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짱걸 중계 방송 재밌네요. 포짱걸도 압도가 안 밝힌 나머지 2명이 누군지 알고 있는데 물증도 없고 자기가 말해 봐야 아무도 안 믿을 거라고 해서 가만 있는 거라고... 자기는 압도가 크리스천 베일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그리고 우리가 아는 다이아1들은 전부 다 대리를 했다고 보면 된다는군요. 자기는 안 하고 크크크크크크 채팅방에서 포짱도 대리했네 하니까 "야 임마 나는 대리랭 하면 X돼. (패배 패배 패배로 가득찬 최근 전적을 보며주면서) 내가 대리하면 나는 보상금 물어줘야 돼" 하니까 다 빵터짐 크크크크
그 후에 포짱걸이 진지하게 말하기로, 나는 대리를 하지 않았지만 내가 한다면, 내가 해도 8만원은 벌 수 있지 않겠냐고 하는군요. 다이아1에 대리가 만연해 있는 것은 사실이고, 현실적으로 대리는 단기적인 벌이가 아니고, 너무 규모가 커졌고, '포주' 개념도 있어서 포주는 소개료로 건당 10%를 받거나 5천원을 받거나 한다는군요. 브라질에서 마약 파는 느낌으로, 브라질 빈민가 사람들이 죄다 마약 파는 것처럼 다이아1들도 죄다 대리를 하기 때문에 한다 치면 무조건 이득이고 하루 10만원은 기본으로 받을 거라고...
또 지금의 사태는 라이엇 코리아가 잘못한 게 크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리 시장이 크는 건 일반적으로 게임의 황혼기쯤에 수면 위로 올라와서 활성화가 되는데, 라이엇 코리아가 초창기부터 몬스터 게이밍을 잡을 생각을 안 하고 대리를 방치한 탓이 크다구요. 아프리카 방송 켜면 대리 하고 있고.... 지금 아프리카 방송 켜고 대리하는 애들을 잡기는 했는데, 그게 너무 늦었대요. 벌써 대리가 1년이 넘었기 때문에 자기네끼리 카톡이건 뭐건 연락망 같은 게 있을 거래요. 이제는 늦었고, 롤 망할 떄까지 대리는 있을 거라네요. 게임 역사상 이런 식의 벌이가 존재하질 않았는데, 라이엇 코리아가 방치한 탓에 생겨버렸다고...
대리랭은 막을 방법도 없고, 잡을 방법도 없고, 라이엇 코리아가 잡을 것 같지도 않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그냥 실론즈에서 다이아, 플래티넘 유저들이랑 같이 살든가 대리를 받아 올라가든가 둘 중 하나 밖에 없답니다. 게임 개발사(유통사)에서 대리랭을 막으려는 움직임만 보여도 그런 시장이 커지는 걸 늦출 수가 있는데,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은 탓에 오픈 1년 만에 이런 시장이 생겨버렸다는군요.
대리랭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걸려 봐야 기간제로 정지 먹고 끝이라는 점도... 만약에 대리 걸리면 무조건 계정 정지, 그랬으면 그나마 이런 일이 적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는 점, 그냥 잠깐 쉬면 그만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