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든 좋든 한 배에 타고 있으니까요.
한 배에 타고 있으니 극단으로 가면 설득이 안 되니 반대 편을 모두 죽이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하는 지점까지 가게 되겠지만 내가 반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반대 편이니 나를 죽이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자!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가 될 거고 이건 지금의 상황과 거의 흡사하죠.
서로 죽이는 게 싫다면, 지금까지 쓰던 방법, 서로를 배척하고 죽이려는 방법이 통하지 않아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대편으로 가는 선택을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싫더라도 이게 합리적이니까요.
(수정됨) 어찌됐든 극단적인 무대뽀 플레이의 끝을 확인했고, 무대뽀 플레이가 어떻게 종결되는지를 모두가 목도하게 될 겁니다.
탄핵도 될 테고, 내란죄를 물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가 채택한 민주주의, 법치주의 내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의 법칙이니 이 게임의 법칙대로 귀결될 테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게임의 법칙을 내던지면 다시 룰을 버리고 다시 칼과 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룰로 다시 돌아가는 데에는 동의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테죠.
그러니 총이나 칼 대신에 법치와 민주의 게임의 룰로 갈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건 말로 하는 게임일 뿐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매력 어필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게임을 모략과 책동으로 변질시킬 수도 있지만 뭔들 그럴 가능성이 없겠습니까.
법치와 민주는 차선이자 차악일 수도 있지만 게임은 그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의 해석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되기도 하죠.
그러니 변질보다는 승화로 옮아가야죠.
이건 호불호를 떠나 생존을 위한 논리적 귀결에 가깝고요.
그래봤자 내란동조인건 변함 없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특전사들 툭하면 저러는거 일벌백계 해야 앞으론 적당히 시늉하는 거론 안되고 그냥 가담 자체를 안하는 식으로 행동이 바뀌겠죠.
국회의원들과 보좌진, 시민들이 격렬한 저항을 안했어도 그렇게 '합리적'으로 행동했을지 의문이고요.
앞으론 그냥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나이많은신분은 아닌듯요.
현 여당 지지자들 중 고연령대는 저런 사고방식으로 여당지지하지 않아요.
오히려 젊은층의 사고방식입니다.
어르신들은 그냥 종북세력을 견재하려던 윤석열이 무리수뒀다라고 볼겁니다.
일당독재,다수결의 광기 이런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빨갱이들에게 점령당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