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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3 20:10
취미로 디제잉 하는 사람입니다
안바쁘게 가만히 있을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또 이것저것 손을 대게 되있어요 이건 디제잉을 배운사람 아니면 설명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22/07/03 20:27
전 배운적은 없지만 여러 영상들을 통해 유추하는 바로는...
DJ의 기원은 턴테이블 두개를 믹서에 연결해 두고 곡이 끊기지 않게 잘 연결하는 것인데.. 이 근본 디제잉도 곡 연결타이밍이 되면 손이 바빠질수밖에 없겠더군요. 헤드폰끼고 다음곡 먼저 들으면서 연결부분을 찾아야 하고, 두 곡의 bpm을 관객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속도만 신경쓰면 별로 안 바쁠테지만 곡마다 음색도 다르고 해서 비트 기준점이 되는 베이스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 eq를 열심히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디제잉만 하는 사람 영상 보면 곡 재생중에는 손이 한가해요. 현대에 와서 신디사이저와 각종 이펙터나 루핑이 섞인 디제잉은 곡 재생 내내 바쁘겠죠. 그게 아닌 경우 대부분은 음색과 bpm 미세튜닝하는데 보내는거 같고요.
22/07/03 20:51
겨우 사운드포지 몇 번 만진게 전부라 몰라서 헛소리일 수 있는데 다른 곡 두개를 연결하는걸 실시간으로 시끄러운 현장에서 해야하는 일인데 손이 바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요즘 디제잉은 미리 선곡해서 편집한곡 틀기만 하는건가요?
22/07/03 21:07
디제잉 그럭저럭 하는곳 있다가 못하는 곳 가거나 초보가 턴테이블 잡으면
음악의 흐름,분위기 자체가 바뀝니다 음악 분위기의 흐름을 따라 다음곡을 고르거나 위에서 말한것처럼 연결 부위를 잘 붙여야되는데 쌩뚱맞은 다음곡 나오고 연결부위 차이나고 이러면 분위기 진짜 흐려집니다 크크
22/07/03 22:13
전에 밤사 같은 클럽에 갔을 때 디제이가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어서
뭘 저렇게 돌리지? 하고 슬쩍 봤는데 노브 없는 곳을 돌리는 척 하더군요. 음악은 아마도 미리 리믹스해놓은걸 걸어놓고 퍼포먼스로 하는거 같더라구요
22/07/03 23:10
25년 전에 3년정도 나이트 클럽에서 믹싱 dj를 했었는데요.
그때가 턴테이블에서 cd로 변해 가던 시절이었습니다. 턴테이블 시절엔 bpm에 맞춰 비트 속도 조절해 가면서 실제 라이브 믹싱을 했었습니다. 이때 Cd로 넘어가면서 시디라이터의 등장으로 라이브 믹싱이 점차 줄어들고 편집해 놓은 음악들이 판치게 되더군요. 지금이야 본인이 믹스하겠지만 그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당시 가격으로 3-5만원가량의 고가 믹스 cd 여러개 로테이션으로 틀고 날로 먹던 시기가 있었네요. 그래선지 나이트에선 믹싱 dj가 사라지게 됐고 홍대 클럽 쪽에서나 볼 수있었습니다. 요즘은 몰라도 그당시엔 믹서기에서 하이,미들,로우,bpm,볼륨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노래마다 조금씩 다 다르기에 고음 강조나 과할때 하이를 건드는 식으로 간단한 조절이었습니다. 물론 과장된 액션이나 건드는 척 하는 일도 많았네요. Dj가 헤드셋을 사용하는건 다음 노래의 연결 포인트를 찾고 현재의 곡과 bpm을 맞추는건데 이런행동도 하지않거나 듣는 척 하던 사람들도 수두룩했네요. 지금은 usb로 사용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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