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차례에 걸친 거리두기로 인해
한번 단계 올리면 최소 한달 두달이라는걸 입증했기 때문에
지난번 4단계때같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 한 설득이 아예 안될겁니다.
당장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고령층이나 요양병원 위주인데, 이 사람들 접종할때까지 청장년층 경제활동 하지 말아라. 애들 학교 다니지 말고 원격수업해라. 이런식으로는 설득이 될리가 없다고 봐요. 괜히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이 보상부터 내놔라 안그러면 반대한다 이러는게 아니긴 하죠. 심지어 교육청들도 어떻게 겨우겨우 한 전면등교인데 학원은 가고 학교는 막아야하는거냐? 면서 반발할 움직임이 크구요.
결국 방역패스의 확대 정도로 타협할 가능성이 큽니다. 접종 안받으면 거리두기 책임정도는 져라 이거죠.
KBS 여론조사인데, 결국 지금은 일종의 사회적 합의상태인거죠..
50대까지는 백신 효과가 충분히 나오고 있는 상태고(많이 걸려도 위중증자가 적어 의료부담이 안 되는), 결국 문제는 고령층인데 이 중에서도 위중증 이상 절반은 미접종자이고... 그런거죠.
싱가포르 대입해보면 개인적으론 한달정도 지나면 이번 고비는 넘기지 않을까 싶은데, 진짜 문제는 오미크론 입니다. 이 변이의 독성과 백신+치료제 회피정도가 내년 상반기를 좌우할거에요. 모든게 안 좋게 나오면, 우리도 진짜 봉쇄가 뭔지(국내 국외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렇죠. 감염이야 연령을 안가리지만 이제 중증환자, 치명률 위주로 보고 있는데 이건 고령층, 그 중에서도 미접종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미성년자빼고 자발적 미접종률은 한자리수대로 봐야하는데, 중증환자의 약 절반은 미접종자입니다.
고령층 백신효과가 빨리 떨어진다는 말도 있어서 접종자중 고령층 중증환자도 이런 백신효과 떨어진쪽이 많아 보이고..
부스터샷 고령층에 더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접종기간 줄여서 계속 맞게하고 자발적으로 안 맞는 사람까지 뭘 어떻게 하겠어요?
다른 질병도 본인이 의료행위 안 해서 심각해지는건까지 개인책임 이상으로 보지 않는데요 뭐.
중증환자나 사망자보다도 의료진이 더 걱정입니다. 뭐 백신미접종자라고 병원에서 안 받을수도 없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