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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2 22:14
뭐더라 쿼터파운드 버거가 잘나가서 대항마로 1/3파운드 버거 출시하니까 사람들이 왜 양이 적은데 더 비싸냐고 안사먹엇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22/07/02 22:46
사실 전 그 제품이 안 팔린 걸 가지고 소설을 쓴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무식해도 지능에 문제가 없는 한 다각도로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랭킹처럼 저건 4등이고 이건 3등이다 라는 식으로 아예 엉뚱하게 해석해서라도 이해할 확률이 높아요 글도 없고 숫자도 없던 시절에도 직관으로 발명하고 문명을 세우고 했는걸요..
22/07/02 22:51
지능에 문제가 없어도 그런 일은 자주 있습니다.
국뽕 유튜버가 매달 800만원씩 버는 게 그걸 보는 사람들의 지능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잖아요.......
22/07/02 22:55
어쨌든 분수를 몰라서 망했다는 건 미국인은 무식하다고 비웃고 싶어서 누군가..심지어 미국인이 만들어낸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진짜 그래서 버거가 안팔렸나 증거도 없고... 남의 나라 지적 수준을 비웃는 건 좀 신중해야 한다은 생각이..
22/07/02 23:23
실제로 고기가 두꺼우면 퍽퍽하고 소스와의 밸런스가 심히 망가져서 저는 차라리 얇은 패티 여러장이 나은거같더라구요.
두꺼운패티는 약한 불로 오래 조리해야 안쪽까지 다 익는데 말그대로 패스트푸드점에서 그래주길 바라는 게 무리이기도 하구요
22/07/02 23:52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80녀대 A&W가 맥도날드랑 경쟁하려고 쿼터파운더랑 같은가격에 더큰 써드파운더를 출시했고 심지어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맛에서 우위를 접했는데도 망했습니다. 오너였던 Alfred Taubman이 도저히 사람들이 같은 가격의 더작은 버거를 사먹는게 이해가 안가서 원인분석을 했는데 놀랍게도 사람들이 서드파운더가 쿼터파운더보다 더 작다고 생각해서였죠. https://gobraithwaite.com/thinking/why-did-aws-third-pound-burger-flop/ 영어글이라 죄송합니다만 글은 마케팅의 안좋은 예로 써드파운더를 들었고 포인트는사람들은 숫자/통계가 아니라 스토리를 기억한다는거였습니다. 보통 쿼터란말은 쿼터파이날 (4강)같은 꽤나 준수한 성적에 자주 언급되고 써드는 3류, 최하급 부정적인 상황에서 자주 나오기 때문인듯 합니다.
22/07/02 23:59
사람들이 분수를 몰라도 다른 방면으로 제품을 인식할 수 있다 라고 썼는데..
다른 방면으로 인식한 건 맞는데 인식 방향이 거꾸로군요. 크크크 댓글 감사합니다.
22/07/02 22:40
부끄럽지만 저는 실물로 보기전까지는 생각도 못하고 오케이 해버렸을듯
피자를 평생 라지 레귤러로만 알았으니 9인치 5인치 라고 해도 원의 넓이 구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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