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numToss
24/12/04 06:04
싫든 좋든 한 배에 타고 있으니까요.
한 배에 타고 있으니 극단으로 가면 설득이 안 되니 반대 편을 모두 죽이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하는 지점까지 가게 되겠지만 내가 반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반대 편이니 나를 죽이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자!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가 될 거고 이건 지금의 상황과 거의 흡사하죠.
서로 죽이는 게 싫다면, 지금까지 쓰던 방법, 서로를 배척하고 죽이려는 방법이 통하지 않아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대편으로 가는 선택을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싫더라도 이게 합리적이니까요.
ArcanumToss
24/12/04 06:09
(수정됨) 어찌됐든 극단적인 무대뽀 플레이의 끝을 확인했고, 무대뽀 플레이가 어떻게 종결되는지를 모두가 목도하게 될 겁니다.
탄핵도 될 테고, 내란죄를 물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가 채택한 민주주의, 법치주의 내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의 법칙이니 이 게임의 법칙대로 귀결될 테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게임의 법칙을 내던지면 다시 룰을 버리고 다시 칼과 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룰로 다시 돌아가는 데에는 동의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테죠.
그러니 총이나 칼 대신에 법치와 민주의 게임의 룰로 갈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건 말로 하는 게임일 뿐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매력 어필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게임을 모략과 책동으로 변질시킬 수도 있지만 뭔들 그럴 가능성이 없겠습니까.
법치와 민주는 차선이자 차악일 수도 있지만 게임은 그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의 해석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되기도 하죠.
그러니 변질보다는 승화로 옮아가야죠.
이건 호불호를 떠나 생존을 위한 논리적 귀결에 가깝고요.
에이치블루
24/12/04 06:10
이 기회에 개헌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방구차야
24/12/04 06:23
민주당 안에서도 또 갈릴겁니다. 지금의 어용보수가 아니라 참보수가 새로 탄생할수도 있고요. 일당체제의 견제가 필요하다는덴 동의합니다만 윤정권은 그런 바램을 기반으로 당선된후 효용가치나 정당성이 오래전 사라졌고 오늘로서 마침표가 찍힌거죠
푸른산호초
24/12/04 06:35
(수정됨) 아직 2조 2항과 11조 2항이 남아있습니다.

'2조 2항. 비상계엄은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선포한다'를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해석할 경우. 국회가 이 조항에 포함되어있지않아 계엄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해석할 가능성이 있고,

'11조 2항. 1항에 따라 계엄을 해제하려는 경우에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한다'
국무회의에서 이 법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거나, 국무회의의 심의에서 지체되거나 계엄 해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낼 경우 이를 빌미로 계엄을 해제하지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네요.

+아, 확실하게 해제가 되었나 보군요.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도 해야하나...

11월 초에 야당에서 계엄법 계정을 당론으로 정했다는 걸 보면 지금 한동훈 잘했네 소리가 나올 게 아니라, 혹시라도 모를 상황을 대비하고 있던 야당쪽이 더 칭찬받아 마땅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조참치
24/12/04 06:47
그래봤자 내란동조인건 변함 없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특전사들 툭하면 저러는거 일벌백계 해야 앞으론 적당히 시늉하는 거론 안되고 그냥 가담 자체를 안하는 식으로 행동이 바뀌겠죠.
국회의원들과 보좌진, 시민들이 격렬한 저항을 안했어도 그렇게 '합리적'으로 행동했을지 의문이고요.
앞으론 그냥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껌정
24/12/04 07:04
이걸 놓쳤네
나스닥3만간다
24/12/04 07:32
미국은 연방제라 아예 안 됩니다. 그리고 상하원을 공화당이 과반을 먹었는데 계엄을 뭐하러 하나요.
찾아보니 연방정부에서 전국 계엄령을 내린 건 남북전쟁이 유일하다는군요.
세종
24/12/04 08:02
9시 30분 취침, 6시 30분 기상, 7시 출근해서 방금 이 모든 일이 있었단 걸 알게 됨...
뭐지
라스
24/12/04 08:25
세종대왕님 일찍 주무셨군요!
123
24/12/04 08:29
안눌러본 남은 버튼은
[하야]
[원순]
[북벌]
이정도?
데몬헌터
24/12/04 08:30
저도 10시 40분에 잤고 7시 반에 일어났는데 계엄령?진짜 이랬죠..
Croove
24/12/04 08:31
밤새 무슨 일이 있던겁니까 -_-...
나른한우주인
24/12/04 08:32
평생 안주거리 생긴건 덤이죠.
항정살
24/12/04 08:33
원순이 무슨 뜻입니까?
이니그마
24/12/04 08:37
…? 게엄막아서 민주주의를 지킨게 아니고 막혀서 민주주의가 끝나요?
제정신입니까?
PolarBear
24/12/04 08:37
살자 요
항정살
24/12/04 08:38
참..
나른한우주인
24/12/04 09:00
계엄 선언되고 좀 있다가 미국쪽에서 온 전화 받았겠죠.
미국이 용와대에만 전화하지는 않았을테니…
남행자
24/12/04 09:14
이런사람들한테도 투표권이 있으니 크크
Mephisto
24/12/04 09:24
나이많은신분은 아닌듯요.
현 여당 지지자들 중 고연령대는 저런 사고방식으로 여당지지하지 않아요.
오히려 젊은층의 사고방식입니다.
어르신들은 그냥 종북세력을 견재하려던 윤석열이 무리수뒀다라고 볼겁니다.
일당독재,다수결의 광기 이런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빨갱이들에게 점령당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거구요.
박민하
24/12/04 09:31
순서가중요...
로켓
24/12/04 09:32
실제 벌어진 일과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비교하는군요.
덴드로븀
24/12/04 09:34
꿀잼몰카요 크크크
덴드로븀
24/12/04 09:34
대통령 하야oramp;탄핵 기념 벌점 초기화 같은거 없나요~~ 크크
꼬마산적
24/12/04 09:48
검찰은 해야 합니다
살려 면요
그리고 그거 제일 잘하는 집단이 검찰이고요
young026
24/12/04 12:38
윤석열은 유튜브 애독자니까요.-_-;
네야
24/12/04 13:19
왜 이렇게 빨리 끝나나요!
네야
24/12/04 13:21
이재명이 그래도 거대 도시 시장 10년에 도지사 까지 해본 사람입니다.

행정 안해본 정치 초보랑은 짬이 달라요.
네야
24/12/04 13:24
이런 분들이 윤석열 같은 금치산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겠죠.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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