 써도 되게 오그라들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같은데서 너무 많이 쓰이는 말이 너무 일반적이죠....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프릭이라서 지금 같은 일들이 현상되는 것 같은데...
저 같이 애초에 프릭이 어떤 일을 했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는 딱히 문제 될거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Sydney_Coleman
15/10/17 15:45
인터뷰에서도 우승 직후나 결승전 직전, 또는 경기 직전에 우승할 만 했다고(하다고) 생각하냐, 이번경기 이길 자신 있냐(네가 이길 만 했냐)는 인터뷰로 쓰이지 8강전 막 끝낸 사람에게 이번에 우승하면 역사적인 몇인방이 되는 셈인데 너는 스스로 그럴 만 하다/준비가 되었냐/자격이 있냐고 생각하냐, 이런 식으로 쓰이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있다면 인터뷰 영상 링크좀... 제 영어의 지평을 넓혀줄 것 같네요.

그리고 MB가 청렴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하는 것도 MB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는 딱히 문제될거가 없겠죠... 전혀, 굉장히 직접적이지도 않고 Rude하지도 않은 말이죠. deserve가 영문법적으로 딱히 문제가 될거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는데, 굳이 별문제 아니라고 강변하실 사항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Sydney_Coleman
15/10/17 15:54
저도 별로 한국적인 시각만을 때려부어 골똘히 짜낸 것은 아닙니다. 원어민에게 물어봐도 의견이 갈리겠지요. 말씀대로 다수는 별 문제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정비율은 그다지 썩 훌륭한 질문항목은 아니라고 할 거라고 봅니다. 단어 뉘앙스나 해석의 여지에 관해서 충분히 의견이 갈릴 만 한 사항이고, 이건 원어민이라고 해서 문제없는 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부분도 아니란 거죠.(영어문화권 언론인이나 언어학 계통 관련 종사자로써 말씀하시는 거라면 좀더 신뢰도가 높긴 하겠으나, 그런 건 아니시지요? 뭐 한국어 원어민 중 최엘리트층들이 수탈을 수출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 판국이긴 합니다만.;)

그냥 개인적으론 종종 사용되곤 하는 인터뷰 질문이기도 해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그리 해석할 여지도 있긴 하겠네... 정도의 말씀이라면 모를까, 내가 듣기엔 너무 한국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 같다며, 한국어로 하는 번역 과정에서 오히려 영어적 뉘앙스를 놓친 해석이라며 딱잘라 결론내릴 일은 아니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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