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2/07/10 21:05:36
Name 히바이
Subject [유머] [펀글] 컴퓨터 머피의 법칙
베타뉴스 www.betanews.co.kr 게시판에 김현국 님이 쓴 글입니다.

=========================

1)
이상하게 내가 A/S를 받으러 가면 용산매장 담당자는 이런 소리를 꼭 한다.
" 거참 이상하네요. 우리가 이걸 몇천개를 팔았어도 이런 황당한 불량은 손님이 처음이신데요" (이런 젠장.. 난 당신같이 말하는 고객센터 담당자를 15년 동안이나 봐왔다.)

2)
높은 클럭의 고성능 CPU는 내가 셀러론이나 듀론을 산지 일주일후에 발표된다. 게다가 빌어먹을 그 보급형 CPU를 사고 난후 한달도 안되어서 꼭 인텔과 AMD에서 50퍼센트 가격인하를 발표한다.

3)
내게 일어난 고장은 도저히 소비자 과실이 아님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고장들만 일어난다.

4)
내가 산 부품중에 하나는 꼭 메인보드와 충돌한다.

(함께 첨부한 사진은 고르고 골라 분석하고 산 모 사의 수입품 인터넷 공유기. 본의 아니게 까다로운 사용자라고 엄청 눈총을 받았으나 이 회사의 제품은 나만의 경우가 아닌 원천 불량과 비호환이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엄청난 항의에 부딪치자 아예 A/S 문의 게시판을 문닫고 EMAIL로 대체했다. 이 회사는 정말 대단한 회사다. 명백하게 많은 기종에서 호환안되고 다운되는 증세가 일어나는대로 호환안되는 불량품을 가장 높은 가격에 팔고 있다. 이 회사에서 수입하는 S 제품과 A 제품 모두 ADSL모뎀의 몇개 기종에서는 반나절을 버티지 못하고 다운된다.두달을 처절하게 머피법칙에 의거해서 겪었다.)

5)
게다가 업그레이드 하려고 남겨둔 부품중 하나는 반드시 드라이버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6)
백업을 받아둬야지 생각을 한 날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날이다.

7)
한번도 엎지르지 않은 커피를 엎지른날 밑에 있던 키보드는 제일 아끼는 키보드다.

8)
최고품질의 다이오유덴 공시디라도 내 중요문서 백업할때는 싸구려 시디와 품질이 동일하다.

9)
인터넷이나 동호회에서 공동구매하면 꼭 내것만 배달사고가 난다.

10)
시디 백업 받아놓은후 3년 지났을때 읽기 에러가 나는 순서는 중요한 자료에 비례한다. 이는 최고급 플렉스터도 예외가 없다.

11)
인터넷 회선에러는 나는 날이 한달 평균 5회라면 그 5회는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던날과 거의 일치한다.

12)
프린터가 고장나기 가장 쉬운 시점은 A/S비용이 구입비용이나 마찬가지인 무상보증기간이 지난 모든 시점이다.

13)
고장 따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싼 컴퓨터 부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친절하게 이미 고장난 상태로 도착한다.

14)
이상하게 내가 즐겨 가는 사이트나 동호회에는 게시판 변태들이 한곳에 모두 모인것 같다.

15)
잉크는 언제나 중요한 문서를 찍으려고 할때 떨어진다. 특히 내일 발표할 파워포인트문서를 찍을때는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컬러 잉크가 떨어진다.

16)
내가 쓰는 불량 컴퓨터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시간은 A/S기사가 방문했을 그 시간만이다.

17)
내가 최근에 산 15가지의 컴퓨터 부품은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높은것으로 산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가격대 성질” 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었다.

18)
내가 지금까지 산 디지탈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에 가장 가격이 많이 폭락한 기종이라는 점이다.

19)
동호회같은데서 봐온 재야의 막강한 실력을 가진 프로그래머는 내가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할때 찾아보면 이미 얼마전에 다른 사람이 낚아 채가버렸다.

20)
중요하고 어려운 손님이 옆에 있을때 열어본 아웃룩익스프레스의 첫 번째 메일은 제목과는 다르게 이상한 그림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 오빠..살살해줄께 ” 류의 스팸메일이다. 억울하게 섹티즌이 된다.

21)
중요한 업무관계로 보낸 메일은 꼭 한두번은 중간에 사라진다. 대신 안보내도 될 덜 중요한 메일은 한번도 사라지는 법이 없다.

다른 분들은 머피 법칙 없나요. 컴퓨터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머피 법칙은 시간손해, 돈손해, 엄청난 스트레스인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7549 [기타] 위기에 빠진 야동 축제? [37] 묻고 더블로 가!7618 24/03/27 7618
497548 [유머] 아빠는 대머리가 아니야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3515 24/03/27 3515
497547 [유머] 70년대 고등학교 교권 약했음.jpg [25] 北海道6375 24/03/27 6375
497546 [게임] 의외로 2004년 뉴스가 아닌것 [13] Lord Be Goja3741 24/03/27 3741
497545 [서브컬쳐] 과거와 현재의 거유 속성 차이 [25] 묻고 더블로 가!4700 24/03/27 4700
497544 [서브컬쳐] 미래가 몹시 우려된다는 요즘 오타쿠들 [14] 인간흑인대머리남캐3905 24/03/27 3905
497543 [기타] 아무래도 테뮤가 알리보다 마케팅비를 많이 쓰는거같은 이유 [9] Lord Be Goja5293 24/03/27 5293
497542 [유머] 국내외 항공사 항공기 보유대수.jpg [14] 핑크솔져5152 24/03/27 5152
497541 [기타] 사담 후세인 최후의 은신처 모습 [31] 우주전쟁7504 24/03/27 7504
497540 [유머] 라떼는 훨씬 척박한 환경에서 진짜 피지컬로 게임했다고 발끈하는 중년게이머들 [86] Myoi Mina 6045 24/03/27 6045
497539 [유머] 직장 상사로 두면 호불호 갈린다는 삐돌이 스타일.jpg [13] 北海道6397 24/03/27 6397
497538 [동물&귀욤] 엄마 쫓아가는 멧돼지 애기들.gif [17] insane4102 24/03/27 4102
497537 [기타] 최근 10년간 인텔 vs 엔비디아 시가총액 비교 [24] Heretic4417 24/03/27 4417
497536 [기타] 신동엽 청담동 집 인테리어 (2002년) [17] insane6039 24/03/27 6039
497535 [기타] 오프닝 시퀸스 만큼은 역대급인 한국영화 [48] insane5948 24/03/27 5948
497534 [스포츠] 어제 손흥민이 카메라맨과 하이파이브 한 이유 [4] EnergyFlow4577 24/03/27 4577
497533 [유머]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이랑 깊은 인간관계 가능한가요?.jpg [76] 北海道5525 24/03/27 5525
497532 [기타] ??: 야 넌 그거 써먹지도 못할거 왜 사냐 [15] Lord Be Goja4329 24/03/27 4329
497531 [게임] 아래에 올라온 MS게이밍 제작가이드의 전문을 ai에게 해석/평가시켜봤습니다 [9] Lord Be Goja2628 24/03/27 2628
497530 [기타] '상대적 박탈감' 이라는 표현을 싫어하는 이유.jpg [80] 北海道7212 24/03/27 7212
497529 [LOL] 왜 이렇게 빨리 올리나요! [17] 카레맛똥3405 24/03/27 3405
497526 [기타] ??:저런, ai하시겠다고 그 비싼 엔비디아 H100을 잔뜩 사모으셨나요? [26] Lord Be Goja5352 24/03/27 5352
497523 [방송] 스포없음)고대콩 외국후기 [17] 롤격발매기원4552 24/03/27 45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