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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6 20:43
치아가 원래 정상적인 배열이면 윗니랑 아랫니가 '이' 발음 할때 딱 맞는게 아니라 윗니가 나오고 아랫니가 들어가는 구조가 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위와 아래가 딱맞물리거나 아니면 아랫니가 튀어나와(일명 주걱턱이라고 하고 무턱이라고 합니다.) 식생활이나 삶에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씹는것도 고르지못해 소화불량도 있을수도 있고 이 치과에서 홍보하는 것처럼 외모의 향상도 있겠죠. 원래 정확한건 치료의 목적이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사용되고 있긴합니다...) 확실히 수술하면 정말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 있습니다. 안면절개후 턱뼈를 잘라서 뒤로 넣는 수술이기때문에 리스크도 강하고 수술후에 엄청난 통증과 음식섭취의 불편함을 겪죠.(입을 벌리지 못하니 입 사이에 빨대같은걸 꼽아서 죽밖에 못먹는데 이 기간이 상당히 깁니다.) 그리고 양악으로 저렇게 변하는게 아니라 양악수술+치아교정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돈과 시간이 있으신분들에게 추천하는 수술이죠. 일반인은 절대 할 수 없죠... 이상 한때 양악수술 알아봤던 사람입니다.
11/04/26 21:18
양악만으로 저렇게 될순 없습니다; 딱봐도 눈이랑 코한게 티가 나네요;;
전문적으로 양악을 시술하는 치과는 거의 99% 성형외과 쪽이랑 제휴해서 총체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저 분도 그 결과일듯. 결과적이지만 굉장히 잘된 케이스이긴 합니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광고했겠지만...
11/04/26 22:22
하악수술 경험자입니다.
선천적으로 위턱은 일반인보다 작고 아래턱은 일반인보다 큰 전형적인 주걱턱이어서 참 별 일을 다 겪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겼다고 놀림도 참 많이 받았고, 무심코 떡을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떡이 잘라지질 않아서 참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치아교정을 받았는데 도저히 그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동네 치과 선생님께 소개를 받아서 강남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도의 선생님은 양악을 권하셨는데, 부모님께서 양악 수술은 얼굴 형태 자체가 너무 많이 변해서 거부감이 든다고도 하셨고 경제적 문제도 있어서 하악수술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양악수술은 하악수술의 거의 2배의 수술비가 들어갑니다. 수술 내용은 튀어나온 아래턱뼈와 두개골의 귀밀부분을 자르고 안쪽으로 턱을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휘어진 턱뼈를 조금 깎아냅니다. 제 경우에는 사실 양악이나 다름이 없는 수술이었습니다. 워낙에 위턱뼈가 들어간 상태라 선생님께서 조금 빼셨다는군요. 그래서 수술이 끝나고 꽤나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후유증으로는 턱과 양볼의 피부가 마치 복어처럼 팽팽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덕분에 말하기도 상당히 힘들죠. 부기가 잘 빠지질 않아서 약 일주일을 입원한 후에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약 2년 동안을 구강보철용기를 착용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약 3~4개월간은 윗니와 아랫니에 설치된 보철을 연결하고 턱을 최대한 고정시키기 위해서 입 안에 보철기를 연결하는 고무줄을 달고 살았습니다. 덕분에 그 동안은 고체음식을 먹지 못하고 약국에서 파는 환자용 곡물캔이나 우유, 물, 음료수 등의 액체만 마시고 살았습니다. 살이 덕분에 19키로 정도가 빠지더군요. 고체 음식도 처음에는 죽으로 시작해서 부드러운 유동식만을 먹다가 약 1년 정도가 지난 후부터 조금 딱딱한 것을 먹을 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만, 예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씹긴 힘들었습니다. 턱뼈가 약해진 점도 있고, 그 동안 턱이 제대로 움직이질 않았다보니 한 10~15회 정도 씹기를 반복하다보면 마치 운동 후 근육이 저리듯이 턱이 저리더군요. 그래서 조심조심하며 2년여를 살다가 벗어나서 보통 생활로 돌아오니 마치 군대 제대한 기분이랄까요? 상당한 고통을 수반하는 수술이긴 합니다만 고통만 견뎌낸다면, 그리고 그 경제적 부담만 견뎌낼 수 있다면(수술비와 지속적인 통원치료가 필요합니다.) 부정교합이 심한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수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문의 사진처럼은 아니지만 부정교합인 사람이 양악을 받으면 정말 많이 변하긴 합니다. 왠만한 성형보다 더 많이 말이죠.
11/04/27 10:17
오른쪽이 이쁘긴 이쁘네요.
다만 메이컵을 전문아티스트가 하느냐 본인이 직접하느냐의 차이는 넘사벽이라고 봅니다. 화장지우면 턱선빼곤 똑같을듯... 아님 성형을 더 하셨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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