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라이엇 결과 발표에는
[조 전 대표가 미성년자인 선수 단독으로 이적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미성년 선수가 특정한 선택을 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명시 되어있는데 스틸에잇 입장문에는
[스틸에잇에서는 서진혁 선수의 JDG로 이적 동의는 본인의 자발적 의지에 의한 결과로 확인했다.]라고 되어있으면 스틸에잇측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 안했다고 주장하는건가요?
계속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하기에는. 들어봐야 하는 건 맞지만 씨맥은 일관되게 얘기를 하고 불리한 사실도 자인하는 반면. 반대측은 거의 듣지도 않고 피드백도 안 하고, 말도 오락가락 하죠. 그래서 완전히 중립기어 박아야 한다고 하기에는 신빙성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씨맥이 집안 도움 없이 여기까지 온 건 사실이고 금수저라 비하하려는 건 아닌데. 씨맥이 금수저가 아니라 집에 월급을 가져다줘야 하는 입장이었다면 아마 진작에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본인만 챙겨도 되니 싸우는거죠. 좋은 변호사 쓸 수 있는 약자를 가정해도 피해를 견딜 체급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간에 합의하지 않기가 어렵고. 설사 승리한다 해도 징벌적 배상제도가 있는 곳에서 왕창 뜯어내는거 아님 복구도 안 되죠. 게다가 재산상 피해를 넘어서 커리어가 걸린 경우, 그것도 이스포츠처럼 본인 뿐만 아니라 판 자체의 수명도 문제되는 경우면 뭐...
위에 댓글에도 썼다시피.. 본인이 자식을 절벽에 떠미는 건 괜찮지만, 남이 감히 내 자식을 부당하게 건드리는 건 절대 못참으실 성격 같아요. 직접 서경종 대표 만나러 가겠다고 하시는 거 보면... 애초에 아들을 그렇게 강하게 내몬 거 부터가 보통 성격이 아닌데 부모입장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저렇게 아등바등 혼자 낑낑대고 있으면 못 참죠. 자신이 아들이 스스로 성공하도록 조기교육 빡세게 시키고 어느정도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거 같아서 뿌듯해하던 찰나, 그걸 무너뜨리려고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참전하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