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에 손실이 너무 커서 올해는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아요~ 정말 올해들어서는 마음 편할 날이 없었죠..ㅠ 돈을 좀 많이 벌어놨다는 전제하에 여유가 생긴다고 해도 알아가는 재미, 투자해서 수익날때의 느낌 뭐 이런 재미때문에라도 계속 하긴 할 것 같다는 거죠. 업으로 해야만하는 선데이님의 고충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마음편할 날 없는... 그래서 강원랜드가셔서 아무생각없이 허무함으로 스트레스를 푸시는 경지까지...;;
주식 15년차인데 처음에 2억 가지고 시작했어요. 목표 30억이었는데 20억까지는 갔었는데..거기서 100억으로 목표 상향, 갖은 무리수 동원하다 지금은 9백가지고 하네요. 생활비용으로 4천 빼놓고 가족계좌 6천짜리 하나 돌리고 그러고 있는데요. 와이프 계좌고..학비랑 생활비 결혼자금 쓰고 집 하나 남았네요..ㅠ 집이라도 사놓은게 다행인듯. 직장생활 잠깐 했었고..이제는 멘탈 트레이닝 차원에서 주식을 계속 할 듯 싶네요.
선데이님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심력을 쏟기 때문일거여요..
그래서 당연히 수익률도 좋겠지만.....그만큼 피곤할수 있겠네요..
전 회사를 퇴사하면서 평생 월급정도 벌 수준은 할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였고...
우여 곡절은 겪고 있지만..그냥 저냥 스트레스없이 합니다...
되도록이면 편안한 투자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놀기도 잘 놀고...딴짓도 많이 하고....
물론 주식 많이 빠지면 스트레스 안받을수 없겠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하는일을 좋아 하고 만족합니다.
선데이님이 최선을 다하냐고 물으시면 아닙니다 이지만......
저는 스트레스 받지않고 쉬엄쉬엄 일하는게 제일 우선입니다.
임원 잘못만나 정말 스트레스 만땅받으면서 회사생활을 했더니만.....
20억 모으면 단타질 그만두고 장투나 하면서 친구들과 까페를 여는 게 꿈입니다.
사실 지금도 단타는 접을까 생각하고 있어서.. 돈은 버는데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너무 힘드네요.
주변에 장투하시면서 놀러다니시는 분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그분들이 수익은 잘 내는지의 여부는 차치하더라도요..
젊은 나이임에도 벌써부터 탈모끼가 보여서 두렵기도 하고-_-
하루죙일 모니터 쳐다보고 있으니까 기다림이 힘든 것이지 HTS를 안 보는 생활패턴을 가지게 되면 장투도 가능할 듯 싶더라고요. .
작년 8월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길래 통장에 있던 23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2주만에 3백만원 되길래 이것저것 끌어모아서 2천까지 해봤습니다. 그런데 5만원 짜리 옷을 살때도 고민하던 제가 몇백만원, 몇천만원을 아무렇지 않게 사고 팔고 하는게 너무 걱정되서 다 정리하고 현재는 500만원정도만 하고 있네요.
이정도 돈으로 세상돌아가는 사정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해주니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
오르던 내리던 주식계좌에서 안빼고 이걸로만 계속 하려구요.
선데이님 여러모로 취미가 다양하세요. 얼마 벌고 싶냐까지 물어보시고...
뭐 일단 저는 손실난거부터 메꾸고 나서... T.T
크게 수익은 바라지 않고 연 10% ~ 15% 수익이면 됩니다.
어짜피 제가 투자할 수 있는 비용도 많지 않은데다 거기서 15% 벌어봐야 뭐 크게 되지는 않을 듯 싶고...
그래도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여러모로 배우는게 많아서 얼마를 벌든 제가 여유자금이 있는 한은
할 듯 싶네요.
물론 위험한데 투자하시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열심히 하시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리스크 관리 하시는 만큼 신경을 쓰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시는거죠..
주로 말씀하시는 분야가 제약이랑 정치인데 아마 정치 테마주도 하시죠? 제약도 일반 대형사들(제약회사라기보다는 사실상 의약전문유통사라고 부를만한 곳들)보다는 진짜 제약 혹은 의료기기 발명업체들 쪽을 많이 보시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다른 분들보다 스트레스가 더 큰 것 같이 보이십니다. 그 쪽 계통이 전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지만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더 받는 일을 하신달까..
그리고 주식으로 앞으로도 돈 많이 버는 사람은 나올겁니다. 요새도 한방이면 대박낼수 있는 일들이 많은데요 뭐.. 당장만 해도 CNK랑 안연도 있고.. 다만 언제나 이런쪽의 리스크는 높았으니까요.. 선데이님이 집중하시는 분야는 앞으로도 리스크가 높고 소수의 종목에 한해서는 수익률도 대박일겁니다. 분야의 특성상..
음.. 전 일단 IPO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IPO초기작업으로 떼돈번 케이스중에 하나일겁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정치테마는 그리 많이 하지않습니다. 제약보단 바이오 바이오중에선 비상장 비상장보단 크로스라이센싱에 관심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분야인건 맞습니다.
주식은 예측투자를 선호하는데 여기서 말하긴 그렇고..
주식으로 큰돈 벌긴 앞으로 어렵습니다. 단언합니다.
이거는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투자성공한 사람이라면 공감을 할건데 주식으로 막대한 부를 개인이 쥘수있는
시기는 끝났습니다.
선데이그후님// 말씀하신 비상장회사 주식도 주식은 주식이니까요.. 일반적인 상장회사 주식으로는 큰 돈 벌기 어렵다고 하신 말씀이면 그건 공감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안연이나 CNK같은 회사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냐라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회사에 투자했다가 적절히 나오는 사람이 있다면(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있을겁니다) 주식으로 돈 벌 수 있긴 하겠죠.
다만 이건 인간 이성이나 예측의 한계 내에서 조절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냥 로떠 일등되는거랑 똑같달까.
그리고 고래로부터 언제나 거부의 정도는 사업이죠.
초기 IPO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하셨는데 부띠끄같은거 하신건가요? 좀 넓은 범위에서 제가 보는 관점으로는 그것도 사업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m]
부띠끄는 회계사들이 주로 움직이는 조직체고 2000년초반대에 회계사들하고 같이 기업선별이나 관리작업을 많이했죠.. 그당시엔 저는 자문사 소속이었고 제가 있던 자문사의 오너께서 이쪽에서 성공적인분이라 중국이나 대만에 국내게임개발사위주로 많이 넘겼습니다.
상장사든 비상장사든 요즘 제관심사는 주식이 아니라 연구물을 가지고 성공적인 RFP를 거쳐서 이걸 자금화할수있냐는 거죠.. 주식하곤
별개라고 생각을해요.. 리스크 감수부분에서 이야기가 달라지니까요.
종목중에 연일 상치는건 예전하고 지금하곤 차이가 별로 없는건 맞지만 거기에 개인이 얼마를 투자해서 연간 얼마를 빼날수있느냐를
비교하면 지금은 예전하곤 비교가 되지를 않습니다. 이부분은 설명하기가 좀 뭐한데 공감대를 이루기가 힘들수도 있겟네요..
뭐 몇백만원 가지고 수백억 벌었다는 광고가 요즘도 매일 뜨는거 보면 대박 내는 분들 아직도 많아요. 돈 벌기 참 쉽죠잉~~~
은 개뿔~~~
암튼 어찌되었든간에 그래도 대박 내는 분들이 전혀 없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나 여러면에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구요.
뭐 근데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남의 일만퍼센트 수익보단 제 10% 수익율이 훨씬 더 관심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