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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22:56
100분 토론 홍보(?) 안내(?) 기사에 따르면
지금의 논란은 표절과 창작에 관해 질문한다. 원곡자가 표절이 아니라고 하면 표절은 없는 걸까? 표절과 창작을 가르는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 이번 100분 토론에서 김태원과 임진모가 '사건의 이면을 다시 보는' (사이다 토론) 시간을 통해 논란의 본질과 해법을 논한다. 라고 하네요..
22/07/05 22:58
그러게요 왜 100분 토론에서 이 주제로 하는지.. 그냥 논란으로만 끝내는게 아니라 공중파 토론으로 이어지는게 신기합니다.
22/07/05 22:59
그쵸. 오늘 방송에서는 편파되지 않은 시선으로 중심을 잡아 줄 것 같습니다.. 한번 영상을 재생하니까 노래 발굴할때마다 알고리즘에 떠서 곤란합니다...
22/07/05 23:05
저작권의 개념이 이전보다 더욱 강한 때에 표절의 선을 논하는 건 이 시대 대중문화의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표절의 정의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정보도 사실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죠. 그냥 듣기에 비슷하면 빼박 표절이네 이래버리는 경우도 많고... 저는 충분히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대중문화에 대한 토론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2/07/05 23:05
100분 토론에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사이다 토론'이라는 소코너로 진행이 되나보네요.
100분 토론의 기존 포맷에서 다루기에는 확실히 어울리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해당 코너의 성격이 어떤지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토론하기에 나쁜 주제는 아니죠. (단순히 '유희열 씨의 곡들의 표절 여부'를 판정하는 토론이 아니라 '표절'이라는 소재에 대한 담론을 논하는 것이라면)
22/07/05 23:07
토론을 할수는 있지만 토론장에서 '결론'이 날 주제는 아니죠;
토론을 하더라도 표절의 정의나 어디까지가 표절일지와 같은 일반론적인 얘기가 많을것 같고, 유희열 곡이 표절이냐 아니냐 심판하는 토론은 아닐것같네요. (만약 그런거라면 그냥 질이 떨어지는 토론인거고요) 유희열 건의 결론이 궁금하시다면 결론은 이미 났죠.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이 표절 아니라고 했으니까..
22/07/05 23:15
이 부분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군요.
저는 의혹제기는 많지만 막상 명확한/심각한 표절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22/07/06 00:50
100분 토론 보고 오니 더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패널 두분이 표절이 맞다라고 확인사살 까지 해주시니..
제 학창시절 감성들이 다 무너진 느낌입니다.그냥 얼른 음악계에서 꺼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22/07/06 00:52
아하... ('패널 두분'이라는 게 임진모 씨, 김태원 씨 말씀이시겠죠?)
방송에서 그렇게 다뤄졌다면 확실히 얘기가 좀 다르겠네요.
22/07/05 23:10
토이의 음악이 젊은시절 저의 선호음악에서 상당한 파이를 차지했기 때문에
실망감이 들고 딱히 스탠스가 변할것 같지 않습니다 법적인 표절 여부는 일반인이 판단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너무 노골적이라고 느껴졌거든요 특히 성시경한테 준 노래는 제목까지
22/07/05 23:28
뭐 법적인 표절문제야 몰라도 내가 좋아했던 뮤지션 특유의 감성이 상당부분 다른사람들에게서 빌려온 감성이었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22/07/06 08:17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보편적인 감성을 혼자만 가지고 있을리가요. 다 계통입니다 선배가 있고 대선배가 있고 고조선배가 있는거고 따라하고 배우면서 곡을 쓰는거죠. 음악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걸로 뭐라 안합니다. 얼추 사람들 좋아하는 멜로디 리듬에 가사 붙이는 방식까지 어느정도는 거기서 거기거든요. 이걸 얼마나 세련되게 편곡하느냐에 따라 결국 곡들이 달라지는데 정작 편곡엔 저작권이 없죠.
22/07/06 09:24
같은 계통이라 비슷하다고 하기엔 정도가 있죠 음악하는 사람들이 이런걸로 뭐라고 안한다기엔 어제 나온 패널들 다 좀 세게 때리던데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멜로디의 유사성보다 그 저작권이 없는 세련된 편곡의 방식을 그대로 따온게 더 실망 스럽습니다.
22/07/05 23:52
토이 2집부터 알게되 나중에 1집 구할려고 그렇게 애쓰다 우연히 들린 음반점에서 겉비닐에 눅눅한 먼지가 쌓인 1집 테이프을 찾고 얼마나 기뻤는데...
내 감성 다 물어내라 유희열...
22/07/05 23:58
류이치 선생도 문제 삼지 않기로 했으니 법적으로야 그냥 넘어간다 치지만, 심한 유사성은 들어본 사람은 다 알 거고...
전 무엇보다 "무의식 중에..." 라는 해명이 너무 맘에 안 듭니다. 아니, 별로 관심없이 몇 번 들어봤던 정도라면 무의식 중에 반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유희열씨 본인 말마따나 엄청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면서요. 그렇게 좋아하는 아티스트랑 자기 노래가 표절 소리 들을 정도로 비슷한 걸 눈치를 못 채는게 말이 됩니까? 저만 해도 좋아하는 아티스트 노래는 김희철 처럼 1,2초만 들어도 바로 아는데 말이예요.
22/07/06 00:16
예전부터 궁금하던게 있는데, 곡을 정식으로 등록하기 전에 무슨 기관이라던지 무슨 단체라던지에서 "이 곡은 표절이 의심됩니다"라는 확인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장치가 존재를 하나요?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철회를 한다던지 그런 케이스가 존재를 하는건지..
22/07/06 03:08
사실상 개개인 음악의 스펙트럼이 다 다르고 하루에도 수많은 곡들이 등록될텐데 그걸 일일히 체크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는 곡을 등록하기 전에 프로듀싱 단계에서, 혹은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체크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2/07/06 00:20
표절관련해선 박박 우기면 답없죠.
영화도 자기가 본 다른영화랑 얼추 비슷한거같으면 무조건 표절이라 박박 우기는데 음악도 그렇죠. 원작자가 알아서 할일이라고 봅니다.
22/07/06 00:21
표절이라는게 상당히 애매하죠...소설/음악/하다못해 음식까지도 모티베이션을 따오는 것과 표절의 경계는 흐릿합니다. 결국 현재는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이 원작자와 법원의 말밖에 없어서요. 다만 표절 여부에 있어서 여론재판은 가장 안좋은 형태라고 보는데 저 토론은 왜 하나 잘 모르겠네요
22/07/06 00:24
개인적으로는 안 하는 게 나은 주제라 생각합니다
김태원이 수년? 거의 십수년 전?에 얘기했던 것 처럼 대놓고 하는 것보다 교묘하게 하는 더 질 나쁜 표절이 많이 있어요. 작곡을 업으로 삼는 분들이 어떻게 했는지 악기 들어내거나 하면서 들려주면 두곡 다 모르던 노래여도 바로 ? 에서 !가 되실 수 있는. 그런데, 그거 대놓고 공개하면 업계에서 내부고발자 매장, 말 안하면 누군데 감싸냐고 대중한테 욕먹는, 욕먹을 일 밖에 없는 주제네요.
22/07/06 00:54
100분토론 할 주제가 정말 없나보네요... 유희열 표절은 걍 따위로 불러도 좋을만한 중차대한 주제가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22/07/06 01:37
예술가는 프라이드가 생명인데 이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물론 그렇다 해서 지금 활발히 비판하고 계신 분들에게 잘못이나 책임이 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좀 우려되긴 합니다).
22/07/06 03:15
프라이드 라는게 있을까요??? 이문세씨의 조조할인도 유희열 작곡인데 이것도 표절이던데요?? 작곡가로서 존재의의 자체가 표절인 상황이에요.
22/07/06 01:57
90년대 중반부터 토이의 음악을 들어왔는데,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솔직히 너무 실망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이 형이 이제 예능 그만하고 다시 음악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2/07/06 02:20
관련해서 예전에 '표절문제는 철저하게 소송문제다. 소송 외적으로는 논할 필요가 없다'라는 의견도 봤는데 갠적으로는 이에 공감하는 편.
표절인지 아닌지가 정말 애매한 문제기도 하고 그 애매함을 악용하는 경우도 많고 해서 결국 창작자끼리 1:1로 법원에서 일기토 벌이는 수밖에 없어요. 특히 유사성 논란이 잦을 수밖에 없는 음악은 더더욱. 제3자의 평가는 논의를 흥미롭게 해주는 양념 같은 정도
22/07/06 06:37
토이 음악은 그렇게 안좋아해서 저런 논란이 있었는줄도 몰랐는데 그동안 방송가에서는 뭘 믿고 저렇게 불러준건가 신기할 노름이네..
22/07/06 06:42
솔직히 요구르팅 노래처럼 아주 명확한 표절은 없어보이고 전주부분 2마디가지고 표절시비 거는것도 웃기네요
다 빼고 확실한거 한두개정도는 심의 받아볼수도 있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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