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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4 21:34
“반값등록금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대학생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지성인이니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밝혔다.
....이건 뭔소리죠;;;;
11/06/04 21:44
근데 반값등록금이 대학자체에서 내리는 것이 아닌 세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의 반값등록금의 실현은 말도 안될것 같습니다-_-
평균 대학생당 등록금 250만원 잡아도 한학교에 총 1만 5천명에 그것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지원해준다고 하면 250/2*7500=한학교당 92.5억.... 대한민국에 총 200개의 대학이 있다고 가정하면 학기당 1조 8천5백억.. 연 3조7천억... -_-; 불가능해보입니다
11/06/04 22:15
걍 솔직히 사립대학교가 받는 등록금은 사기라고 생각해서.. 그냥 정부차원에서 돈 보조가 아니라 등록금 낮추게 압박 넣어야합니다. 뭘한다고 학기마다 500씩 챙겨갑니까? 500받을만한 퀄리티의 강의, 편의시설을 한다면 누가 500 비싸다고 하겠어요. 근본적으로 그냥 비쌉니다 등록금은.
11/06/04 23:15
그런데 '등록금에 허리 휠 뻔 했다'라는 표현 자체에 그렇게 문제가 있는건가요?
여기서 보기 전에 먼저 기사를 봤을 때는 등록금이 비싸다는 걸 강조하는 수사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봤거든요. (좀 오버스럽다 정도는 있긴 해도요.) 반값등록금에 반대하는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와 별개로 현재 대학 등록금 수준이 비싸다는 의미로서 언급은 그가 자산이 많다고 해서 까여야 하나 싶네요. '대체 등록금이 뭐가 비싸냐'라고 하는 분들이 상당한 걸 볼 때는 그렇게 심각한 발언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나같은 자산가한테는 별거 아니니 비싼게 아니다라고 했으면 몰라도요.
11/06/05 00:00
친서민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친서민 시장의 발언은 싱크로율 100%입니다.
친서민시장이 1000억짜리 인공섬에 fendi사의 명품 모피쇼를 경찰의 도움으로 치룬다죠?
11/06/05 01:03
근데 등록금다내고 다니는 대학생도 뭔가 문제가있죠 대학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장학제도가 얼마나 많은데... 토익900 Jlpt일급 맞으면 등록금 백만씩 까줬고 정말
양심있게 조금만 노력하면 받는 성적우수장학금 각종재단신청장학금 등등 많습니다 전 아버지 회사에서 제 등록금이 따로나오고 R재단추천받고 위에말한 혜택들 3학년 이후 챙겨먹어서 대학다니면서 이천몇백 흑자봤네요 알바한번 안하고 부모님께 용돈도안받았습니다 물론 아버지회사빨도 있고 학교가 서울 일류대라고 말하긴힘들어서 제도라든지 장학금혜택의 문턱이 낮을순있겠네요 공부 열심히하고 학과사무실 자주드나들먼서 챙겨먹으먼 등록금시위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됩니다
11/06/05 01:31
뭐 유게지만 이런글을 볼 때마다 학생총회나 시위, 집회 등이 얼마나 무력한지 느끼겠네요
제가 신입생이었던 6년전에도 학생총회는 있었고 그전에도 있었으며 언제나 등록금에 대한 개혁안을 두고 투쟁했지만 총장이나 재단진들은 그냥 그날하루 빨리 퇴근해버리고 무시하면 그만이죠 학생들의 응집력은 강력하지만 정작 권력을 틀어쥐고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으니까요 어렸을때는 저도 총회 참여하고 맨 앞줄에서 노래도부르고 춤도추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런 식의 행위가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 회의감만 더해 갑니다 물론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지만 학생들의 노력에 비해 얻은 성과는 미미하기만 하죠 나중에 오늘날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세상을 바꾸기를 기다릴 뿐이에요 흑흑..
11/06/05 03:05
Co 님// 등록금 다내고 다녔던 저는 문제 많은 학생이었던 거네요..
너가 학점을 더 올려야지 라고 말씀 하시면 저도 정말 할말이 없지만.. 모든 학생이 다 장학금을 받는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아버지 회사에서 장학금 나오신다고 하셨죠.. 아버지 회사에서 장학금 안나오는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11/06/05 04:39
Co 님// 다른 사람들의 일이긴 하지만 너무 쉽게 말하시네요 그렇게 쉽게 말하실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글의 포인트도 놓치신것 같아요
11/06/05 12:48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 왜 하는지 모르겠어.. 그 시간에 공부해서 장학금 타면 되잖아?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별로 좋지 않게 봅니다.
장학제도라는게 100%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보장된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타 먹으면서 다녀라!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 일 한 만큼 돈이 들어 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등록금 +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 시장에 뛰어 드는거구요.
11/06/05 18:10
오씨의 평소 행동과 발언, 개념들을 생각해보면 억대 자산가 드립이란게 괜히 나온게 아닌 걸 알 수 있지요. 그가 예전부터 평소에 복지와 민생을 주창하고 그에 맞는 일들을 해왔다면 그가 재산이 얼마가 있건 비꼬는 얘기들이 별로 나오지 않았을테니까요. MB가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었지만 누가 곧이 곧대로 들었을까요? 분명 맞는 말인데 말이죠.
11/06/05 21:21
"좋은 정치인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맑은 날부터 우산은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했네요..
그래서 오세훈 씨는.. 비는 이미 오고있고, 사람들은 비를 맞고 있는데,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천막 밑에 앉아서 "아직은 우산을 만들 때가 안 됐어." 이러고 계시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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