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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4 22:05
그런건 뭐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대부분이 그런거 같더라는...
수도쪽 잘사는 동네면 모를까 죄 저런식인거 같더라구요..동남아는 전부다.. 여행 유투버들 보면 진짜 대단해보임..
22/07/04 22:12
한국이 부지런 할 수 있는 남방 한계선이라고 봅니다.
외국에서 일하면서 노동자들이 걸핏하면 들어눕는거 처음 봤을때는 별로였는데, 한두달 지나니깐 그 옆에서 누워있더라구요.
22/07/04 22:12
인도네시아 출장 갔을때도 비슷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형 쇼핑몰, 백화점, 호텔 말고는 에어컨이 없더라는...
심지어 제가 갔던 회사 사무실도 에어컨이 안나와서... 으...
22/07/04 22:12
베트남 1인당 gdp가 3천 달러 안될텐데 우리나라로 치면 80년대 중반 수준인거죠. 당시 우리나라도 에어컨은 사치품 그 자체였으니…
22/07/04 22:14
에어컨 없으면 진짜 여름엔 더워서 뭘 못하겠어요
코로나도 겪고 더위도 겪고 하니까 삶이란게 살아 숨쉬고 살아있는게 행운이고 강한자라는 생각도 듭니다.
22/07/04 22:19
저기도 사람 사는곳이라 나름 더위 대책 있긴 합니다.
일단 전통적으로 집을 남향으로 안두고 남북으로 긴 방향으로 지어서 해를 받는 면을 최소화하고 천장을 높게해서 뜨거운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게 하고 본문에도 나오듯이 집에 문이라는게 그냥 형식이고 한국으로 치면 거실 유리창을 대문 삼고 앞뒤로 문과 창을 놓아 환기 잘되게 합니다. 한마디로 한국 정자나 대청마루 짓듯이 집을 짓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어쩔 수 없이 벽돌이나 블록, 콘크리트로 집 지어야 하면 답 없죠...
22/07/04 22:22
4월 중순에 베트남, 태국 갔었는데, 사흘만에 더위 먹고 여행 일정 급변경을 했었습니다.
호치민 공항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사우나에 온 것과 같은 습함과 더위에 놀랐죠. 숙소 잡을 때도 에어컨 딸린 방은 더 비쌌는데, 돈 아끼다간 내가 죽을거 같아 에어컨 방을 잡았습니다. 이시기가 비수기고 가격이 싼 이유가 있었죠....
22/07/04 22:27
베트남 8월이 우기라 오히려 기온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4월에 베트남 출장 가서 실외공장 반팔로 돌아다니다가 팔다리 다 타서 까지고, 그대로 바로 핀란드출장갔다가 잠바입는 추운 날씨 적응못하고 몸살나서 일도 못하고 갤갤대다 입국했었죠ㅠ
22/07/04 22:28
인도에 45도 였나 하튼 거기서도 기록적인 온도일 때 가봤는데 차타고 지나가는 길에 진짜 그냥 허름한 판자로 지은집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좁은 나무폐기물 같은 집에 어른 애들 옹기종기 앉아있는거 보니까 참 그렇더군요.
22/07/04 22:34
60 70년대에 베트남 파병가서 외화 벌어오신 이전 세대를 존경할 수 밖에 없네요.
요즘 건설사 연봉 받아가면서도 오지라고 퇴사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22/07/04 22:48
그 시절에 사우디 파견가서 도로에 아스팔트 까는 공사썰 들어보니까 정말 말로만 듣는데도 사람이 녹는다라는 게 뭔지 알 것 같더군요.
22/07/04 22:36
에어컨 없었으면 저도 뻗었을듯
(작년에서야 창문에어컨 달았는데, 그전에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근데 한여름에도 씻기힘든 찬물이 나옴 -> 이거 요새 맞나 싶긴 하더군요
22/07/04 22:40
11월에 갔을때 크게 더운 느낌도 없었고 수영장도 오히려 물이 차다는 느낌이었는데 한여름에 안간게 다행이군요.
호이안이 참 좋았습니다.
22/07/04 22:45
고2때까지 에어컨없는 교실에서 보냈는데 진짜 어떻게 보냈나 싶긴 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여름방학도 7월중순때나 했으니 이 날씨에 수업을 받았으니 크크
고3때 에어컨 나오는 신관에서 수업받으니 너무 춥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던 크크
22/07/04 22:50
필리핀 다이빙 투어 갔다가 첫날 숙소에 에어컨이 없어서 잠 한 숨 못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더운지 새벽3시에 수영장에 나와 수영하더군요 (수영이라기보다는 걍 몸 담그기...) 그 담날 다이빙이고 뭐고 에어컨 있는 한인숙소가 새로 잡아서 4박5일 그냥 놀다왔습니다
22/07/04 22:57
저 마지막 말이 정확한 표현이죠. 게으른게 아니라 진짜 사람이 너무 더워버리면 기운이 싹다 빠져서 입맛이고 의욕이고 뭐 할수가없죠.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몇주 지내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더운 시간 (낮 12시부터 한 4시정도)까지는 그냐야 거기 사시는 분들도 노동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쉬시더군요. 대신 해가 뜨기전에 비교적 일찍부터 활동을 시작하시고..
22/07/05 03:35
어제 하노이 드왔는데..주간 날씨가 35~7도라 서울이랑
큰??차이는 못 느끼겠네요.. 대신 이런 더운날이 한국보다 훨씬 많다는게 문제;
22/07/04 23:40
현직 하노이 입니다.
오지게 덥습니다만, 여가 치안은 꽤 좋은 편이고요. 한국인 사는 집 뿐 아니라 왠만한 집은 에어컨 있어요. 하루 종일 25도 정도 맞춰 놓고 살면 전기세 월 5~6만원 정도 나옵니다.
22/07/05 08:44
본문 내용대로 월급이 30만원 선이라면 에어컨 막 틀기 힘들만 하네요 덜덜
전기요금으로만 월급의 1/5이 날아가고 시작하는거니..
22/07/05 13:00
저희 대졸기준 사무실 애들은 80~200정도 받고요.
운전기사도 OT 더하면 60~80 그정도. 거기에 여기는 그냥 무조건 맞벌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여자들이 집에서 살림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하노이 임차료는 300불정도고요
22/07/04 23:42
열대지방이 근대 이전에는 인구밀도가 낮았죠. 살기 어려우니까. 게을러서 발전 못 했다 깉은 소리 들으면 다 열대지방으로 보내버리고 싶음 크크
22/07/04 23:49
작년에 에어컨 고장나서 1주일 살아보니 그 이후로 동남아 사람들을 존경하게 됐습니다.
집에 있는데 쉬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도트딜 받는 기분이더라고요.
22/07/05 00:20
태국은 밖은 더워도 왠만한 실내나 식당들은 에어컨 잘 틀어놓던데..
물론 오픈형 펍도 많지만, 그거야 뭐 골라서 실내 에어컨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22/07/05 13:49
독일에 살면서 집에 에어컨 설치하는 거 잘 못 보긴 했어요~
뭐 학생 입장에서 월세방 사는 입장이라 다른 가정집들은 어찌 아냐? 라고 물을 만 한데.. 일반 독일 주택가에 에어컨 시레기~~~가 있는 꼴을 못봤으니깐요~
22/07/05 06:42
누누이 말하지만 저 환경으로 게으르다는걸 합리화하면 안 됩니다. 저 폭염에도 회사 뛰쳐나가서 동네 시장에서 돈 걸고 투계하는거 구경한다니까요. (...)
22/07/05 09:23
더위의 끝판왕은 사막인데 해안가 근처입니다.
카타르 공업도시(?)인가 갔더니, 섭씨 55도에 습도가 일본8월도쿄 수준의 콤보이더군요. 300미터 걸으니 온몸이 다 젖었습니다.
22/07/05 10:29
태국 한번 베트남 한번 다녀왔는데 너무 더우니까 땀 닦을 생각도 못하고 사우나에 들어온거라 생각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현지인들은 땀을 거의 안 흘리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22/07/05 11:10
적응을 하는 것 같아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동남아계 외국인 노동자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맨투맨~얇은패딩 입고다니는 날씨에 한겨울급 패딩 입고도 패딩에 달린 모자까지 뒤집어쓰고 있더라고요
22/07/05 11:21
베트남 살면서 감기도 걸려봤습니다 허허허.
최근 베트남도 에어컨 보급률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고 그 '캐리어' 광고도 많이 합니다. 베트남 로컬 브랜드도 여럿 존재하구요. 하지만 에어컨을 끈다면... 그말싫... 요즘 실내 자전거로 유산소를 하고 있는데, 저녁 8시즈음 창문 열고 타기 시작해서 10분 넘어가면 전신이 젖기 시작해서 20분 넘어가면 정말 비 맞으며 타는 느낌입니다. 강가에 위치한 아파트인데다가 심지어 45층이라 창문 열면 바람이 장난 아니지만 진짜 몸속 모든 수분을 즙짜는 느낌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베트남 우기의 습기와 온도는 진짜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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