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17 19:17
음... 본문 사연의 주인공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제가 자영업을 하다보니 주변에 '내 성공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없는게 외롭다'면서 거의 비슷한 일화들을 얘기하는 젊은(어린?) 사장들이 몇몇 있었는데..... 하소연하는걸 들어보면 대부분 '성공을 나눈다'기보다는 '내가 잘 나간다고 자랑한다'에 가깝더라구요..... 물론 본인들은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하기는 하는데,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 중요한거라서...... 여튼간에 만약 당신들이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누군가와 내 성공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 좋은 방법이 딱 하나 있는데..... 당신들이랑 같은 직종에서 매출/수익 2배 정도 올리는 사람이랑 친해진 다음에 '제가 이렇게 성공했습니다' 라고 얘기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당신들이 정말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얘기를 꺼내도 '설마 이 정도를 자랑이라고 하는건가?'라고 생각하면서 순수한 호의로 기뻐해주고 칭찬해줄거라면서.....
21/09/17 20:04
예전에는 자랑과 시기, 정보 같은 것들이 비교적 같은 층위에서 돌고 돌았다면 요즘은 모든 계층을 관통하는 인터넷 덕분에.. 크크
21/09/17 19:30
빈천은 함께해도 부귀는 못나누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잘나갈때만 서로 밀고 끌고 해주는 친구도 있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빈천할 때 회사주며 생활력 없다고 놀려먹고 잘나가니 당장 참치쏘라고 닥달하는 친구들이 몇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17 19:35
다른 사람이 잘된다고해서 자기도 그렇게 성공하기위해 노력이나 시간을 쓰기는 어렵고 싫은데 깍아내리는건 쉽거든요. 멀리 갈 필요도 없죠.
21/09/17 20:15
네이버 미주식 까페같은데 가면 비슷한 시드로 투자하시는분들 많고 그닥 질투 안하는뎅...
아님 주변사람을 바꾸는것도 방법이죠. 비슷하게 버는 자영업자랑 친하게 지내는게 정보공유도하고 질투도 없을거구요.
21/09/17 21:50
근데 자랑하고 안쏘는것도 어떻게보면 들어주는사람 입장에선 진상인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문의 주변사람들은 선을 좀 넘었네요
21/09/17 22:26
회사생활은 좀 다르지 않나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애보다 애초에 금수저로 자란에가, 어느 장도 자산 축적을 해서 큰 미련 없어보이는 애들을 좀 더 잘 못건들던데
21/09/18 02:08
너무 공감합니다.
제 주변에 아무도 제가 얼마 버는지 모릅니다. 친구도 부모님도 아내도 모릅니다. 세전 순수입으로 한달에 3-6천 정도 법니다. 소득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주변 직장다니는 친구들에게 수입을 오픈하면 분위기가 싸해지고 뭔가 어색해집니다. 힘들때 위로해줄 친구는 많지만 잘 나갈 때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친구는 없나봐요. 많이 외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