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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3 22:35
단어가 시간이 많이 흐르면 어원은 잊혀지고 비슷한 발음과 비슷한 뜻의 다른 단어와 뒤섞여서 의미나 발음이 바뀌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기록이 없으면 사실상 추측밖에 답이 없죠.
예) 신박
22/07/03 22:43
지금 봐도 뜻이 명확한 한자어조차 그런 게 심하죠. 특히 동의반복 같은 게요. 가령 박수 치다 같은 표현이라든가 처갓집 같은 표현이라든가...
22/07/04 07:10
헤염가래에서 유래한 말이라는 게 거의 정설로 압니다.
‘헹가래’의 앞뒤로 내밀었다 들이켰다 하는 행위가 ‘가래질’의 앞뒤로 끌어당겼다가 끌어들였다 하는 행위와 유사하다. 그리고 ‘헹가래’의 네 활개를 잡힌 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행위가 ‘헤엄’의 손과 발을 이용하여 물속을 힘차게 헤쳐나가는 행위와 유사하다. ‘가래’와 ‘헤염’이 모두 행위의 유사성에 이끌려 선택된 단어임을 알 수 있다. 굳이 ‘헤염가래’를 풀이하면 ‘헤엄치듯 하는 가래(질)’ 정도가 된다. ‘헹가래’의 본래 의미는 ‘치하하거나 벌을 주기 위해 네 활개를 잡고 앞뒤로 내밀었다 들이켰다 하는 반복 행위’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서구식 헹가래의 영향으로 ‘치하하기 위해 네 활개를 잡고 위아래로 던졌다 받았다 하는 반복 행위’로 변하였다. -조항범- ‘헤염가래’는 ‘헤엄가래>헴가래>헹가래’의 변화 과정을 거친다. 물론 이는 ‘헤영가래>허영가래>혀영가래/허엉가래’, 그리고 ‘헤영가래>에영가래’의 변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22/07/04 11:09
꺼무위키에 tossing, hoisting (someone) shoulder-high 등으로 표현한다고 적혀있긴 합니다. 특별히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없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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