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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8 02:14
상관없습니다.
라식 라섹은 수정체라는 사람의 렌즈가 굴절을 제대로 못해서 생기는거고, 그래서 라식, 라섹은 수정체는 교정못하니 그 앞의 각막을 깎어서 교정합니다. 노안은 그런 현상과 전혀 상관없이 수정체을 조정하는 근육의 노화 때문에 오는거에요. 저 약은 그 근육의 기전에 적용되는거라 전혀 달라요.
25/09/17 13:49
저거 너무 과장되게 말하는거라... 당장 같은 성분의 약을 안약으로 이미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서 체험 가능합니다.
눈 조절력을 일시적으로 올려주는건데, 그냥 약도 근시를 넣는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편합니다. 당연히 '원래 눈이 매우 좋았고, 노안으로 인해서 조절력에만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만 해당되고, 그나마도 어마어마한 체감 차이는 아닙니다. 또한 한국인의 근시 유병률은 70%가 넘어가기 때문에, 애초에 대부분의 경우 노안이 와도 가까운데보단 멀리가 훨씬 더 안보입니다. 고로 그런 분들은 저걸 넣으면 더욱 더 안보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25/09/17 15:13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근시는 초점이 가까이 있어서 멀리가, 원시는 초점이 멀리 있어서 가까이가 안보이는 상태입니다.
서양인의 경우 동양인보다 원시 유병율이 확연히 높습니다. 반대로 동양인, 개중 한국인은 근시의 유병율이 70%거 넘어갈 정도로 높죠. 원문 링크에 있는 필로카르핀을 통한 원시 완화는 약 1~2디옵터 정도이니, 일반적으로 서구권의 경우 노안으로 인한 변화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원거리가 좀 덜보이겠지만 가까운데가 안보이는게 훨씬 불편하니까 어느 정도는 참을만 하죠. 반대로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안타깝게도 별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매운 높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노안으로 인한 조절력 감퇴와 원시증상은 완화되지만, 대부분 안경을 벗을 수 없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5/09/17 15:20
그렇군요 안약으로는 노안 개선이 미미하겠네요. 전기자극으로 근시교정 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신게 있을까요?
25/09/17 15:22
그건 아직 동물실험 단계라서 원문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마 실용화된다고 해도 10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각막굴절력을 변화시키는 수술에 해당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노안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결과가 좋다면 지금 하고 있는 절삭식 시력 교정술의 대체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5/09/17 15:56
어떤 안약 일까요?
'원래 눈이 매우 좋았고, 노안으로 인해서 조절력에만 문제가 생긴' -> 제가 이 케이스라 지금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고 잘 안보이는 상태이거든요. 이런 안약이 있으면 써 보고 싶은데 혹시 아시는 것이 있는지...
25/09/17 16:10
https://ko.wikipedia.org/wiki/%ED%95%84%EB%A1%9C%EC%B9%B4%ED%95%80
필로카르핀입니다. 원래는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하던 약입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해줄지는 안과 선생님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사실 신약은 디클로페낙하고 섞어서 장기 사용이 가능한게 한 것 외엔 딱히 달라지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25/09/17 16:20
위키에서는 22년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허가가 안되었다고 나와있는데 지금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아직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추후 괜찮아지면 써 봐야 겠습니다.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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