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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7 14:12
어릴적 본 만화중에 오일룡작가가 그린 축구만화에서 소련선수가 이렇게 스로인으로 골을 넣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갑자기 유년시절 추억을 떠올려주게 하는군요--;
08/09/27 14:39
오직 스로인 능력 하나만 믿고 베스트 일레븐에 넣어도 왠만큼은 가치가 있을만한 선수네요.
스로인으로 골을 넣을 수도 있겠고 거기다가 스로인 한 번 저렇게 던져버리면 전형이 흐트러질테니 그 틈에 골찬스도 날거고, 상대가 그거에 압박을 느끼고 터치아웃 잘 안 시키려고 하다가 또 찬스내주겠고... 예전에 블레터인가 누가 스로인 말고 킥인으로 바꾸자고 주장했을텐데 저런 선수를 예견한걸지도... 근데 리플 보니까 예전에 쥐라기 월드컵에서 공을 던져서 골 넣턴 골키퍼 생각이 나네요.
08/09/27 14:52
Timeout님// 그 만화 춤추는 스트라이커 아닌가요?
아무튼 인재는 인재네요. 발보다 훨씬 정확한 손으로 올리는 크로스라... 다음 시즌에는 꺾이는 스로인과 무회전 스로인을 개발할지도......
08/09/27 15:14
저건 그냥 키퍼쪽으로 던져서 프로라면 막을순있을정도..하지만 키퍼가 드로잉을 지쪽으로..손안대면 골망 흔들정도로 던져버리면
일단 규칙이고 뭐고 당황해서 쳐내길 유도하고 그걸 리바운드해서 줏어먹기를 유도한전략같군요.. 저동영상에서도 실제로 리바운드골이 나오구요
08/09/27 15:33
축구만화 에어리어의 기사인가? 거기서도 저런 선수가 나왔는데. 아무도 안 건들이고 바로 들어가면 노골인걸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골키퍼가 치려는걸 주인공이 건들지말라고해서 피했었죠. 어찌됐든 만화책에서만 있을법한걸 이렇게 직접 보게되다니...
08/09/27 16:22
Timeout님// 그 만화는 제 기억으로는 보물섬에 연재하던 빵야빵야 같은데요 김철호 작가의
아버지가 권투선수여서 아들에게 권투를 시키는데, 아들은 그걸 거부하고 축구를 하죠 그래서 몰래 선수로 나가는데, 그냥 맨얼굴로 나가면 들키니까 빵봉투 쓰고 나가죠. 그래서 이름도 빵봉투로 되고 마지막에 그 스로인 잘하는 소련선수가 빵봉투 벗긴후에 정체 밝히니까 주인공을 골키퍼로 쓰는데 결승전에서 소련을 1:0으로 이겼던거로 기억합니다. 근데 왜 이걸 기억하고 있는거지 -_-
08/09/27 17:06
스로인은 플레이를 재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바로 공격할 수 없습니다. 아무런 터치 없이 골이 안되는게 이 때문이지요. 위에 다른 분께서 다 쓰신 것처럼 우리편이나 상대편에 접촉이 있을 경우는 골로 인정이 되구요. 영상 중간에 골 들어가는 장면도 공격수 머리 맞고 살짝 굴절이 됐지요.
08/09/27 17:08
SaintTail님// 앗 그러고 보니 그랬던거 같네요
워낙 어릴때 본 만화라 축구만화로만 기억해서..; 축구만화하면 오일룡 작가가 생각나서 착각을 했습니다..^^;
08/09/28 00:06
信主NISSI님// 아 잘못 봤었군요. ㅜㅜ 저는 공격수 맞은 줄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수비수 머리였군요. 어쨌든 결론은 다르지 않지요. 가끔씩 진기 명기 장면처럼 등장하는 '공 짚고 덤블링해서 스로인하기' 와 유사한 멀리 정확히 보내기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상대편으로 만나면 대처하기가 여간 까다롭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시즌 끝나고 Delap선수 어시 기록이 몇개나 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되겠네요.
08/09/28 00:24
LSY님// 사자머리 레옹이 소속된 팀의 골키퍼 '트리케라'의 <울트라 슈퍼 롱드로잉>이죠 낄낄.
이런 거 왜 기억하고 있지... 돌발이의 아버지 데포 왈 "저건 드로잉이 아니라 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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