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별거 아닌 한마디가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는건, 당신이 평소에 써댔던 그 글들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겁니다. 리플 생각없이 쓰면 다른 사람들이 못보는줄 아시나봐요. 평소에 하는게 있으니까 돌아오는 겁니다. 언제나 세상은 그때그때 뱉는 말로만 평가하는게 아니라 당신이 해왔던 모든 행동이 쌓이고 쌓여서 터지는거에요. 그게 기본이고요. 그 정도는 알고 삽시다.
내 패를 가지고 확률에 기대는 블러핑 같은 게 아니었고, 게임은 끝났습니다. 체크메이트죠.
근데 체크메이트 상황에서 자기 왕을 상대 말에 갖다주는 실수를 상대방이 하면 어부지리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체크메이트 상황에서도 포기 안하고 말 움직이면서 상대 실수를 기다린 플레이 자체를 비하하는 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저렇게 생각이 들어서 운빨쩌네 크크 라고 쓴 건 맞는데 표현이 과격했고
평소에 제가 장동민 태도 때문에 안좋게 쓴 댓글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사태가 이렇게 됐네요.
저는 뭐 잘못한 게 있다 싶으니까 괜찮은데, 쉬군님 포함 저 댓글에 괜히 기분 상하신분들께 죄송합니다.
저도 장동민을 좋아하는 팬은아니나 이건 어부지리 라기보단 그냥 하연주가 너무 안타까운거죠 그 말이 안되는 블러핑에 속은거에요 하연주는.
상대패를 다 아는 상황에서 실수라고 하셨는데 하연주는 장동민이 마지막으로 무슨패를 낸 건지를 몰랐던거죠 블러핑에 당한겁니다 알았으면 불가능 외치면 끝이였는데 뭐지? 뭔가 더있나? 연결이 된 다는건가? 이러다가 말린거죠 마지막 순간 장동민이 의도한거고 마지막 희망이었구요
어부지리는 자신은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득을 취하게되는 때 쓰는말 아닌가요? 아무리 얕은수였어도 어부지리라는 표현은 안 맞는 것 같아요
거기가 아.. 졌네 이런티가 났으면 하연주도 아마 안 속았을 겁니다
블러핑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서로 패를 다 아니까요.
체크메이트 상황인데 장동민이 무의미한 말 하나 옮겼다고 하연주 혼자 고민하다가 자기 왕을 상대 앞에 갖다놓은 거죠.
게임 내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장동민의 왕은 무조건 죽는거였어요. 하연주가 살려주지 않는 이상.. 근데 살려줬죠.
원체 많은 댓글이 달려서 제 댓글까지 신경쓰실지는 모르겠지만 달아봅니다. 뭐 일단 어부지리가 맞든 아니든 그건 크게 중요한 건 아니죠.
어쨌든 (저는 의도하셨다고 생각합니다만) 분명한 부정적 의미로서의 '밑천'+'어부지리'라는 단어를 선택하셨죠.
저뿐이 아니라 꽤 많은 분들도 다리기님의 '의도'와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그전까지 써오신 댓글 때문입니다.
다리기님은 장동민을 향해 명백한 주관적 스탠스를 취하고 계십니다. 그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그 스탠스를 객관적인 모습으로 포장하려는 행동이 너무 과하다는 것이죠.
어째서 본인의 비난조 댓글은 매우 객관적이며 근거에 기반한 댓글인 것처럼 말하실까요. 장동민을 좋아하는 시청자 뿐만 아니라 별 관심 없이 보는 사람들에게 반감을 일으키기 매우 쉬운 방식으로 댓글을 쓰십니다. 괜히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다리기님 댓글 중 제게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그 주관을 명백하게 표현했던 댓글이었습니다. 물론 그 역시도 근거를 들어 객관화하셨지만, 차라리 그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납득이 가고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죠.
백번 다르게 생각해서 정말 그러실 의도가 없었다고 치면 다리기님의 화법이 상당히 잘못된 겁니다. 본인의 의도가 전혀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비꼬기로 대응하시는 걸 보면 말이죠. 그 비꼬기는 그동안의 장동민 관련 댓글에 잘 나타나 있고요.
상당히 고집스러우신 성격으로 보이지만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부디 본인의 댓글을 제3자 입장에서 생각해서 읽어보실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본인 소개글처럼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패를 왜 모르나요. 같은 패를 공유하고 있고, 패의 종류도 다 알고, 몇 개 남았는지도 알고 있었죠.
포커도 아니고 상대의 패를 모르는 게 말이 안돼죠. 하연주도 저게 되나 하고 의심하면서 남은 패 숫자도 세어보고 앞뒤로 그림 다시 확인하고 딜러한테 물어보고 그랬는데..
원래 블러핑은 자기 패를 보여주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원페어 까놓고 나서 올인 하는데 투페어 들고 죽은거나 마찬가지에요. 어? 원페어가 투페어 이기나? 뭐 다른 규칙이 있나? 뭐지? 딜러님 투페어가 원페어 이기죠? 지금 히든카드 없죠? 이러다가 갑자기 죽겠습니다. 하고 돈 다 갖다주는 그림이었어요. 블러핑이 아니라기보다는 별 의미가 없는 행동이었는데 하연주가 의미를 찾아준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