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줄의 경우 전 다른스포츠 어쩌고를 떠나서 애초에 선수팬이든 팀팬이든 그게 뭔 문제인가 싶더군요. 진짜 전쟁도 아니고 고작해야 게임판에서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팀이든 사람이든 뭔 상관인지... 팀팬은 선수를 소모품처럼 여기는 감이 없잖아 있고, 선수팬은 팀을 선수의 서포터로 여기는 감이 없잖아 있고 둘 모두에선 서로가 고까운 면은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둘중에 뭐가 정당하다 할건 전혀 없죠.
전 탑은 그닥 걱정이 안되고 뱅이 잔류인가 아닌가가 제일 걱정되네요. 뱅이 나간다면 테디가 최선이긴 하지만, 뱅이 잔류하는걸 그래도 더 바라기 때문에... 탑은 뭐 돌아가는 정황상 칸이라고 생각해서... 크레이지는 서브탑으로 들어오고 운타라, 트할은 모두 재계약 안하는 쪽으로 가는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글 영입이 좀 난항인거 같은데 슼런트가 그래도 적극적인 무브를 취하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탑에서 칸 기인 스멥급
정글에서 피넛 클리드(잘 모르지만 잘 한다고 다들 말씀하시니)급
이런식으로 꾸려서 정말 실력으로 정상을 노릴거 아니면
뱅을 테디로 바꾸면서 리빌딩 하는게 원하는 그림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단적으로 크레이지 무진 페이커 테디 에포트 조합으로 lck 3-4위정도 한다 하면 올해보다 더 기운빠질것 같은..
모르죠. 아직 확정도 아니고, 위같은 조합으로도 포텐이 터져 우승까지 할수도 있고 하니까요.
저야 롤알못이니까요.
하지만 확실히 지금의 소문이 제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긴 하네요.
그건 아무래도 연봉을 가지고 판단하게 되는데, 예컨데 무진 피넛 데려와서 하나를 서브로 쓰는건 최악의 돈낭비지만 크레이지는 그렇게 비쌀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현실적으로 SKT는 비교대상이 트할이니까 크레이지면 땡큐다 말도 나오고 하는거지 어찌됬든 단점도 뚜렷하고 라인전이 준수하다 말곤 보여준게 별로 없어서... 그래서 서브로 쓸만은 하죠.
우선 일찌감치 영입가능했던 매물중에 영입할만한 선수 중에 한명이 크레이지였죠. 크레이지가 당연히 주전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어쨌든 올 한해 라인전에는 강점이 있다는 이미지에 비해서 사실 더 못했고, 냉정한 말로 그런 선수에게 포텐을 고려해서 주전을 맡기기에는 이미 운타라, 트할로 1년을 지내고 탑의 부진이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본 슼런트가 내년 시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면 바로 검증된 선수를 영입할거라는게 자명하다고 보거든요. 그럼 칸, 스멥, 큐베, 기인 이 넷 중에 하나인데 다른 셋의 거취는 거의 잔류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반대로 킹존은 주전 대다수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니 칸이 LCK에 남는다면 슼이 가장 합이 맞는 곳이죠.
근데 칸의 경우, 소위 썰은 도는데 그 썰중에 좀 의미있는 신빙성을 갖춘 썰은 안보이긴 합니다. 사실 전 약간 근거없는 추측 아닌가 느끼는중... 뱅/테디, 무진 이런건 뭐라도 맞춰서 신빙성 보여준 사람들이 꺼낸 썰이고 피넛은 기사로 아는데 칸은 그냥 아무 뭘 보여준게 없는 사람들끼리 꺼내는 썰인걸로 알거든요. 전 오히려 썰돌기 전엔 칸디디 둘다 중국이려니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