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로그램 처음엔 단순히 게임보는 재미로 보게됬는데 이제는 심하게 감정 이입이됩니다...앞에서 웃고 뒤에서 딴소리 이익이 된다면 적도 친구고 결국 그 친구도 나중에는 적이고 서로가 서로를 험담하고 결과론이란 타이틀로 과정의 지저분함이 합리화 되고.......이모든걸 배경없이 온전히 실력으로 잡아 먹어서 사라져버리게 만들어줄 히어로를 꿈꾸곤 했는데....홍진호가 우승하면 진짜 눈물날거 같습니다....
홍진호를 응원하게 되는게 처음에는 피쟐러라서(?) 응원하게 된게 있었는데,
이제는 뭐랄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치적인 힘을 드러내기보다 전략전술적인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기에 더 응원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정치, 즉 다른 사람과 연합하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힘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긴 하죠.
그게 살짝 씁슬하긴 하지만요. 하하 괜히 살짝 감정이입되네요 흐... 아무튼 실력으로 꼭 홍진호가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살아갔던 사회분야가 특히나 저런 집단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깔아 뭉개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었어서 이런거 보고 있으니 아주 소름 돋을 만큼 염증이 납니다....이것 때문에 그 분야에 발 때고 저 스스로 새롭게 시작하느나 몇년 거지같이 빌빌거리며 이제겨우 내밥값하고 살려고 하는데 저런걸 티비로 보고 있으니 울화통이 터지네요.....만약 성규 이상민 김경란 박은지 중에 우승자가 나온다면 결국 내가 생각했던 정의는 이 세상에 없다는 좌절감이 몰려 올려같아 벌써부터 암울해 집니다....그냥 이 프로그램 안보는게 정답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