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6/16 22:02:50
Name 호수청년
Subject 우주(Uzoo.com) MSL 패자준4강 - "최고수준의 메카닉테란"
게임은 끝났습니다.

한주한주 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줬던 재훈선수는 이제 다음시즌을 기약하게됐고,
서지훈선수는 한걸음 더 전진에 성공했습니다.

조금은 자세하게 조금은 대강대강 게임을 살펴보겠습니다.



1.목숨을 건 헐크와 곰의 싸움

네오 레퀴엠에서 최연성선수는 정말 너무 잘합니다. 위기는 대충 흘려막고 유리함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최연성선수였기에 먼저 1승을 거뒀습니다.

토스의 앞마당 뒤로 떨어진 5벌처의 계속되는 견제와 본진으로 두번 떨어진 4벌처는
테란의 약한 타이밍을 그냥 흘러가게 만들었고 동시에 토스의 강한 타이밍을 없애버렸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속업셔틀 2기에 리버 보다는 셔틀과 발업질롯 조합이 더 좋았지 않았나라는
것입니다.

최연성 승.




레이드는 토스가 유리해 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합니다. 많은 언덕과 긴 러쉬거리 때문에
테란의 초반 찌르기의 압박으로부터 토스는 자유롭고 캐리어까지만 띄운다면 불리했던
경기도 운영으로 잡을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테란은 그 점을 이용하며 드랍쉽 2기를
이용해 소수 벌처까지 섞어주며  견제를 생각를 생각했습니다. 분산되어있는 토스의 병력이
결국엔 있을 센터싸움에서 부정적 역할을 할 것 같았기에 이번에도 승리는 테란쪽일것이라 예상했습니다만,

셔틀 1기 - 센터싸움에서 1기는 필수지.
셔틀 2기 - 포유정도의 테크니션이라면 2기도 괜찮아.
셔틀 3기 - 드랍쉽 견제가 어지간히 신경쓰였나 보군.
셔틀 4기 - 이건 테란도 본진에 병력을 남겨둬야 할 것 같은데..

헐크에게 멋지게 한방 먹이긴 했지만.. 이 한방에 분노한 헐크가.. 변신을 하고 말았습니다. -_-;

오랜만에 봤습니다. 최연성의 헐크모드.




3경기의 최연성은 참 여우같았습니다. 1,2경기는 병력을 뽑으며 멀티 그리고 중규모 그러니깐
탱크가 6~8기 모였을때 러쉬가는것이 메인테마였다면 3경기는 완전히 달랐죠.
1,2,3경기 청사진을 확실히 그리고 나온 헐크.
헐크같은 힘에다가 여우같은 꾀를 부리니 토스들이 죽어날 수 밖에요.

최연성 2:1 승. 패자조 4강진출.




서지훈 vs 전태규 경기는 밥 먹는다고 제대로 못 봤습니다.
멀리서 대충대충 봤지만 이번 경기 역시 2:1 승부로 매 경기마다 명승부인듯 했습니다.

결국 첫번째 경기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서지훈선수가 세번째경기맞어 따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더군요.
스카이프로리그까지 아끼며 개인리그에 몰두한 전태규선수이기에 많은 아쉬움이 들 것 같습니다.

서지훈 2:1승. 패자조 4강진출.




이제 목요일을 즐겁게 하던 포유는 없지만 그래도 우주배는 충분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살아남은자와 살아남을려는 자들의 뒤엉킴속에서 구르는 자들은 힘들지라도 보는이는 재밌습니다.
진흙탕속에서 맹렬하게 격돌하는 6인의 야수들의 움직임이 말이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선수들의 팀별로 정리하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편안한 목요일밤 되세요.


G.O(2명) - 마재윤(승자조), 서지훈(패자조)
KTF(2명) - 조용호(승자조), 박정석(승자조)
삼성(1명) - 변은종(승자조)
SKT1(1명) - 최연성(패자조)

테란 둘, 저그 셋, 토스 하나.


아참~ 자게에 승자예상했던 분들중 맞추신 분들 소개하는 걸 깜빡했네요.


Azzia (2005-06-15 23:09:40)  
최연성 2:1 승!! 서지훈 2:1승!!
결국 결승은...테란 대 프로토스...!!

GG (2005-06-15 23:38:05)  
2:1 최연성 승
2:1 서지훈 승



당첨을 축하합니다~

상품은 창원에 오시면 소개팅 한번 시켜드리겠습니다.-_-;
그게 싫으시면 쪽지주세요. 저랑 한게임 할 수 있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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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6 23:29
수정 아이콘
헛 창원;;저도 창원인데
05/06/17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발걸음
05/06/17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은경이에게
05/06/17 00:19
수정 아이콘
정말 연성선수 대 플토전은 최강인것 같습니다..
05/06/17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창원;;
Zakk Wylde
05/06/17 00:37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기회에 창원 한번 가보려구요 -ㅁ -ㅋ
SarAng_nAmoO
05/06/17 01:43
수정 아이콘
저도 창원;
이름이-_-
새벽오빠
05/06/17 08:22
수정 아이콘
최연성,서지훈 양 선수의 포스보다 소개팅의 위력을 더 느끼게 해주는 글입.. 쿨럭;;;
DuomoFirenze
05/06/17 08:23
수정 아이콘
^^ 잘 읽고 있다가 마지막에 푸훗!!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될거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힘내라!도망자
05/06/17 09:0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드라군을 패치하라! 패치하라! ㅠ.ㅠ 어제 너무했어 드라군 흑흑
잿빛토끼
05/06/17 09:24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마지막 한방 승부에서 이재훈 선수의 리버선택은 괜찮았던것 같은데요...

다만.. 최연성 선수가 엄청난 수의 벌쳐 부대를 만들었고, 셔틀이 뜨자마자 시즈 주위를 둘러싸는 컨트롤로 리버의 내리는 위치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윗쪽의 시즈가 드라군 대신에 리버에게 포격을 가하는 컨트롤이 있지 않았나 생각되던데요.

아마 질럿이였으면.. 윗쪽 탱크위에 내린 질럿들 처럼 시즈 바깥쪽에 드랍되면서 벌쳐와 탱크에 바로 즉사했을것 같습니다....

어제는 정말 두 괴수의 싸움을 보는듯 했습니다.. 누구도 치명적 실수없이 경기가 흐르는게.. 덜덜덜..
호수청년
05/06/17 09:50
수정 아이콘
창원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혹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아닐까해서 회원정보를 보니 다들 나이가
저보다 적으시네요.

전 창원대 다니는 00학번 학생입니다.
이유있음
05/06/17 11:41
수정 아이콘
순간 자게인줄 알았습니다.
파파곰 넘 아쉬워요.
치터테란J
05/06/17 13:3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힘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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