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대로
17/06/02 03:54
금연 9일차 - 금연을 하니까 잠을 자꾸 설친다. 담배 한 대 쭈욱 물고 편하게 자고 싶다.
금연하는 사람들끼리 정모를 해보고 싶다. 담배를 테이블위에 꺼내놓고, 술을 계속 마시며 못 참고 피는 사람이 술값 다 내기 를 해보고 싶다.

자다 깨니까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자유형다람쥐
17/06/02 07:45
금연센터 관련된 교수님께서 금연 실패는 중독보다 사회적 습관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여러 가지 설명을 해주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예시는 이거였습니다.
'마약 때문에 몸이 나빠진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무리 건강이 나빠져도 적극적인 금단치료 없이는 마약을 끊지 못한다. 하지만 담배로 몸이 나빠진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담배를 끊는다.'
이론적으로 맞는 얘기는 아닐지 몰라도 어쨌든 다들 금연 성공하시길. 저는 모태비흡연자입니다(후다닥)
드아아
17/06/02 08:17
저도 9일차. 피로감은 상당히 개선된감이 있지만..평균수면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요즘은 11시만 되도 졸려서 끄덕끄덕 거리게 되더군요.
별로네
17/06/02 08:54
불판을 이제야 봤네요.
오늘 아침에 산 1갑만 마저 피고..... 동참하겠습니다!
더이상못참겠어
17/06/02 10:02
흡연 25년, 금연 7개월 입니다. 무수한 실패 끝에 챔픽스먹고 금연성공중입니다. 아직도 피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납니다만 참은게 아까워서 버티는 중입니다. 흡연은 병이고, 의지만으로 금연하기에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도움을 받으세요.
moonland
17/06/02 14:39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5일차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네요.
운동도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엊그제와 어제는 사정이 있어서 넘겼는데, 오늘은 꼭 운동하고 금연도 유지할 생각입니다....
....만 회사 스트레스로 엄청 피고 싶네요..순간 불판 떠올라 왔습니다. 불판 좋네요.
QD
17/06/02 18:22
어제 저녁9시부로 다시 금연시작해서 2일차입니다.
정말 당떨어진 것같이 두통이 와요.. 아
건강해지는거 맞죠?ㅠ
Janzisuka
17/06/02 19:29
절연에 성공했다가 바로 실패한 사람입니다..
애인님 덕분에 2년간 완벽금연했습니다.
줄이는거 말도 안되요. 그냥 끊어야합니다. 심신이 피곤하고 없던 구내염까지 생길 정도로 여파가 큽니다. 금연..무서운놈..
하지만 끊으면 2달 정도 지나 완전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3분만에 편의점 달려가 담배 다시 물었습니다.
네...다시 행복해졌습니다...(응?)
지금 몇년째 흡연생활중이지만...네..금연할때가 좋습니다. 다시 끊을 생각하니 더 못끊겠어요...몸이 더 힘듭니다.
경험상이지만...한번 끊었을때 어떻게든 무슨 핑계도 통하지 않도록 입에 담배 절대 물지 마세요.
절대요. 절대 물지 마세요.
Janzisuka
17/06/02 19:30
몇주 지나면 괘안아 집니다.
진짜 내가 니코틴과 타르덕분에 살아남은건가 싶을 정도로 몸이 힘들지만 끊고 나면 행복합니다.
부럽네요...난 왜 다시 물었을까..
유포늄
17/06/02 20:57
흡연 17년쯤된거 같습니다. 하루에 한갑 조금 안되게 피웠습니다.
1월 8일 편도선 수술로 인해 본의 아니게 금연 시작하여 현재 146일차입니다.
금연 시작후 약 한달후부터 흡연욕구가 심해져서 약 2달간 챔픽스를 복용했습니다.
챔픽스 흡연욕구를 없애주는 효과가 좋은만큼 부작용도 많습니다.
악몽 비슷한 이상한 꿈을 자주 꾸게 됩니다. 변B와 설4가 같이 옵니다. 그리고 구역질이 많이 납니다. 금연효과가 좋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부작용을 견디지 못해 약 두달전부터는 안먹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흡연욕구를 견딜만 합니다.

끊고 한달?정도 지나니 불끈불끈..금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월 2일 금연 불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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