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글이 있긴 있는데요=_=
경기 자체를 적었다기 보다는 본 분의 느낌을 적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약간 객관적으로 경기 내용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글이 너무 길고 이름이 너무 많이나와서..존칭은 생략했습니다-_-; (죄송)


제1경기. 변길섭(7시테란)vs 안형모(11시저그)
맵: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안형모는 흔한 패턴인 입구 해처리를 먼저 가저가고..그후 앞마당을 먹는다.
그러나 변길섭은 1베럭으로 가스를 캐기 시작하고...아카데미, 그후 2번째 베럭을 짓는
패스트아카데미 빌드로 진행을 하나 입구에 있던 마린이 무슨이유에선지(오버로드 쫓으러 나간건가?
아니면 일부러 열어준것?) 입구를 지키지 않은 타이밍에 드론이 들어와 버리고
드론정찰을 허용함으로서 상대에게 패스트아카데미의 의도를 들키고 말았다.

어쨋든 빠른 아카데미로 빠르게 스팀업과 숫자는 적지만 마린파벳메딕조합을 완성한 변길섭..
저그를 압박하기 위해 기지밖으로 나오면서 마린사업도 안하고 자원모아서 북섬에다가 초 전진팩토리를 하게 되고...
안형모 3해처리로 드론을 모으며 테크를 올려 뮤탈이 나오는 타이밍에 변길섭이 탱크기 나와 입구의 성큰이
부숴지고 입구해처리와 거기 있는 드론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입구해처리가 계속 탱크에 피해를 입으면서도
뮤탈은 게릴라 하러 변길섭의 본진으로 가지만..변길섭 본진에 의외로 벙커 1개외엔 특별한 방어 없음.
벙커1점사로 벙커 제거하고 scv타격을 계속 주는사이...변길섭은 입구의 성큰 다 깨고 바이오닉+탱크부대 진입
입구해처리 깨고 앞마당에 타격..거의 맞엘리전 양상...

그러나 변길섭 scv는 많이 죽었지만 어찌어찌 벙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고 본진생산된 마린들로 결국 본진 사수해내는데 성공..
안형모도 본진에 성큰박고 어찌저찌 막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드론들이 너무 적고 해처리도 1개인 암울한 상황... 가난한상태에서 일단 상대병력을 몰아내기위해 러커 겨우 생산해서 몰아내긴하지만...너무 가난한 상태.
결국 변길섭 차근차근 scv 모으고 앞마당 먹은 이후 밀어쳐서 안형모 겨우 다시먹은 앞마당을 깨는 상황이 되자 GG.

변길섭의 본진에 있는 벙커 깨고 뮤탈이 공격하고 변길섭부대는 안형모의 입구해처리를 공격할때.. 변길섭의 본진을 타격하고 있던 뮤탈이 scv만 타격 어느정도 주고 회군해서 본진의 병력과 같이 안형모의 본진을 부수고 있는 테란병력을 공격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제2경기. 정재호(7시) vs 한웅렬(1시)
맵:포비든 존

한웅렬은 노베럭 더블커맨드. 정재호는 레어업 이후 러커를 뽑으며 앞마당.
그리고 3cm드랍으로 러커를 바깥쪽에 내려놓은 정재호는 더블커맨드를 한 한웅렬의 앞마당으로 내달렸으나..
베럭들을 만들어서 앞마당으로 날린 한웅렬 베럭에서 생산한 마린메딕과 적절한 위치의 벙커의 도움으로 타격없이 막아내는데 성공.

정재호는 한웅렬의 더블커맨드 물량이 무서운지..추가멀티를 하지만 정재호 히드라러커드랍갈려는 찰나 한웅렬의 드랍으로 새로 시도한
멀티가 깨지고..정재호의 히드라러커드랍은 서플라이와 엔지니어링 등 몇개의 건물에 타격을 주지만 치명적이진 않았음.
이후 더블커맨드 특유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자..앞마당밖에 없는 정재호 병력상 상대가 되지 않자 어쩔수 없이 디파일러를 생산.
다크스웜으로 버텨보지만 한웅렬 침착하게 다크스웜 치면 뒤로 빼면서 시간을 끌며 한웅렬 멀티를 계속 늘려나가고...
계속되는 물량차이에 한웅렬 정재호의 앞마당까지 조여버리자 결국 GG를 선언하는 정재호.

포비든 존에서 누가 테란이 암울하다 그랬던가?..


제3경기. 손승완(11시) vs 강도경(7시)
맵:네오 버티고

강도경은 본진트윈해처리. 손승완은 대부분의 플토유저가 여기서 하는 하드코어를 의식한 전진게이트가 아닌
안정적인 본진2게이트. 손승완 자신의 입구를 2게이트질럿으로 막으면서 더블넥서스.

강도경도 손승완과 비슷한 타이밍에 자신의 앞마당을 먹고 발업저글링으로 상대의 질럿을 견제.
강도경 러커테크로 손승완 앞마당 밑에 러커배치해서 손승완의 가스채취를 늦추면서 5시쪽에 멀티 하나 추가.
이후 러커로 띄엄띄엄 박아서 계속 조이고..손승완 조여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로보틱스 테크.
옵저버 테크 타면서 셔틀과 4다템을 통해 드랍으로 상대멀티를 견제하려 해보지만 마침 오버로드에 파악당하고 스콜지에 의해 좌절.

암울해진 손승완 그러나 앞마당에서 드래군의 절묘한 배치와 스톰을 통해 조이기를 한 러커와 히드라와의 대결끝에 결국 조이기라인을 돌파하는데 성공..
이때 손승완 다시 다크드랍을 통해 강도경의 본진해처리 파괴하는데 성공(옵저버화면이 이장면을 보여주지 않아서 정확한 타이밍은 알수없다는..-_-;)
그리고 삼룡이를 먹으며 강도경의 삼룡이로 러쉬를 가지만 오히려 둘려쌓여 병력 허무하게 잃고..후속병력이 그다지 많지 않고 삼룡이에 포톤도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강도경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계속적인 러쉬로 삼룡이를 결국 파괴하는데 성공.

  강도경 이후 무한멀티로 손승완을 암울하게 만들고..손승완 다템겐세이를 통해 어느정도 드론사냥을 해 보지만 전세가 워낙 기울은 상황.
손승완 할루시네이션으로 아칸을 복제해가며 최후의 한방러쉬를 준비했으나 막히면서 GG.

강도경 정말이지 노련하면서도 틈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손승완 선수도 정말 잘했지만 아쉬움..

제4경기. 최인규(2시) vs 나경보(7시)
맵:비프로스트

나경보 뒷마당 더블해처리. 최인규 2베럭스 이후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이후 3베럭을 가는 불꽃마린 테크.
나경보는 뒷마당 이후 저글링만 소수 생산하며 11시 가스가 있는 멀티를 몰래 먹고..다리가 있는 길목에다가 해처리를 하나 더 건설.
저글링 생산도 얼마 안하고 발업도 안한상태로 4해처리나 만든 나경보..최인규는 그걸 파악하고 마린메딕부대를 1시쪽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러쉬.
마침 저글링 발업되기 직전이라..성큰+저글링 방어가 타이밍도 맞지 않고 결국 각개격파당하고 유일한 가스멀티가 파괴됨.

그후 발업이 되어 결국 그 병력을 쌈싸먹는데 성공하지만 최인규 3베럭 마메부대가 쏟아져나오고..가스멀티도 없는상태에서 뮤탈테크를 타니 뮤탈 물량도 얼마 안나오고..
몰래몰래 가스가 있는 멀티를 먹으려고 하면 할때마다 최인규 귀신같이 파악해서 마메 대부대로 파괴해버리고.. 결국 러커까지 조합해 보지만 1가스라 러커도 두세마리뿐..
6시의 가스가 있는 멀티를 장악하기 위해 러쉬해오는 최인규의 마린메딕대부대를 막아내기 위해 뮤탈저글링러커 조합으로 상대하려고 했으나 최인규 환상의 1점사로 러커
버로우 하기도 전에 제거하자 나경보 결국 뮤탈저글링부대 후퇴..
가스멀티가 번번히 깨지면서 최인규 멀티를 늘려나가자 결국 나경보 GG.

최인규의 맵핵같은 환상적인 타이밍과 맵 전체를 장악하는 능력은 정말 최고의 우승후보라고 생각되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