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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2 14:54:00
Name 이쥴레이
Subject [유머] 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그녀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퍼왔습니다, 출처는 다음 아고라 라고 합니다.

글이 꽤 길지만 읽어봐서 나쁘지 않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꼭 시간내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답변이 상당한 어휘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내용을 조금 추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저 역시 이글에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 여자분의 외적인 모습...............도 중요할수 있지만.. -_-;;
내적인면도 중요하겠죠.

저희 옆집 마음에 드는 처자분이 있는데 정말 결혼하고 싶은 여자분입니다. 그런데 전 안될거에요.. ㅠ ㅠ
10년동안 알고 지내지만 어렵네요.

유머 포인트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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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 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그녀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제가 쉬는 날이었습니다.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군요.
나가 봤더니 웬 젊은 아가씨가 새로 이사 온 사람이라며 저에게 시루떡 2장을 건내주더군요.
제딴에는 요즘에도 이런 걸 하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그때 아마 그녀가 제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일단 외모도 제 이상형이었지만 요즘 여자들같지 않게 싹싹해 보이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집에 갈때면 저도 모르게 옷매무새라도 한번 더 다듬고 가곤 했습니다.
혹시라도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말이지요.
그렇게 그 뒤에도 여러번 그녀와 원룸 복도에서 마주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절보며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그녀에게
저도 모르게 호감이 가기 시작 했습니다.
안보면 보고 싶고...궁금하고...혹시라도 복도에서 또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집앞에서 또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 아닌 기대들을 했고 또 그 기대감이 제 뇌리속에서 잊혀져 갈 무렵
비가 펑펑 오는날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 가는 길에
우연히 그녀와 1층 엘레베이터 앞에서 마주쳤습니다.
얼마나 오랫만에 보는 얼굴이었는지 제 마음을 주체할수가 없겠더군요.

창피한것도 모르고 엘레베이터 내려서까지 반가운 내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문 앞에서 한참동안 열쇠를 찾는것 같더니
굉장히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열쇠를 친구네집에 놔두고 온것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게다가 친구는 이미 외출을 했다고 하고 물론 충분히 열쇠 수리공을 부를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어쩐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친구분 오실때까지만이라도 저희집에 가있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했습니다.
그녀는 흔쾌히 ok 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저희집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차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또 그게 인연으로 발전이 되어 지금은 데이트도 하고 서로 애정표현도 하고 연인 사이로
서서히 발전을 해나가고 있는중입니다.

참고로 나이는 저보다 1살 어립니다.
제가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를 갔다오고 휴학을 했던지라 남들보다 많이 늦은 편인데

그녀는 외모답지 않게 저보다 1살이 어린 31살이더군요.
그리고 전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디자인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전에 그녀가 의도적으로 제가 살고 있는 원룸으로 이사를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그녀와 처음으로 같이 밤을 보냈는데...그때 재미삼아 만지작 거려본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그 사실을 유추할수 있는 문자를 수십개를 발견 했습니다.
물론 친구로 추정되는 여자분과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충격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불과 몇주전까지만 해도 나는 의도적으로 접근해오는 여자와 날 진정으로 사랑해서 접근해오는 여자정도는
충분히 구분할수 있다며 큰소리 뻥뻥 쳤던 저였는데... 역시 저도 별수 없는 남자더군요.
그리고 이 사실을 그녀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제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저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와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제가 사는 곳을 물어 봤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어떻게 어떻게 저희집을 알아내서 그녀에게 전해줬다고 하더군요.
그 둘은 친분이 있는 관계였습니다. 당연히 저혼자만 모르는 상황이었구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제 인연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항상 알뜰하고 요즘여자들 같지않은 소박한 면모에 결혼까지 결심을 했었습니다.
왜냐면 요즘 세상에 뒷굽이 낡은 구두를 신는 여자는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또 그게 안타까워 제가 구두 한켤레를 사주려는데
자기는 비싼 구두는 못신는다며 결국 그 상점에서 나와 보세가게에 들어가서
2만원짜리 구두 한켤레를 사더군요. 정말 요즘여자들 같지 않은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시작 부터가 의도된 접근이었다니...
잠도 잘 안오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는데 아직도 못보면 보고 싶고 그리운데
이 바보 같은 저라는 놈이 이제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

답글 : # 선배로서 충고 (꼭 읽어주길 바라네) #
 

(나이도 나보다 어리기 때문에 존칭어를 생략하겠습니다.)


빅3라니 어딘지 모르겠지만 Y 계열일까 생각되어
후배같아 글 남긴네. 언제 이 글을 읽어볼지 모르겠지만
읽어보고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글 쓰네.

글이좀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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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 만6천번 대 이지만 결혼을 늦게 해서 3년전에 결혼했고,
아이 하나 있네.

결혼할때, 처녀냐 아니냐, 나이가 많으냐 안많으냐 가 중요한게 아니네.
외모? 어느정도 이상만 되면 대부분 합격으로 처리하게. 외모에서 볼것은 따로 있거든.

무엇보다도..
일단 서로 깊이 신뢰를 해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하지.
결혼은 일단 사랑으로 시작되지만, 유지되는 것은 사랑보다는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하네.


나는 결혼전에 여러군데 결혼정보회사에도 가입했었고
선으로 들어온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았지.

그런데 대부분 아버지의 돈 믿고 거들먹거리는 여자도 많고, 손에 물한번 묻히지 않았던
여자들도 많았어. 가장 중요한건 그러한 여자들에게는 세상 경험이 없다는 거지.

세상 경험(사회생활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게)이라는게 참으로 중요해.
세상경험을 하고 난 뒤 생긴 인격과 성격은 주로 항구적인 경우가 많지만,
세상경험없이 자라난 여성은 나중에 (더럽고 치사한 세상경험을 충분히 하고 난뒤에는)
성격이 (안좋은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지
게다가 세상경험이 많지 않다면,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대립과 반목을 조율할줄도 모르지
(이런것은 시댁과의 갈등에서 매우 중요하네)


=> 시댁과의 갈등에서 이러한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지.

많은 세상 경험, 특히 직장생활이나 혹은 특정단체에 속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회적인
경험을 한 여자의 경우에는 직장내 인간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
더이상 자신은 어린아기가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을 이해해주어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합리한 것을 참아야 하기도 하며, 때로는 불공평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도 못하고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인내해야 하는 상황을 겪기도 하네.
이러한 것으로 인해, 결국 그 여자는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대립과 반목을 조율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네. 때로는 참아야만 할때도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
(이러한 것들은 부모가 딸에게 가르처줄 수 없는 것들이라네.)
이러한 여자와 살게되면 집안이 푸근하여 남자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도 쉴수가 잇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현명하게 처신할줄 모르는 여자는 정말 남자를 힘들게 할수있네.
난생 처음 겪어보는 시어머니의 비수같은 한마디에 하루종일 울고, 시어머니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하루종일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남편이 하루종일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서
집에 들어오면, 밥은 커녕 부인이 달려와 남편 가슴에 안겨 2시간씩 울면서 푸념하는거
받아주어야 하네.
직장에서 파김치 되어 집에 들어와 다시 부인안아주고 다독거려주느라 떡이 되는거지
바로 집이라는게 푸근한 쉴공간이 아닌 제2의 직장이 되어버리는거야.

(분명한건, 집에서 재충전이 되지 않는다면 남자는 힘든 사회생활에서 결코 성공할수가 없네
아무리 힘들도 어렵고 고통스런 길이라 해도 집안에서 토끼같은 부인과 자식들이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고, 편안하게 쉴공간을 마련해주면서 재충전시켜준다면, 남자는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가 있네)

문제는 이것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네. 나중에 이러한 갈등이 언젠가는 표면화 하게 되어있고
결국 그것을 조율하고 양쪽(시어머니, 마누라)을 모두 달래야 하는 것도 남편의 몫이고
부인은 하소연 할데가 없으니 남편에게만 사건 터질때 마다 울며불며 저녁에 2시간씩
다 쏟아내고,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이니 전화로 1시간씩 다 쏟아내게 되지.
그로인해 남편의 몸과 마음은 파김치가 되는데 회사일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현명한 여자라면, 남편이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원만한 사회생활만 할수 있도록
집안내 문제라든지, 고부간의 갈등같은것은 모두 자기손에서 해결하지.
남편의 가장큰 임무는 가계의 생계유지를 위해,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워 돈벌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게 첫번재 임무라네.
결코 집안의 반목, 대립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1인 2역을 기대한다면 피곤한 삶이 될걸쎄
남자에게 이것까지 요구하게 되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수 없지.

남들이 이러한 상황을 듣게 되면 뭐라 하는줄 아나? 서로 싸우는 부인과 시어머니는 모두
잘못이 없고, 남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생활하며 매일 돈벌기도 바쁜 남자 탓을 한다네.
솔직히 둘이 싸우는데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남자가 무슨죄가 있나?

인생을 살면 백이면 백 좋은 시절만 있는게 아니네.
자네의 미래가 보장된것 처럼 보여서 많은 여자들이 달려들수는 있지만
자네가 한번 살아보게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네

(여자를 선택할때에는 좋은시절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낼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게. 좋은시절을 함께 즐겁게 보내는 것은 세상 어떤 여자라도 함께할수 있다네.
풍족하고 편안한 삶 속에서 인상 찌푸리고 짜증내는 여자는 이세상에 없다네.
하지만 세상에 늘 좋은 시절만 잇는게 아니네. 인생이란, 높은 봉우리가 있다면 골짜기가 존재하는
것 처럼, 반드시 반드시 굴곡이 있게 마련이네. 이건 의사든 판사든, 심지어 재벌이라해도 마찬가지네
그래서 여자를 선택할때에는 고난과 역경, 즉 어려운 시절에 닥처도 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인품, 인격을 지닌 여자를 선택하여야만 한다네)

물론 사회 생활의 첫 출발점에서 보면,
자네가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는 없지만, 세상살이라는게
늘 변수가 많고 예상치 못한것들이 많아서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거든

인생을 사는데 중요한건,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안떨어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든 그 상황을 이겨낼수 있는 의지와 신념,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네
남자에게 있어서 가족과 집이란, 모든것을 다 실패한 후에도 돌아갈수 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것이라네.

자네가 지금 선택하려고하는 여자 역시..
지금은 자네의 부인으로서, 자네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살림하고, 자네가 거느린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고나면...
결국 부인의 존재라는 것도 인생의 하나의 동반자라는 것일쎄.
시간이 더 흘러 중년이 지나게 되면 부인이라는 것이,
나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그러한 (마치 고향같은) 존재가 되어버리지.

설사 자네에게 큰 일이 터지더라도 그것을 보듬어주고 자네편에서서 끝없이 지지해주는,
그러한 것이 바로 부인이며 가족이며 집이라네.

지금 그 여자를 보게, 과연 그런 여자의 기품이 보이는가?
아니 그러한 것이 보이지는 않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러한 것을 기대할수는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게나

많은 남성들이 착한여자를 선호하는데..
착한여자에 대해 몇가지만 써보겠네

착한 여자는 크게 3 가지로 나뉘지.
(이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해당될수도 있지)

첫번재는 세상 경험을 많이 해서 인생의 달고 쓴 맛을 다 알고,
인격이 성숙되고 인품이 훌륭해서, 고난과 역경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그 와중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여자..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고, 현실에서는 100명중 2-3명 정도로 찾기 어렵지

두번재는 아무 경험이 없어서 착한여자,
세상 경험이 없고 직장 다녀본 경험이 없어서 세상물정 모르고,
밝고 좋은 것만 보고자라서 성격이 좋지. 이러한 여자는 대부분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적인 생활, 혹은 사회적 접촉이 제한된 경우가 많지 (엄한 아버지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귀가시간도 정해져있고) 이러한 여자는 나중에 2가지로 바뀌지
수년간 힘든 직작생활에 노출되면, 98%는 더 독한 여자가 되고, 나머지 2%는 위
첫번째 예에 나온 훌륭한 인품을 가진 여자가 되지..
자네는 어느쪽에 베팅을 할것인가? 2%에 베팅을 할것인가? 98%에 할텐가?

세번째 여자는 겉으로만 착한여자
착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착하지 않지
착하게 보이는 것 자체를 컨셉으로 스스로를 미화하고 합리화 하지
하지만 2-3달 사귀어 보거나 같이 지내다 보면, 일반인과 똑같지
다만 외형적으로 착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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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착한 여자랑 결혼할 필요는 없네.
결혼은 가장 믿을수 있는 여자랑 하는 것이 현명하지

나는...많은 여자를 만나보았네.. 다 합치면 10 년간 100 명은 될것이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단계까지 간것도 3-4명은 족히 될것일쎄
선을 본것만 해도 3-4년간 60-70번은 되고..
(결론적으로 원래 예전부터 알던, 돈없고 빽없는 5살 어린 여자랑 결혼했다네..
내 와이프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장모님 때문이라네, 뒤에후술하겠네)

내 경험에서 미루어 몇자 적어보겠네.
결혼 정보회사에서 소개받은, 아버지를 잘 둔 갑부집 딸은, 위 예에서
대부분 두번째나 세번째에 해당되지.
두번째 여자가 세상 경험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러면서 독하고 못된 여자가 될지
아니면 더 훌륭한 첫번째 여자처럼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약간 고집스럽고 억지스러울수 있는 시댁과의 관계속에서 인간관계를 조율하면서
서로 원만하게 지내는 정도의 스킬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그리고 그러한 스트레스 속에서
- 사회생활속에서 응당 배워왔어야 할 경험이 없으니 - 대인관계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지_)

그러나 어렸을 적 아버지의 교육방침, 그리고 평소에 가지고있는 신념.
집안 교육 등을 보고 미루어 짐작해보면, 지금은 세상물정 몰라서 착한것 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어렵고 힘든 과정속에서는 어떻게 변질될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

(입사때 순진하고 원리 원칙만 생각했던 신입사원이, 늘 독종같은 자기 상사를 욕하면서
결국 4-5년 뒤 정신차려보면, 이미 그 신입사원은, 자기가 늘 욕하던 독종같은 상사보다
더 독한 사람이 되어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지. 물론 그렇게 되지 못한 사람들은 다 퇴사하거나
승진에서 누락될테고 말야.. 독종인 상사보다 더 승진하려면 내가 더 더럽고 치사하고
냉혈한 독종이 되어야만하네. 그게 바로 사회생활의 원칙이지)

부잣집 딸들은 대부분, 험난한 세상을 해처나가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
바이올린, 무용, 등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지
이러한 여자들은 되도록 만나지 말게

왜냐하면 그 부류의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만 알고 이기적인 경우가 많기도하고
또 막상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
또한 자네가 개업후 망한다 하더라도, 막상 팔 걷어 부치고 생업에 뛰어들만한
용기와 의지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일세. (세상일은 모르는 것일세)

부인이 결혼할때 몇억 가지고 올지도 모른다고?
인생을 길게보면 그러한 돈이 큰건 아닐쎄. 물론 수십억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건
매우 드무니까 논외로 하겠네.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살수는 있지만, 집에와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맘 편하게 지내야 하네.
집에서 조차 자존심을 굽히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 아무리돈을 많이 받아도 -
그것은 생지옥일수 있다네. 이 말을 명심하게나.

또한 돈을 가지고 온 부인은 이유없이 당당하고 자존심이 쎄고 남편이 굽히기를 원하기도하고
장인 장모 얼굴을 볼때도, 긴 인생을 봤을때에는 크지 않은 그 1-2억 때문에 참으로
평생동안 껄끄럽게 느껴진다네 (나의 다른 선배의 증언일쎄)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게, 부잣집 딸들이 모두다 그렇다는 건 아니야. 90%정도만 그렇지)

여자를 고를때에는 외모가 가장 중요하지
이쁘냐 안 이쁘냐를 말하는게 아니야

바로 인상을 보라는 이야기지

관상학에 대해서 지식이 없더라도,. 여자를 처음 보면 느껴지는게 있을거야.
왠지 호감이가는 얼굴. 뛰어나게 이쁘지는 않지만 정말 정이가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정말 이쁘긴 하지만, 찬바람만 불것 같고 독살 스러운 여자도 있지.

내가 느끼는 것은 남도 느끼는 거라네

평생 보고살 얼굴인데, 독살스럽게 이쁜것 보다는,
아주 이쁘지는 않지만 호감이 가는 얼굴이 좋지. 이러한 얼굴은 아이의 얼굴에도 반영되고
또 나중에 사회생활이나 시집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어.

또 하나 중요한건, 체형인데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에 현혹되지 말게.
아주 심하게 못난 여자가 아니라면, 미니스커트와 하이힐로, 어느정도
자신의 신체약점을 커버할수가 있지

좀 친해지면 수영장을 같이 가서 실제 몸매를 보던가
그게 어려우면 바닷가를 놀러가던가, 그게 시간상 여의치 않다면
시외곽에 있는 자연휴양림에 가면 하이힐을 못신을 테니 그때 다리길이와 엉덩이 크기
그리고 어깨 체형등을 유심히 살펴보게나.

(자네도 알다시피, 아들 딸에게 유전되는 근골격계는 세포질에서 유전되는 것이라서
결국 난자에서 오는것이라네. 물론 100%는 아니네. 어느정도 유전자가 섞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70-80% 이상이 어머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네. 어머니가 체형이 좋고 키가 크다면
아들딸이 모두 키가 클 확률이 70-80%은 되지. 물론 아닐수도 있다네.)

아참 오해하지말게
여자를 무슨 상품 고르듯이 얼굴 인상과 체형을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몸매가 정말 엉망인 여자라 하더라도, 그 약점을 커버할 정도로 얼굴의 인상이 좋아
늘 사람이 붙고 재물이 붙을 얼굴이고 (후덕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네, 갸름해도 매력이
있고 인상이 좋아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외모가 있다네) 성격또한 늘 긍정적 마인드와
남편을 무한 신뢰해 주는 그러한 여자라면, 뒤도 안보고 바로 결혼하게나.

또하나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장모님 되실 분이라네.
수 많은 여자들이 이렇게 외친다네
"나는 엄마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을꺼야" 이렇게 말이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자기도 모르게 결국 자기 엄마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네.
남자의 경우는 좀 다르네. 남자는 아버지를 닳을 가능성이 여자보다는 좀 낮은듯 싶네.
남자는 직업적인 영향도 크고, 어떤 사회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네
하지만 여자는 좀 다르다네.

기본적으로 여자에게는 모성본능이 있어서 자식을 키우는.. 즉 아이 양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99%인데, 여자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어머니의 행동을 답습하고 그것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하나의 규범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네.

자네도 정신과를 배워서 알겠지만, 폭력적 가정에서 큰 아이가 커서 다시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더 높고,. 또 술에 쩔어사는 아버지 믿에서자란 아이가, 아버지를 혐오하면서도
결국 자신도 술꾼이 될 가능성이 - 일반인에 비해 - 현저하게 높다네.

물론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여자의 경우는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드네.
정말 바보같이 남편만 바라보고 평생을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가 낳은 딸이 "나는 엄마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을꺼야" 라고 외치지만
다시 현모양처가 되어서 남편과 자식을 위해 훌륭한 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네.

즉..

지금 자네가 바라보는 예비 장모의 모습과 행동들이,
결국 자네가 30년후 데리고 살고 잇는 부인의 모습이라고 보면 되네
100%는 아니지만 80%는 적중할거라 생각하네.
나같으면 80%에 베팅하겠네.


[지금 유명 탈렌트인 C 양을 보게, 어머니가 남의 집 첩 출신 아닌가? 결국 그 딸도
유명한 텔런트가 되었지만 결국 이혼했지..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에게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존재하네. 그건 남자나 여자나 모두 마찬가지라네. 훌륭한 어머니에게는 반드시
그 어머니를 낳고 바르게 교육시킨 훌륭한 어머니의 어머니가 존재한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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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여자를 보게.
자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그러한 거짓말을 사용했다고?
그리고 그러한 거짓말이 자네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다고?

사랑이라는 것, 호감이라는 것은 여러가지로 이루어지는 것일쎄.
자네가 그전에 그 여자와 교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네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것은, 자네라는 하나의 인간에서 느끼는 감정보다는
자네가 가진 여러가지 조건에서 보이는 메리트를 포함한 그러한 것에 대해 호감을 느겼다는 거지.

그렇다면?
나중에 두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수 있겠지

지금,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면,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것이 바뀌었을때, 즉 자네가 아닌 다른 남자가 좋아졌거나
혹은 자네가 아닌 자네가 벌어준 돈이 너무 좋아 미치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처럼 자네에게 똑같아 또 거짓말을 해서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할 가능성이 높다네.
한번 거짓말한 사람은 두번 거짓말할 가능성이 높다네.

또 하나는
지금 자네랑 사귀기 전부터 자네가 좋았다고 하는 것은 자네의 면허증을 좋아한다는 소리인데
만약 자네가 실수로 의료사고를 내서 의사면허가 박탈당한다면,
그 여자가 과연 생계를 꾸려가면서 자네가 재기할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줄까?
아니면 바로 미련없이 자네를 버리게 될까?

깨끗한 바다가 보고싶어서 보라카이로 놀러가는 건데
보라카이가 오염되어서 더러운 바다만 존재한다면 보라카이에는 아무도 가지 않을걸세

마찬가지로, 자네가 면허증이 있어 자네를 좋아하는거지
자네에게 면허가 박탈된다면 더이상 그 여자가 자네에게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네.

그렇다고 바보같이 지금 그 여자에게
"내가 의사가 아니라도 좋아?:" 라고 물어보시지 말게나
당연히 좋다고 말하면서 의사면허가 박탈당해도 끝까지 옆에 있겠다고 사탕발림의 말을할걸세
굳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일에 대해서 진심을 말해서 지금부터 미운털이 박힐 필요는 없지
그리고 지금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나중에 그말에 대해 법적책임을 지는것도 아닐테고 말야.


마지막으로
지금 그 여자는 31살일쎄.
자네는 32살일세.
남자로서는 이제 결혼을 하기에 무리없는 나이지만, 여자로서는 조금 급해진 나이일세.

그 여자는 속으로 자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싶을걸쎄
아마 속으로는, 여태까지 찌질하게 살아온 내 인생의 마지막 선물로서
자세를 생각할지도 모르겠네.

여자나이로 31살이면 -요즘 시대로서는 - 아주 늙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25살 여자처럼 새로운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런 나이지
지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고 해도 32살에 결혼, 아이 낳게 된다면 33-34세가 된다네.

그 여자는 지금 매우 급박한 심정일 것일쎄.
자네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쓸 것이야.

그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그 여자의 몸을 탐하지 말게

그렇게 한다면 자네는 진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반쯤 건너게 될지도 모르네.

또한, 혈기왕성한 남자는, 자기와 몸을 섞게되는 여자에게 이상하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주게 되어있네. (원래 남자라는 동물이 여자의 음 부가 코 앞에 있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이성을 잃게 되게 되어있다네)
그리고 여자의 몸을 탐하게 되면, 그 여자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할수가 없다네
객관적으로 이상하고 못된 성격이나 잘못조차도 그순간에 이상하게 다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
(하지만 수년이 지나고나면 피눈물을 흘릴수도 있다네)


이상한 여자때문에 인생 종친 선배 후배 너무 많이 나는 봐왔네
지금 내가 하는 말은, 그 여자가 이상하다고 자네글로서만 단정짓고 확신하는게 아니네
다만 인생 쪽박차게 되는건 순간이고, 그 결정권은 지금 자네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라네

32살이면 이제 대충 세상 돌아가는것 알만큼 알 나이가 아닌가?
------------------------------------------------------------------------------

다시한번 말하지만

결혼은 사랑과 호감을 시작하지만
결혼생활이 지속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라네.
(자네도 나중에 결혼해서 3년 정도 살면 이 말이 이해가 갈 것이네)

이미 자네에게 거짓말을 한 것부터가 신뢰 차원에서 본다면
첫단추부터 삐끗한 것일쎄.

그녀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여자보다 장점이 10배는 더 많아야 하고
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믿음을 자네게 심어주어야 하네.
그래야만 그것을 뛰어넘을수가 있지.

신뢰는 한번깨지면 복구하는데 3배 아니 10배의 노력이 든다네
그 여자가 그러한 것을 기꺼이 감수한다면 좋겠지만 거짓말을 한 이유를 둘러대는 것을 보니
전혀 그럴것 같지 않구먼

바닥이 튼튼하고 물이 잘 스며들도록 토양이 좋은 땅 위에,
곧게 잘 자라고 잇는 묘목이 있다면, 이러한 묘목에다가 신뢰라는 물을 주는 것이네
그렇게 되면 그 묘목은 30년후 아주 훌륭하고 곧바르고 아름나운 나무가 되어있을 것이네.

바닥이 돌과 자갈에다가 흙이 잘 흘러내리는 경사진 곳에
삐뚜루 자라고 잇는 묘목이 있다면, 비록 지금 이 순간...
그 잎이 아름답다고는 해도, 그것에 현혹되어서는 안되네
이러한 묘목에 무한한 신뢰라는 물을 (아무리) 끝없이 준다한들, 결국 그 척박한 바위와
자갈위에서 삐뚜루 박혀있는 그 묘목은 제대로 자랄수 없으며, 자네가 준 엄청난 양의 신뢰라는
물들은 제대로 그 나무에 흡수되지 못해서 옆으로 흘러내려가 없어질 것이네.
그 나무는 돌을 가르고 뿌리를 내리기위해 일반 나무보다 10배는 더 힘들것이고,
그렇게 하다가도 결국 돌아 갈라져 경사 아래쪽으로 나무와 돌덩이가 다 굴러떨어질수 밖에 없네.

선택은 자네의 몫이네, 그리고 그로인한 나머지 인생 60평생에 대한 책임도 자네의 몫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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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1번타자박용택
10/08/12 15:05
수정 아이콘
좋은말씀이시네요
하라남편
10/08/12 15:08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시네요.
물론 첫번째 문단을 읽고 스압 때문에 모두 읽지는 못할뻔 했습니다만
잉여력이 넘치는 터라 모두 읽었습니다.
10/08/12 15:07
수정 아이콘
파코즈에서 먼저 봤던글이네요.
길다고 넘기지 마시고 꼭 정독해 보세요. 피와 살이되는 글입니다.
4드라군
10/08/12 15:09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내용과도 뜻이 많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선택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말이 괜한 게 아니군요.

물론 전 여자친구가 없...
가만히 손을 잡으
10/08/12 15:07
수정 아이콘
읽을 만 하네요.
동모형
10/08/12 15:11
수정 아이콘
끝까지 읽어보았고 제 나이도 이십대 후반으로 가고 있는 나이입니다만, 아직 저는 어린가봅니다.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물론 제가 마법사이기도 합니다마는...
김성수
10/08/12 15:12
수정 아이콘
제 이상형이 착한여자인데
세상을 살면서 예쁜여자는 많이봤어도

본디 심성이 착한여자는 하늘에 별따기만큼 찾기가 어렵네요.
kkkkaaaa
10/08/12 15:12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TheWeaVer
10/08/12 15:16
수정 아이콘
추,,, 추게로!!
유게잖아...
된장속강아지
10/08/12 15:17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추게로 가야됩니다!
코뿔소러쉬
10/08/12 15:21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왜 유게에...
'또한, 혈기왕성한 남자는, 자기와 몸을 섞게되는 여자에게 이상하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주게 되어있네.'
오오오 -_- 공감이 가는군요.
10/08/12 15:21
수정 아이콘
함정이 아닌게 유머.. 아니면 첫 글이 자작나무?
10/08/12 15:22
수정 아이콘
애인이 아닌...아내는...육아와 요리를 잘 할 것 같은 사람을 고르라던 선배의 조언이 다시 한 번 떠오르네요...

외모...정말 피부 껍질 만큼이나 얇은 거죠...

남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이군요...
오묘묘묘
10/08/12 15:2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라?.. 뭐가 뭔지 몰랐지만, 재미있네요..
Siriuslee
10/08/12 15:2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이지만,

착한여자든 이쁜여자든 아니 그냥 여자든..

아는여자사람 없는 난 안될거야 아마..
10/08/12 15:25
수정 아이콘
아, 의사정도 되면 여자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고르는구나..
남존여비사상이 물씬 풍겨나오는 글이네요.
캡틴호야
10/08/12 15:28
수정 아이콘
와우.... 최고네요.
10/08/12 15:28
수정 아이콘
정말 읽어볼 만하네요. 꼭 여성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듯;
근데 좀 가부장적인 점들이 많이 걸려서 필터링하면서 논지만 캐치해야 되는 글이네요;

경험치가 쌓이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하면 고난을 이겨내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니 힘들다는 것;
현실감각이 없고 순진한 사람이 왜 애인이나 배우자로 선택받지 못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는..
코뿔소러쉬
10/08/12 15:31
수정 아이콘
유머포인트는...알아도 발동하는 '미모'라는 함정카드..
이 글이 전혀 와닿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재밌네?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사무치게 공감하는 분들도 계시겠군요. ^^;
10/08/12 15:39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의사 정도 되면 여자를 이렇게까지 골라야 되는구나, 라는 감정이 우선 들고...

여자가 의도적으로 접근을 한 게 뭐 그리 기분 나쁜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첫눈에 반한 정도'는 아니어도 지금껏 사귄 남자 모두 저는 처음 봤을 때 '이런 사람과 사귀어보면 좋겠다'라는 사람이었습니다.
호감이 있으니 당연히 어떻게든 다시 만나고 싶어서 수를 쓰게 되고, 뭐 그런 수순 아닌가요?
보지도 않은 여자를 얼마나 잘 알기에 저렇게 자기 멋대로 결론을 내려버리는지 정말 미스테리네요.

네, 그러니까 그냥 수준에 맞는 여자 선으로 통해 만나서 결혼하면 되겠네요.
연애 감정이나 이런 거 저런 거 필요 없이...
10/08/12 15:47
수정 아이콘
음... 거의 '진리'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딱 저게 무조건 맞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지는 않겠지만요. 흐흐
스폰지밥
10/08/12 15:53
수정 아이콘
쳇.. 나랑 관계없는 이야기..
스칼렛
10/08/12 15:54
수정 아이콘
어 근데 아무리 호감이 있다고 쳐도 이사까지 오면서 접근하는 건 좀 이상해 보이긴 해요;;;
V3_Giants
10/08/12 15:54
수정 아이콘
골아프네요. 전 그냥 속 편하게 혼자 살랍니다.
V3_Giants
10/08/12 16: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정확히 뭐였는지가 궁금하네요.
'야 나 봉잡았어 이제 나도 의사 부인' 이런 류의 문자였다면 남자가 너무 착한것이고
그냥 평범한 사랑고민에 대한 문자였다면 이해가 가고..
메라루
10/08/12 16:11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남자이다보니 또 조언자가 남자이다보니 약간 남성입장에서 글이쓰여진것빼곤 내용이 괜찮네요
생각정도는 해볼 수 있는 말들인듯해요

상대방의 부모님의 사시는모습이라던가
신뢰라던가 이런건 괜찮네요
뭐 외모나 성격 이런건 자기자신이 판단하는게 맞다고봐요

덧) '혈기왕성한 남자는, 자기와 몸을 섞게되는 여자에게 이상하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주게 되어있다' 이부분은 완전 공감이네요
10/08/12 16:36
수정 아이콘
원 글에서 남자와 여자가 바뀌어서 남자가 여자 사는 곳 알아낸 다음 이사를 와서 접근을 했다면...

우리는 이 스토리를 뉴스를 통해 접했을 확율이 큽니다.
메라루
10/08/12 16:45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유게에 있는것보단 자게에 있는게 훨씬 좋을꺼같네요~
arq.Gstar
10/08/12 16:58
수정 아이콘
남자입장에서 거의 100%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 같네요..
집이 제2의 직장이 되지 않아야 한다.
나중에 저도 결혼했을때 집이 하나의 휴식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_-;

개발자 인생 고달프다던데..
밖에서도 고달프고 집에와서도 고달프면 미쳐서 날뛸지도.. -_-;;;
10/08/12 16:59
수정 아이콘
이거 오유에서 처음 봤는데 여자분들은 저 나이많은 의사의 조언글 상당히 싫어합니다.

뭐 여자분들이 남자 경제력 보고 고르는거랑 똑같지 않냐! 라고 할 순 있지만

어쨌거나 저도 썩 맘에 드는 답변은 아니네요. 아내로 봉사해줄 수 있는 여자를 고른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arq.Gstar
10/08/12 17:01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너무 공감가네요 .. 아래글.. -_-;

남편의 가장큰 임무는 가계의 생계유지를 위해,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워 돈벌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게 첫번재 임무라네.
결코 집안의 반목, 대립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1인 2역을 기대한다면 피곤한 삶이 될걸쎄
남자에게 이것까지 요구하게 되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수 없지.

그리고 미니스커트와 하이힐까지 ...크크크크ㅡ크크크크크ㅡ크크
10/08/12 17: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 조언대로라면 마누라나 자식이 남편을 돈 벌어오는 기계쯤으로 생각해도 억울해해서는 안 될 것 같군요. 돈 벌어오는 것이 첫번째 임무라고 하니 말이죠.

뭐랄까 그냥 예전 아버님 세대에게는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이었겠지만 지금 세상에 저런 조언대로 여자 고르려면 평생 마법사로 지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네요.
당신뒤의그림자
10/08/12 18:35
수정 아이콘
글쎄요(2)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라는 취지에서 이런저런 따져보아야 할 것들을 잘 정리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렇게 빡빡 조건하에 골라서 결혼하려면 쌍방 조건이 맞는 교집합이어야 가능할테니 우리나라에서 결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나 될라나 모르겠네요 -_-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요. 부부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메꿔나가고 헤쳐나가며 알콩달콩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 은 쥐뿔이 나발이고 결혼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고 이 조건에 맞출라면 고칠게 한두가지가 아니니 이대로 마법이나 쏘면서 살테다!!! (응?)
이해리
10/08/12 18:57
수정 아이콘
본문은 대강 읽고 내려왔는데 답변은 정독해서 읽게 되네요 ..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도 많군요 ~
10/08/12 20:52
수정 아이콘
전문직 종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글이죠. 제가 처음 본 곳에서도 그랬습니다.
사시 합격생, 의과 졸업반, 레지던트 등등 대부분 공감했죠.
전문직이라면 당연히 풍겨 나올 수 밖에 없는 약간의 마초성향이 느껴질지도 모르는 글이죠.

하지만 그들의 저러한 태도가 잘못된 것이 전혀! 아니라고 단언하고 싶네요.
저들은 자신의 능력을 살렸고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어떠한 선망을 받는 적어도 자신의 배우자에게 매우 풍족한 삶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배우자를 고르는데 자신감이 생기고 주도적일 수 있지요.
저기서 답변하신 분은 인생의 굴곡이 있다고 하셨는데 전문직출신의 사람이 인생의 골짜기로 내려가도 해발 1000m은 넘을겁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삶이 위태위태하는 부분은 적지요.
그러니 평생을 함께할 여자에게 기댈 언덕을 요구하는건 무리가 아닙니다.

저 글을 잘 필터링해보면 여자에게 요구하는건 많은게 아닙니다. 인성이죠.
외모도 그저 자신이 매력을 느낄 준수한 수준이면 되는거고 이것도 물론 인성이 뒷받침된다면 전체적인 상승효과가 있지요.
전문직이라면 알려진 의사, 변호사, 검사, 변리사, 5급공무원 등은 다들 업무에 치여 살고 사회적으로 고단하니,
집에서는 휴식을 원하는 것, 단지 그뿐이죠.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다. 뼈저리게 글에 공감합니다.
정성남자
10/08/12 21:32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알아줬으면 하는게, 남자에게 져주는게 남자에게 이기는거다 라는 겁니다.

남자는 밖에서 전쟁을 하고 옵니다. 물론 요즘 시대 여성분들도 회사다니고 남자주부도 있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는 사회에서 전쟁을 치루고 옵니다. 그걸 못잡아 먹어서 집에서 갈구고 안지는 여자와 결혼하면 참 피곤할거라고 생각합니다.
Winter_Spring
10/08/13 00:05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글이 왜 유게에 있나요?
에게나 추게로 가야할 듯 싶네요.
FantaSyStaR
10/08/13 00:50
수정 아이콘
남자입장에서야 공감도 가고 참고할 부분도 많겠지만 모든 남성들이 그대로 따르며 여성을 판단할수 없을정도로 현실은 좋지못하죠..
이런건 어느정도 능력도 반양되는 일이기도 하고..
좋음에도 불구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울점은 많습니다(응-_-?);;;
Yellow green
10/08/13 01:13
수정 아이콘
유머긴 유머네요.
결론은 전형적인 현모양처를 찾으라는.. 흐흐
10/08/13 04:3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사'자 돌림 직업에 목숨걸고 결혼시키려는 부모님들 많더군요. 남자쪽이 의사면 여자쪽에선 어떻게 해서든 결혼시키려고 합니다. 물론 부모님 입장이지요. 설령 금전적으로 적게는 몇 천만원에서 몇 억까지 요구하는 것도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하면 시키고 싶어하신다는 소릴 하는 분들이 주변에 있다보니 남일같지 않습니다. 또 다른 집안은 남자쪽에서는 가진게 진짜 한푼도 없어서 여자쪽에다가 모조리 다 준비해오라고 했답니다. 집이고 뭐고 심지어는 결혼비용까지... 남자는 의사면허증 하나. 물론 그 커플은 결국 안되긴했지만 꽤 고민했던걸로 전해들었습니다. 제 상식같아선 '말도 안되는 소리 때려쳐'가 되야할 것 같은데 안그렇더라고요.

어릴 땐 아닐거 같다가도 막상 적령기 되고 혼기차고 이러면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더라고요. 슬프지만 이게 현실인가 봅니다. 제 경험상 결론은, 본문에 말한대로 그대로 실행해도 최소한 '손해는 안본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뭐 진짜 사랑은 그런게 아니길 바래봅니다만......
さまぁーあ
10/08/13 16:00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피와살 씩이나 되나요?
건질거 없다는거랑
계층내에서 그냥 싸질러놓은 글이라는 면에선
중학생이 싸이에 일기쓴거랑다를바가 없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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