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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2 15:00:15
Name 김군이라네
Subject [유머] [펌] 남자와 여자의 대화.. 그 충격적인 결말...
여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

남자 「그래? 배터리 나간거 아냐? 라이트는 켜져?」

여자 「어제까지는 제대로 됐는데. 왜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지?」

남자 「엔진 트러블이면 곤란한데. 일단 배터리 문제인가부터 확인해 봐. 라이트는 들어와?」

여자 「아이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

남자 「그거 큰일이네. 어때? 라이트는 켜져?」


여자 「아 분명히 어제 탔을 때는 괜찮았는데, 히잉. 이 고물차! 이럴 줄 알았으면 차 안 바꾸는건데!」


남자 「라이트는 켜져? 안 켜지는거야?」


여자 「O시에 약속이니까 아직 시간은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넘 멀어~」


남자 「그래. 그런데 라이트는 어때? 켜져?」


여자 「응? 미안, 잘 안 들렸어」


남자 「아, 뭐, 라이트는 켜져?」


여자 「왜?」


남자 「아, 시동 안 걸리는거 아니야? 배터리 나가서 그러는 걸 수도 있으니까」


여자 「무슨 말이야?」


남자 「응?」


여자 「에?」


남자 「자동차 배터리 나갔을 수도 있으니까, 그거 확인부터 해보자구. 라이트 켜 봐」


여자 「그게 왜? 배터리 방전됐으면 라이트 안 켜지잖아?」


남자 「아니, 그러니까. 그걸 알아보려는 거니까 라이트 좀 켜 봐」


여자 「혹시 지금 화내고 있는거야?」


남자 「아니 별로 화 안 났어」


여자 「화내고 있잖아. 왜 화 내?」


남자 「그러니까, 화 안 났다고」


여자 「뭐 내가 잘못했어? 말하면 사과할께」


남자 「괜찮아. 화 안 났어. 괜찮아, 괜찮으니까」


여자 「뭐가 괜찮은데?」


남자 「배터리 말이야」


여자 「차 이야기하는거야?」


남자 「아 그래, 차 이야기」


여자 「지금 차가중요해?」



-----------------------------------------------------


뭐 일단 여기까지는 다들 아시는 내용이실듯

이걸 보고 그냥 여자의 무지함에 대해 웃거나 답답함 때문에 웃거나 둘중에 하나로 끝나는 이야기죠

그러나 여자들의 답변은......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여자1 전 여자지만 저 대화속의여자가 전혀 이해가 안감.
           차 고장났으니까 남자한테 태워달라고 투정부리는거 아닌가.
            -_-;;저런 스타일 피곤할듯.


여자2 여자는 차 고장난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자가 태워다주길 바라면서 저지1랄하는거...  



원래는 본문 속 여자의 속마음은 자기 태워주길 바랬다는 거였다니...

-----------------------------------------------------------------------------------------------------------------

아.. 전 진정 몰랐습니다..

그런데 진짜 제 생황이 저랬다면 100퍼 짜증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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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
09/10/22 15:01
수정 아이콘
정말 충격과 공포네요...저도 짜증에만 집중이...
09/10/22 15:04
수정 아이콘
왜! 태워달라고 말을 못하니!! 음
조각나다
09/10/22 15:16
수정 아이콘
전 위에 대화만 읽고 여자의 마음을 이해했는데.. 왜 현실은.. OTL
원시제
09/10/22 15:17
수정 아이콘
음; 보통 남자면 아마 다섯번째줄에서 급한거야? 그럼 일단 내가 태워다줄까? 라고 했을거 같기도 한데요.

여자가 짜증을 부리는것도 좀 그렇기는 하지만, 남자도 처음 여자가 차 고장났다는 말 한 이후에는
차 고장난거에만 신경을 집중하느라 여자 말을 거의 안듣고 있네요.
09/10/22 15:18
수정 아이콘
아 세상에, 무서워 ;;
김군이라네
09/10/22 15:24
수정 아이콘
원시제 / 저라면 저 위의 남자를 100퍼 이해하는데요;; 만약 제가 저상황이라면 일단 차가 진짜 고장났는지 안고장났는지를 먼저

확실히한후 고장난게 확실하다면 그 후에 태워줄까? 라던지 어떤 말이 나왔을것같네요;; 내가 특이한건가?;;
원시제
09/10/22 15:27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아무래도 여자가 오늘 어디까지 가야 한다고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차가 고장난것보다 어디 가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더 걱정하고 있으니 그쪽 장단에 맞춰줘야죠.

여자는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는거지 '차를 고쳐줄 사람'을 찾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09/10/22 15:31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 말을 안 듣고 있는 게 아니라 여자가 남자 말 안 듣고 있는 거 아닌가요?
차를 고쳐야 자기가 원하는 데 가죠. 십중팔구 배터리 문제 같은데 용역 불러 5분만에 해결할 수 있지 말입니다.
흐흐 근데 여자 속마음 몰랐던 분 많네요. 그냥 읽다보니 여자가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알겠는데 크크
09/10/22 15:31
수정 아이콘
와.... 이글을 이렇게 다시 보니 정말 놀랍네요...
Karim Benzema
09/10/22 15:33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상상도 못한 결말입니다. 정말 남녀사이에서 배려를 해준다는 게 아주 어렵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정말 전율했습니다. 저에게 이 글은 전혀 유머가 아니네요.
김군이라네
09/10/22 15:38
수정 아이콘
원시제 / 여자가 어디까지 가야하는걸 알고있으니까 남자가 차를 일단 고쳐보려고 한거 아닙니까? 말마따나 태워다 주는건 2순위구요..
오토모빌굿
09/10/22 15:38
수정 아이콘
「O시에 약속이니까 아직 시간은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넘 멀어~」
요 대목에서 태워달라는 뉘앙스가 팍 풍기던데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이런 글 많이 보다보니 여자와의 대화는 무조건 공감을 찾게 되더군요.
제가 남자였으면 첫대화부터 괜찮냐는말과 태워줄까라는 말을 했을 것 같네요.
yellinoe
09/10/22 15:40
수정 아이콘
남자가 뿔났다.
아 짜증나~!! 짜증나~~!!
09/10/22 15:40
수정 아이콘
저 남자가 차가 없을 수는... 없겠죠 -.-
오토모빌굿
09/10/22 15:43
수정 아이콘
lomoboy님// 슬픈 현실이네요....
원시제
09/10/22 15:44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음; 우선 닉네임의 오른쪽 C를 누르면 닉네임님// 이렇게 자동으로 글이 달립니다.
PGR에서는 상대방을 칭할때 님을 붙여주는게 예의구요.

에; 그리고 논리적으로야 차를 고쳐서 목적지에 가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상 저건 1:1의 대화관계이지 토론이 아니니 논리보다는 상대방의 요구를 캐치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가 처음 여섯 번이 넘는 대화를 녹음기처럼 '라이트 나와?' 만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것도 썩
적절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했던겁니다. 남자도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보다 라이트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거죠.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기보다는 남녀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들지 않고 있으니
둘 다 썩 적절한 대화를 하고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겁니다. 여자만 뭐라고 할게 아니라요.

그나저나 여기 유게로군요;;; =_= 제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죠.
09/10/22 15:48
수정 아이콘
정말 남녀간의 대화란 어려운 것이군요..
이런 점 때문에 여자랑 대화 잘 못해서 좌절하고 있다는..T.T
저에게 이 글은 전혀 유머가 아니네요. (2)
소인배
09/10/22 15:49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상황이 되면 여자보다는 차가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남자의 본능 아닌가요?
09/10/22 15:51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사실 그렇죠.. '기능'을 하느냐 못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남자의 주요 관심거리니까요..
김군이라네
09/10/22 15:52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서로의 입장만 생각한다라..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위의 여자는 명백히 자신의 목적을 말하지 않고 있거든요..

남자는 자신의 의견(라이트켜봐라)을 피력한 반면에 여자는 삐~잉 돌려서.. 즉 말돌리기를 하며 상대방에 알아서..

스스로 자신의 뜻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뭐..수수께끼 하나요?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적으로 청하면 될텐데요..

즉 남자가 모를수도 있는 상황이라는건데.. 그게 어떻게 서로의 입장만 생각하는게 될까요?

서로의 입장만 생각한다는건 서로 상대방의 의견과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만 고집한다는건데.. 위의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것같네요


그나저나 여기 유게로군요;;; =_= 저도 제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건지...
09/10/22 15: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여자분들이 이 세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면 세상 살기 정말 피곤할 것 같습니다.;
마바라
09/10/22 15:55
수정 아이콘
대화를 쭉 써놓은걸 보면은.. 여자가 뭘 원하네 알겠지만..

저라도 실제 저 상황에 닥쳤다면..

차가 고장났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서.. 일단 차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부터 확인할것 같네요.
09/10/22 15:56
수정 아이콘
시작하는 연인이라거나 작업 중인 여자라면, 당장 남자가 자기 차를 끌고 달려왔을 겁니다. 그리고는...... 여자 차를 살피겠지요... 응?
09/10/22 15:56
수정 아이콘
SCV 맨님// 싸우고 헤어지는 커플이나 부부가 몇배는 늘겠죠..;;
스마일카미
09/10/22 16:00
수정 아이콘
차가 고장이 난거 같고 그로인해 O시 약속이 있는데 걸어서가기엔 멀지만 시간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하는데

결론은 그 시간전까지 차가 수리되면 아무 문제 없는거잖아요;;;

차가 고장이 남으로써 문제가 발생한건데 일단 문제 해결을 해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태워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래서 없는건가;;;
09/10/22 16: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진리탐구자님이 이글을 보시고는 본인이라면 '자동차 시동이 안걸려'라고 하면
'괜찮니? 거기 어디야? 내가 갈께'라고 하면서 위로를 해줄것 같다고 하시니까 여자분들이 급공감을 하시던게 생각이 나는군요
09/10/22 16:05
수정 아이콘
sinfire님// 세..센스가 탁월하셨군요.. 괜히 인기많으신게 아니었군요..!
이슬먹고살죠
09/10/22 16:05
수정 아이콘
이거랑 또 하나

'옳다' '그르다' 로 상황파악을 하는 여자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좋다' '나쁘다' 로 하기 때문에 논리적인 설명으로 여자들을 납득시키기는 하늘의 별따기죠...
원시제
09/10/22 16: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여자하고 남자하고는 입장이 참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PGR이 남초사이트라는것도 확 체감이 되네요. 헛헛.
왜 저는 여자분 입장이 굉장히 이해가 갈까요...

제가 여자친구하고 너무 오래 사귀고,
여자들이 절대다수인 전공에,
남녀비율이 2:8이 넘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그런건가...
09/10/22 16:07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그런건가요..T.T
전 가장 싫어하는 것중 하나가 논리가 안통하는 상황 or 사람인데 말이죠..
저라면 저런 상황에서는 짜증 끝까지 나서 바로 헤어질 거 같다는..
이래서 안생기는 거였군요 -_-
C.P.company
09/10/22 16:07
수정 아이콘
친절한 남자분들 너무 많네요.

저는 저런경우에 아 그냥 보험사불러 바빠 끊어 라고 하는데;
09/10/22 16:12
수정 아이콘
난 이미 알고 있었는데........... 하지만 왜 없는거야 ㅠㅠ
09/10/22 16:1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님에 이어서 원시제 님도 공개 청혼(응?) 받으실지도 몰라요. 으하하하하.
09/10/22 16:1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요구하는것이 애초에 고장난 차의 수리가 아니니 남자(친구 겠죠?)에게 연락을 한거죠. 차의 수리를 원했으면 보험사를 부르거나 카센터에 연락하는것이 더 빠르고 확실! 하니까요. (경험상 차나 기계등의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 계통 전문가가 아닌 남자 사람에게 구조를 요청해서 제대로 해결 된 적이 별로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본문의 대화는 양 쪽 다 서로의 얘기는 전혀 듣고 있지 않아요.....
마바라
09/10/22 16:21
수정 아이콘
체스님//

차가 고장난 상황이라면.. 보통 여자사람들은 바로 보험사를 부르거나 카센터에 연락하기 보다
일단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하지 않나요?

애초에 차 고장났다고 바로 보험사나 카센터에 연락할 여자사람이라면..
남자친구를 불러서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거 타고 가느니..
걍 택시 타고 약속장소 갈것 같네요. -_-
09/10/22 16:24
수정 아이콘
체스님// 원하는 게 차 수리가 아니면 애초에 그렇게 남자한테 말 하면 되지 않나요?
말하지 않은 사실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남자를 탓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는 사이끼리 저렇게 에둘러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갑니다. 간 떠보는 건가요?
말하는 사람이 남자, 여자로 되어 있으니까 성차이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단순히 사람 A 사람 B의 대화였다면 어떨까요.
커뮤니케이션 잘못의 원인이 A한테 있다고 말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C.P.company
09/10/22 16:27
수정 아이콘
랩교님// 저렇게 행동해도 자기야 미안해 하면서 달려오는 남자들이 있으니까 안고쳐지는 거겠죠.;;
마바라
09/10/22 16:27
수정 아이콘
랩교님// 원래 여자사람들이 직접적으로 뭐 해달라는 말을 잘 못합니다. 알아서 해주길 바라죠.

뭐 해달라고 했다가 거절 당할까봐 두려움?
뭐 해달라는 말을 하기가 미안해서? (알아서 해주는건 내가 미안할 필요는 없으니까.. 고마울순 있지만..)
내가 뭐 해달래서 해주는거 보다 남자가 자발적으로 해주는게 더 기쁘니까?

정확한 이유는 남자사람인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슬먹고살죠
09/10/22 16:32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로 이 대화에서 여자맘이 캐치가 안되면 안생길텐데 -_-;; 여자가 조언을 구하는게 아니라 투정을 부리고 있다는 것쯤은 알아야죠.
09/10/22 16:33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문제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뭘 알아서 해줘야 하는지 모르는 둔감한 남자들이 많다는 거죠..T.T
말이 알아서이지 솔직히 신급 센스가 아닌 이상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초능력자도 아니고 사람 맘을 그렇게 다 읽는다는게 어디 쉽나요..
이슬먹고살죠
09/10/22 16:34
수정 아이콘
랩교님// 원하는 게 달려와서 나를 태워가란 것 또한 아닙니다. 딱히 근거와 부탁, 논리적 바탕이 없는 상황에서도 나를 얼마나 우선으로 생각하느냐-가 여자한테는 매우 중요하거든요.

사람 A 사람 B의 대화가 아니라 연인 A 연인 B의 대화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퍼플레인
09/10/22 16:34
수정 아이콘
「아이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

여자는 여기서 할 말 다 한겁니다.
차 없으면 안된다. 근데 지금 이 차 못 타고 갈 것 같다. 니가 태워주면 좋겠다.
그런데 넌 전화질만 하고,
날 걱정하는게 아니라 차나 걱정하고, <- 이거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숑이냐. 이거거든요-_-
여자는 '차를 어떻게 수리하는지'를 물어보려고 전화한 게 아닙니다.
남친에게 하소연함과 동시에 자기 얘기 들어달라고, 도와달라고 전화한거지요.
저 「아이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아래 대화는 모두 '말귀를 왜 못알아들어!'라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심지어 그 다음에 '걸어가긴 힘들고 어쩌고' 라고까지 다시 한 번 친절하게 부연설명도 해주셨구만요. 흠.

여자들은 남친에게 '문제해결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전화하지 않습니다. '들어달라고' 전화하지요.
근데 남친들은 들어주기는커녕 '문제해결'을 못해서 안달이 나니 그럼 저 화상 지금 뭐하는 건가 싶어지는 겁니다.

원하는게 차 수리가 아니면 애초에 남자에게 그렇게 말하면 되지 않냐,라고 하는 건
남자들에게 그녀가 맘에 들면 아 좋다고 확실히 말하고 대시를 하면 되지 왜 안하냐,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_-
남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다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라고 하더라고요. 이래서 남자와 여자는 다른 세상의 생물들인건가.

여담) 전 그냥 전화 안하고 택시타고 가거나 보험사 부르거나 수리센터에 맡겨버릴텐데, 그래서 없는걸지도.
여담2) 아, 여기 참 유게였지.
마바라
09/10/22 16:34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생긴 사람입니다만..
저렇게 써놓고 차근차근 읽어보면 그렇구나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대화하다보면 저렇게 됩니다. -_-;;

여자사람이랑 대화하다보면..
'아씨.. 왜 내가 묻는 말에는 대답 안하고 딴 소리만 하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때가 많죠.
OpenProcessToken
09/10/22 16:34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저건 남자가 여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쉬운.....그런 내용 같습니다. 본문속의 남자는 파악을 못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의도를 도저히 파악하기 힘든....복선을 깔아 두고서... 알아서 해주길 바라고.
그것 캐취 못하면..... 으레 짜증을 내버리는... 그런 경우 너무 힘들어요.
자신의 의도를 파악못한 남친에서 실망하느것도 짜증내는것도 좋아요.. 하지만 정답이라도 가르쳐줘야
담에는 최대한 그런일이 없도록 하죠. 끝까지 안가르쳐주고 화만 내면 후.............
09/10/22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긴 한데, 여자가 투정부리니깐 그냥 태워주면 되는거 아닌가..싶네요,
저 상황에서 이것저것 차 어떤지 점검해보고 그런건, 약속때문에 바쁜 여자친구에겐
싫은 상황아닌가요..그냥 나중에 카센터 같은데 맡기고 지금은 여자친구를
태워줬어야 하는게 아닌가..오히려 저 남자가 고집 부리는거 같아서 안 좋아보이네요-_-;
권보아
09/10/22 16:37
수정 아이콘
남자는 언제나 오픈마인드여야 합니다..

여자가 진정 원하는게 뭔지캐치를 잘해야죠 ㅠㅠ
09/10/22 16:37
수정 아이콘
성별 성향의 차이인 걸 알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정말 까다롭네요. 참... 차라리 연애를 안하고 말지...
09/10/22 16:38
수정 아이콘
결론은 여자가 하는 말에서 의도를 캐치할 수 없으면 친밀감 쌓기는 요원한 거군요.. 으앙 ㅠㅠ
09/10/22 16:39
수정 아이콘
사실 커뮤니케이션의 측면에서 보면 남자가 여자의 본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면도 없진 않은데,
저 대화 내용만 텍스트로 훑어보면 여자분의 표현과 논리가 참으로 깝깝해서 말입니다 크크
마바라
09/10/22 16:40
수정 아이콘
YoORin님// 남자가 옆집에 사는 경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약속 때문에 바쁜 여자친구라면.. 걍 택시타고 가란 말입니다!!! ㅠ_ㅠ

여자가 말 안해도 그런 속사정을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면..
위 글에서 남자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지금 회사에서 지금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중일수도 있는겁니다.

남자가 여기서 차몰고 거기까지 가서 또 태워서 약속장소 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돌아오려면..
남자가 지금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어야겠죠.
원시제
09/10/22 16:40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동감입니다. 저건 참 의도를 파악하기 쉬운 상황이죠.

위의 대화가 그냥 커피라면, 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은 티오피랄까요..
물빛은어
09/10/22 16:41
수정 아이콘
알아서 해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자도 은근히 많지요.
뭐랄까.. '굳이 내가 입아프게 말안해도 이정도는 지가 알아서 해야지'

남자가 센스있게 챙겨주면 남자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자신이 잘났기 때문에 남자가 그러는 걸로 생각하는 여자도 있고요.
'이런 남자를 고른 나의 센스가 칭찬받아 마땅한 거지' 랄까요?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고 남자가 둔하다고만 하면 어떻게 하나요..
김군이라네
09/10/22 16:42
수정 아이콘
위의 여자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위해 남자의 말을 말다따나 그냥 무시.. 혹은 씹어버리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말은 아무것도 없네요;; 여자가 남자말대로 라이트나 한번 커벼고 남자의 궁금증(?)만 해결해줬다면

자동으로 해결될 같은데요.... 흠... 골치아프네요
Siriuslee
09/10/22 16:42
수정 아이콘
랩교님// 여자사람들은 자기가 뭔가 원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남성들은 뉘앙스 적으로 이 여자사람이 뭔가 원하고 있다는 것은 감시 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해주게 되고, 또 그러면 여자사람은 화내게 되고.. 뭐 그러는것이지요.


문제는;; 그 여자사람도 자기가 뭘 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모를때가 있다는것... 입니다.

이럴때 남자의 센스가 발휘되는것이지요.


네 전 그래서 차였습니다. 응?
퍼플레인
09/10/22 16:43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저기서는 차를 태워주느냐 아니냐가 포인트가 아닙니다.

남친이 얼마나 여친을 걱정해주고, 여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신경써줬느냐가 포인트지요. 충분히 여친 하소연을 들어주고 응 그래 어떡하냐 이러면서 맞장구를 쳐주다가 '아 내가 정말 나가고 싶은데 나 지금 업무가 바쁘다. 얼른 택시 잡아타고 약속장소 다녀와' 라고 이야기하면 여친은 흔쾌히 택시타고 갈 겁니다.

Siriuslee님// 여자들도 자기 의사를 명확하게 밝힙니다. 남자 입장에서 이해가 안될뿐이죠.
마찬가지로, 저 상황에서 자꾸 라이트만 물어보는 남친의 입장을 여자들은 이해하지 못할 뿐입니다.
남성분들이야 백번 이해하고 계시지만요.

각자의 성별에서 '명확함'의 기준이 다른 이상은 상대방에겐 그저 외계어일 뿐이라능.
09/10/22 16: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남자가 원하는 걸 캐치해서 들어주면 다행이지만 그게 안될 경우에는 여자 쪽에서 확실히 말해주는 건 안되나요..
남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여자의 신호를 해석하지 못할 경우도 수두룩할텐데..
미네랄배달
09/10/22 16:43
수정 아이콘
..........................저게 여자가 차를 태워달라는 의도로군요-_-;;

난 도저히 연상을 못하겠는데.
C.P.company
09/10/22 16:43
수정 아이콘
Gidol님// 연인이 아닌관계에서 저런행동을 하는 여자분은 거의없습니다.
친밀감을 쌓고자 하는 단계에선 그런 걱정 굳이 안하셔도 될겁니다^^

애초에 저런행동을 했을때 아 이사람한텐 씨도안먹히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됩니다.
여자건 남자건 동물이던 식물이던 가장 경험상 성공확률이 높은방법을 실행하니까요.

P.s 아.. 빼먹은게 하나 있는데........





모아니면 도입니다..-_-
09/10/22 16:4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님// 딩동댕~!
근데 사실 여자의 입장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서도, 그런 건 네가 좀 알아서 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 나도 없지...-_-
마바라
09/10/22 16:4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업무가 바쁜 와중에 충분히 여친 하소연을 들어줄 정신적 여유가 있을까요.. -_-;;

여친이 바라는게 태워다주는거였다면.. 오히려 여친이 먼저 '지금 바빠?' 라고 한마디 먼저 물어보는게 우선 아닐까요..

아니면.. 여친이 남친 하라는대로 해보고 그래도 안됐으면.. 남친이 흔쾌히 그럼 내가 데려다줄께 라고 말했을수도 있습니다.

너무 여자 입장에서 해석하시는 듯 싶습니다.
원시제
09/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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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큰일났네; 일단 택시타고 얼른 가. 내가 카센터 전화해볼게. 그리고 저녁때 일끝나고 내가 들릴까?"
이 한문장으로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인데;;;
09/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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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님// 전 저 상황에서 연락할 남자친구가 없어서 일단 보험사를....ㅜㅜ
그리고 실제라면 남자친구에게 연락 한 것은 자신의 픽업보다는 상황에 대한 전달과 투정!때문일 겁니다. 적어도 제 상식선에서는. 자신을 태워가길 바라는 여자가 있을지는 모르나 그렇게 많을것 같진 않은데요.

랩교님// 하도 앞에서 일견에 치우친 의견들을 보고 댓글을 달았더니 그렇게 비춰졌나 본데 전 결코 본문의 남자를 탓하지 않습니다. 둘 다 서로의 얘기를 들을 생각이 없잖아요. 사실 남-녀간의 대화에서가 아니라 동성간의 대화에서도 사람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이들은 있지 않나요? 근데 이 경우는 너무 일방적인 전개로의 상황극... 현실적인 캐릭터의 반영보다는 롤러코스터 남녀 탐구생활을 좀 더 극단화 시켜놓은 수준이군요..
와룡선생
09/10/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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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응 지금 갈께 라잇 놔우!!!"

어장 파괴하기 위해서
괜히 차 걱정..

나만 이런생각 하는건가요?
원시제
09/10/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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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남자는 남자 입장에서 해석할 수밖에 없고, 여자는 여자 입장에서 해석할 수밖에 없는건 맞습니다만;

남자는 여자 입장에서; 여자는 남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거죠. =_=;; 흥분들을 가라앉히시고...
09/10/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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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그렇다면 여자의 의도를 알아서 들어줘야 한다는 거라기보다는..
여자의 의도를 모르겠으면 걱정해주고 들어주면서 파악하면 된다는 말씀이군요..
이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덕분에 답답함이 좀 풀린 거 같네요..
퍼플레인님 + Artemis님// 수리센터에 맡겨버린다는둥 알아서 하라는 둥 하는 말씀들을 보면 오히려 왜 안생기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퍼플레인
09/10/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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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님// 전 여자니까요...? 남성분들께 여자 입장을 알려드리는 것 뿐.

저 상황에서 여친은 그저 위로받고 싶은 겁니다. 남친이 바쁘면 '자기야 진짜 미안한데 나 지금 회의중이라서' 등으로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으면 됩니다. 그런 상황도 아닌데 궁둥이를 의자에 붙이고 밍기적대면서 계속 라이트 이야기만 하고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니까" 열받는거죠. 아주 개념없는 여자가 아니라면 남친 바쁠 거 뻔히 아는 시간에 저렇게 질질 끄는 전화는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자들은 해결책을 몰라서 저렇게 전화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십중팔구는 하소연이죠.
아 근데 유게에서 너무 장렬하게 패배중인 거 아닌가 나......
OpenProcessToken
09/10/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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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 본문속의 여성은 페미적 시점에서 봤을때 시대착오적인 삶을 살고 있는 여성입니다.
물론 스스로 차의 고장을 해결하는것이 좋지만 여건이 그렇치 못할경우
"차가 고장났고 너가 와서 날 데려다 줬음 좋겠어." 라고 당당히 자신의 주장을 펼쳐야죠
자신의 원한바를 요구하지 못하고 그저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이런 수동적인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현대에 맞는 여성은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입니다. 직장뿐 아니라 연애에서도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기대거나 끌려가는게 아니라
스스로 주도해 나가는것. 그것이야 말로 바람직한 현대여성상입니다.

라고 주장하는 여성분이 어딘가에는 있을거 같습니다.
09/10/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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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님// 체스님 댓글의 양쪽다 서로의 얘기를 전혀 듣지 않고 있다는 부분은 좀 아닌 것 같아서 달았던 댓글입니다. 적어도 서로의 얘기라 함은 표면으로 드러나는 대화를 뜻하는 것일진대, 적어도 저 대화에서 여자가 표면으로 드러낸 말을 남자가 전혀 듣지도 않고 있다는 건 아닌 것 같지 말입니다. 여자는 차가 고장나서 늦겠다는 말을 했고 남자는 거기에 맞춰 충실히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지요. 또한 적어도 대화로 추측해보건대 남자가 여자보다 차에 대해선 훨씬 많이 알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여자의 본심을 남자가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지요.
퍼플레인
09/10/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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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님// 저건 수동성과는 상관없는 '화법'의 문제라 페미들도 그렇게는 말 안합니다. 이상 근본없는 잡종페미 올림.

덧) 실제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쿨하게 행동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그녀들은 남친들이 '드센 기'를 감당 못하고 떠나더군요. 이상적으로는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 여자가 좋아보여도, 현실에서는 또 다른 생각이 들게 되는 듯.
C.P.company
09/10/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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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님// 남성이지만 그 글의 여성 정말 매력적이군요
마바라
09/10/22 16:5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저도 여자사람들이 저렇게 말한다는걸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실제로 저런 상황이 닥치면 남자사람 입장에서 짜증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다는 것이죠..

여자사람과 대화하다보면..

"핵심을 말하란 말야 핵심을!!" 이라고 외치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_-;;
09/10/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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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마누라가 하소연하길래, 화남금녀에서 읽은 내용을 떠올리며,
'정말 괴롭겠구나'하는 '공감하기'를 실천해 봤습니다.
'공감하기'만 계속했더니, '답 없는 이야기 그만해. 해결책도 없으면서....'하고 신경질내더군요.

마누라가 공대 출신이라 남자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여자들이 하소연할 때에는 그저 공감해 주기만을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해결책이 뻔해 보이기는 하지만, 혹시 기발한 방법을 제공해 주지 않을 까하고 애인이나 남편에게 계속 하소연하는 것 아닐까요?
김군이라네
09/10/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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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님// 위에도 말했지만 저게 어떻게 양쪽다 서로 얘기만 하고 있는건가요? 남자쪽에서는 밧데리가 나갔는지 일단 확인먼저 해보자 이고

여자쪽에서는 자신의 의사표현없이 무조건 자신이 원하는 말이 나올때까지 말을 빙빙 돌리는중인데..

수수깨끼가 아니죠 이건..
09/10/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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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님// 그런 여성분이라면..품절되셨을듯..덜덜
마바라
09/10/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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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100%는 아니겠지만.. 90%는 공감을 위한게 맞습니다.

답도 안나오는 문제를 적당히 맞장구 치면서 호응해 주는거.. 남자 입장에서 정말 쉽지 않습니다. -_-;;
퍼플레인
09/10/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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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진짜 답 없는 이야기에는 적당히 공감해주다가 '북돋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이 없는 건 자기도 알고 있거든요. 차라리 그럴 땐 '야야, 답도 안 나오는 문제, 술이나 마시러 가자!' 하고 바깥바람 쏘이러 나가시는 것이 김왕장...
마바라
09/10/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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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걱정마. 니 옆엔 항상 든든한 내가 있잖아" 로 마무리 해주는게 필수.

그러나 진짜로 문제가 터지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무런 답이 없음.. -_-;;
OpenProcessToken
09/10/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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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찍히 말해서
남성적 입장에서 저런게 짜증이 날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모든걸 알아서 척척척..... 이런 여성은 같이 살기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연애하기엔 정말로 재미없죠... 물론 단순히 연애의 목적이 "잠자리"이고 그외의 만남은 목적을 위한 수단인 남성이라면 제외(실제합니다. 존재합니다. -_-)

몇번의 연애경험을 토대로.
모든걸 알아서 할려는 여성보단. 나에게 바라는게 많은 여성이 좀더 연애가 좋았습니다.
물론 베스트는 적절히 알아서 하고 적절히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성이죠 ... 아 제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C.P.company
09/10/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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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님// 그럼 그렇게 외치세요. 겉으로 응응 맞장구 쳐주면서 속으로 그런생각하시는거는 본문은 여자와 크게 다를바가 없으신거 같네요;;
롸잇 나우!
항즐이
09/10/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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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양반이죠. 물론 남자들에게 답답하긴 한데.

"남자가 알아서 해 주면 좋으련만. 아 답답해"의 궁극기로 가면

"뭐 먹을까? 스파게티 맛있지 않을까?"
"나 어제 그거 먹었어."
"음.. 그럼 지난번에 가기로 했던 인도 음식점 어때?"
"속 불편해."
"그래, 그건 힘들겠다. 그럼 산뜻하게 새싹비빔밥에 국수 먹으러 갈까?"
"귀찮아. 구두 벗는건 질색이고. 그렇게 여자를 모르냐?"
"어.. 어.. 아 그럼 퓨전 중화요리집 가자. 딤섬이나 정식코스 같은거 어때?"
"인도음식이 안되는게 그게 되겠어? 오빠는 정말 생각이 있는거야?"
"아 맞다 맞다, 미안. 속 불편하댔지. 난 그러면 쌀국수 먹으면 시원하던데 어때? 아니면 시원한 모밀도 간단하고 좋겠다."
"거기 너무 맛없었잖아 월남쌈도 완전 퍽퍽하고. 멀리 가려면 다시 차에 타야되는데 그러면 머리 아파."

..

여자의 상태 : 아 왜 이렇게 속도 안좋고 불편하고 머리아프고 힘들어 죽겠는데 오빠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 내가 뭐 하고 싶은지 (본인도 모름) 알아서 해주질 못할까.

남자의 상태 : 베지터 3단계로 변신하거나 바로 생불로 승화 직전.
원시제
09/10/22 16: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보다 이 상황에 분노하시는 남자분들이 많다는게 놀랍네요.;

이건 피자 시키는 상황에 비하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힌트도 줬고,
양쪽이 다 서로 잘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지요.

피자 시키는 상황은 정말 정답이 없죠...
09/10/22 16:59
수정 아이콘
궁금해진게 그럼 남자가 예제처럼 짤막하게 할말만 한게 아니라 '일단 배터리 확인좀 해보자. 진짜로 고장난 거면 수리센터에 맡기고 내가 태워주러 가면 되고 만약 배터리가 나간 거면 갈아끼고 가면 되니까.' 라는 식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면 여자는 납득해주겠죠?
마바라
09/10/22 16:59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_-;;

굳이 여자가 아니더라도.. 제가 직장상사 의견에 항상 공감해서 네네 해주는건 아니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살수는 없는거겠죠..
09/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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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님// 저는 말씀하신 능동적인 '페미'스타일의 여성분이 좋은데 말이죠..
(이래서 안생기는 거긴 하지만 ㅡㅜ)
09/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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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 님이 말하는 여자들은 연인 만들기가 힘들죠.
어쨌꺼나 남자들은 자기 주장이 강한 여자보다는 자기가 보호해주고 싶은 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독립적인 여자는 남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여자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게 현실...

Jastice 님// 뭐 대체적인 통계치가 있다는 것뿐이지 남자든 여자든 100% 저렇지는 않겠죠.
제 주변에도 여자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하는 걸 진짜로 직선적으로 내뱉은 여자인 친구도 있으니까요.
그냥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시면 되어요.
어떤 때에는 해결책을 원하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그냥 들어만 주거나 투정만 받아줘도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물론 대부분의 여자가 다다다다 풀어내는 데서 알아서 감정 정리가 되곤 합니다.^^;; 여자는 관계 지향적이라서 감정적인 면만 잘 콘트롤해줘도 돼요. 다시 말하지만 예외는 있고, Jastice 님의 아내가 그 경우에 해당하겠죠. 뭐 부부시라니까 언젠가는 성향이 다 파악되실 거예요.^^;;)
C.P.company
09/10/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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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ProcessToken님// 보호본능을 유발하는여자와 본문의 행동을 일삼는 여자와는 전혀 다른듯 보입니다.
나 없으면 밥숟가락도 못뜰거 같은여자와 나없으면 안될것여자는 분명히 다른거죠.
항즐이
09/10/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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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저런 상황을 남자들이 싫어하거나 괴로워하는 것을 여성 분들이 기특하게 보아 줄 필요도 있습니다.

여자들이 자신의 기분 상태가 풀리지 않는 것을 연인인 남자의 부족으로 돌리는 것 처럼,
남자들은 정말로 여자들에게 (기분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가 생기고 그것이 해결되지 않을 때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왜 양쪽 다 남자쪽에 책임이(감정적인 것이건 실질적인 것이건) 향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사회문화적으로 그렇게 사고하게끔 설계되어버렸(ㅠㅠ)습니다.

그러니 남자가 저렇게 애타게 물어보는 것은 "너의 상태를 나아지게 해야 하는 나의 책임을 수행중이야." 라는 믿음직한 신호로 받아들여주시면 됩니다.

"아, 그래? 음 검색해 보니까 그 차 보험사 콜센터가 222-2222니까 내가 걸어줄께. 딸깍." 이 정도는 돼야 답없는 남자라고 할 수 있죠.
마바라
09/10/22 17:02
수정 아이콘
Artemis님// 내가 기쁘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기대야겠죠.. 그 이상 기대면 부담.. -_-;;
09/10/22 17:02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저같이 독립적인 여성을 좋아하는 남자를 찾으라고 하면 됩니다..만 (응?)
그런 여성이 선택이 안되는건 솔직히 남성들이 배가 부른 겁니다! (으응?)
항즐이님// 동감합니다. 남성의 저런 행동도 결국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인데 말이죠..
여자예비역
09/10/22 17: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 여자가 잘못한겁니다.. 이러니 점점 피지알에 안오지/..
C.P.company
09/10/22 17:04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직장상사님께는 당연히 네네 해주셔야 되고요;;
갑자기 수평적 남녀관계에서 수직적 사회관계를 제시하셔서 당황스럽긴 합니다만,
여자는 자기말 잘들어주는 사람은 그냥 말만 평생 하고싶어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대비하시려면 응응 해주는건 별로 도움이 안될거 같네요.
마바라
09/10/22 17:0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공감하는게.. 여자가 자동차 시동이 안걸려라고 말을 했으면..
남자는 자동차시동을 걸리게 해줘야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는 뿌듯함이 들거든요.

여자가 이런게 문제야라고 말을 하면.. 남자는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거죠.

그니까 여자분들.. 걍 하고 싶은 말을 하세요. 남자가 알아채주길 바라는거보다 그게 빨라요. -_-;;
이수철
09/10/22 17:04
수정 아이콘
저같이 직설적이고 돌려서 말하면 못알아 듣는애들은 연애 하면 안되겠네요.
김군이라네
09/10/22 17:06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하실말 있으시면 하시죠.. 본문의 여자분처럼 수수깨끼 내지 마시고...
C.P.company
09/10/22 17:06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저도 잘하고 있습니다;; 짚신도 짝이있던데요
여자예비역
09/10/22 17:07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여자가 저렇게 말한게 잘못이라구요.. 뭐가 수수깨끼인가요?
항즐이
09/10/22 17:07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그럴리가요. 이 정도면 다들 으잉? 하는 정도고 연애경험 많은 남자분들은 다 눈치채셨죠.

지금 이 반응들은 으잉? .. 후에 깨달으며 "아.. 난 안생기는 건가.." 하는 탄식입니다.
마바라
09/10/22 17:07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남녀관계가 수평적이라니!!!
여자가 자기 약속 늦는다고 남자보고 자기 있는곳까지 와서 약속장소까지 데려다 준후 돌아가래잖아요!!! -_-;;

농담이구요.. 제가 답답한 쪽만 말씀드려서 그렇지.. 여자사람도 저한테 답답한게 있겠죠.
그런겁니다. 서로 노력하면서 맞춰가는거죠.. 모든게 딱 맞는 경우는 없더군요.
09/10/22 17:07
수정 아이콘
랩교님/김군이라네님// 거기서 다시 원론적인 얘기로 돌아가는 군요. 본문의 여성은 남성에게 차 수리에 관련된 문제해결을 요구하는것이 아니고 상횡에 대한 투정인데 남자는 그걸 캐치하느냐 못하느냐, 혹은 잘못 캐치하느냐. 물론 남자는 원인이 되는 문제상황에 대한 타결에는 적극적이죠.(표면적으로는 합리적으로도 보이죠) 근데 그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여자의 다른말은 듣고 있지 않는 상황 아닌가요? 직접 원하는걸 말하면 편하다지만 어차피 본문에서 차가 시동이 안걸리니 이걸 해결해 달라고 요구 한 것도 아닌걸요.

원하는걸 간단히 요구하라고 하시지만 요구 한 적도 없는 일에 대해서 적극적인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잉 소모적인 논쟁이 되기전에 여기까지. 전 양쪽 다 이해가 갑니다만 안그런 분들이 많으니 댓글이 이렇게...
마바라
09/10/22 17:0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이러니 점점 피지알에 안오지.. 라는 말에서 지금 리플다신 분들을 탓하는 뉘앙스가 느껴진다능..
09/10/22 17:10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피자야... 이혼 사유로까지 인정받은 사례니 할말 다했죠..
C.P.company
09/10/22 17:10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저건 종이구요;; 저렇게 행동해도 뭘 원하는지 눈치도 챘을뿐더러 직접적으로 해달래도 전 안해줄겁니다만, 중요한건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할수 있도록 만드는건 남자 자신이란거죠.

바로 그겁니다!! 서로 노력하는거 제발 상호배려좀 하자는겁니다. 여자가 받들어주길 바라는게 아니죠 남자들은.
소인배
09/10/22 17:10
수정 아이콘
어이쿠, 왜 다들 이렇게 패배하시나... 이미 시동이 안 걸리는 시점에서 여자보다는 차가 중요한 겁니다. 그것이 진리.
김군이라네
09/10/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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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그래도 다 여자가 잘못한겁니다.. 이러니 점점 피지알에 안오지/..

지금 저랑 누가 더 한글 잘 이해하나 대결하십니까?
여자예비역
09/10/22 17:12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탓이 아니라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역시나 여자입장에서는 못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남자분들중 대다수가 저 대화속의 남자에게는 무한 동감과 동정을 보내는 현상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겪어온 남자친구던 그냠 남자사람이던 다 비슷한 반응을 보이니까요.
그건 설득한다고 설득되는 부분도 아니고 애초에 생각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나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알면서도 읽는 와중에 제가 빈정은 상하기 때문에 이런 글들이 자주 오르내리는 피쟐에는 안오는게 상책.. 이라는 생각을 하는거구요.
09/10/22 17:12
수정 아이콘
체스님// 그러니까, 여자의 다른말의 어떤 것을 남자가 안 들어준단 말입니까^^? 아무리 텍스트를 훑어봐도 잘 모르겠지 말입니다. 여자가 차가 고장난 상황에 대해 투정을 했으니 남자가 차를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하는 상황인데요. 적어도 표면으로 드러낸 여자의 말에 대해 남자가 잘못 대응한 부분은 없지 말입니다.
마바라
09/10/22 17:12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돈 낼때 서로 딱 반반씩 내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내가 한번 사고 담엔 니가 한번 사는 커플도 있는겁니다.
앞에건 수평적이고 뒤에건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위에서 밝혔듯이.. 저는 이미 생겼습니다. ^_^;;
여자예비역
09/10/22 17:13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시비조 거두시죠. 제가 님께 시비건것도 아니고, 나쁘다고 말 한것도 아닌데 왜 시비부터 걸고 보시나요?
09/10/22 17:13
수정 아이콘
여성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줘야 직성이 풀리고 남성은 문제를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니..
결국은 양쪽이 다 노력해야겠네요.
남성은 여성 얘기를 들어주면서 기분을 풀어주고 여성도 남성에게 필요한 걸 확실히 말하고 남성이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항즐이님//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저 케이스에서 여자분이 요구하는 답은 뭔가요?
아무리 뚫어져라 봐도 모르겠네요 ㅠㅠ
원시제
09/10/22 17:13
수정 아이콘
남자라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100% 다 말하는건 아니잖아요?

여자는 그 정도가 조금 더 심하다. 라고 생각해주면 되는거고,
남자도 자기가 말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원하는 바를 잘 캐치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고맙고 마음에 들어하듯이
여자는 그 정도가 조금 더 심하다. 라고 생각해주면 되는건데.

왜 여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안하느냐.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 않겠느냐. 논리적으로 풀어나가자.
이러니 서로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거지요.

정말 논리적으로 생각하려면 남자는 저 여자랑 헤어져야죠. 자기가 생각하기에 자기 말도 안듣고,
무슨 말 하려는지 모르게 빙빙 돌리기만 하는 여자를 만나는것도 별로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퍼플레인
09/10/22 17:1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럴땐 그냥 '속도 불편한데 집에 가자. 누워있으면 내가 죽 끓여줄게' 라고 하면 고민 해결.

마바라님// 여성의 화법과 남성의 화법은 다릅니다. 여자들도 아마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머리아파할겁니다-_-; 그러니 서로 상대종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거죠. 저같은 변종은 그래서 안생기는거고... 젠장 남자에게 기대는 법이나 배워야 하나.

게다가, 소인배님 말씀대로 대부분의 남성은 저 순간에는 여친의 상황보다는 '차 고치기'에 몰두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마바라
09/10/22 17:13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그렇게 풀어서 설명을 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토론중에 이래서 내가 피지알에 안와~ 라는 리플하나 툭 던지면.. 마치 그동안 열심히 토론한 사람들을 비웃는것 같은 오해가 들거든요.
마바라
09/10/22 17:1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그래서 저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내용을 떠올리며.. 수양중입니다. =_=
항즐이
09/10/22 17:1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어머, 오빠 웃긴다. 내가 지금 그런 뜻이야? 오긴 어딜 와? 지금 기분도 안좋구만 생각하는거 하고는."
"오빠, 나 아직 우리 부모님이 오빠 좋아하실지 자신이 없어. 이러지 마."
"됐어. 그렇게 데이트가 귀찮니? 그냥 방구석에 있지 그랬어?"
C.P.company
09/10/22 17:16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에 가서 남자는 남자의 특성상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있어도 쭉빵 늘씬한 여자있으면 성욕이 생기니 여자들 니네도 전부 이해해라 라고 한다면 여성분들의 지탄이 쏟아지겠죠.

그것도 여자는 이해해줘야 할텐데요 대다수의 남자들이 그러하며 그게 남자의 특성이니까요??
09/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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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기분이야 이해할 수 있어도 이러니 점점 피지알에 안오지/.. 라는 리플 다시면 저희도 기분 안좋습니다..ㅠㅠ
이런 식으로 자꾸 화제라도 던지고 서로의 입장을 밝혀야지 그나마 서로간에 이해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09/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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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교님// 이렇게 본문만으로는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댓글은 100여개가 넘어가고 있는건 아닌가요. 본문 상황에서는 그냥 남자가 라이트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라이트는 켜져?'이전까지의 맞장구만 대충 쳐주면 될지도.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그냥 이해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김군이라네
09/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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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먼저 시비조로 나온걸로 판단해서 저도 그렇게 나갔습니다. 만약 아니라고 말하시면 제가 경솔한거겠죠.

진짜로 그런의도로 댓글다신게 아니라면 제가 사과하는게 맞다고봅니다.. 진짜 아니신가요? 답변주세요

아니라하시면 사과드리겠습니다.
09/10/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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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항즐이님도 저것의 답을 모르시는 건가요.. 쫌 무섭네요..ㅠㅠ
C.P.company님// 성욕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쫌..;;;;;
항즐이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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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남자건 여자건 사람의 마음에 답은 없으니까요. 확률을 좀 높여가는거죠. ^^;
반대로 여자들은 남자들이 "동굴에 처박혀서 고민하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죠. 자신이 부정당했다고 생각하고.
아아.. 남자로서는 자신만의 동굴시간이 정말 필요한데 말입니다.
여자예비역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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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라네님// 시비조가 아니고 제가 느낀 사실의 토로일 뿐입니다. 답도없는 얘기로 파이트 덤빌 자신은 없는 사람입니다.
C.P.company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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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님// 수평적이라는게 너한번 나한번 돈낸다고 수평적이라는게 아니죠. 여자친구만나면 제가 돈은 거의 씁니다. 그건 배려죠.
내가 100만원 가지고 있고 니가 천만원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수평 수직이 갈리는게 아니라는거예요.
그럼 돈많은 사람과는 친구도 못하게요;
제가 말하는건 인격적인 눈높이입니다. 일방적인 배려가 아닌 서로 감싸주는 관계요.

그리고 이미 생기셨다니 감축드립니다(^^)(__)(^^)
원시제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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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님//
그건 일단 좀 얘기가 다른 상황같구요.

오히려 여초사이트에가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밟아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쪽이
상황에 적절하겠죠. 그리고, 그쪽도 적지 않은 분들이 그래, 여자가 좀 그래줘야 할거야. 라고도 생각하실겁니다.

남자랑 여자가 정말 극과 극의 대비를 달리는건 아니잖아요 ㅠ_ㅠ
퍼플레인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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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저건 당연히 '남친이 집에 와도 상관없고,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남친을 좋아해주시는 경우'의 이야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까칠하기로는 올림픽 금메달급인 제 여동생에게 남친이 대하는 법인것이지요.

C.P.company님// 좀 비유가 잘못되셨습니다. 그건 남초사이트에서 이야기해도 욕먹을 이야기같은데요.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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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님// 지금 댓글로 이야기되고 있는 건 여자의 본심을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여자의 표면으로 드러낸 얘기를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맞장구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체스님은 여자의 얘기를 남자가 제대로 듣지도 않고 있다는 식으로 댓글을 다셨습니다. 여자가 맞장구쳐달란 얘기도 없었는데 남자가 맞장구치지 않는다고 해서 여자의 얘기를 전혀 듣지도 않았다고 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아닌 게 아니라, 체스님의 댓글의 표현 방식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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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님//

봐야죠. 요령껏. -_-;; 걸리면 혼나는 거고. 어쩌겠습니까. 결혼했다고 인기가요를 안볼수도 없..
마바라
09/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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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역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바이블인가요.. =_=
항즐이
09/10/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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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 그 친구는 그래도 "생기는 레벨" 역시 만렙 우왕 굳.
(미안.. 부럽겠군.)
C.P.company
09/10/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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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성욕이 있다고 해서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걸 느낀다는것 자체로 거의 사람취급을 안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항변이라면 항변입니다^^:;
09/10/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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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그러게 말예요.. "동굴에 처박혀서 고민하는 것"은 정도야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덴티티'에 가까운데 말입니다..
저만의 시간을 안주거나 저만의 고민을 못하게 하는 건 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과 같아서 싫더군요..ㅠㅠ
여자예비역
09/10/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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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지금 토론의 방향과 Gidol님이 다신 댓글 보는 여자회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퍼플레인
09/10/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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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정모날 모임 시작하기 전에 저 좀 따로 5분만 봅시다 오라버님 ㅡ_ㅡ^
마바라
09/10/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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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님//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이해못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어도 넘어가듯이.. 여자사람도 저를 이해못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 준다는거죠.
따라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무조건 말하는게 답은 아니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_^;;
블루팅
09/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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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이유가 보입니다...크크;;; 이곳에 올라오는 여자아이돌에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신다면 이런 리플들 안달릴텐데 말입니다..
항즐이
09/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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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으하하.. 자~ 퍼플이와 소개팅하고 저를 살려주실 분들 여기 댓글 달아주세요~
09/10/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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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어느 쪽이든 다 답답하겠죠...;;; 그래서 이렇게 리플수 폭발시켜가면서 이해시키려 하는 거고요.,;
소인배
09/10/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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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폭풍댓글의 예감이...
C.P.company
09/10/22 17:2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다른시츄에이션이긴 합니다만, 상대방의 성별상의 특징적인행동으로 갈등이 생기는건 똑같다고 보여집니다 남자(아니 그저 제입장에선)입장에선 지나가는 잘생긴남자 흘끔거리는거보다 본문의 행동이 한 천만배는 짜증납니다.
근데 그건 다른비유지요 라고 하시는거 자체가 상대방남자 입장은 아웃오브안중 이란 얘기 아닌가요;
마바라
09/10/22 17:2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만약 무플이라면..
09/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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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제가 보기에도, 여자예비역님이 무엇때문에 PGR이 답답하신 것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본문과 비슷한 대화가 댓글에서도 성립하는 듯.........
09/10/22 17:2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5분 전까지는 반드시 도착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카로운비수
09/10/22 17:29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제가 보기에도, 여자예비역님이 무었때문에 PGR이 답답하신 것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본문과 비슷한 대화가 댓글에서도 성립하는 듯......... (2)


솔직히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뭔가 너무 범위가 큰거같음,,사람속을 아는것도 아니고;;;

근데..이해는 될거같긴합니다
마바라
09/10/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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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당첨인가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09/10/22 17:29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댓글 보고 저도 깜놀.. 그 정도로 반응하실 건 아니었다고 보는데..
여자쪽 입장을 이해해주는 댓글도 많이 달렸고요.
09/10/22 17:31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시청 근처 어느 밥집 앞 2명의 남성이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목격자에 의하면 범인은 어느 20대의 아리따운 여성으로 밝혀져 파문'이란 뉴스가 뜰지도..(으응?)
C.P.company
09/10/22 17:31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사실 퇴근시간전 너무 심심해서 말이라도 여기저기 말이라도 붙혀보고 싶어서 이러는게 가장큰이윱니다ㅠㅠ
대답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블루팅
09/10/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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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교님// 원시제님과 퍼플레인님 제외하고는..그다지;;;두분 성별을 모르니 두분이 여성분이라면;;
azurespace
09/10/22 17:31
수정 아이콘
핫핫핫 그래서 저는 연애따위 하지 않습니다.

잠깐 땀좀 닦고요..
소인배
09/10/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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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팅님// 퍼플레인님은 여성 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자예비역
09/10/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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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글쎄요 여자를 이해하고자 하는 댓글 보다.. 여자가 왜 잘못인지를 지적하는 댓글이 훨씬 많아 보이고, 이런 글이 유게든 자게든 올라올때 마다 좋게 토론한 기억이 없는 데, 꾸준히 이런 글은 올라오고 꾸준히 댓글은 산으로 가죠..
그러면서 "이러니 여자로 피지알에 점점 안오게 된다"는 한 마디에 기분은 이해하지만 서로 이해해 보자 하시는 자체가 별로 이해할 뜻이 없다고 느껴지는 건 지나치게 민감한겁니까?
김군이라네
09/10/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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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진정한 승리자는 Gidol 님이신가보군요.. 남들 논쟁하는사이 소개팅 get...????

azurespace님// 눈에서 흐르는 액체는 땀이 아닙니다... ㅜㅜ
09/10/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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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팅님// 초기에는 그랬는데 어느 정도 댓글이 진행되고 나서는 여자쪽 입장도 이해해줘야 한다는 방향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남자분들도 여자쪽 입장 옹호해주는 댓글들 많이 보이구요. 체감하기에 따라선 다르게 느껴질 순 있겠지만요.
퍼플레인
09/10/22 17:35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성욕의 경우엔 이미 윤리도덕이 개입되어 '할 수 있는 말'과 '생각만 해야 할 것'이 구분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그런 예를 드신 건지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항즐이님// 안통해요-_-
항즐이
09/10/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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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한 명으로는 제가 살아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남성 여러분! ..
09/10/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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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그거야.. 처음에는 남성 입장에서는 일단 여성의 행동이 남성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는 알아도 반대로 남성의 행동이 어떻게 여성에게 비춰질지를 모르니 남성 입장의 얘기밖에 할수 없죠.
여성도 마찬가지로 여성 입장에서 남성이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이야기하는 거고요.
그렇게 양측이 서로 토론을 거치고 난 후에야 저로서도 여성들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거죠.
여성이 왜 잘못인지를 지적하는 댓글이 많이 달린 이유는 그 시점에서는 아직 여성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솔루션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여성을 지적하지는 않았겠죠.
09/10/22 17:36
수정 아이콘
랩교님// 아 제가 랩교님 얘기를 잘못 이해했군요.죄송합니다. '이야기'가 단순 '음성'냐 '본심'이냐. 그렇다면 본문의 남자는 여자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본심'에는 전혀 관심 없는 것인가요? (뭐 여자는 본심이고 나발이고 아예 안듣고 있긴 하니까요.) 같은 맥락에서 제 글의 표현방식이 잘못 되어서 제 의도는 이해 못하셨군요. 아니, 사실 제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나요? 에둘러 말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 맞춰진 포커스가 약간 어긋남에 이렇게 의도가 엇나가니 서로간 소통이 안되네요. 항상 자신의 본심(의도)를 명확하고 모두가 납득한 만한 단어를 이용해서 확실히 표현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만 드러나는것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 배워갑니다!
원시제
09/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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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팅님// 원시제님은 여자친구와 오래 사귀었다고 리플에 있습니다. 쿨럭 -_-);
C.P.company
09/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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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네; 지켜야될 선을 넘어가는 행동을 표현한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기돌님과의 소개....;;
09/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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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이런글 자체가 여자분들의 기분을 조금 나쁘게 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기는 유게 잖아요^^
실제로 여자분들이 저런다는게 아니고 저런경향이 있는 여자분들의 특징을 오버해서 그려낸것 뿐이죠
arq.Gstar
09/10/22 17:37
수정 아이콘
저도 솔로일 시절에는 위에 글을 보고 왜 태우러 안가지..? 했지요...
하지만 실제로 대화하다가 보면 그게 아니라능..............
09/10/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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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님의 댓글에 대한 반응은 사실 이 사이트의 성격을 드러내죠.
남자 분들이야 오늘은 그닥 퐈이야~ 된 댓글도 아니고, 그래도 여자 입장 생각해주는 댓글도 많은데 그런 반응은 좀 과잉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이용하는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 식의 일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누군가 옆에서 툭툭 치는 걸 한두 번 맞으면 괜찮겠지만, 너다섯 번 맞고 나면 짜증이 치미는 이유랑 비슷하겠죠.
게다가 어쨌건 '여자가 잘못이다' '여자가 이상하다' '그냥 돌리지 말고 할 말해라'라는 말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결국은 이런저런 논쟁스럽게 흘러가니(여기는 유게란 말입니다.ㅠ_ㅠ) 여자예비역 님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마바라
09/10/22 17:39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하하.. 저는 이제 퇴근.. 모두 수고하세요~

Gidol님은 후기 좀 꼭 부탁드려요~ 전차남 넷북남에 이은 리플남~
굿바이레이캬
09/10/22 17: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피지알은 남초 사이트가 맞긴 하나 봅니다.

또한 왜 솔로들이 많은지 이해도 갑니다.
C.P.company
09/10/22 17:40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가...가...가지마세요.. 부럽습니다.ㅠㅠ
09/10/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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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님// 체스님이 뭘 말하고 싶어했는지는 대강 알고 있습니다^^ 제가 글표현에는 괜히 좀 민감한 면이 있어서 기분 나쁘셨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퍼플레인
09/10/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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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오라버님 그날 보자고요(씨익)

C.P.company님// 즐옵의 피지알 소개팅 드립이 한두번도 아니고, 이제 저런 걸로는 안 속습니다. 우훗.
무당스톰
09/10/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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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했을때 답변을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제 여친도 저랑 문자로 저런적있는데

완전 열받아서 푸닥거리 하니 다시는 안그러더군요. 동문서답 하는거 정말 싫어해서요..

그리고 여자가 원하는바를 바로 말하지 않고 빙빙 돌려말하면

제가 그걸 느끼더라도 절대 안해줍니다. 직설적으로 말할때까지요.

그런식으로 교육시키니 몇번그런후부터는 바로바로 말하더군요.

반대로 제가 교육당한점도 물론 있긴합니다만.. ^^
C.P.company
09/10/22 17:4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기돌님은 진짜 기대하고 계신거 같은데 너무 시크하게 우훗 하고 웃으시면 상처받으시겠습니다.ㅠㅠ
항즐이
09/10/22 17:4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롤러코스터 성우님 톤으로)
어쩐지 그날 학회가 있었던 것만 같네요.
(농담 아니고 진짜 있음)
아, 정말 정모에는 꼭 가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해요.
노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살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Ms. Anscombe
09/10/22 17:43
수정 아이콘
뭐라고 160개가 넘나 했더니..

남초가 중요한 게 아니라 20대, 30대 초반이 많아서인 듯.
퍼플레인
09/10/22 17:45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그러니까 Gidol님께도 넘어가시면 안된다는 사인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항즐이님// 학회 5시에 끝나는 줄 다 알고 있슴다-_- 게다가 그날 안오시면 아마 운영진 전체의 원성을 살 일도 있으시자나요? 으하하.
여자예비역
09/10/22 17:46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Artemis님께서 다 해주셔서.. 제 댓글은.. 삭제..;;하고요..
유게에서 패배하고 싶었던 적은 없는데.. 이런 글은 유머로 안보입니다.
09/10/22 17:46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여자사람들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전 아직 멀었네요.
좀 더 수련을 쌓아야(...)되겠습니다.
양쪽의 의견을 모두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위를 보니 댓글이 조금 과격하게 달린 감이 있네요. 조금 Relax하면서 공감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C.P.company
09/10/22 17:47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벌써 넘어가신거 같아서요..;; 지금 대답없으신걸로 봐서 벌써 머리라도 하러가시거나 때때옷 사러 가신거 아닌가요!!큭
퍼플레인
09/10/22 17:49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그럼 어여 환불하시라고 말씀을 드려야..... 그러게 솔로남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유부남은 늘 조심해야 합니다. 쿨럭.
블루팅
09/10/22 17:51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그래도 남자사람 공부?하기엔 피지알 사이트가 괜찮은듯합니다..흐흐;;;
여자예비역
09/10/22 17:53
수정 아이콘
블루팅님// 덕분에 너무 남자사람처럼 생각해서 남자가 없습니다..(읭?)
동네노는아이
09/10/22 17:54
수정 아이콘
여자:차가 시동이 안걸려

나: 너 차도 있었어 부자였구나 라고 칭찬해주면 싫어할까요??
arq.Gstar
09/10/22 17:55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luxuryon/17016242

어디선가 봤는데, 검색해보니 이글과 비슷한 분위기를 낼수있는 글이군요. 하하하.. -_-;;
Love&Hate
09/10/22 17:55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유머에 불과하지만

결국 문제는 뭐냐면요

어떻게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심리죠
도와주는게 '당위' 이니깐 입맛에 맞지 않는 해결책은 짜증이 나는겁니다.
풀어내고 해결해주는것은 그 도와주는 사람에게 맡기며 고마워 하면 되는겁니다.
방향이 틀렸다면 고마워 하면서 부탁을 할일이죠.

부모님도 아니고 자기일은 스스로 해야죠.
자기가 원하는 도움책이 아니라서 짜증이 난다는건데
전 이해할수가 없네요..


이글은 과장된 케이스지만
이런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문제를 잘못보는 분들이 위에도 계신데요
여성이 공감을 바라고, 남성은 해결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본 사안은..
이 글을 읽고 여성이 꼽은 첫번째 모범 답안은 차로 데려다 준다 였습니다.
이건 공감인가요? 아니죠 이건 절대로 해결방안입니다.
여성이 좀더 손안대고 노력을 안기울여도 되는 해결방안이죠..


실제로 평상시에 저런경우가 일어납니다 차는 아니고요. 우리나라는 택시도 많으니깐.
컴퓨터 같은경우가 좀 저렇죠..
어떻게 부팅이 안돼? 상태가 어때.. 이러면
별로 안좋아합니다 -_-;
컴이 고장난 짜증도 같이 쏟아내는 경우도 있구요..
어쩌구 저쩌구 하는것보다 와서 고쳐주길 바라죠.



남성이 '배고픈데 어쩌지?' 혹은 '손님을 접대할 상황이 생겼는데 어쩌지?'라고 말했을때
배달집 가르쳐주는거나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보다는
당장 와서 식사준비 해주는게 첫번째 해결방안이고 바라는 것이라면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나겠습니까.
열심히 레시피 가르쳐주고 있으면 짜증이나 내고 말이죠..

누군 해주는것을 몰라서 안해주는게 아닙니다
알아서 스스로 하면 조그만 일인데 너무 큰 노력을 요구한다는거죠.

차 고쳐서 가면 얼마나 좋습니까..서로 편하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좀더 짜증나는 상황에 아무것도 안하고 해결하길 원하니 싸움이 나는거죠




저럴때 저게 로망이라서 그래 라며 포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의 연애혹은 결혼생활의 로망은 반대성에 있어서 족쇄입니다.
C.P.company
09/10/22 17:56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최곱니다.
09/10/22 18:00
수정 아이콘
참, 뜸금 없지만.. 전 저게 전화 대화인지 캐치를 못했네요....

남자가 여자차에 타고 있다고 생각한.. 그래서 속으로 "아우 답답하게.. 그냥 자기가 직접 라이트 돌려보면 될것을.."

제대로 막장이 된듯.. 어찌 결혼하나요....!
퍼플레인
09/10/22 18:02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규정하시면서 꺼져가는 불에 기름을 부으시는군요. 저걸 수동성에 연결시키시면 참 곤란하지 말입니다.
할 이야기는 많으나 위에서 대충 했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다만
1. 남성들은 집에서 손님 접대할 상황을 잘 만들지 않고 주로 술집에서 해결합니다.
2. 남친이 배고프다고 하면 여친들은 상황이 허락할 경우 도시락 싸서 달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하자면, 자기들이 그렇게 해주기 때문에 남친들도 그래주기를 기대하는 면도 있습니다. 남성들에게 남성들의 방식이 있듯이요.)
3. 위의 경우도 '차 태워달라'는 것보다는 왜 나보다 자동차에 더 신경쓰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Lunatic Heaven
09/10/22 18:03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그 예시에서의 맹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해야할까요.
평소 맘에 두고 있던 남성 혹은 남자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마
가서 요리를 해주든 음식을 싸가지고 가든 할 겁니다.
Love&Hate
09/10/22 18:06
수정 아이콘
글쎄요..요리를 해주고 음식을 싸가는것의 문제는 아닌데
작은 예만 신경쓰시네요

요리를 해주고 음식을 싸가면 좋겠죠..그럴수 있다면
여유가 있으면 실력이 좋으면

하지만 그렇지 않는 다른 방안의 대답을 해준다해도
짜증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그자체로도 고마워 할일이죠


나보다 자동차에 신경쓰느냐라는 이야기는 정말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데
자동차를 왜 신경쓰고 있느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답이 뻔한거 아닙니까?



대부분의 남자들은 술집이나 외주업체에서 해결한다도 좋은 말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결혼전까지는 여성에게 자신의 일로 뭔가 요구를 하는 일이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뭐가 있는지..거진 혼자서 처리하고 있죠..
본문도 콜택시 타고 용역회사 부르면 간단한 일입니다. 술집처럼요
퍼플레인
09/10/22 18:08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그러니 그게 '관점차이'라는 겁니다.

여성은 자동차고 뭐고 '자기'한테 신경써주기를 바라는 거고,
남성은 신경 쓴다고 쓰는 것이 결국 '자동차'에 쓰는 거지요.
양쪽 다, 의도는 명확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왜 저러는지를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 남자의 행동과 여자의 행동이 다르니까요.

뭐가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서 남녀가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종족이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그걸 여자 탓으로, 여자가 수동적이라서, 라고 하시면 안되죠.


덧) 온라인에서 뭐라고 말이 나오든지간에, 혼자 알아서 콜택시 잘 불러서 가는 여자들은 현실에서는 남성들의 기피대상이더군요. 드세다나요.
arq.Gstar
09/10/22 18:09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제 생각인데.. 평소 맘에두고 있지만 아직 여자친구는 되지 않은 여자사람이라면
바로 태우러 갔을겁니다. -_-;
여자예비역
09/10/22 18:09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남성의 행통패턴을 여성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남자입장에서의 옳은 답이 여자입장에서 반드시 옳은답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 차이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을 일방적으로 여자가 잘못이라고 단정지어버리시네요?
Love&Hate
09/10/22 18:1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그렇죠 서로간의 다른 종족이라 합시다..
그럼 조금 더 멀리서 봅시다..

도와주려는 남자와 짜증내는 여친 어디가 잘못일까요?
설마 상황상 정황상 어쩔수 없이 벌어진 일이라고 보시나요?

본문은 태우러 가냐 안가냐의 문제도 아니고..
남성에게 바라는게 많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본문과 같이
비슷한 일로 문제가 생긴다면 그런 분들역시 남성에게 바라는게 많아서 생기는 일이라는거죠.


대부분의 여성은
열심히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짜증이나 내는 남친이 있으면
아..내 해결책이 그의 해결책과 달라서 짜증내는 구나 이해해야지 라고 생각할까요?

이 남자 날 사랑하나? 부터 생각할겁니다 정말로 흐
Love&Hate
09/10/22 18:14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고치지 않고 다른 해결을 하려면 스스로 하면 되는겁니다.
도와주는 방향을 스스로 인도하지 않아놓고
남성의 해결방식을 강요한다고 하지 마세요.

다른 좋은 해결방안이 있으면 전화 끊고 스스로 하면 될일 아닙니까
날카로운비수
09/10/22 18:15
수정 아이콘
서로 잘잘못을 입장차이로 본다고 해도

저 남자 눈치좀없기로서니 진짜 불쌍하네요 도와줘도 욕먹다니....
블루팅
09/10/22 18:17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혼자살란 말씀이신지..흐;;;
카이레스
09/10/22 18:18
수정 아이콘
여기 유게에요;;
Daywalker
09/10/22 18:19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더 재미있네요. 서로 문법이 다른 나라 사람끼리 문법 틀렸다고 주장하는... 이럴땐 그저 바디 랭귀지가 최곱니다. 바디.. 하하하
글고 토게로...
09/10/22 18:22
수정 아이콘
회의 끌려갔다 온 사이 리플이 어느새 늘어났군요..

여기서 제가 '사실은 소중하신 항즐이님의 옥체를 지키기 위해 신하로서의 도리를 다하러 달려가는 것입니다!'라고 하면 반전드라마인가요 크크-
Chizuru.
09/10/22 18:22
수정 아이콘
대체 이 놀라운 글은 무엇일까요 덜덜덜
C.P.company
09/10/22 18:24
수정 아이콘
Gidol님// 그거슨 허..허세
Psy_Onic-0-
09/10/22 18:26
수정 아이콘
우아 무슨 리플이 200플을 향해서 ....
09/10/22 18:27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1. 여성은 도와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본문의 포인트는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나보다 차가더 중요해?' 입니다.

2. 게다가 '잘못' 도와주는 것은 '잘못'입니다.
도와줄려면 제대로 도와주던가요...
검은고양이경
09/10/22 18:27
수정 아이콘
클릭하고나서 에이 중복이네 하고 나갔더니 어느새 200플..............후덜덜.............
무당스톰
09/10/22 18:30
수정 아이콘
일단 질문을 했는데 자꾸 동문서답이나 하고 있으면
짜증나지 않을까요?

관점차이고 뭐고 간에
친구든 부모든 선생님이든간에 다른 어떤사람이 뭔가 질문했을때
헛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면 좀 정신이상해 보일꺼 같은데요..
Love&Hate
09/10/22 18:30
수정 아이콘
연애 차수에 따라 혹은 결혼한 선배님들이 보기에는 또 다른문제 일겁니다..

배고프면 도시락부터 싸들고 간다는 이야기가 좀 충격적인데요 흐흐
사실 잊어버렸습니다..그런 시절은.
기간이 오래되면 둘을 통합한 전체 시스템에서 (-)가 되는 행동은 잘 안하게 되죠..
그런걸 여전히 요구하는 커플은 많이 삐그덕 대구요..

전 앞서 이야기 했듯 컴때문에 똑같이 싸워본적이 있습니다;; 흐흐




퍼플레인님 말씀보며 좀 풋풋한 생각이 드는데..
콜택시 타는 여자 드세보여서 싫다는 오프라인의 지인의 말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겠지만.. (소수일것 같지만)
그런 사람이 다수라 해도 아주 사소한 기준에 불과한겁니다..
싫어한다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매력적인 여성이 콜택시타면 환영할껄요..흐흐
무당스톰
09/10/22 18:32
수정 아이콘
창예님// 도와달라는게 여자의 입장이 아니라면
도와줄려는 사람에게 짜증내는건 당연한 일인가요?

그리고 도와줄려면 제대로 도와준다는건 무슨말씀이신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Love&Hate
09/10/22 18:33
수정 아이콘
창예님//
잘못 도와주는게 잘못 이라는 발언은 충격이네요 흐흐
부모님한테도 못할것 같은데 그런말은..
잘못 도와주는건 잘못이 아니라 고마워 하며 사양하면 될일입니다.
어찌됐건 창예님도 도움이 대해 '당위'를 느끼고 계신다는겁니다.

도와달라고 한적 없군요..
근데 여성분들이 꼽은 제일 첫번째 남자의 모범답안은 '차를 태워주는 방식으로' 도와준다 이군요.
좀 이상하네요 그죠?
도움을 바라고 있다는 정도는 상호간에 익스큐즈 된 상황이라고 봐야죠.
09/10/22 18:37
수정 아이콘
무당스톰님// 저 담화는 양쪽다 어느정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가 이해가지 않으며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가 이해가지 않죠..
보편타당은 없다고 생각해야할 듯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남자가 봤을때 여자의 행동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봤을때 남자의 행동 역시 "당연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 차이겠지요.

두번째 질문은 말 그대로입니다만, 어설픈 도와줌은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대참사를 불러와요...
C.P.company
09/10/22 18:39
수정 아이콘
차가 시동이안걸린다고 불평불만을 쏟아내놓고 배터리 나갔냐고 확인해보라는게 어설픈 도와줌인가요?
Love&Hate
09/10/22 18:40
수정 아이콘
창예님//
근데 문제는 뭐냐면요
저 반대의 상황을 뒤집으면 여성도 이해를 못한다는겁니다
저게 남성의 발언이 여성이고 남성의 발언이 여성이면
여성에게 더욱 답답할일이라는거죠..

남성에게는 저 경우를 뒤집어 봤을때 전혀 답답하지 않은데 말이죠.

이걸 서로 문제 쌍방과실로 몰고가는게 안타깝다는겁니다.
C.P.company
09/10/22 18:40
수정 아이콘
여자가 원하는건 몸종인가요? 애인인가요?
여:차가 고장났느니라 어떡하면 좋겠느냐?
남:다..달려가겠습니다.
정지율
09/10/22 18:41
수정 아이콘
뭡니까 유게에서 패배하신 이 수많은 분들은.(ㅡ_ㅡ);;

유머은 유머일뿐 진지해지지 말자고요~; 이궁.

이렇게 싸우면? 그래도 안 생겨요. 떱.;;;
무당스톰
09/10/22 18:43
수정 아이콘
창예님//

남자가 질문을 하고있는데

여자는 답변도 안하고, 자기가 원하는걸 말하지 않고 돌려서 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찍어야 합니까? 아니면 맞장구를 쳐야합니까? '대화' 라는 학습이 없는 여자로밖에 안보이는데요..

생각의 차이 라는것 역시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 대화 '를 하는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참사라뇨;; 이해가 안갑니다.
09/10/22 18:44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도움을 바라고 있다... 글쎄요. 저 상황이 도움을 바라는 상황인지, 아니면 공감해달라고 하는 상황인지는 저로써는 알기 어렵네요.
따라서 도움에 대한 '당위'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시된 모범답안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도 제 차가 고장났는데 (있지도 않은...)여자친구가 태우러 오면 고마워하겠죠.
이왕 도움을 준다면, 가장 확실한 도움일테니까요.

충격으로 받아들였다면 죄송합니다만, 잘못도와주는 것을 고마워하며 사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무당스톰
09/10/22 18:45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생겨있기 때문에 패배를 했네요 ^^;;
Love&Hate님// 말씀처럼 반대상황에서는 여자도 절대 이해 못하더군요.
저도 제 여친한테 (동문서답관련) 본보기를 보여줘봤거든요.
(거의 죽일려고 들더군요 )
정지율
09/10/22 18:46
수정 아이콘
무당스톰님//후후 생기신 분이 패배하시면 곤란합니다.. 커플따위....(울면서 달려간다.)
무당스톰
09/10/22 18:47
수정 아이콘
단순히 저상황은 제가 보기에는

그냥 ' 이기적인 여자 ' 일뿐인거 같습니다.

자기가 원하는바도 말하지 않고, 질문에 답변도 하지않고 자기얘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결국엔 짜증내는데..

저런걸 이해해줄 '이성' 은 연얘 극초반이나 가능할까.. 계속 저런사람이라면 답없을꺼 같네요.
09/10/22 18:47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어딜 가십니까 (덥석) 같이 패배해보아요..(응?)
정지율
09/10/22 18:48
수정 아이콘
Gidol님//안돼요 저 내일 실기시험.. 아 나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공부해야하는데..-_-

내일 떨어지면 그건 다 피지알 때문이다아아아아아.(???)
릴리러쉬
09/10/22 18:49
수정 아이콘
300플 넘길기세..덜덜덜..
Love&Hate
09/10/22 18:50
수정 아이콘
창예님// 도움을 당위로 느끼니깐
잘못 도와주는것을 '잘못'이라고 한다는겁니다.
도움이 당위가 아니면 어떤 도움이든 일단 고맙겠죠..

길가던 어떤 사람이 내가 무거워하는것을 보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방식의 도움을 제시할때
님 말씀대로 저친구 잘못하고 있군 이라고 합니까?
아니죠 사양하지만 고마워하죠
이건 그 행인에게 도움받는게 나에게는 '당연한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님의 이야기에는 충분히 당연하게 도와줘야 한다가 깔려 있다는겁니다.


도움의 당위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으로 하구요..


공감을 바라는 상황인데 정작 최고의 답변은 해결책입니다
그러면 이게 공감을 바라는 상황인가요 해결을 바라는 상황인가요..

자동차가 고장났네? 어 그래? 참 안타깝다
컴퓨터가 고장났네? 어뜨케...
레포트 쓰는데 한글에서 뭐가 잘 안되네.. 참 안된 일이다..

저렇게 대답해도 난리 날껍니다..흐흐 도움이 안된다고..
공감을 바라는 상황은 아니라는거죠
09/10/22 18:51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네. 여자가 원하는 도움은(도움을 원하고 있다고 익스큐즈한다면) "나를 차 태우러 오는것"
아니면 "최소한 내말을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어설픈 도와줌으로 판단했습니다.
비록 남자가 선의를 가지고 있었지만요...

Love&Hate님// 저 상황 뒤집으면 이야기가 저렇게 전개되지 않지요. 제 필력이 딸려서 대화체로 맛깔나게 전개할 수는 없네요.
저 상황은 그대로 뒤집으면 남자가 전혀 답답할리가 없겠지만, 이야기가 저렇게 전개되지 않겠지요.
(이 이야기는 근거가 없으니, 비판을 제기하셔도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무당스톰님//네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참사는 이것에 꼭 맞는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회현상에서 나오는 일이나 여기에는 적지 않겠습니다. 혹시 꼭 알고 싶으시다면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09/10/22 18:53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그..랬군요! 죄송 T.T 화이팅- 입니다!
펩시보다콬
09/10/22 18:53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여자 남자 문제가 아닌 사람 문제입니다.
성별로 너무 가르지 맙시다.
09/10/22 18:55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가 남자에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남자는 반비례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자는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해보려고 직접적으로 얘기 하지 않는것이라고
라고 제전여친이 그랬습니다.ㅠㅠ
무당스톰
09/10/22 18:57
수정 아이콘
창예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찍는다는건 확률의 문제로 가는것인데

인류가 말을 할수있고 대화를 할수있는건 서로 원하는바를 말하고자 함인데요.

이렇게 ' 대화 ' 라는 훌륭한 무기가 있는데 그걸 왜 버리고 확률로 찍어야 하나요?
무당스톰
09/10/22 18: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반대로 남자도 저런다면 여자가 제 마음을 찍을까요?

아니더군요. '이자식 왜 헛소리야? ' 이런반응이던데요..

여자 남자 문제가 아니라 단지 저상황은 이기적인 한 이성의 문제인듯합니다.
09/10/22 18:58
수정 아이콘
음..

유게는 유게일뿐 진지해지진 말자~(해피투게더 유재석씨 톤으로)
Love&Hate
09/10/22 18:59
수정 아이콘
창예님//
당연히 그렇죠 뒤집으면 당연히 저 상황이 되지 않죠
저런상황에서 설령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해도 남자는 별로 여성에게 짜증을 내지 않기때문이죠..

남자가 저런식으로 몰고가면 여자가 전혀 이해 못하고 화를 낼것이라는겁니다.
자신의 행동을 뒤집어도 공감못받을거라는 이야기죠
Love&Hate
09/10/22 19:00
수정 아이콘
사실 한 이성의 문제가 맞습니다
이기적인 타입의

저도 전체 여성의 문제를 제기한건 아니구요

분명 저 이기적인 여성의 문제인데
쌍방과실 혹은 서로가 달라서로 몰고가는게 싫어서 리플을 단것이지요..

제가 볼때는 저 여성은 정말 문제가 있거든요 좀..
제3의타이밍
09/10/22 19:00
수정 아이콘
이거 무슨 글인데 리플이 많은가 해서 봤는데...
저 케이스를 가지고 남자 vs 여자로 하기엔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만
너무 안심각해졌으면 흐흐..
09/10/22 19:00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흠.. 여기에 좀 차이가 있는데, 본인은 도움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받아들이는 상대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우스갯소리입니다만, 씩씩한 청년이 괜찮다고 마다하시는 자리없이 서있는 할머니를 보고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괜찮아요"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여기 않으세요" "아니 괜찮은데" 이렇게 실갱이하다가 할머니가 내릴 정거장을 놓치셨다는 이야기가 있죠.
도움이 당위인가의 문제는 저도 패스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말씀하신것을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제 생각이 짧을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만일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하려 노력하고, 자신을 생각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느정도 익스큐즈될 수 있지 않을까요? 따라서 저는 과연 최고의 답변이 해결책인가에 대해서도 살짝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답변이 해결책이라는 전제를 세운다면, 어설프게 도와주는 것은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를 불러올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정지율님// 시험 잘보세요. 저도 공부하러 가야하는데, 이게 왠 대참사;; 그래도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9/10/22 19:04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에 대해 약간 불리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위주로, 배려를 남자가 더 해야함이 강요되는 상황이라고 할까요?
어쨌든 곤란한 상황에 빠진것은 여자니까요. 남자입장에서 여자의 화법이 좀 맘에 안 들고
도와주는 입장에서 약간 기분 나쁠수 있어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상황에 따라서는 여자가 불리한 대접을 받는 상황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설마 위에서 열내시는 분들도 연인간 모든 상황에서 남자가 항상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모든 상황에서 기계적 평등을 주장하기보다, 연인간 서로서로 배려해주는 상황이 맞물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서로의 특성에 따라 이런 상황도 있고 저런 상황도 있는거지요.
Love&Hate
09/10/22 19:04
수정 아이콘
창예님//
그럼 잘못인것은
원치않는 도움인데 사양할수 없을때 혹은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강행했을때 나오는것일 뿐이네요 님의 예도 그렇고요..

어째든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님의 생각도 본문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님의 예자체가 본문과 별로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저 도움을 사양할수 있고
그렇다고 안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것도 아닌데
자꾸 잘못 도와주는것은 잘못이라는 의견을 고수하시니 말이죠..
09/10/22 19:06
수정 아이콘
흠 리플 읽다보니 무섭습니다 -_-; 의견차이가...

근데 한살 한살 먹을수록 남녀가 서로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지니깐...

오늘 보단 내일이 내일 보단 모레가 이성이 더 절 이해해줄 거란 마음으로 삽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게 편해요
풋내기나그네
09/10/22 19:06
수정 아이콘
유게에 어울리지 않는 리플수군요. 이 글이 올라온 걸 보고 격전지 예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크..
정지율
09/10/22 19:10
수정 아이콘
창예님//네, 감사합니다.

흠, 저의 경우라면 '컴퓨터 모니터에 불도 안들어오고 부팅도 안되고 덜덜거리고 있어. 컴퓨터가 바이러스 걸린걸까? 이거 어쩌지. 내일까지 해야할 중요한 문서가 있는데 여기 저장되어 있어서 다른 컴퓨터도 쓸수 없고. 잉, 어떡해.' 라고 징징거리는 문자를 한번 날린다음에.(.......) 돌아오는 남자'친구'의 '저런, 안됐네. 이것저것 체크는 해봤어?' 라는 문자가 오면 '응, 근데 부팅이 안되니까 모르겠어. 히잉.T_T' 그럼 친구의 '일단 중요한 문서는 피시방에서 작성하고, 내일 기사아저씨를 불러' 라는 명쾌한 답변에 '알써. 근데 왜 이런걸까?'하고 물어보고..

여자분이 너무 대책없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남자분 역시 다짜고짜 본론으로 들어가지 말고 여자분을 다독인 다음에 문제 해결에 들어갔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아. 그래서 제 친구는 있거든요. 떱.;;
무당스톰
09/10/22 19:15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님같이 얘기한다면야 싸울일도 없겠죠.. 물음에 답변도 잘하시고 말이죠..

근데 본문에서 같이 한다면 정말 무개념같네요.. 남자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여자의 징징거림에 동조도 하고 있구요.
동조후 질문 모드로~
남자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저였으면 꽘 지릅니다..) 날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를 안내는것이
(참을인자를 세번넘게 쓰고 있는듯..) 남자가 정말 여자를 많이 배려하고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정지율
09/10/22 19:17
수정 아이콘
무당스톰님//근데 왜 저는 안 생기죠?T.T 자격증 따면 생길까요?T.T;; 애교는 약에 쓸래도 없지만 그래도 묻는 말에 대답은 잘해주는데... 흑.
09/10/22 19:17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끙. kikira님, Outlawz님께서 잘 정리해주셔서 이만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저 위에 퍼플레인 님이 말했듯이 여자가 바라는 도움은 "차태워 줘" 일것입니다. (여자가 도움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가정합니다. 이 댓글은 잘못 도와주는것은 잘못이라는 의견에 대한 제 댓글일 뿐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라이트+배터리"이야기를 길지 않은 담화동안 13번 반복했지요. 중간중간 여자가 (여자의 생각으로는 분명하게!) 몇번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 어떤 건지에 대한 언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정도면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대로 도움을 주려고 한것이 아닌가요?

그냥 제 생각을 요약할께요. 기본적으로 저는 Love&Hate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특히 여자가 조금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무당스톰님 말씀대로 연애 후반으로 갈수록 연애의 유지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닥쳤을때 조금 여자사람이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인정하는 것이 서로의 원만한 생활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본의 아니게 긴 글로 여러 회원님들의 눈을 어지렵혔군요. 죄송합니다.
09/10/22 19:18
수정 아이콘
여자의 심리상태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배우려 노력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여자를 원한다면요...
amoelsol
09/10/22 19:18
수정 아이콘
허허, 여성과의 대화 정말 쉽지 않죠? 이미 대강은 정리가 된 것 같네요. 저는 연애 5년 후에 결혼한 지 4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틀 전에 아내가 갑자기 답답해서 미치겠다고 여기저기 예약을 알아 보더니 오늘 훌쩍 태국으로 떠났습니다. "오빠가 최선을 다하는 건 알겠는데, 그 최선이 내 성에 안 차는데 어쩌라고."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는데 주말 동안 혼자 잘 씹어보며 반성해야 하겠어요.
실생활에서도 정말 저런 유형의 대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사고 방식과 대화 방식의 차이에 대한 책 몇 권을 읽었다 하더라도 차라리 외국어로 대화하는 게 쉽지 그 상황이 발생할 때 동시통역으로 이해되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어느 순간 불만이 쌓인 아내는 이미 화를 내고 있고(이게 뭐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이거나 이런 것도 아닙니다. 상상 이상으로 사소한 일일 경우도 많아요), 그제서야 저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으면 감정이 상하기 전에 이야기를 하시라. 내가 심령술사도 아니고 말도 하기 전에 미리 당신 마음을 알 수는 없지 않냐. 우리가 꽉 막혀서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거나 대화가 없는 사이도 아니고 화를 내기 전에 이해와 타협을 시도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지 않겠냐."라고 말하고 아내는 "이미 화가 났는데 어쩌라고!"라며 쏘아 붙이는 식이죠. 그러다보면 저 역시 감정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이 사람은 왜 이리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나, 그렇게 감정적인 기복이 있는 것은 주위 사람은 물론 자기에게도 해가 될텐데... 라는 아쉬움과 불만이 생겨나고(저는 형제도 없는 탓에 가족 내에서의 싸움이란 상상도 못하고 자랐는데, 아내는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는 때문인지 자매남매 같의 다툼은 물론 어머니와도 수시로 싸우고 화해를 반복하며 살아왔습니다.). 물론 아내는 이전에 여러 차례 말을 하거나 표현을 했을 겁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설명해 주신 '여성의 언어(좀 쉬운 교과서적인 예를 들자면 "오빠, 배 안 고파?" "응, 괜찮아요.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같은 거요. 정답은 물론 아내가 "내가 배가 고파."를 빙빙 돌려 이야기한 거죠. 이건 쉬운 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이런 것도 쉽지만은 않아요.)'로요.
아직 미혼자들, 혹은 연애 전이신 분들은 이런 대화의 기회를 통해 이해의 폭을 조금이나마 넓히시고 실전 상황에서 더 잘 대처하시길 빕니다. 그게 힘드시면... 뭐, 요즘은 꼭 혼자 사는 것만도 나쁘지만은 않은 세상이잖아요. ^^ 요즘 넘쳐나는 '성격 차이에 의한 이혼'의 상당수가 이런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일진대,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어떻게 조화로운 이해의 세계에 접어 드셨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봅니다. 그게 아니면 서로가 다 "내가 참고 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생활의 일부 진실일는지도.
Crescent
09/10/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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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이 퐈이어인가 했더니..............
모두다 워워
09/10/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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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뻘이야기 이긴 한데, 남녀를 각자 관점에서 살게 만드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형, 언니 혹은 또래 동성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심하게 남자한테 뭐 바라는 여자들 보면 대개 주변에서 친구들이 자기 자랑삼아 자기가 남자를 어떻게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거나, 언니들이 조언 삼아 이래저래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깐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남자들도 차있어야 여자만난다 이런 이야기는 남자끼리 하는 이야기지 여자한테 차있는 남자 아님 안만나...식의 이야기를 들어본 분은 거의 드물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남자 여자 카테고리에 스스로 묶어버리면 일이 엄청 꼬이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여자들이 '한국 남자 키작아서 매력없다' 한다면 한국남자가 키 작아서 나는 상대적으로 크다. 라는 사고방식으로
살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저냥 많이 무뎌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마초근성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것은 맞지만...
어흐으응
09/10/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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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16플이 더 늘어났군요..-_-
Love&Hate
09/10/22 19:34
수정 아이콘
사실 여성의 심리를 배우면 도움이야 되겠죠..
근데 말이죠..그걸 써먹는다는게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라는겁니다.

잘해주는것으로 환심을 사는것을 여성을 만나는데 주무기로 삼는것 만큼 피해야 하는것은 없습니다.
정말 사귀는 내내 피곤하고 여친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죠

매력으로 승부하고 잘해주는것은 양념정도가 되어야 하며 선을 그을줄 알아야 합니다.
남자가 스킨쉽을 좋아한다고 혹은 원한다고 해서 여성이 그것을 허락할 의무가 있습니까? 아닙니다.
선을 그을줄 아는것이 훨씬 현명한겁니다.
이것저것 다해주는 것은 결국 파국을 부를뿐입니다.

여성은 남녀관계에서 남성이 리더가 되어주길 원한답니다..
하지만 저런식이라면
리더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하인이죠.

하인과 리더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둘다 베푸는것은 같지만 거부권과 존중입니다.
하인은 거부권이 없고 존중받지 못하죠..
베푸는 것을 자신의 의사로 결정 못짓는겁니다..
안해주면 짜증내서 어쩔수 없이 해주는것도 역시 자신의 의사로 결정하지 못하는겁니다.
선을 잘 그어야 리더가 되지 안그러면 본문처럼 하인취급 받을 뿐입니다.

본문의 경우도 데릴러 갈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건 옳지 못하다고 타이르면서 하든지
일단 데려다 주고도 명확하게 이야기 해야하든지
웃으면서 이야기할때만 데려다주든지 해야 합니다.


절대로절대로
어떤 사람이든
짜증을 냄으로서 성취를 하게 해주면 안됩니다.
그것이 애든 동생이든 여친이든 말이죠.
습관되면 골치아픕니다.
무당스톰
09/10/22 19:37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생기시겠죠 ^^;; 눈높이가 높으면 고르다가 놓치는 경우도 많더군요. 특히 여성분이시면 더~

amoelsol님// 제 경우엔 싸울때 특히 제가 잘못하면 먼저 재빠르게 사과합니다. 그러니 싸움이 크게 번지지가 않더군요.
문제는 여친이 잘못했을때인데..
난감하죠. " 나는 화가 났고, 너가 뭐라 떠들던 관심없다. 단지 왜 너가 날 화나게 하냐? " 이런식이죠.
나중가면 자기가 잘못한걸 알면서도 그냥 화냅니다. " 왜 져주질 않냐? " , " 내가 잘못했든 아니든 좀 남자가 져주면
안돼? " . " 날 사랑하긴해? " 이런식이더군요.
지금까지 16년간 여친이 늘 있었는데 (죄송;;) 거의 다 저런식이었습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여친이랑 싸울떈 늘 이럽니다. " 사랑할땐 감정적으로, 싸울떈 이성적으로~"
지금여친은 오죽하면 제가 늘 이야기 합니다. " 싸움나면 무조건 너가 나한테 사과해. "
본인도 인정하더군요. " 오빠는 열받게 자기가 잘못하면 잽싸게 사과한단 말이야. 크게 뭐라 할라고 해도
진짜 눈치가 빨라가지고는.. 열받아" 이렇게 말하고 싸움나면 무조건 여친이 사과합니다.

제가 여친한테 교육당할껀 교육당하고 여친이 저한테 교육당할껀 교육당해야죠.
배려 어쩌고 하면 정말 피곤하고 오래 가기 힘들더군요..
Love&Hate
09/10/22 19:41
수정 아이콘
무당스톰님//
흐흐흐
남이 잘못하면 이성적으로 따지고
자기가 잘못하면 감정적으로 따지는겁니다.
사람이 다들 그래요..흐흐
다만 남녀간에 파워게임이 보통 여자가 쥐고 있을때가 많아서
여자분들이 그러는거죠..흐흐
09/10/22 19:43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짜증을 내면서 성취를 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신 것 같은데,
만일 남/여 어느 한쪽만이 그것을 강요한다면 분명 문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인 관계에서는 남자, 여자 모두 상대에게 어떤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것을 요구합니다.
불합리적일수 밖에 없는 인간이, 서로에게 불합리한 것을 요구함에도 배려해주면서 서로를 용인하는
것이 곧 연인관계 아닐까요?

남자도 여자가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바라고 그것은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에게 충실한 종(합리성을 따지지 않은)으로서 누군가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 세부적인 모습을 달라질 수 있겠죠.

예를들면 여자는 자신이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점심메뉴를 자신의 취향을 잘 캐치해 정해주기 바라며,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불합리한 술주정이라도 끝까지 잘 들어주길 바랄 수 있습니다.
이 예가 반대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겠죠.
물론 사르트르와 보봐르와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흔치 않은 경우기에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거겠죠?
무당스톰
09/10/22 19:44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분명히 그렇더군요;;
근데 저는 여친사귀면 자존심부터 죽여놓고 시작해서요.
상대기를 꺾어놓고 제기도 꺾어놔서 어떤화제로 싸움이 날 징조가 생겼을때
절대 자존심을 안세운답니다 -_-..
일단 존심을 꺾어놓으면 그후에는 오래오래 행복해지더군요 ~
09/10/22 19:46
수정 아이콘
kikira님// 상대에게 어떤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것을 요구한다는게..
모르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그러면 안되는 거죠.
예시로 든 것처럼 여자한테 술주정이나 부리는 남정네가 있으면 욕쳐먹어도 싼거죠.
어떤 행위가 서로에게 불합리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서로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요.
Love&Hate
09/10/22 19:49
수정 아이콘
kikira님//
불합리한것을 요구하는것을 짜증내며 해야 합니까? 흐흐
웃으면서 할수도 있는거고 부탁을 할수도 있는겁니다..

어짜피 남녀간이 결혼하면 또 역전됩니다.
바라는게 이제 여성에게 많아지죠...

누구나 종을 원한다하셨는데
절대로
대부분의 연애시기의 남자들은 여성이 종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날 종처럼 부리지 않기를 바랄뿐이죠..

왜 여성들이 결혼후에는 이성적인 남녀평등을
결혼전에는 로망이라는 이름으로 남자의 의무를 강조하는지..
답은 뻔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종처럼 부리려는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amoelsol
09/10/22 19:49
수정 아이콘
무당스톰님// 대부분 남녀간의 다툼에서 정말 '사과할 측'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대부분의 다툼은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에서 생겨났거든요. 한 사람이 확실히 명명백백하게 잘못을 할 경우는 차라리 문제 해결이 쉽겠지만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아내는 제가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화를 낸다면 누가 누구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까? T.T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신뢰와 사랑이 있는 가족 간의 일이라면 어지간한 고의적인 잘못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딱히 사과까지 해야 할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아내님 쪽에서 책임 소재를 좀 더 따지고 사과를 요구하는 경우도 조금 있긴 합니다만, 그건 아내님이 먼저 화를 내는 경우가 잦아서 그런 것도 같고.) 제가 제일 자주 들었던 말은 "나는 화를 못 내? 화 낼 자유도 없어? 내가 이런 일에 화를 낸다는 사실 자체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잖아."로군요. 확실히 저는 바깥으로 드러날 만큼 화를 내는 경우는 매우 적은 편이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 혼자 화만 내는 건 본인에게만 손해..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나저나 16년이나 연애.. 대단하시네요. 확실히 저보다는 여성의 언어를 훨씬 잘 이해하실 법도 하세요. 전 첫 연애를 27살 때 시작했는데 그게 지금의 아내님이십니다..;;
ArcanumToss
09/10/22 19:4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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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구도자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깨달음이란 '남성성과 여성성의 통합'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순간 해탈이라는 뜻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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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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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물론 모르고 그러는 거죠..^^;
아 오늘 나 여친한테 술주정 좀 부려야지 하고 부리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면에서 불합리한 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그 면을 표출했다고 해서 그것이 "욕쳐먹을" 일일까요?

남자의 술주정이 매일매일 일어난다면 분명 주의해야 겠지만, 연인관계에서 상대방의 그러한 점은 충분히
배려하고 용인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도 분명 불합리한 점이 있을테니까요.

Love&Hate님// 저 남자입니다만..;; 제가 살면서 느낀 남자의 속성과는 생각이 다르시군요
저는 남자의 헌신에 대한 욕망의 정도도 여자와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Love&Hate님의 거부감은 존중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바나나맛우유
09/10/22 19:52
수정 아이콘
글속에서 답답한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떠나서...

확실한건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는 건 확실히 동의들 하시는군요..

근데 왜 남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여자나.. 남자의 마음을 알아주려는 여자는 도통 안보일까요

확실히 연애기간에 있어선 남자는 여자의 노예..ㅜㅜ
무당스톰
09/10/22 19:54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그래서 저는 지금 여친도 거의 날마다 보는데 싸운기억이 거의 없네요..
1년 더 전에 한번 싸운후론 말다툼도 없습니다; 서로 져줄껀 져줘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먼저 져주면 상대가 기고만장한게 아니라 상대도 미안해하고 져주는 상태가 되었거든요.

여성의 언어는 잘 모르고 ;; 그냥 심하게 표현하자면 애완동물 훈련하듯 합니다.
물론 여친입장에서는 반대로 저를 훈련시킨다고 생각하더군요.

서로 존심안세우고 져주고, 상대가 배려해준다는걸 깨닳으면 별로 싸울일이 없더라구요..
Love&Hate
09/10/22 19:56
수정 아이콘
kikira님//
결혼후의 헌신에 대한 생각은 몰라도
결혼전에 헌신하길 바라는 남자는 적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바친것보다는 더 큰것을 제공하게 되는 남녀관계의 구조상 학습된것일텐데요..

여친에게 대단한것을 바라지 않고
여친이 대단한것을 요구하지 않는것을 더욱 바라는게 남자들의 공통속성 아니었나요?
09/10/22 19:59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남자의 속성에 대한 개인적 의견이신 것 같은데,
그게 왜 공통 속성 인지도 잘모르겠고, 어떤 논의의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한 것같네요.

당장 저의 경우도 님이 생각과는 다르고, 그런 사람도 있을수 있다는 것은 인정할수 있어도
어떤 수량적 대소관계를 판단하는 것은 동의할수가 없네요. 제 주위 남자를 살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어떤 논거가 될수는 없는 겁니다. 그냥 님의 인상비평의 결과가 아닙니까?
귀연쥬스
09/10/22 20:03
수정 아이콘
연인 사이에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을 순 없는 법이니 다음부터 저런 일이 다툼의 원인이 되지 않으면 되겠지요.

위에도 나왔지만 여자는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남자는 해결을 하려하는 습성이 있죠.
저도 그렇지만, 여하튼 이걸 이제라도 알게 된다면 지금부터 고치려고 노력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고치려고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을요. 사연 속의 여자야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나는 지금 약속을 가야 하는데 못 갔어. 당신이 태워주면 좋겠어"를 어필했지만 못 알아듣는 남자로인해 "넌 내가 부탁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차 얘기만 하는군. 차가 더 중요한가보다?!" 테크를 밟으셨네요.

연인관계에서 한 쪽이 양보를 하고 희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건 보통 남자가 하는게 더 좋다라고 생각하기에, 여자님들의 대화에서 "어찌 저런 결론이 나와!", "난 네가 차가 고장났다고 하길래 해결책을 제시하려했는데 화를내?!"를 울부짖으면서도 남자님들이 여자님들의 대화방식에 익숙해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통 「아이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이라는 대화가 나오면 "진짜? 늦지 않을까?" 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려나요. 물론 저 대화자체도 자연스럽게 읽혀지긴 하지만요.

결론은 아"이" 참이 아닌 <아니.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면 남녀모두 해피하게 끝났을 대화였겠다는 씁쓸한 마음이네요.
Love&Hate
09/10/22 20:05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흐흐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한게..
저 담론은 제가 이끌어낸게아닙니다
님이 먼저 논거로 이끌어내신거죠.

님이 헌신을 요구하는것을 인간 공통속성으로 잡았기에 저도 대답한것이구요..
전 반박의도였지..제 의견이 맞다고 동의안해주셔도 됩니다.
님이 저한테 논거로 삼기에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님께서 오히려 먼저 논거로 삼기 부족한것을 이야기 하신거죠.
09/10/22 20:05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남자의 공통속성..인지는 모르겠네요 남자도 은근히 많은 걸 바라는 거 같은데..;;
저는 거의 바라지 않고 거의 요구하지 않는 쪽이군요..
같이 잡담하고 노는 거 외에는 애인일 필요가 없을 정도이니..
영혼의 귀천
09/10/22 20:09
수정 아이콘
흠.. 우리 남편한테 전화로 같은 상황을 가정하고 물어보니
첫 답이 '배터리와 라이트'였고 그 바로 다음 말은 '지금 어디야? 내가 갈께'였습니다.
음하하하하... 제가 결혼은 잘했지 말입니다.


남편이랑 만난지 만 3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 한번도 싸운적 없는 한 새댁이...
헤르젠
09/10/22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 대화만 보고 여자가 화난 이유를 알아챘습니다..
아는 여자가 딱 저 스타일이거든요..몇번 당하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됩니다

저는 여자들의 그런게 너무 싫네요

남자입장에서는 그냥 콕 찝어 말해주는게 좋은데 여자들은 괜히 빙빙 돌려말하면서 남자가 눈치채 주길 바라죠
그리고는 남자는 눈치를 못채고..투정이 시작되고 결국 싸움이 되고..

일단 싸우기 시작하면 여자는 잘못을 따지려 들지않고 일단 남자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듣고난후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하죠..

그래서 저도 일단 사과부터 하고 화를 냅니다..그래야 대화가 되니..
09/10/22 20:12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저도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었죠.
그것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다른것은 이해할 수 있고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흐흐


그렇다고 논거가 불충분하다고 해서 논의가 불가능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무슨 과학토론도 아니고 말이죠.
서로 논거의 불충분함을 인정한다면 충분히 질높은 논의가 이뤄질수 있을겁니다.
근데, 제가 그런 상호간 불충분성을 알고 있음에도 논거 문제를 꺼낸 이유는
개인적 생각을 공통속성이라는 객관적인 용어로 지칭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다" 라는 것하고
"~라는 것은 사람이 공통속성아니었나요?"라는 것은 좀 다르지 않겠습니까?
09/10/22 20:13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악플 하나 달아 드릴꼐요~

행복하세요
박카스500
09/10/22 20: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합리성(정확히는 논리성)을 따지는 남성과
공감과 교감을 따지는 여성 중 뭐가 더 잘못되고 더 우월한 대화체계를 갖췄는지는 판단할 수 없는 거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어느 쪽에서 무슨말을 하든 사랑이 싹트는 방향으로 받아들여질텐데 아쉽네요^^;
ArcanumToss
09/10/22 20:23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유머라 져야겠군요.

여자분들이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저 이야기 속의 남자는 여자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리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여자는 저런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보호받고 이해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작동하지만
남자는 저런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를 '조금이라도 빨리 구해내고 싶어하는' 본능이 작동하기 때문에 저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남자가 저렇게 계속 같은 걸 묻거나 한다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아주셔야 합니다.
남자라는 늑대는 때로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려 합니다.
이런 본능이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하지만 여자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사랑한다면 끝까지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여자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함께하는 것'이지만
남자는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떠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남녀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극단적으로 다른 것은 비극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09/10/22 20:29
수정 아이콘
이 게시물은 레전드가 되겠네요 ;;

"내가 지금 안사귀는건가 못사귀는건가"

전자인가 후자인가 종종 생각하는데..
후자였다는 확신이 드는 글과 리플들이네요 ~ ↑_↑
퍼플레인
09/10/22 20:29
수정 아이콘
전 남자가 잘못했다고 쓴 적이 없는데 어느새 제가 그렇게 불을 지른 것처럼 되고 있군요. 흠.

제가 아쉬운 건 말입니다, 이렇게나 서로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누차 말씀을 드렸음에도 '왜 우리가 종처럼 니들 마음만을 알아줘야 하냐, 우리 심정은 생각도 안하냐?' 라고만 주구장창 말씀하시는 분들입니다. 여자도, 이해 못할겁니다. 왜 남친이 저렇게 차 배터리에만 집착하는지. 뭔가 남성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고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한데 그건 착각입니다.

덧붙여, 제가 늘 이야기합니다만 남자분들은 항상 이런 시점이 되면 '나쁜 여자'를 성토하시는 것 같은데 정작 그 나쁜 여자들이 남자친구는 훨씬 잘 만들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런 경우에 전화 따위 안하고 쿨하게 혼자 처리하는 그녀들은 자기가 필요 없는 것 같고, 부담스럽답니다. 현실에서는요. 그러니 이건 어느 장단에 맞춰 살아야 하는 건지 원.


아, 여기는 유게였던 것이죠. 그만 패배를 접고 야구나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Freedonia
09/10/22 20:31
수정 아이콘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PGR유게는 정체를 밝혀라...
09/10/22 20:32
수정 아이콘
롤코를 보면서 여자가 화내는 이유를.. 아내보다 더 잘 알아 맞추는 저로서는 쉬운 문제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남자가 "제일 먼저" "여자부터 걱정"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차가 시동 안 걸려? 어디 급하게 갈 곳은 없니?" 라던지 "당황했겠구나. 급한 일 없으면 집에 있어. 내가 나중에 도와줄게." 라던지.

왜 여자가 굳이 그런 말 안 하냐고요? 그런 마음을 말하기도 전에 알아주는 남자에게서 사랑을 느끼니까요. 이게 본능적인 것인지 학습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아내도 그렇고 보편적인 여성들을 보니 그렇더군요. 뭐 남자라고 다를 바도 없지만 말입니다. 자기가 애쓰는 모습을 알아주면 고맙잖아요?
박카스500
09/10/22 20:34
수정 아이콘
주변에 친구들의 여자친구가 화나면 늘 하는 말이죠 "관심이 없는것같다" "배려해주지 않는것 같다"
이게 그렇게 힘든게 아닌데 말이죠;;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창조한국당 선거문구처럼
문제해결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생각보다 쉽습니다;
상황을 바꿔서 배려하거나 공감하는게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실제로 주변에 동성친구들 보면 여자친구를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을 보면 기저에 자신의 판단과 생각이 깔려있습디다;
무당스톰
09/10/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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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나쁜남자를 훨씬 좋아하더군요. 관심없어서 연락안하면 계속 연락오고
헤어지자고 하면 집착하고.. 남자나 여자나 같은거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여자들이 더 집요한점도 있더군요.)

본문을 반대로 해도 여자도 이해못하더군요. 그니까 저건 여자 남자 문제가 아니라
' 이기적인 이성 ' 문제인듯싶습니다.
09/10/22 20:41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저런 경우에 전화 따위 안하고 쿨하게 혼자 처리하는 그녀들은 자기가 필요 없는 것 같고, 부담스럽답니다.'라는 건 그사람들이 배가 부른 겁니다! (먼산)
저라면 굽신거리고 찬양할듯..T.T
어쩌면 A타입 남자는 저런 식으로 알아서 챙겨주길 원하는 여자를 좋아하고 혼자 알아서 잘하는 여자를 싫어하고
(절 포함한) B타입의 남자는 혼자서도 잘하는 여자를 좋아하고 알아서 챙겨아 하는 여자를 싫어하는데
A타입과 B타입의 한쪽 말만 들으면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ㅠㅠ
09/10/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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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입니다.

"그렇게 다들 호모가 되는 거지."

란 명 짤방을 인용하고 싶네요.
09/10/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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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내눈엔 조금이라도 여자사람과 말을 섞고 싶다는 한 같은게 보일까요....
영혼의 귀천
09/10/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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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wz님// 악플 감사합니다~ ^^~

karlla님// 맞습니다. 여자들은 엎드려 절받는 거 별로 안좋아 합니다. 내가 필요한 걸 딱 집어 이야기 하기엔 내 얼굴이 뜨겁고 그래서 그냥 있자니 아쉬운게 많고... 그러니까 남자가 먼저 알아주길 바라는 거죠. 그렇게 먼저 알아주는 남자가 훨씬 더 고맙고 나를 사랑해 주는 거 같고, 배려해주고 이해해 주는 거 같고 뭐 그런거죠.

무당스톰님// 그건 나쁜남자를 좋아해서가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을 좋아해서 인듯해요.
있는혼
09/10/22 20:54
수정 아이콘
저 대화속 남자는 왜 저렇게 나약할까.
좀 더 확실하게 얘기해서 상황을 벗어나게 해야할텐데
꼬투리나 잡히고.
남자가 너무 착한듯 하네요
09/10/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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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님// 엎드려 절받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건 괜찮은데 그렇다고 못 알아챈다고 화내고 짜증까지 내니까 문제인 것 같습니다.
09/10/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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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야이거;; 댓그수 애이래;;
난이정부반댈
09/10/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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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너무 착한것이 문제네요. 이상 결혼 2년차 초짜 남편-_-;
세레나데
09/10/22 21:58
수정 아이콘
"말하기 전에 미리 눈치채주면 안돼?"
"남자가 좀 져주는 게 당연하지"
제가 여친 있을때 싸울때 마다 들었던 소립니다.
음, 본문의 상황이라면 전 아마 또 싸우겠죠... 머리로는 알아도 실전에서는... :)
Lionel Messi
09/10/22 22:00
수정 아이콘
헉.. 리플수...
C.P.company
09/10/22 22:03
수정 아이콘
우린 여자에게 항상 듣는다. 남자가 여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적어본다. 모든 번호가 "1"이라고 적혀있는건 의도적입니다!

1. 변기의자 사용을 터득해라. 넌 이제 다큰 여자이다. 변기의자가 올라가있으면, 내려라. 우리는 위로 올라가있어야 일을 보고, 넌 내려저 있어야 일을 본다. 우린 네가 내려놓았다고 머라하지 않는다.

1. 생일, 발랜타인, 기념일들은 남자가 퍼펙트한 선물을 사주는지 알아보는 테스트 퀘스트가 아니다.


1. 가끔 우린 너의 생각을 안하며 산다. 받아들여라.

1. 일요일 = 스포츠. 보름달에 썰물/밀물 바뀌듯 자연적인 현상같은 것이다. 내버려둬라.

1. 머리를 자르지 마라. 절데로. 긴머리는 짧은 머리보다 "항상" 더 이쁘다. 남자가 여자랑 결혼을 겁내는 제일 커다란 이유중에하나가 유부녀는 항상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는 헤어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1. 쇼핑은 "스포츠"가 아니다. 그리고 절대,절대로 우린 그렇게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1. 우는것은... 공갈협박이다.

1. 너희가 원하는것을 요청해라. 명확하게 해라: 은근한 힌트로는 부족하다!! 보통 힌트도 안된다! 절대적인 힌트도 안된다!


그냥 말을 해라!

1. 우린 날짜를 기억하지 못한다. 생일과 기념일은 달력에 붉은 펜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려놓아라. 그리고 자주자주 날짜 오기전에 우리에게 되새겨줘라.



1. 대부분의 남자는 신 3켤래와 티와바지 몇개 된다. 우리가 너희의 30켤래중 어느 신이 너의 특별한 옷과 어울릴것이라는 조언을 할수있을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말아라.



1. "좋아" 와 "싫어" 는 거의 모든 질문의 받아들일만한 답이 될수있다.



1. 문제가 있을때 정말로 해결하고싶을때만 우리에게로 가져와라. 우리가 하는 일이 해결하는것이다. 동조와 이해는 동성친구들이 더 잘한다.



1. 두통이 17달 가는것은 정말 문제인 것이다. 의사를 찾아가라.

1. 제발 ... 자동차의 오일을 체크해라! 부탁이다...

1. 6개월전에 우리가 한 이야기를 다툴때 꺼낸다는건 인정이 안된다. 명심해라, 우리가 했던 말들은 7일이 지나면 모두 더이상 효력이 없다.



1. 너희가 슈퍼모델처럼 입고 다니지 않을꺼면 , 우리가 영국 신사처럼 입는 기대를 하지마라.



1. 우리가 한 말중에 두가지의 뜻이 될수도 있는 말을 했을경우, 그리고 그뜻 중의 하나가 너를 슬프거나 화나게 할 요지가 있다면, 우리는 그뜻이 아니라, 그 다른 두번째 뜻을 의미한다.



1. 눈요기 하게 놔둬라. 이러나 저러나 눈이 돌아간다, 유전이다.



1. 무엇을 해달라고 부탁하던지 아니면 무엇이 되어있다면 좋겠다고 말해라. 하지만 둘다 한꺼번에 말하지마라. 그리고 벌써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안다면, 스스로 해라.



1. 언제든지 가능하다면, 제발...꼭 해야할말이 있다면... 광고 중간 사이에 해라.



1. 콜롬버스는 길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여기저기 잘찾아다녔다. 우리도 그렇다.



1. 남녀 관계는 처음 사귈때의 2달이 계속 지속 되지않는다.


그냥 받아들여라. 그리고 다른동성친구들에게 가서 호소할 필요도없다.



1. 모든 남자는 16개의 색만 볼수있다. 윈도의 그 표준 색 팔레트 처럼. 초코렛, 옅은 연보라, 마린카키 같은것은 구별이 안된다. 먹는것으로 오해할때가 많다.



1. 간지러우면, 긁어질것이다. 우린 그걸 실행한다.

1. 우린 생각을 읽는 초능력자가 아니며 미래에 그런 스킬을 터득하지도 못할것이다. 우리가 너의 생각을 못읽는 능력이, 너를 덜 이해하고 무관심하다는 증거가 아니다.



1. 우리가 "왜그래?" 하고 물어볼때 네가 "아무것도 아냐" 라고 대답할땐, 우린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행동할것이다. 너가 거짓말하는걸 알고있지만, 그걸 파헤쳐보아도 밑져야 본전이라는걸 알기 때문이다.





1. 답을 없는 질문을 던질땐, 원하지 않는 답을 들을것을 예상해라.





1. 우리가 어디를 가야할땐, 진짜 정말로 아무거나 입어도 괜찮다. 맹세한다.





1. 만약 우리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있느냐는 질문을 할땐... 다음과 같은 토픽에대해 토론하지못한다면 묻지마라. 예를들어: 낚시, 군대총기류, 자동차부품, 동물훈련시키기, 등등..



1. 너에겐 정말로 충분한 옷이 있다.

1. 너에겐 너무나도 많은 신발이 있다.

1. 외국영화에 나오는 외국 연예인은 그냥 외국인들에게 맡겨라. (단지 이소룡 또는 잘싸우며 몸으로 떼우는 배우들은 예외다).

1. 우리에게 맥주/자동차 는 너희에게 핸드백이 흥분을 일으키는이치와 같다.





이글이 딱 생각이 나더군요 흐흐
1번빼곤 왠만큼 고개가 끄덕여 지는군요.

P.S변기 뚜껑 열어놓고 사시나요? 전 세균 올라온단말에 무조건 뚜껑까지 다 닫고 사는데..
세레나데
09/10/22 22:09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지난 1년간 제가 가장 공감한 글입니다 크크크 그야말로 공감의 향연
싸이로 좀 퍼갈게요 :)
Kayfabian
09/10/22 22:16
수정 아이콘
여긴 유게인데.. 왜이렇게 패배하는 분들이 많지? 흐흐흐흐흐흐
SNIPER-SOUND
09/10/22 22:24
수정 아이콘
1. 친구들이 애인에게 받은 선물목록을 내앞에서 이야기 하지마라. 니친구들은 하나씩 받았지만 나는 너에게 친구 수만큼 사줘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블루팅
09/10/22 22:25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그냥 남자사람이 저런말하면 남자는 그렇구나-고개가 끄덕여지는데 애인이 저말하면 아오그냥 이걸..확-_-이런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크크...Kayfabian님// 그것또한 유게라서 그런거죠 뭐~~유게가 아니면 패배할 이유가 없는...
09/10/22 22:28
수정 아이콘
아!!!! 머리아파요!!!
그냥 안만들래....
SNIPER-SOUND
09/10/22 22:38
수정 아이콘
NABCDR님// 이래서 안생겨요.
소인배
09/10/22 22:44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저는 머리 길면 지저분해 보이던데요... 아무리 결이 고운 생머리라도 말이죠. 가급적 어깨 아래로 안 내려왔으면 하는 소망이 -_-a
퍼플레인
09/10/22 22:48
수정 아이콘
국제전화 받아야 될 것이 있어서 기다리는 중에 심심해서 저걸 여자 버전으로 끄적여봅니다. 앗, 전화오는군요. 전 받고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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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기의자를 위로 올려 쓸거면 옆으로 튄 것들은 좀 알아서 닦아라. 우린 화장실 청소부가 아니다.

1. 선물 따위 안 사줘도 좋으니 내 생일날에 내 생일이 언제인지 물어보지 마라.

1. 우리도 가끔 네 생각을 안하며 산다. 그건 걱정 마라.

1. 일요일이 스포츠일 거면 토요일은 우리에게 투자해줄 자신이 있을 때 그렇게 말해라. 우리는 남친에게 하루쯤 투자하는 것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다.

1. 샴푸값 네가 대주면 안 자른다. 여자에게도 긴머리는 곤욕이다. 머리감는데 20분, 그 머리 드라이질해서 말리는 데 한시간 걸린다. 니들은 아무거나 입는다면서 왜 우리는 우리 머리도 맘대로 못하게 난리냐.

1. 쇼핑은 스포츠가 아니라면서. 그럼 왜 나에게는 내가 좋아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공놀이를 같이 안 봐준다고 투덜대나.

1. 눈을 부라리며 윽박지르지 마라. 그건 생명의 위협과도 같다. 우리는 그거 할 줄 몰라서 운다.

1. 말은 다 한다. 다만 니들이 못알아듣는거다. 니들이 군대얘기 축구얘기 할 때 우리가 딴 세상을 헤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1. 붉은 동그라미를 그려야 될 날이 언제인지 좀 물어보기나 해라. 달력에 열심히 그려주면 뭐가 이렇게 많냐고 툴툴대고, 열심히 리마인드해주면 귀찮아하는 게 누군지 생각 좀 해라.

1. 우리가 몰라서 뭘 입어야 하는지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네가 얼마나 미적 감각이 있느냐에 상관 없이, 우리는 그냥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최고로 예뻐보이고 싶을 뿐이다.

1. 회색이 있는 것처럼 좋은 것과 싫은 것 사이에도 분명히 좋지도싫지도 않은 것이 존재한다. 그러니 다그치지 마라. 그건 우리를 울리는 지름길이다.

1. 동조와 이해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받고 싶은 것이 우리의 심리다. 그러니 최소한 듣는 척이라도 좀 해라. 우리도 해결책 따위를 찾아낼 줄은 알고 있다.

1. 제발, 면도 좀 해라. 부탁이다. 목 늘어난 티셔츠는 제발 버려라.

1. 우리는 뒤끝이 길다. 상처는 두고두고 쓰라리게 남는다. 그러니 일주일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지워질 거라는 기대 같은 건 하지 마라.

1. 우리는 화장도 하고 나름대로 엄청나게 꾸민다. 데이트 나오기 전에 거울 앞에서 옷을 몇 벌을 입어보고 화장도 하는지 아는가. 다만 니들이 몰라볼 뿐이다. 그러니 제발 그 아저씨 남방은 좀 어떻게 해보자.

1. 우리 역시 두 가지 뜻 중에 무엇을 취사선택해야할지 모른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는 두 가지 뜻이 있는 경우 부정적인 단어의 의미를 먼저 되새긴다. 그러니 니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그 확실성에 좀 기반해서 이야기해라.

1. 눈요기 해라. 맘껏 해라. 대신 나와 그 여자를 비교하지는 마라. 우리는 너의 늘어진 술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1.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되어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은 같은 뜻이다. 우리는 친절하게 두번씩이나 일러주는 것이다.

1. 우리가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최소한 티비 볼륨이라도 줄여봐라. 심지어 광고중에 이야기해도 우리 목소리는 광고에 묻혀 버리고 만다.

1. 이해와 동조는 동성친구들에게서 구하라면서. 우리도 사랑의 유통기한이 100일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그래도 섭섭하다. 최소한 신경쓰는 척은 좀 해봐라.

1. 여자는 안타, 홈런, 플라이, 땅볼이면 끝이다. 제발 우리 앞에서 투심 패스트볼이 어쩌고, 공이 홈플레이트 끝에 걸렸고 이런 이야기 하지 마라. 데저트 이글인지 코브라인지 우리 눈엔 다 그렇고 그런 권총이다. 축구할 때 우리 눈엔 골키퍼와 슛하는 애만 보인다. 윙백이 어쩌고 해 봐야 치킨윙하고 구분도 안간다.

1. 천국에서는 서로의 등을 긁어준다더라. 네가 등을 긁어주면 우리도 다음에 네 등을 긁어줄거다.

1. 우린 생각을 읽는 초능력자가 아니며 미래에 그런 스킬을 터득하지도 못할것이다. 우리가 너의 생각을 못읽는 능력이, 너를 덜 이해하고 무관심하다는 증거가 아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1.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행동할 거면 애초에 무슨 일인지 묻지를 마라.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는 것은 너에게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그냥 말없이 안고 토닥토닥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위로를 받는다.

1.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질 땐, 우리 편을 들어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1. 아무거나 입고 다닐 수 있대서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발목양말에 아저씨남방 입고 와서 우리를 망신시키지 마라. 제발 부탁이다. 편안하게 입으라는 건 편안하게 갖춰 입으라는 뜻이다.

1. 화장품과 액세서리와 패션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좋다. 무슨 생각해? 라고 좀 물어보기라도 해라.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널 만나는지 궁금하지도 않나.

1. 너에겐 정말로 옷이 너무 없다. 게임 CD는 너무 많다. 그 번쩍번쩍하는 이상한 축구 유니폼 같은 것 하고.

1. 너에겐 너무나도 신발이 없다. 만화책은 너무 많다.

1. 야구동영상에 나오는 쭉빵한 언니들은 그냥 영상 속에서만 보고 말아라.

1. 핸드백 사서 취할 일은 없다. 그러니 제발 좀 작작 마셔라.
09/10/22 22:53
수정 아이콘
으악!! 머리 아프고 눈아프고 셤공부하러 집 빨리와서 이거 댓글 다보고 있는 내가 싫다 ㅠㅠ
최연발
09/10/22 22:5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댓글 대단하신데요 몇분 만에 작성하신건지

공부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여자친구랑 헤어진 것 같네요
세레나데
09/10/22 23:0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크크크 퍼플레인님 분노의 반격의 댓글 :)
다행히 저한테 해당되지 않는 게 많네요~ 근데... 왜난 없지?
탈퇴한 회원
09/10/22 23:00
수정 아이콘
그냥 다릅니다.. 이해 불가능 합니다.. 그냥 매일매일 싸우고 말다툼하고 이러다보면 이해는 안되도 상대에 맞춰지더군요..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09/10/22 23:0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대단하십니다.. 아 저래서 내가 없는거군..흑흑
C.P.company
09/10/22 23:16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크크크크크크크 이런거 너무 좋아요
Sucream T
09/10/22 23:28
수정 아이콘
딴 건 모르겠고 '아무것도 아냐' 이 말은 정말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저 연애 딱 한번 해봤는데도 정말 치가 떨립니다ㅜㅜ

문자하는게 영 시큰둥한 반응이어서 "왜그래 무슨일 있어?" "아무것도 아냐" "뭐야 화났구나 무슨 일인지 말을 해봐" "아무것도 아니라니깐..."
...

화난티 팍팍 나는데 "어 그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답답합니다 ㅜㅜ
09/10/22 23:37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너무 재밌네요 크크크크크크
영어본좌이신줄만 알았는데..
신예terran
09/10/22 23:39
수정 아이콘
몇십분에 걸쳐서 리플 거진다 훑어보긴 했네요. 유게답지 않은(아니 유게다운?) 토론이었지만 또 새로운 유머라고 할까요. 재밌네요 ^^

퍼플레인님의 댓글도 재밌네요. 일부 항목을 보면서, 정말 저같이 패션감각 없는 사람은 옷잘입고 싶어도 답답할 따름입니다. 많은 진열된 옷들을 보면서 다 괜찮은것 같고, 이게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모르겠고...
그리고 남성분들은 패션을 빼고도 지름신이 강림하는곳이 많아서 -_-;
09/10/22 23:41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퍼플레인님// 두분 댓글을 비교해 보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퍼플레인님의 날카로운 반격댓글 대단하시군요..
남성쪽의 글도 공감하는 것도 있지만 굳이 저럴 필요는 없는데 하는 것도 있고..;
여성쪽의 글도 대부분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도저히 어떻게 맞춰야 할지 난감한 것도 있네요..;
딴건 몰라도 니들이 얘기 못알아듣는다는 건 애초에 능력 밖의 일이라 ㅠㅠ
동네노는아이
09/10/22 23:4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만화책이 많은게 잘못인가요.ㅠㅠ
그래서 안생기는 건가요.ㅠㅠ

위에 남자가 머리긴 여자를 좋아 한다는 걸 보고..
예전에 아는 동생이...소개팅 시켜 준다고 어떤 스타일 좋아 하냐길래.
제가 단발에 안경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다고 하니까
저보고 변태라고 하더군요..-_- 고등학생 스타일 좋아한다고..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나이 먹고 단발에 안경이 어울리는 사람은...
정말 연예인 급 외모가 아니면 드물다고..-_- 눈을 낮추라고 했던 기억이..위에 남자가 머리긴 남자를 좋아 한다는 글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큭
09/10/22 23:45
수정 아이콘
전 저 여자 타입이네요........^^:;;;;
우선 내 말에 대답을 하고 라이트는 켜져있냐고 물어야죠~저상황에선 우선 짜증만 날것같아요.짜증을 받아준 다음에 라이트는 켜지니?하고 물어보면 좋겠...........네.....요..........저도 제 성격을 제어못하겠어요;
'화내고 있잖아.왜 화 내?'까지는 공감가네요~그 밑은 좀 갸우뚱 스럽지만..........
(저도 성격 나쁘다고 집에서 욕 엄청먹고있어요 많은분들이 저 여자 비난하는걸 보니 좀 찔리네요..ㅠㅠㅠㅠ_
그리고 뭣보다.....아무리 봐도 태워달라는 말인데 남자분들은 모르고계셨다니 좀 충격....^^;
09/10/23 00:07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과 퍼플레인님의 덧글 전부 정독했습니다.
남자하고 여자가 이렇게 생각이 다른데 대체 어떻게 사귀고 함께 살 수 있는건지... 제 스스로는 답이 안나와 답답할 지경이네요.

다만 남녀탐구생활이 인기있는 이유는 확실히 알거 같습니다;;;
Chizuru.
09/10/23 00:13
수정 아이콘
300플 넘겼다..... 역사의 순간에서 찰칵!
Lionel Messi
09/10/23 00:18
수정 아이콘
남자와 여자의 대화.. 그 충격적인 결말... 그것은 300플...
videodrome
09/10/23 00:26
수정 아이콘
그냥 헤어져 !!!

만나지마!!

아오, 내가 성질이 뻗쳐서 증말!!
홍스매니아
09/10/23 00:4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퍼플레인님 댓글에 너무 웃었어요~~~
09/10/23 00:51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버전도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것들이 꽤 있긴 하지만 여자 버전은 거의 공감이 안가는군요. 퍼플레인님이 그러하시다는 거야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위 버전에서처럼 '니들 남자들 그러는 거 이해한다. 대신 제발 이정도만 해주라, 그럼 [만족]이다.' 라는 분들을 '우리' 라고 표현할 만큼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참모장
09/10/23 00:52
수정 아이콘
무슨 댓글이 이렇게 많나해서 들어와봤더니....
이건 엄청나군요...하하
댓글 읽는데만 시간 엄청 걸렸습니다~ 휴..
전 있지만 역시나 남녀는 다른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Ms. Anscombe
09/10/23 01:29
수정 아이콘
왜 300개가 넘었는지..

설마 이론가들더러 왜 그리 일반화하냐며 '이론으로만 파악하지 말라'는 말들은 안 하시겠죠?
videodrome
09/10/23 01:40
수정 아이콘
왜 그리 일반화하나요? '이론으로만 파악하지 말아주시죠'
Chizuru.
09/10/23 01:43
수정 아이콘
왜들이러세요 내 전용 운전기사한테!!!!!!!!!!!!!!!!!!!!!!!!!!!!!!!!!!!!
AnalysiStratagem
09/10/23 02:31
수정 아이콘
이곳은 이미 성지네요...

정말 유전자 하나 바꿔놨다고 이렇게 달라지나요...

사고체계와 표현법 정말 너무 다르네요...

그 다름을 극복하려니 연애가 어려운듯 싶습니다..
샨티엔아메이
09/10/23 03:17
수정 아이콘
일단 만들고...
09/10/23 05:27
수정 아이콘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09/10/23 05:41
수정 아이콘
잠 설쳐가며 생각해봐도 결론이 안나니 이거..ㅠㅠ
C.P.company님 & 퍼플레인님 두분 댓글만이라도 추게 보내고 싶네요..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읽어봐야.. 흐흐 ^^;
C.P.company
09/10/23 09:30
수정 아이콘
유게에 이만큼 리플이 달린적이 있었나요;; 6년있으면서 유게에서 이정도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댓글량은 처음 보는거 같군요;;
김군이라네
09/10/23 12:43
수정 아이콘
317플.. 처음에는 그냥 몰랐다에서 출발한글이 이런 유게참사(?)를..더러덜더러덜덜덜..

어쨌든... 지금까지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09/10/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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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자친구가 있는지부터 물어보는게 순서 아닙니까...
마술사
09/10/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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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그대로 충격적인 결말이군요
퍼플레인님의 멋진 받아치기 대박이었습니다.
09/10/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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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자사람분들은 같은 여자사람들이랑 통화할 때도 본문이랑 똑같이 하시나요..?

그러면 듣는 여자사람분들은 그 의도를 다 정확히 알아채고 적절히 대응해주시는건지....
09/10/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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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본문에 나온 여자2번... 제가 쓴 건데 여기까지 와 있네요;;
늦게나마 복습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ipa님 질문에 답 해 드려도 될까요?
본문에 나온 여자는 어딜가나 미움받아요. 그리고 저에게만 해당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런 여자분들의 의도는 알아채지만 모른 척 하곤 해요^^;
공도리도리
09/10/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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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끝났으나 레포트 크리로 다 읽지 못하는게 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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