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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21:30
그냥 자국에서 생산은 안되고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오지에 있다보니 운송비가 비싸다 이거 아닌가요? 러시아와 중국이 됐건 미국과 캐나다가 됐건 크게 다를거 없을거 같은데
22/07/05 21:46
저런 이유로 몽골의 야크털 양말이 몽골에서 싼데 비행기로 한국으로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몽골 야크털 양말 가격이 몽골 현지 입장에서 본다면 한국에서는 꽤 비싸게 팔리게 됩니다
모 카페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야크털 양말 팔았는데 판매자한테 어떤 분이 이런걸 감안하지 않고서 현지에서는 싼데 왜 그렇게 비싸게 파느냐, 바가지라고 욕하고 난리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선동당하면서 판매자가 욕먹어서 판매를 중단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2/07/06 03:06
바다와 항구가 있는데 몽골과 비교가 되나요.
7,8,90년대는 우리,일본,대만이 제조업천국 21세기는 세계의 공장 이웃나라에다 컨테이너로 수입하고 중간재 팔아먹음. 우리나라 입지 괜찮은 편임
22/07/05 21:52
한국도 통일돼서 북한땅으로 수입하면 운송비 싸지는지 아니면 지금이랑 비슷한지
흰티에 선글라스 끼운 분 누군가 했더니 피의게임에 나왔던 분이군요 크
22/07/05 22:19
주변이 사막인데다가 구매력이 엄청난 부자 나라도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나 러시아 입장에서 아쉬울 게 없으니 비싸면 비쌌지 쌀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항공으로 수입하는 것보다만 싸게 팔면서 '너네 우리거 안사? 그럼 항공으로 수입해서 써보던가' 이러면...
22/07/05 22:33
몽골 북쪽은 시베리아라서 큰 도시가 없고, 저 남쪽은 사막이라 도시가 없죠.
저 사이로 철도가 놓여있지도 않고, 도로가 있다 해도 물류가 이동하기엔 거리가 너무 멉니다. 제일 가까운데가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지나가는 노보시비스크일텐데, 아마 천키로 이상 떨어져 있을겁니다. 심지어 같은 러시아인 노보시비스크도 모스크바나 블라디보스톡과 떨어져 있는 위치라 거기조차도 물가가 헬입니다...
22/07/05 22:53
몽골횡단 철도가 있어서 러시아-북중국물류의 숏컷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인구가 적다보니 물량이 적고 그래서 비싸게 팔죠.
22/07/06 09:24
몽골 북쪽이면 보통 울란우데(Ulan-Ude)로 빠지는데 거기가 이르쿠츠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방면으로 좀 더 가야 하니 모스크바에서 한 5500km 됩니다. 그리고 노보시비르스크는 얼추 3천 km 되니까 최소 2천 km 이상 차이. 부산에서 서울 거쳐서 신의주 찍고 랴오닝성 선양시 찍고 베이징까지 가야 대충 비슷한 거리입니다. 이르쿠츠크가 제일 가까운 대도시...인데 사실 대도시라고 하기도 좀 멋쩍죠. 인구수로 경기도 안양만도 못하니...
22/07/06 09:04
자국 내 제조업 기반이 없어서 수입 업자들이 부르는 게 값일 겁니다.
인구도 300만 남짓 밖에 안 되니 대량으로 물건 들어오기도 힘들죠.
22/07/05 22:10
이게 내륙국이 현대에 와서 영 기를 펼 수 없는 요인입니다.
아프간에 미국이 원조로 돈을 쏟아부었지만 20년의 시도에도 내륙국에서는 뭐 해볼만한 산업이랄게 마약 재배 외에는 없었죠. 나머지 내륙국들도 석유나 천연가스 나는게 아니면 깝깝한 상황이고요. 제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러시아가 깨트리기 어려운 대도시가 있는 북부와 동북부에 전력을 낭비할게 아니라 오데사까지 진격해서 우크라이나를 내륙국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나은 전략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22/07/05 22:20
영상에서 여자 분 말투가 한국인 그 자체던데 어순이 아무리 비슷해도..
발음까지도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젊은 여자 말투더라구요 신기하네요
22/07/05 22:23
많이 나아졌네요. 10여년전 방문했을때
슈퍼에서 콜라 1000원 극장 앞 노천카페에서 커피 5000원 해서 와.. 의외로 물가 비싸다 이런 느낌 있었는데. 몽골 현지 교수님께 물어보니 대졸 초임 월급이 150달로라고 하도라고요. 그것도 좋은 직업인 경우에.. 즉, 월급 = 커피 30잔 값이었다는..
22/07/05 22:30
내륙국이 다 저렇죠. 유럽은 내륙 수운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데.. 게다가 인구도 적고 소득도 적어서 수요가 뻔하니 철도등 물류 허브 투자하는 것도 힘들고.
22/07/06 01:17
바다가 없는 나라가 못 산다기보다는, 바다를 면한 나라가 과거 전근대시절 대비 너무 잘 살게 된 겁니다. 전근대까지만 해도 대륙세력이 물량빨로 해양세력을 눌러버리는게 가능했었으나 (대표적으로 해군력 강하고 짱짱 부자였지만 대륙에서는 약소국으로 옆나라 눈치보던 포르투갈, 네덜란드...) 현대 사회에 접어들어 상선 한 척이 수십만톤의 화물 가스 석유를 실어나르고, 항공모함 한 전단이 국가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서 점차 바다가 없는 나라가 바다를 낀 나라를 이기는 것은 어마어마한 난이도가 되었습니다.
22/07/06 01:38
호주-영국 수운 비용이 스위스-영국 육운-수운 비용보다 더 싸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만큼 대규모 수송에는 해운 수운이 사기 수도권 몰빵이 답이네 어쩌네 하는데 경남권 해운 의존 없이 한국 경제 존재할 수 없죠.
22/07/06 06:53
애초에 그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나라가 둘로 쪼게져서 한쪽은 중국가서 영영 못돌아오고있죠
티베트 신강뿐만 아니라 내몽골 자치주도 독립을 시켜주던가 차별없이 중국인으로 받아주던가 해야지 남의나라 차지해놓고 뭔짓인지 모르겠어요 내몽골자치즈까지는 물류비가 그렇게 안비싸거든요 거기까진 평지라 기차운송이 잘 되니까 근데 거기까지는 중국이 먹고 나머지 고지대만 몽골이...
22/07/06 09:10
몇 년 전 출장으로 몽골 갔을 때 대형 수퍼마켓의 식품 코너 중 1/3은 한국산이더군요.
한글도 잔뜩 써 있고, 오리온, 롯데, 농심, 오뚜기 같은 회사들이 한국에서 파는 물건과 같은 걸 거기에도 팔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지나갈 때 가이드가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인구 300만 중 150만이 울란바타르에 몰려 살고 있고 일거리가 없어서 여자는 가게 점원, 남자는 택시기사(자가용으로 불법 영업)로 일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더라고요. 시골에서 유목하다가 돈 벌려고 수도로 올라 와서 길거리나 관광지에서 양가죽에 그림 그려 파는 노인들도 꽤 많았고... 항구도 없고, 땅의 대부분은 황무지에, 커다란 강 같은 것도 많지 않다보니 전기 생산에서부터 문제가 되어 제조업 기반은 쌓을 수 없는 구조. 제조업 기반의 산업은 도무지 쌓을 수가 없는 그런 나라인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가공 식품에서부터 자국산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데, 다른 물가들은 오죽할까요.
22/07/06 12:22
송전 로스가 클것이고 그걸 감안 안해도 누구한테 파냐가 문제죠 중국이나 러시아나 남아도는게 땅인데 파널 자국에 설치하면 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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