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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17:42
저런분이 서울대 물리학과를 진학할 수 있었던 걸 보면 확실히 우리 교육시스템이 이상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을 어떻게 발굴해내는거 보면요.
22/07/05 17:50
중간중간 너무 띄엄띄엄 아닙니꽈..수포자가 1년간 소설만 읽다가 서울대 물리학과 진학이라니..도서관에서 은둔 초고수를 만난것인지 아니면 족집게 강사가 알고보니 마교 두목이었다던지..그런걸 빠뜨린게....
22/07/05 17:56
저분은 매우 특이한 이레귤러에 가까울겁니다.
초등학교 때는 아버지가 통계학과 교수인데 아들이 문제집 답지보고 베끼는거 보고 엄청 상심하셨겠네요. 지금이야 업고다닐 심정이시겠지만.
22/07/05 18:32
옛말에 그런 말이 있긴했어요.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는 운 좋은 놈을 이길 수 없다' 인생도 역시 운빨망겜이네요 흐흐
22/07/05 18:03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저도 중3때 만나던 여자친구가 공부를 잘해서 외고를 간다길래
저도 가겠다고 담임 선생님 찾아갔다가 싸대기 맞았습니다... 너 같은 놈들 때문에 경쟁률만 높아지고 그래서 한명이라도 외고 진학을 포기하면 네가 세상에 피해주는거라며... 네네, 선생님 덕분에 외고만큼 내신 스트레스 안 받으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편하게 3년 지냈습니다 눼눼
22/07/05 18:21
크크 훌륭하신 분이네요
친구 중에 수학과 전공한 친구가 있는데 보통 전공을 선택하면 뭐 적성에 안맞지만 그래도 어찌어찌하면 졸업을... 소리를 하잖아요? 수학과는 진짜 수학 좋아해야 졸업하겠더라구요 크크크크 개념 설명하는데 이해는 잘 못하면서도 훌륭하다 싶었어요
22/07/05 19:59
저는 그냥 외계어를 공부하는 외계어문학과라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저런 분들은 외계어로 그냥 소설도 아니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 급을 써내리신 분들이구요 크크크크
22/07/05 20:05
저도 수학 잘 못하는데 공대생이었고 공대생이 다시 되려 하는데, 필요한 거만 쓴다고 생각하고 이해해보면 공식들 자체는 굉장히 친절합니다.
저는 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대학교가 절대평가를 채택했기 때문에 개념만 확실히 알면 맞추는 식으로 시험 문제를 주셨는데, (미적분 가르치는 교수님들은 강의로만 교수가 되신 분들도 있고 이미 테뉴어 보장이셔서... 그리고 그렇게 내도 벨커브가 나오는 기현상) 그게 수학에 대한 접근성을 굉장히 올려준 거 같아요.
22/07/05 20:12
재밌어요 까지는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예 포기하고 던져버려야 할 미증유의 것은 아닌 거 같아요.
기초적인 미적분의 레벨까지는 개념을 알고 적용시킨다 수준까지만 한번 배워놔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7/05 18:25
아부지: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
어무니: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 시인이 되려던 것도 운좋게 1년만에 서울대 물리학과 합격한 것도 결국 수학자가 된 것도 다 일리가 있군요. 빌드업 좋았다..
22/07/05 18:38
당시 서울대 물리학과면 서울대 최상위 학과일텐데...
운 좋게 서울대 물리학과를 갈 정도면 타고난 천재시네요. 제목만 보고 희망을 가질 뻔 했습니다.
22/07/05 18:43
저분과 비교도 안되겠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중학교까지만해도 저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면서 수학이 참 재밌었는데,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수학을 포기했었어요. (+영어까지...)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가고, 진도는 빠르고...ㅠㅠ 어찌저찌 과학으로 수학을 메꾸고, 국어로 영어를 메꿔서 합격은 헀는데, 수학에 대한 흥미는 한참 지나서 대학원에 가서야 돌아왔어요. 대학원 전공분야에서 쓰는 수학이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내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로 수학이 참 괜찮더군요. 기호부터 하나하나 잘 골라가며 수식을 적어내려가는 과정이 무척 재밌었습니다.
22/07/05 20:00
진짜 어디서 수학은 외계어고 우리가 배우는 학문의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도 영어도 뭔가 부족하니까 외계어를 빌려다 쓰는거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맞는말같아요
수학과는…외계어문학과…
22/07/05 18:45
암만해도 메시만큼 축구를 할 수는 없어서 농구를 해봤는데
지성팍의 축구는 즐거워 수업을 듣고 다시 축구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패스의 즐거움을 깨닫고 덕배가 되었다?!
22/07/05 19:04
박지성 아들로 태어남. 아빠가 내준 패스 숙제 너무 노잼이라 가라 치다 걸려서 박지성이 자기 아들 축구 포기하게 만듦. 그 뒤로도 한국식 엘리트 축구가 너무 노잼이라 축포자 했었다가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됐지만 선생님한테 이제 와서 무슨 축구냐고 핀잔만 받음.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미술한답시고 자퇴. 갤러리 드나들다가 1년 뒤 대학농구에 입문. 열심히 안 해서 밀려났다가 사비 만나서 영감을 받고 다시 축구로 전향. 그리고 여차저차 해서 발롱도르 수상
22/07/05 21:55
무슨 웹소설 스토리도 아니고 크크.
웹소설도 저렇게 쓰면 개연성 없다고 욕 먹을텐데 말이죠. 지구 작가 볼 때마다 스토리 너무 대충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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