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01 11:29
여자친구가 전역까지 기다려준다는 건 그 여자친구가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백일휴가때 깨져서 이런말 하는건 아닙니다만...
09/10/01 11:42
저 여자분 참 예쁘네요. 몰입해서 잘 봤습니다.
군인일때 저런 생각을 하지도 못 했는데 그때 그 친구가 대단했네요. 26개월을...
09/10/01 11:47
말년에 누워서 모든게 해결 된다는건 맞네요..;
밥도 가져다 주죠.. 군생활을 상병 말호봉까지만 하고 제대하면 사람되어서 나옵니다. 말년 3개월 동안 앞으로도 평생 누려보지 못 할 안락함을 느끼고 나오기 때문에 제가 아직 사람이 안됐나 봅니다.
09/10/01 12:07
여자친구가 저렇게 기다려주는건 정말정말정말정말 드문일이죠. 군대 가기전엔 주위에서 아무리 말해도 몰랐는데.. 역시 사람은 본인이 직접 격어봐야 압니다. 저희 중대에도 10에 9은 고무신 뒤집어 쓰더군요. 헤어지는건 이미 기정사실이고...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가 중요할뿐...
09/10/01 12:12
댓글보니 전 다른 세상속에 살고 있었나봅니다.
제 주위 사람들 중에 여자친구분이 제대를 못기다리고 고무신 거꾸로 신은 경우가 딱 두번 있었습니다 . 다들 잘 기다리던데요.. 기다리는 것이 바보 취급받나요 ? 참 이상하군요.
09/10/01 12:21
뭐 이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진리다. 하면서 설득할 생각은 없습니다 . -_-;;
근데 일단 약 2년간 남자친구의 휴가스케쥴과 콜랙트콜 그리고 의심등을 이겨내면서 기다려준다는것 자체가 여자 입장에서는 헌신이고 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못기다려주는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그냥 못기다리는게 일반적이고 정상이라 생각한달까요?) 가끔 예쁜여자를 들이대며 남자를 실험하는 몰래카메라가 나와도 남자의 열에 아홉은 당연히 흔들리지 미동도 없는 남자가 오히려 이상한거야. 라고 주장하는 부류의 사람이고, 위 발언도 비슷한 논조로 한것이다. 정도만 밝힐게요.
09/10/01 12:21
헐님// 그건 아니죠.. 다만 군대를 기다려주는 건 여자의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는게 대부분 사람들의 공론일뿐, 군제대를 기다려주는 건 여자 입장에서도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대단한 일입니다. 그걸 그렇게 비하하시면 지금 까지 제대를 기다려주신 여성분들이나 지금 이 순간에도 남자친구의 군 제대를 기다리고있는 여성분들이 뭐가 되겠습니까..
09/10/01 12:26
로즈마리님// 자기 마음을 너무 다른 사람의 말에 비추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자기 마음은 자기가 결정하면 될 일이니까요~~
09/10/01 12:26
참..정말 좋아하면서 기다리는 분들에게
상처가 될만한 글들이 많네요 . 정말 남성분들이(저도 남자이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 계실줄이야..
09/10/01 12:30
저렇게 기다려주는 거 자체가 여자로써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흑 ...
제 선배 여자친구만 봐도 정말 저런여자가 다 있을까.. 그나저나 성우분 대박입니다 -_-b
09/10/01 12:31
럼블님// 어차피 장난이니까 자연스럽게 해결되게 됩니다. 다만 그 순간의 압박은 좀 받으시겟지만..(실제로 훈련소에서 총 가져왓냐? 라고 묻던 제 동기가 기겁햇던게, 자대에 총이 없어서(부족해서) 총기 2정을 훈련소에서 '실제로'가지고 온 전입신병이 있엇습니다.-_-;;)
09/10/01 12:49
Vassili Zaitsev님// 사왓다기보다 훈련소에서 가져왓죠;; 그래서 병기계원동기 빼고 전 내무실이 뒤집혓던 기억이 있네요.;;
09/10/01 12:52
럼블님// 요즘 그런 농담 아무도 안합니다. 시시하다고... 말년들이 이등병 달 동기로 변장해서 뒷땅 유도하는 장난도 요새는 거의 안한다죠
그 놈의 주호민씨의 '짬' 때문에 이등병들도 다 안다고. 크크킄 진짜 현실적인 만화죠.
09/10/01 12:58
로즈마리님// 참. 저 있던 부대에선 깨진 커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두번째,세번째 내용이 납득이 안가네요. ..아..들어올때부터 80%가 솔로여서 그런가..
09/10/01 12:59
Ms. Anscombe님// 당황하는 것보다 '당황하는 척'하는 애들이 많더군요. 서로의 어색함을 피하기 위한 후임병들의 노력이랄까요..
09/10/01 13:02
제가 이등병부터 제대할때까지 제 위로 수백명 보내고 제 밑으로 수백명 받아 봤지만..
기다리는 여자는 딱 두명 뿐이었습니다. 한명은 제 여자친구였던 사람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제 후임이었는데 제 후임이었던 친구는 신부가 되었죠.. 기다리는 분은 정말 극히 드물던데..
09/10/01 13:07
제 주변의 경우도 기다리는 분은 거의 드물던데요..
선배나 친구중에 잘 사귀어오다가, 전역 몇일 앞두고 깨진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선배 중에 기다린 케이스가 있던데 결국 결혼했다고 하구요.
09/10/01 13:17
기다린다라는 표현이 참 불쾌하다고 제 여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남자입장에서도 군대에 끌려간것이니 결국 서로 힘든건데 왜 그걸 여자가 기다린다라고 표현하는지요?
09/10/01 13:21
지금은 남남이 되었지만 군대기간동안 절 기다려준 여친이 있었지요..
제 친구들중 2명이 더 있었습니다.. 군대에 있을때는 기다려주는 사람이 예전 여친이 전부였는데. 전역하고 보니 주변에 많더군요..
09/10/01 13:21
동료동료열매님// 남자와 달리 여자는 현실을 외면할수있는 선택권이 있거든요.
기다린다는 표현도 불쾌하게 생각하는 여자분도 계시군요 -_-;;
09/10/01 13:22
전 친하던 친구가 군대 가 있는동안 그 여자친구랑 가까워지게 되어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어떤 의도(?)... 가 있었던건 아닌데 걍 그렇게 되었었네요.... 그 친구 제대하기 두달 전에 제가 입대하게 되었는데 26개월이 지나도록 저를 기다려 주더군요.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거지 그냥 딱 잘라서 '여자 대부분이 어떠하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친구와는 지금 두 딸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_-;
09/10/01 13:55
제경우와 제 주변을 보자면
10커플을 기준으로 9커플이 군대 문제로 헤어집니다. 헤어진 9커플 중 6커플은 여자가 이른바 '고무신 거꾸로 신은 것'이고 3커플은 남자가 제대후 1년 안에 새로운 여성관이 생긴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저만 해도 제대 후 어린나이임에도 이성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으니까요 (물론, 애인 없이 군대 가고 제대했지만..ㅡ,ㅡ)
09/10/01 14:30
forangel 님// 최근 1~2년 전부터 새로 생기는 내무실은 저렇게 침대가 있습니다. 8인용 내무실이고요.
저도 저런곳에서 살았습니다.
09/10/01 14:30
군에 있을 때 고무신 거꾸로 신는 여자 딱 두 명 봤습니다.
나머진 거의 다 군화 거꾸로 신는 놈들........ 둘 다 같은 과 동기인데 하나는 같은 날 훈련소 입대해서 후반기 교육도 같이 받았는데 사귀던 여자 후배가 거꾸로 신은 거며, 두번째는 같은 과 CC가 복학한 선배에게 눈돌아간 일이네요. 그것 말곤 대부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뒤통수 맞은 여자들 뿐......
09/10/01 14:43
자자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다 이해합니까!! 하물며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우리내 맘을 다 몰라주시는데~*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고,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는 것은 꽤나 힘들고 거즘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대동단결! 인간사 새옹지마~~*
09/10/01 15:35
제주위는 거의 90%이상 남자가 군대가면 헤어지더군요
반대로 군시절중... 다들 상병 달기전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지 않은 커플은 남자가 차버리더군요 -_-; 남자 기다린것을 두번 봤는데.. 그두번다 남자가 군대 제대하고 차버리는게... 이것참...
09/10/01 16:53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기다려봤자 전역하면 남자들 다 변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헐님과 마찬가지로 마냥 기다리는건 비추라고 생각해요.
09/10/01 17:29
그냥 그 어떤 누구보다 군대간 사람이 좋으면 기다리는 것이고,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있어서 헤어진다고 해도 할말 없는 것 같네요. 군대 문제를 빼고 2년이란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며, 그 기간동안에 군대를 안갔다고 하여도 계속 만났을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면 어차피 헤어질 커플이며,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다가와도 눈에 차지 않았으면, 어차피 헤어질수 있지만 끝가지 갈 수 있는 커플이죠. 사람과 사람 사귀는 것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때, 기다리는 사람이나 헤어지는 사람이나 누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 보네요. 그런면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깍아내리는 발언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09/10/02 01:26
고무신 꺼꾸로 신었다가 전역하면서 재결합한 커플도 있습니다. 3번 동영상처럼 꼬임에 넘어간건지 외로워서 그런건지... 면회장면은 제 맞후임과 똑같네요;; 여자친구가 음식 싸왔을때 친한사람들 다 델구 가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