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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18 12:00:59
Name 묻고 더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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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펨코
Subject [기타] 최근 이등병과 일병들이 느낀 군대 부조리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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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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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캠프 18개월 코스
어데나
21/09/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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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그럴거면서폿왜함
21/09/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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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내음
21/09/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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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가셨습니다
어데나
21/09/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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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캉스 운운하는 이들이 유머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남긴 댓글인데, 불편했다면 사과드립니다. 삭제하겠습니다.
깃털달린뱀
21/09/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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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배식은 대체...
마프리프
21/09/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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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례는 진짜 선넘었다
스위치 메이커
21/09/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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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정량배식은 킹받는 거 맞죠.

제대로 배식 안되는 게 얼마나 많은데
거짓말쟁이
21/09/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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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싶은데 더 못 퍼가게 하는 거 때문에 찌른듯
이호철
21/09/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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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취사병 하던 입장에서
취사병 사기 진작 차원에서 배식을 각 중대별로 매 주 돌아가면서
담당시켰던 경우라 자기 중대에 많이 퍼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정량배식 안하면 일반 중대 4개 + 본부중대 중에
중대 1개가 통쨰로 못먹어도 인기있는 메뉴가 동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무조건 해야되요.
거짓말쟁이
21/09/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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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0년 20년 전에도 소원수리 하는 날 일이등병들 쓴 거 보면 맛이 갔어요; 주말에 심심하다고 영화관 설치해달라고 하고 그랬음...

제가 이등병 때 소원수리 함부로 못 긁게 고참들이 검열한다길래 와 이런 쓰레기같은 통제가 다 있나 했는데 일병 때 이유를 깨달음...물론 그렇다고 소원수리 검열은 말이 안되지만 검열 하는 이유는 알게됨 크크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저런 거 보고 요즘 군대 당나라 군대 다 됐다 이럴 필요는 없단 말입니다
빛폭탄
21/09/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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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짬찌일듯...
올해는다르다
21/09/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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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부조리가 있는거처럼 상상 이상의 자유로운 영혼도 있습니다..
조말론
21/09/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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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경례 없어진지 꽤됐지않나
slo starer
21/09/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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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때는 소원수리라는걸 잘 이해못하고 저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자대간지 이틀째인가 부대에 바라는 걸 뭐 적어서 내라는데 그냥 생각없이 욕안했으면 좋겠다, 싸지방 자주 이용가능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거 적어서 냈다가 다음날 아침 저때문에 집합걸렸던 적이 있었음 크크
The)UnderTaker
21/09/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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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것도 있고 저걸보면서 느끼는건데 부조리는 역시 최소 대대장급이 나서서 없애야 없어짐
그 닉네임
21/09/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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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생활관 쓰레기통 비우기 저건 엄밀히 말하면 부조리 맞습니다. 군대에 뇌가 절여져서 부조리라고 못느끼는것 뿐이지.
돈테크만
21/09/18 12:17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누가 비워야 부조리가 아닐까요?
최선임이 비우면 부조리가 아닌걸까요?
울산현대
21/09/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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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생활관 밖에 답이 없습니다.
저 상병 때 슬슬 일 놓기 시작할 때 동기생활관으로 바뀌어서 병장때까지 쓰레기통 비우러 다녔네요. 크크
21/09/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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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생활관도 부작용은 있다고 하더라구요.
동기끼리도 서열생겨서 기존 부조리를 그대로 답습한다고.. 크크
그 닉네임
21/09/18 12:24
수정 아이콘
다 같이 비워야죠. 요즘은 동기생활관이라 가위바위보로 하겠죠 뭐
스타슈터
21/09/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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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선후임 같이쓰는 생활관인데 가위바위보로 정했었네요. 매일매일 분담제시간되면 영혼의 가위바위보가 덕분에 개꿀잼이였죠 크크
다빈치
21/09/18 13:03
수정 아이콘
돌아가면서 비워야죠. 위계에 따른 구분은 저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장가갈수있을까?
21/09/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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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부조리라면 부조리인데 업무분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누군가는 비워야하는데 정해놓지않으면 누가 비울까요?
그 닉네임
21/09/18 12:26
수정 아이콘
업무분장인지 그냥 짬때리긴지는 글만 봐서는 모르죠
망고퓨레
21/09/18 12:29
수정 아이콘
부조리에 찌들지 않은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순번을 정해서 비웁니다.
40년모솔탈출
21/09/18 12:21
수정 아이콘
생활관 청소할때 각자 구역 나눠서 청소하고 마지막에 쓰레기통 비우는거 아닌가요?
쓰레기통 비우기에 다른 부조리한 일이 있나요?
이스케이핀
21/09/18 12:23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나 막내시절은 있고 누구나 막내시절이 끝납니다
그나마 제일 합리적인 업무분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 저 부조리라고 생각하고 수리넣은 막내녀석이 계급 올라가면 '막내가 쓰레기 비우기' 부활시킬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21/09/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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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로 불공평하게 일이 배분되는게 대부분의 부조리의 원인이죠.
그 닉네임
21/09/18 12:29
수정 아이콘
모든 부조리의 시작이 누구에게나 막내시절은 있고 누구나 막내시절에 끝난다는겁니다. 전투력 향상 목적으로한 계급별 분담을 제외하면 전부다 부조리입니다.
쉽게 말해서 중고등학교 1학년이 학교전체 청소하고 쓰레기통 비우는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21/09/18 12:49
수정 아이콘
참 답답하십니다... 군대란 조직이 원래 부조리한 집단입니다.. 상부에서 내린 명령을 무조건 실행해야하는 집단에서 어느정도 갑질이란게 당연한건데...그걸 적절한 선에서 컷 시켜야되는 합리적 판단을 해야져...무조건 부조리한건 안된다는 논리면 군대란 조직은 운용이 안되는 조직입니다. 그게 말이됩니까? 지휘관이 돌격앞으로 하는데 계급이 깡패냐? 넌왜 돌격안하냐? 이런식으로 따지면 잘도 돌아가겠습니다..
cruithne
21/09/18 12:55
수정 아이콘
[전투력 향상 목적으로한 계급별 분담을 제외하면]이라고 써있습니다.
21/09/18 12:58
수정 아이콘
아!! 전투력 향상만을 목적으로 한다 ? 세상에 전투력 향상만을 목적으로 군대가 어딨습니까? 군인이 군대에서 가장많이하는게 총질보다 삽질 낫질 이었는데... 요즘엔 아닌가 봅니다.
cruithne
21/09/18 13:13
수정 아이콘
[제외하면] 이라 써있습니다
그 닉네임
21/09/18 13:07
수정 아이콘
일단 군대란 조직이 원래 부조리한 집단이라는거에 동의를 못하겠구요.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상사 명령에 복종해야하는 회사, 선생님 말을 들어야하는 학교 등 부조리는 절대 안없어지겠군요.

그리고 착각하시는게 지휘관은 그래도 되지만, 병장 상병이 돌격앞으로 하는건 안되는겁니다. 간부들 제외하고 사병들간에 계급에 따라 차별하면 안된다는거에요. 단, 전투시 경험이 차이가 있기때문에 그에 따른 역할분담은 어쩔 수 없구요.
요약하자면 병장, 상병은 상부가 아닙니다. 그냥 먼저 들어온 병사지.
고등학교로 치면 고3일뿐인데 자꾸 선생노릇을 하려고 하니까 문제인겁니다.
21/09/18 13:13
수정 아이콘
하하하 일반 사회생활이랑 군대랑 다른점을 모르시겠다고요 .... 차이관한 설명은 관두고 저도 병끼리 갑질하는거에는 반대합니다. 다만 쓰레기통 비우기같은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거까지 부조리로 몰고가는 빡빡한 문화가 이해가 안되는거 뿐이죠..
그 닉네임
21/09/18 13:18
수정 아이콘
전혀요. 회사였어도 그냥 넘어가실건가요? [군대라서, 군대니까] 이런거 때문에 한국 군대가 지금까지 이모양 이꼴인겁니다. 월급도 쥐꼬리만하게 주고, 맘에 안든다고 때려치지도 못하는데 오히려 일반 사회생활보다 훨씬 엄격하게 부조리로 몰고가야합니다.
21/09/18 14:00
수정 아이콘
거창하게 군대가 폭력을 생산하는곳 맞고요 그러니 당연히 일반 회사랑 다른거 확실합니다.. 그리고 부조리한 경우를 일일이 꼼꼼하게 따져가면서 생활하면 병사만 힘들어짐니다..어느정도 풀어줄껄 풀어달라는거에요..
그 부조리함 구별을 간부에게 적용하는지 아니면 병사에게 적용을 해야하는걸 구별 해야한다는겁니다..
고작 쓰레기통을 누가 버리는지 따지는거보다 요즘 일어나는 성추행사건 같은 일반 병과는 아무런 상관없는걸 파고들어야죠... 물론 얼마전 일어난 병들끼리의 금전관계로 인한 사건은 정말이지 있어선 안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징집제만 아니였으면 일어날일 없는 사건으로 인해 피해받은 피해자에게 국가가 어느정도 원인을 제공해야하는지부터 따져야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모병제로 전환할수있는지도 따져야될꺼고요.
빛폭탄
21/09/18 13:08
수정 아이콘
말씀 잘 하셨네요. 선임은 지휘관이 아닙니다.
40년모솔탈출
21/09/18 12:55
수정 아이콘
그러면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서 외부업체가 쓰레기통을 비우면 되겠네요.
그 닉네임
21/09/18 13:1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점점 청소하시는분들 많이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1/09/18 12:48
수정 아이콘
부조리는 대부분 합리적이고 효율적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은 일을 누가 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효율성이 계산 안되니까요
한 놈이 10명이 할 일 다하고 나머지가 쉴 수 있으면
10명분의 일을 한 명이 하는데 얼마나 효율적이며
9명이 편히 쉴 수 있는데 얼마나 합리적입니까?
과모립
21/09/18 13:06
수정 아이콘
명언이네요
울산현대
21/09/18 12:17
수정 아이콘
11군번인데 선임경례 안했습니다.
그냥 고생하십니다 수고하십니다 이런거 했네요.
오렌지꽃
21/09/18 13:17
수정 아이콘
같은군번인데 놀랍네요. 상병쯤되니까 한번에 수십명씩 경례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실제상황입니다
21/09/18 1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임경례는 부조리라고 위에서 다 금지시켰을 겁니다.
아 밑에 분이 이미 말씀해주셨었네요..
21/09/18 14:00
수정 아이콘
08인데 저도 없었네요.. 관등성명 경례 모두 간부에게만했습니다
크레토스
21/09/18 12:18
수정 아이콘
저 중에 선임병 한테 경례하는 건 군대 윗선에선 하지 말라고 여러번 강조하는 규정 어기는 짓이고 다나까도 16년에 폐지 됐습니다.
cruithne
21/09/18 12:20
수정 아이콘
헐?? 몰랐어요...그럼 부조리 맞겠네요 현 시점에선
21/09/18 12:28
수정 아이콘
군번도 원칙적으론 알려서는 안 됩니다
더블에스
21/09/18 12:43
수정 아이콘
다나까도 안쓴다구요??? 이건 진짜 몰랐네요...
그럼 지금 전군에서 전부 -요자로 대화하나요?
크레토스
21/09/18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다나까 폐지는 기사로만 본거라 실제로 지켜지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크크
21/09/18 12:45
수정 아이콘
간부 있을 땐 안하고 사병들끼리 있을 땐 씁니다.
부바부라 안 쓰는 곳도 있긴한데 저희는 그랬어요.
21/09/18 12:51
수정 아이콘
17군번 기준 저희 부대는 규정에만 없어지고 다 쓰더라고요
21/09/18 15:25
수정 아이콘
폐지됐지만 제가 본 일선 부대는 다 유지하는 중인게 함정..
감전주의
21/09/18 12:25
수정 아이콘
저녁식사 안 했다고 대대장이 병장 하나 영창 보낸게 생각 나네요
장가갈수있을까?
21/09/18 12:51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는 식사도 전투력 유지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그래서 아침이든 저녁이든 짬차면 식사 거르는게 특권같아진거구요. 영창까지 보내는건 오바긴 하지만 시범케이스 잘못걸린거라고 생각듭니다.
노지선
21/09/18 12:56
수정 아이콘
이건 부조리가 아닌것 같아요 군대 식사가 부실하긴 하지만 ㅠ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는 거르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그너스
21/09/18 12:56
수정 아이콘
전역 3일 남고 밥 안 먹다가 혼나긴 했습니다
우주나라시
21/09/18 13:39
수정 아이콘
걸려서 군장매고 돌았습니다 크크
시린비
21/09/18 12:25
수정 아이콘
요즘애들 버릇없다 군대버젼인듯
잠재적가해자
21/09/18 12:27
수정 아이콘
점호 빼고 찌르는게 대체 뭐가 문제죠?
잠재적가해자
21/09/18 13:09
수정 아이콘
선임,간부한테 경례하기 -> 원칙상 폐지됨 인사하면 되지 뭔 경례를 하죠
코로나 시국인데 모여서 일과하기 -> 말그대로 코로나 시국인데 방역수칙 왜 안지키죠
다나까 -> 쓰지말라고 상부지침 내려온지 몇년인데 꾸역꾸역 쓰게만드는 빡통대가리가 문제 아닌가요
막내가 쓰레기통 비우기 -> 왜 막내만 쓰레기통 비워야되는거죠 돌아가면서 하면 될일이지
정량배식 -> 밥 정량으로 주라는게 대체 왜 문제죠

전역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한참 멀었네
어촌대게
21/09/18 14:11
수정 아이콘
정량배식은 정량배식이 싫다는거아닌가요...
21/09/18 15:01
수정 아이콘
정량배식 찌른건 정량배식 하기 싫다는거죠
먹기싫은거도 무조건 퍼가고 맛있는거 제한두는거 말한겁니다
21/09/18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아놓고 보니 보통 폐지 안되고 남는 건 선임, 간부들이 전부 싫어하는 내용들이네요
경례, 다나까 전부 저희 부대도 마편 올라온 적 있는데 위에서 하지 말라는거 다 흐지부지되고 결국 계속 경례하고 다나까 쓰는 걸로 유지됨
반면 막내가 쓰레기 치우기(요즘은 동기 생활관이라 막내 생활관, 5생, 6생 이런 식으로 부름) 이런건 간부랑 상관 없으니 간부들이 열심히 이행해서 바뀌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선넘네
21/09/18 12:32
수정 아이콘
좋아지고 있군요 다행입니다.
예슈화쏭
21/09/18 12:33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국인데 모여서 일과는 코로나 시국에 군대에 소집된 거 자체로 소송을 제기하면 몰라도 막상 들어가서 쓰고있다는 건 그래도 군대방역을 어느정도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했다거나 아님 걍 일하기 싫어서 쓰는 것 둘 중 하나겠군요...
그래도 뭐 안에서 자체정화될거 정화되고 고쳐야할 부분은 고쳐가면서 또 어떻게 삐걱대며 돌아가겠죠
미러스엣지
21/09/18 12:39
수정 아이콘
밀리터리 캠프
21/09/18 12:39
수정 아이콘
(13)임무분담표 세워서 연속으로 안하게 매주 돌렸는데
이렇게 하는게 지침대로 하는거 아닌가요?
avatar2004
21/09/18 12:51
수정 아이콘
근데 소원수리 이상한거 해도 알아서 그냥 무시하면 되지 그걸 발끈해서 난리치는게 역시 군대답네요.
전자수도승
21/09/18 12:56
수정 아이콘
병사끼리 경례? 선임이 간부인가요? 하긴 간부가 관리하기 편하라고 선임에게 후임 조질 권한을 조장, 묵인했던 시대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한데...... 요즘? 크크크크

코시국에 모여서 일과 <- 이게 상식적인 항의가 아니라고요?

막내가 쓰레기통 정리 <- 옛날처럼 계급마다 빗자루, 대걸레, 평상 걸레질 등의 역할을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고 싶어요? 그럼 고참이 제일 모범을 보여주시죠

다나까 <- 폐지됐는데 시키면 부조리 아닌가요?

점호나 정량배식은 소위 "사회물 덜 빠진" 이병이라서 나올 수도 있는 말이긴 하죠
군대식 개념이 없어서 하는 말이겠지만 이런걸로 기강이 헤이해졌다고 한다면 그 잣대를 고스란히 위로 대봐도 똑같은 소리 나올겁니다
문문문무
21/09/18 1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코시국에 군대일과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주특기,사격,작업 어느하나 제대로 되기 힘든 상황인듯 싶은데...?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3:12
수정 아이콘
똑같은 상급자인데 경례의 대상으로서 간부는 적절하고 병은 부적절하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죠. 즉, 근본적으로 간부와 달리 병 간에만 계급이나 짬에 따른 서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한 겁니다. 지휘 계통 내에 있는 분대장만 상급자로 간주한다는 것도 이상한 게 간부는 지휘 계통은 물론 소속 부대, 소속 군종 외적으로도 본인보다 계급이나 짬이 높으면 직접적으로 명령이나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대상만 아닐 뿐 상급자로 간주합니다. 하다 못해 최소한 경례 정도는 무조건적으로 하죠. 간부와 병 간에든 간부 간에든 상관없이요.
전자수도승
21/09/18 13:27
수정 아이콘
군예식령 제8조(경례대상자) 군인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 경례를 하여야 한다. <개정 1974. 1. 4., 2000. 8. 5., 2001. 3. 27.>

4. 상급자인 국군장교·준사관·부사관 및 병

여기서 병이라 함은 분대장을 칭하는 것이지 그 이외의 사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육군 병영생활 행동강령

첫째, 분대장을 제외한 병 상호간에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금지한다.
둘째, 어떠한 경우에도 구타, 가혹행위 및 집단 따돌림을 금지한다.
셋째, 폭언, 욕설, 인격모독 등 일체의 언어폭력을 금지한다.
넷째, 언어적,신체적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 관련 법규 위반행위를 금지한다.

그리고 병영생활 행동강령도 령이라서 군인에게는 법적인 구속력을 갖습니다
즉, 분대장 아닌 병사끼리는 단순 인사 정도가 아니라 경례는 하지 말란 소리죠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4:15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그게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일관성 없이 병 간에만 그리 예외를 둘 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고요. 그리고 그리 하는 거야말로 군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거예요. 그럴 바에야 아예 계급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실질적인 수평 관계로서 모든 면에 걸쳐 완전히 탈바꿈하든가요. 그런데 군 조직은 인간 본능에 맞서며 온갖 위험을 직간접적으로 무릅써야만 하기에 온전한 상명하복 체제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론적으로든 현실적으로든 그리 운영이 될 수 있을리 만무하죠. 수직 관계에서 비롯될 수 있는 부조리함을 걱정하여 그리 하는 거라면 병뿐만 아니라 간부들도 수평적 관계로 바꾸어야만 하는 게 논리적으로 타당한 일인데 어디 그러한가요? 그렇다고 병과는 달리 간부들 간의 부조리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도 전혀 아닌데요. 즉, 이런 식의 문제 해결은 형식적인 미봉책에 지나지 않으며, 되레 문제를 회피하는 일이고, 그로 인해 군의 본분과 특수성을 거스르는 잘못된 선택입니다. 그리고 병을 특별히 예외적으로 간주하여 대우한다는 건 관점에 따라서는 배려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병을 온전한 군인, 더 나아가 성인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아무리 징병 군인이라도 군인은 군인이에요.
빛폭탄
21/09/18 14:25
수정 아이콘
자꾸 다른 의견은 말이 안된다, 내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라고 주장하시는데 근거가 보이지 않네요.
전자수도승
21/09/18 14:32
수정 아이콘
당위성을 주장하기 이전에 그냥 위법한 행위입니다
이게 군인에게 명령보다 우선하나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5:00
수정 아이콘
현 규정과 그 근간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근본적으로 지적하는데 단순히 현 규정이 그러하다는 말만 반복해서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빛폭탄
21/09/18 15:41
수정 아이콘
근본은 없고 지적만 있습니다. 군의 질서를 어떻게 어지럽히는데요? 군의 질서는 무엇인가요? 병끼리 경례 좀 안하면 무너지는 허약한 질서인가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6:40
수정 아이콘
지금 제 말의 핵심이 경례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장교, 부사관, 병 할 것 없이 계급 또는 짬을 기준으로 한 명확하고 통일적인 위계 질서, 상하 관계, 상명하복 체제를 논하고 있는 겁니다. 더불어 군에서의 경례도 기본적으로는 단순히 사회에서의 인사와 일맥상통하는 예의와 존중의 개념이라는 점에서 이에 괜한 것 따져가며 하네 마네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다는 것이고요. 그것도 뚜렷한 이유도, 일관성도 없이 누구끼리는 되고 누구끼리는 안 된다는 식이니 더욱 말이죠. 경례/인사를 주고 받음에 있어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먼저 경례/인사를 건네는 건 기본이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이 역시도 이상하게 볼 이유가 전혀 없고요. 앞서 언급하였듯 징병 군인도 결국에는 군인입니다. 징병 군인이라고 해서 달리 보며 특별히 취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군은 그저 군의 존재 의의와 목적에 맞게 충실히 기능할 수 있도록 모든 게 구성되고 운영되는 게 맞는 겁니다.
빛폭탄
21/09/18 17:04
수정 아이콘
군을 존재 목적에 맞게 기능할 수 있도록 상급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권한밖의 행동을 하는 병사들의 일탈을 근절해야죠. 군은 몇몇 선임병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잖아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7:15
수정 아이콘
빛폭탄 님// 제가 이야기하는 바와 선임병들의 욕구 충족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건 전혀 별개의 사항이에요. 병들 간의 관계를 완전한 수평 관계로 정의한다고 하더라도 간부와 병들 간의 관계가 그대로 수직적으로 존재하는 이상 부조리하다 여겨지는 일들은 언제 어떠한 형태로든 발생 가능합니다. 이는 간부들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고요. 즉, 해당 문제는 관계의 조정으로서 해결될 수 있는 사항도, 그리 해결해야 하는 사항도 아닙니다. 그건 그거대로 따로 신경써 관리를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이를 관계 조정으로서 매듭지으려 하는 건 되레 문제를 회피하는 일로서 형식적인 미봉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엄연히 계급이 구분되는 병들의 지위를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하고요.
빛폭탄
21/09/18 17:29
수정 아이콘
긴 하루의 끝에서 님// 간부와 병들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도 대책을 세워 해결을 해야죠. 특정 부조리를 처리 못하니 다른 부조리도 내버려 두라는게 말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미봉책이라는 것은 긴 하루의 끝에서님의 희망사항이고 부조리 문제는 느리지만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들 사이의 지위는 짬으로 결정되지 계급으로 결정되지 않죠. 부조리의 개선이 병들의 지위를 무시한다는 것은 일부의 생각일 뿐이고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8:33
수정 아이콘
빛폭탄 님// 이리 말씀드려 보죠.

예를 들어 일병 계급의 한 병이 있다고 했을 때 해당 일병 입장에서 매일 함께 생활하는 같은 중대 소속의 선임 상병은 지휘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수평 관계로서 간주되어 그에게 경례를 하는 것이 억울하고 부조리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타 부대 소속의 하사에게는 간부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상급자 대우를 하며 직접적으로 명령과 지시를 하달받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경례를 하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별 억울하지도 않고 부조리하다 여기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해당 하사는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일병보다도 군 생활 짬이 덜 되었을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이런 차이는 상호 왜 생기는 것이고, 이는 어떠한 이유에 의해 합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병의 계급과 짬은 사실상 형식에 불과한 것으로서 위계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 먼저 계급의 경우, 병도 진급 심사가 존재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극히 연공서열에 의한 것일 뿐더러 계급별 최소 복무 기간도 월 단위에 지나지 않는다. 진급 심사가 철저히 이루어지며, 최소 복무 기간이 년 단위로서 존재하고, 계급별 별도의 교육 과정까지 존재하는 간부와는 차이가 크다. 짬의 경우에도 병은 일반적으로 1개월, 경우에 따라서는 주로서 그 이하를 단위로 삼고 있는데 간부는 작게는 6개월, 일반적으로는 1년을 단위로 삼는다. 즉, 간부는 계급과 짬이 전문성은 물론 선후배 개념으로서도 기준이 되기 충분한데 병은 그렇지가 못하다. 특히나 병의 의무 복무 기간이 크게 줄은 현재로서는 더욱이 그러하다. 따라서 병 간에 계급과 짬을 기준으로 엄격한 위계 질서를 구태여 확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위 내용이 그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사항이겠네요.
AaronJudge99
21/09/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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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크크 병끼리간에 수직적 위계질서를 강요하는게 옳지 않다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21/09/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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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있어서 상명하복체계는 합법적인 명령에 대한 법적인 복종의무입니다.

군인은 법에따른 의무와 권리를 부여받아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시민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군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한국 정체에서 도출되는 근본적인 군인의 속성은 앞 문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7:09
수정 아이콘
이건 공식적, 직접적으로 명령, 지시 등을 내릴 수 있는 관계인지의 여부를 따지는 것과는 별개의 사항입니다.

사회에는 분명 나이, 기수, 직급, 지위 등에 따른 위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문화가 또한 존재하죠. 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강요되는 사항은 아닐지라도 사회 규범으로서, 별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필히 지켜져야만 하는 것으로 보편적으로 인식이 되죠. 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군대는 계급으로서 아주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위계가 구분되기 때문에 사회보다도 더욱이 위계적 질서가 뚜렷이 나타남에 따라 각 관계의 성격 및 각 관계별 지켜야만 하는 사항의 내용 역시 더욱 확실해지는 법입니다. 그런데 군 내에서 다른 경우에는 이것이 모두 그대로 똑같이 적용이 되는데 유독 병 간에만 예외가 작용한다면 이상할 수밖에요.
소독용 에탄올
21/09/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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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지위에 따른 위계는 공식적이고 나이나 기수는 관행적인거죠. 관행은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의미가 있는겁니다.그리고 그 공유 범위는 전체사회가 아니고 보편적이지도 않죠.

설사 관행이 보편적이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군은 공식조직이고, 관행은 법률보다 명백히 하위규범이며 법에 저촉되는 관행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군의 위계와 질서는 법률이 규정하는 바에 따라서 성립하고 운용됩니다. 관계의 성격 준수사항 모두 법률과 규정에 따라야 하고요.

병간의 관계 역시 법률과 규정에 따를 일입니다.
이상하지도 예외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비오는풍경
21/09/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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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제대로 안했다는 건 알곘네요
병영생활 행동강령이 뭔지는 알아요?
실제상황입니다
21/09/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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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간에는 그만큼 수평적 관계성이 요구되는 거죠. 간부와 병 사이에는 수직성 관계성이 강조되는 거고. 뭐 정하기 나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저는 현 규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규정이 그러한 이상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보구요.
배고픈유학생
21/09/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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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재 많은 사이트인건 확실히 알겠네요.
The)UnderTaker
21/09/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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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봐도 부조리 안없어지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그리고 왜 최소 대대장급이 나서야 하는지도 알수있구요.
개념있는 병사 몇몇이 부조리 바꿔봤자 다시 들고오는 애들 분명 생겨요. 근데 간부들이 나서서 바꾸면 무조건 없어집니다.
윤하만
21/09/18 13:02
수정 아이콘
막내가 쓰레기통 비우기 이것만 문제로 보이네요. 제가 05년에 복무 시작했던 부대는 청소시간에 할꺼 나눠가지고 로테 돌렸습니다. 막내 전담 선임 전담 이런게 없었네요.
이부키
21/09/18 14:08
수정 아이콘
말투 강제할 필요성이 어디에 있나요...? 반말도 아니고
21/09/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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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경례는 부조리가 맞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칰칰폭폭
21/09/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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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이 연령대가 높아서 어쩔수 없네요. 본인들 군생활이랑 비교하면 너무 소프트 하니까
AaronJudge99
21/09/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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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아무래도..
21/09/18 13:10
수정 아이콘
선임 경례, 막내 쓰레기통 비우기는 고쳐야할 거 맞는 거 같네요.
병끼리 경례 못 하게 하는 거 맞고, 쓰레기통도 순번 돌아가는 게 맞죠
재활용
21/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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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막내생활을 기간 정해놓고 하면 모르는데 신병 전입이 언제 될지 모르는데 군번 꼬이면 부조리가 될만 하죠.
라울리스타
21/09/18 13:13
수정 아이콘
군대 잘 모르는 편인데,

간부한테 경례하는 건 선 넘었다 쳐도, 저 군 생활 할 때도 원래 분대장 제외하고는 병사들 간에는 경례 하면 안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나까도 굳이 써야하는 지 모르겠는 말투죠.
코시국 군대 일과도 저 세대 친구들은 학교도 위험하다고 등교 못한 세대인데, 군대 에서는 몸 부대끼고 사는게 이해가 될 지 모르겠네요.

막내가 생활관 쓰레기통 비우는 것도, 저 때 짬 많이 먹은 분대에서는 '내가 상병인데 이 짓거리 중이다, 쓰레기장 가면 이등병 애들이랑 마주친다' 라면서 그거 가지고도 갈등 문제 되더라구요. 그냥 돌아가면서 해야죠.

점호는 그냥 선 넘은 거고,

정량 배식도 개념없어 보이긴 하지만, 짬 안되는 일이병들만 주는대로 받아야 하고 취사병이랑 친한 짬찬 병사들은 맛있는 반찬 나오면 더 받아 가는 경우 무쟈게 많았죠.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3:18
수정 아이콘
권한이나 책임 등을 논할 만큼의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나이, 기수, 직급 등 그 무엇을 기준으로 하든 대개는 하급자가 상급자보다는 더 많은 일, 더 어려운, 더 귀찮은 일을 분담하는 게 군대 외적으로도 보편적이며,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는 이상에야 충분히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도 간주되죠.
소독용 에탄올
21/09/18 16:20
수정 아이콘
귀찮은일이야 그럴수 있다지만 어려운 일도 하급자가 더 많이 하는구조면 상급자가 쓸모가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운영방식이 됩니다.

상급자 목을 쳐 내서 효율화가 필요한 조직이 합리적일수가 있을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6:43
수정 아이콘
앞서 말한 어려운 일이란 특별한 전문성이나 경력을 필요로 하여 필히 숙련자가 담당해야 하거나 그리 하는 것이 효율적인 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노동이지만 고되어 다들 꺼리거나 귀찮아 하는 일을 뜻하는 거죠.
소독용 에탄올
21/09/18 17:34
수정 아이콘
그런걸 효율, 합리, 정당성하곤 거리가 먼 관행인 악습이라고 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9/18 18:09
수정 아이콘
그걸 무조건적으로 악습이라 칭한다면 온 세상이 악습 천지이겠네요.
소독용 에탄올
21/09/18 21:24
수정 아이콘
세상이 악습 천지인건 새삼스런일도 새로운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죠.

악습이 아니라는 사람도 세상에 다수 있고요.
클린코더
21/09/18 13:2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군대는 원래 부조리 해야하는 겁니다. 전체를 위해서 20대 몸 건강한 남성의 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근간부터 부조리한 조직인데요
21/09/18 13:35
수정 아이콘
'꼰'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네요
여러분들이 군생활 시절에 부조리하다고 불만 품던 일들도 윗세대 군번들한테는 당연하고 합리적이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시린비
21/09/18 13:48
수정 아이콘
병 상호간에 경례는 08인 저도 안했던거같은데.. 이등병이 일병한테 '북진!'했어야 하면 에휴 귀찮았을듯
뭐 꼭 해야하고 어쩌고... 안하고도 군대 잘만 굴러갔습니다
툭툭치면 관등성명해야하는것도 없어졌었고.. 이건 뭐 케바케로 이후에도 살아남은 곳도 있는듯한데
여튼 여기분들 나이대가 얼마나 높은지 새삼 알수 있는듯도 하네요.
21/09/18 13:49
수정 아이콘
역시 사람이 문제라니깐..
지나가던S
21/09/18 13:50
수정 아이콘
간부 경례.
아침 점호, 저녁 점호.
정량배식.

이 세 가지 빼고는 다 사라져도 되는 거긴 하네요. 군대니까. 라는 말로 허용 되는 선이 점차 작아지고 있긴 하죠.
오늘하루맑음
21/09/18 13:51
수정 아이콘
제가 겪은거 중에 하나가 함정근무할 때 대걸레(스나프라고 불렀음)를 손으로 빠는 것

배내리고 육상가니까 기존 상식대로 죄다 슬리퍼 신고 발로 빨더군요
프로미스나인
21/09/18 14:04
수정 아이콘
사실 부조리중에 직접적인 폭언폭행을 제외한 임무분담의 경우
'여기 온 모두가 여기 오고 싶어하지 않았고, 이 모든 일도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전제 하에 정해지는 것이다보니 짬순으로 정하는게 그냥 편하긴 하겠죠.
아마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바뀔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일면식
21/09/18 14:06
수정 아이콘
07년도 군번인데 그때도 전역할 즘 부터 병사간 상호경례 하지 말라는 윗선 지시는 들었습니다. 부대마다 시기 차이가 있을겁니다. 당연히 하나도 안 지켜졌었고요.
Your Star
21/09/18 14:12
수정 아이콘
인터넷 댓글들 보면 어떤 군대의 모습을 원하는 지 전 모르겠어요.
결국 요즘 시대에 군대무용론으로 흘러가는 거 같기도 하고

별개로 병사 상호간의 경례는 놀랍네요 분대장한테도 안 했는데, 다나까나 막내 쓰레기 정리는 필요 없기도 합니다 냉정히
유자농원
21/09/18 14:17
수정 아이콘
근데 간부한테 경례도 찌른거면 그냥 모든사례 종합인거죠 그냥
valewalker
21/09/18 14:36
수정 아이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병사간에 상호경례는 거의 안했고 그냥 선임한테 인삿말로 고생하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인사했던것 같네요
뜨거운눈물
21/09/18 14:37
수정 아이콘
2스타 이상 사령부에서 근무하면 부조리 거의 없지 않나요?
주용용
21/09/18 14:39
수정 아이콘
정량배식은 말년에 밥만 있고 김치도 없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 온 사람들보고 피엑스가서 라면 사먹자 한거 생각하면.. .
머나먼조상
21/09/18 14:43
수정 아이콘
간부한테 경례가 부조리라는건 멍청한거 맞는데 병사간 경례는 제가 09군번 현역일때도 부조리였습니다
21/09/18 15:00
수정 아이콘
뭐.. 10년전에도 돼지고기반찬만 많이 나온다고 소윈수리나와서 원없이 닭고기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그리달라졌나 싶긴해요..
프로그레시브
21/09/18 15:35
수정 아이콘
날이 갈수록 놀랍고 신선하네
영원히하얀계곡
21/09/18 15:45
수정 아이콘
제가13군번인데 군생활 도중에 저녘점호가 없어진걸로 군 삶의 쾌적도가 엄청 올라갔네요.
21/09/18 15:50
수정 아이콘
저 마편에 대한 선임들의 불만은 이거죠- 군 생활 내내 치워야 할 쓰레기 양이 100이라고 하면, 후임 때 100 전부 치우고 선임 때 안 치우나, 후임 때 50 선임 때 50 치우나 조삼모사 아니냐? 왜 니들이 지금 편하자고 후임 때 100을 치웠던 선임들한테 짐을 떠넘기냐? 일종의 역부조리 아니냐? 라는 거죠.
그리고 이런 선임들의 논리를 후임들이 격파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해봐도 그럴 듯 하거든요. 병장 때 움직이기도 싫은데 쓰레기 버리고 싶진 않잖아요? 그래서 마편 올라와도 후임 생활관에서 내부 진압(...)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네요.
The)UnderTaker
21/09/18 16:03
수정 아이콘
부대내 부조리 전부 없애버린 전설의 우리대대장님은 대대장 직속 마음의편지받았었죠. 한자리에 전부 모아놓고 대대장앞에서 편지쓰게함.. 이걸 한번만 한게아니라 몇개월동안 일주일에 한두번씩 하고 안될때마다 간부들을 조져버리니 전부 없어지더군요.
21/09/18 16:08
수정 아이콘
저희도 대대장님이 직접 받아서 대대장 마편(대마), 포대장 마편(포마) 이렇게 구분지어 불렀는데 저 쓰레기 문제 - 구체적으로 저희 부대는 우유곽 분리수거-는 대마나 포마로 몇 번 씩 나왔지만 끝끝내 안 고쳐졌었네요. 후임 선임 사이의 암묵적 합의가 이뤄져서 크크
The)UnderTaker
21/09/18 16:24
수정 아이콘
저희부대는 식판씻는것도 간부것까지 짬처리하던걸 각자하는걸로 바꾸고 우유곽도 전부 개인이 처리하는걸로 바꿨네요. 청소는 구역별 분대 로테로 바꿔버렸는데 근무를 정문 후문 두군데를 서는데다가 훈련도 격주로 나가니까 인원이 부족해서 짬이 되건뭐건 그냥 막했었네요.. 점호시간전까지 당직부사관검사를 맡아야 청소가 끝나니.. 거기에 당직사관이 지적하면 점호고뭐고 그분대가 다시 청소해야하니 전부 다 달라붙어야 했죠 근데 이것도 대대장이 전부 바꿔버린 시스템이라.. 원래 중대막내들이 더럽고 힘든거 서너명이서 다하던거였는데..진짜 존경했습니다. 지금 보면 더더욱 존경스럽구요
소독용 에탄올
21/09/18 16:18
수정 아이콘
후임이라 격파를 못한게 아닐까요….
카르텔식 보상구조를 중간에 끊어내지 말고 신규집닙자한테 우리가 손해보면서 카르텔을 개선할 필요가 없이 너희도 공범해라라고 하면서 역부조리니 하는건데….
21/09/18 16:23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선임 입장 되면 저렇게 말하고 싶어지죠.
선임들은 저 마편이 이뤄지면 그 기수만 쓰레기를 150 버리는거니까요.
카르텔식 보상 구조니까 우리 선에서 끊어내야지! 라고 말하긴 쉬운데 정작 당사자가 되면 그런거 없더라구요.
예를 들면 전입와서 저 문제로 마편 찌른 후임이 자기가 선임되더니 똑같이 전입와서 마편 찌른 후후임을 저 논리로 열심히 욕 하는걸 본 적이 있어서 크크크
소독용 에탄올
21/09/18 16:26
수정 아이콘
서는 자리가 달라지면 생각도 달라진다고 해서 잘못된 일에 없던 정당성이 생기는건 아니니까요.

공범이 되서 후임을 찍어누르는 사람을 재생산하는거죠.
내배는굉장해
21/09/18 17:04
수정 아이콘
선임 경례는 참 이상하네요. 저 때도 선임한테 경례는 안한 거 같은데요.
lllIIIllIlIlll
21/09/18 21:01
수정 아이콘
저정도도 안하면 진짜 군대캠프지 아무리 부조리니 뭐니 해도 저건 기본으로 해야지;;;;
만년유망주
21/09/18 21:42
수정 아이콘
20학번 친구들은 1년 반동안 학교생활 한 번 제대로 못했는데 입대해서 단체로 작업하고 훈련하는것 보면 열받긴 하겠네요
21/09/19 11:24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3 5 만 없엇어도 누구나 공감해줫을텐데
3 5 가 들어가버리니까 그냥 맞는말하는 찡찡이 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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