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먹히죠 뭐. 지금 r0값이 대충봐도 2.5는 넘는 것 같은데다가 무증상감염이나 증상이 경미할때도 전염력이 있는게 거의 확실해진 상황이라 일본이나 스웨덴이 하는건 결국 나 gg쳤다를 세련되게 표현한 것 밖에 안됩니다. 일본이 한 뒤늦은 휴교령이나 이벤트 제한 정도 안일한 조치로는 택도없고, 결국 속도를 늦추려면 우리나라처럼 대규모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서 조기격리하거나, 아예 중국처럼 모든걸 틀어막아야 하는데 일본은 안했잖아요?
그럼 결국 급속도로 확산되는거죠 뭐. 천천히 집단면역을 가지게 하려면 우리나라식으로 확진자 추적해서 봉쇄하고 고위험군 분류해서 따로 관리하고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스웨덴이나 일본처럼 하는건 그냥 급격하게 확산시킨 뒤에 강한자만 살아남는다는 식으로 가는겁니다. 이건 제대로된 실험도 뭣도 아니죠. 그냥 방역을 거의 포기한 수준이지. 때로는 물론 방역을 포기하는게 답일수도 있습니다만(피크치가 빨리오는만큼 유행도 빨리 끝납니다) 글쎄요, 코로나가 그렇게 만만한 병으로는 전 안보이네요. 심지어 항체가 얼마나 효과가 지속되는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기도메타는 너무 위험하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뭐 스웨덴 의료 상황이 저렇게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만..그게 사실이라면 일본이랑은 좀 다르긴 하네요. 못하는 것과 안하는 것 정도의 차이?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이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메인 병원을 기습 방문했는데 거기서 푸틴을 안내했던 의사가 오늘 확진됐다네요. 푸틴하고 접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데 여기 병원은 기습방문했고 안내하고 악수도 하고 이야기하면서 마스크도 안썼다고...
푸틴은 지난번에 이미 검사를 받은 바 있지만 또 받아야겠네요
미국에서 파키스탄의 자국민들을 수송해오기 위해서 4/1 비행기를 출발할 예정인데 지원율이 높은데 자리가 부족해서 남게된 미국인들에게 대사관에서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메일의 마무리 문구...
For all U.S. citizens in Pakistan, stay healthy!
[파키스탄에 모든 미국민들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