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 대해서는 클템이 지나가는 표현으로 '낡은 밴픽'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낡은 팀이라는 표현이 당장은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선수들의 압도적인 수준, 빼어난 다전제 설계, 정글 식스맨 활용, 끔찍할 만큼 오차가 없는 중후반 운영으로 기름칠을 기가 막히게 해내면서
이 팀이 다른 강팀들에 비해 변화, 적응이 더디고, 다소 경직되어있다 싶을때도 '낡았다'라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낡음'에 세계대회 일정과 각종 구설수, 팀내의 사소한 문제들이 겹쳐지면서 녹이 슬어가는 느낌이 나네요.
처음 한두경기 정도야 올 시즌 kt가 겪었던 부진 정도의 홍역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좀 심각해 보이네요.
선수들의 기본 수준이 있으니 추락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과연 올해 안에 최강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는 회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