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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31 15:49:28
Name Avicii
출처 제 실화
Subject [유머] 한화이글스가 친구를 구한 썰



여사친이 있는데 뇌가 청순한 친구다. 착하긴 한데

예를 들면

보이스피싱 자주 당함

로또번호 찍어주는 서비스 가입(몇십, 몇백)

부업(월 얼마수입 보장) 하라고 하면서 초기자금 유도하는거 초기자금 탕진하고 돈 못벌음

다단계 단골손님

등등 이런 이력들이 있다

그냥 낚는 족족 낚이는 수준

우스개소리로 나중에 나 어려워서 사기쳐야하면
너한테 칠께 라고 하기도 했다.


한번은 사설도박 같은거 하는데 자기들에게 돈 주면 베팅해서 돈을 따주겠다는 문자를 받았고

여사친은 곧바로 응했다


당연히 이런거는 초반에 소액은 따게 해준다

진짜 준 돈을 걸었는지도 알 수 없고 어쨌든 땄다고 돈 줌

그러다가 믿음이 생겨서 큰 돈 걸면 잃었다고하고 먹튀하는것...

당연히 초반의 소액은 땄고, 여사친은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참고로 여사친은 스포츠에 대해 1도 모름

야구는 공던지고 방망이로 친다? 그런 것 밖에 모르고

국대축구 이런것도 관심 없어서 손흥민이 득점왕 먹은 후인 올해 기준으로도 손흥민이 게임캐릭터인줄 알았다.

박세리 모르고, 박찬호, 류현진이 야구하는 사람인건 알고있음. 박지성도 축구하는 사람 정도지 잘 모름(티비도 잘 안본다. 드라마도 ott로 시청)


근데 하필 그놈들이 kbo배팅을 하는데 한화이글스에 걸었다는 것이다

그때 여사친이 분노했다. 아니 내가 야구 하나도 모르는데 한화가 못한다는건 안다. 왜 거기 거느냐  라면서...

그럴거면 내가 직접 배팅하겠다고 손절했다.



이 정도면 한화가 내 친구를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그 녀석들이 롯데에 걸었다면....여사친은 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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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평화를
22/10/31 15:51
수정 아이콘
안 당하죠 가나다라를 몰라도 꼴데를 모를라구
서쪽날개
22/10/31 15:56
수정 아이콘
한화그룹은 진짜 이미지때문에라도 구단 경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바야 될거 같아요.
Bronx Bombers
22/10/31 16:06
수정 아이콘
그 몇년 전 카이스트랑 포항공대간의 정기전 현수막이 되게 웃겼죠.
[이 곳이 한화의 고장입니까?]
검은잠
22/10/31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화 그룹 입장선 별 생각 없이 오히려 좋은 게 이상한 의미로 유명해져서... 꼴지임에도 그걸 격려하는 팬의 이미지, 나는 행복합니다 등등 자조적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면, 열정적인 면들이 부각되서 한편으론 그동안 한화라는 그룹이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김승연 회장의 청계산, 삼남 김동선 폭행 등) 대중에 친숙한, 다가서기 쉬운 이미지를 가진 것만 해도 그룹 입장선 엄청난 소득을 얻게 되었죠.

이런 이미지를 잔뜩 얻고 활용한 10년대 때 김승연 회장이 잠실 구장 가서 선수들에 금일봉을 챙겨주는 등 그동안 방치해두던 야구단에 관심을 가져주는 척을 보입니다. 이후 가장 화끈한 관심을 받던 김성근 시기를 지나 20년대인 지금의 한화는 상대적으로 좋은 기업 이미지를 대중들에 확보하게 되었고 이제는 많은 자금을 투자해봤자 잠깐 우승 챙기는 거 이외에는 얻는 것이 없는 프로야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제대로 된 리빌딩을 핑계로 fa 영입 등 기업 차원의 투자가 다시금 방치된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거죠...

올해 팬자이를 외치며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리빌딩에 필수적이었던 fa 외야수 영입에 자금 투자를 불허한 한화 그룹이 꼴지 이미지 때문에 구단 경영을 바꾼다? 오히려 지금처럼 쓸데없다 생각하는 지원은 아끼고 구단은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는 챙기는 지금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할 겁니다. 올해 외야수 fa의 부재 등으로 인해 그러한 운영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꼴지 이미지가 우려되서 경영 방침을 바꿨을거라면 적어도 올해 외야수 fa를 사줬어야 하지 않았나... 그리고 이미 10년대 후반에도 준척급 fa를 살 기회도 얼마든지 있었기도 했고요.
ingenuity
22/10/31 16:32
수정 아이콘
하긴 야구를 적당히 잘 했으면 야쿠자 & 폭탄마 이미지 밖에 남지 않겠네요 크크
Life's Too Short
22/10/31 16:3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청계산 무서운 형 이미지가
동네북 바보형 이미지를 가지게되었으니…
그리고 대전출생사람으로 이 글보며 느낀게
한화는 빙그레의 이미지를
아주 완벽히 떨쳐냈다는 생각도 듭니다…
서쪽날개
22/10/31 16:43
수정 아이콘
빙그레는 창단 몇년후부터 강팀이미지로 남아있었는데 말이죠. 이정훈-이강돈-강정길 좌타라인은 그당시에 크보 최고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wish buRn
22/10/31 18:49
수정 아이콘
지금 NC죠. 몰아받은 신생팀 드래프트가 터진..
한국화약주식회사
22/10/31 16:59
수정 아이콘
야구못하는거 없으면 남는거라고는 청계산 빠따이나 회장 아들 폭행 밖에 없습니다..
22/10/31 18:24
수정 아이콘
무기수출도 있긴 있....
사울 굿맨
22/10/31 18:48
수정 아이콘
매년 여의도에서 공짜로 불꽃놀이를...
LowTemplar
22/10/31 1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야구는 매일 하고 축구는 일주일에 한두번 하기는 하지만..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에 승격했고, 떠도는 소문처럼 하나금융그룹이 리얼 부를 보여준다면 분위기 넘어가는 건 한순간일 것 같아요.
이미 대전은 축구특별시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그 때 기억하시는 분들이 이번에 슬금슬금 돌아오시는 거 같더라고요.

물론 작년 승강전 때 한화 마스코트들 대전 오고 한 거 생각하면 서로 잘 협력해서 시너지 내면 좋겠죠
근데 그러려면 한화이글스 성적도 좀 따라줘야 할텐데.. ㅠㅠ 내년에는 야구 좀 많이 보고 싶단 말입니다..
제랄드
22/10/31 17:1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vaK_bE-z-1U

완벽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레싱
22/10/31 17:26
수정 아이콘
이 자식들 drx에 걸었어야지
22/10/31 17:27
수정 아이콘
자네... 한화랑 붙는 팀이 이긴다는 쪽에 걸어보지 않겠나?
탑클라우드
22/10/31 17:42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저런 백치미 있는 여성 진짜 보호 본능 자극 쩔죠.
저기에 얹어서 술 먹으면 쉬이 꽐라된다던가 하면, 진짜 내가 보호 안하면 큰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유없는 책임감에 시달리게 되죠.
예전 팀장이 약간 저런 타입이었는데, 술 마시면 혼자 택시 태우는게 진심으로 걱정되는 캐릭터라 집까지 몇 번 바래다주다가...
결국 한 달 30일 중 25일은 그 집에서 살게되었었습니다.

이제 아마도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잘 살고 있겠지.
그래도 나는 가끔 네가 생각나 흙흙
22/10/31 17:49
수정 아이콘
청춘 단편 드라마 하나 뚝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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