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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0 13:15:44
Name Daydreamer
Subject [유머] 일본 2ch VIP 게시판 유머~
우리나라의 DC와 비슷한 2ch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전차남>도 이 사이트의 한 게시판에서 있었던 일이지요.
거기에 VIP라는 게시판이 있는데, 거기에 올라온 유머를 몇개 소개합니다.

1차 출처는 2ch(http://2ch.net ),
2차 출처는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 별관 (http://newkoman.mireene.com/t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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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미성년자 관람불가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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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역주 : 학습원(學習院) -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재단 내에 부속되어 있는 일본의 명문 학교로,
          천황가의 자제들도 이곳에서 교육받는다 )


대학시절, 대학교 교류 세미나로 알게된 여선배가 있었는데, 학습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 나온 그 여선배의 이야기.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노리노미야 사야코 공주에게 전화 연락을 해야할 일이 있었다.
그래서 황궁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사야코 공주에게 직통으로 연결될 리가 없었고 몇 번
이나 수행원들에게 전화가 돌아갔다. 한 두 번도 아니고 몇 번씩이나 같은 말을 반복해가면서 수화기
에 대고 사정을 설명해야 했던 선배는 너무 짜증이 난 나머지-

「아- 정말 한참 전부터 쭉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좀 적당히 하세요!」

하고 고함을 쳤다. 그러자 그 사람은「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그제서야 겨우 사야코 공주가
받았다. 거기서 조금 주눅이 든 선배는「저기 미안한데…방금 전에 전화받은 사람, 어떤 분?」하고
사야코에게 물었다.

사야코 가라사대 「아버지」

그후, 그 선배에게는「천황에게 고함친 여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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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가 퇴치기

옆 집에 사는 남자애가 매일 이상한 음악이나 텔레비전 소리를 엄청난 고음량으로 틀어대는 바람에
매우 시끄러웠다. 게다가 한 밤 중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갑자기 틀어대곤 해서 매우 짜증이었다.

다른 이웃들로부터도 불평이 나왔지만 그 집안은 가족 전체가 무개념 가족이라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
우리 부모님도 매일 밤 그 녀석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상황이었다.

어지간한 수단으로는 무리다, 라고 생각한 저는 가명으로 그 녀석에게 러브 레터를 썼다.

「통학길에 당신을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어제, 용기를 내어 당신 집까지 몰래 따라나섰습니다.
  OO군이 좋아하는 뮤지션은 △△이군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운명일까요? 나를 생각해 준다면 또
  그 음악으로 메세지를 주세요. OO군 곁에서 듣고 있겠습니다」

「편지 읽어 주었군요, 기뻐요! 매일 OO군의 집 앞을 지나고 있지만, □□밴드의 곡, 그것은 저에 대한
  메세지군요!「너 밖에 없다」는! 기뻐서 저도 모르게 울어 버렸습니다」

등 스토커 느낌의 편지였다.

4통째 보내니까 소리는 극적으로 작아졌다 w

반 년 후, 또 소리가 커지기 시작하길래「잊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전 잊을 수가 없네요! 그 곡은
헤어진 연인을 잊을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이군요.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네요. 평생 당신을 계속 생각할께요」

라고 한층 더 집요한 느낌의 러브 레터를 보내자, 그 이후 그 소음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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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약속




「아, 왕녀의 그 포근한 가슴을 마음껏 빨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욕망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 도무지 더이상은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성의 어의가 아는 사람이었기에 남자는 그를
찾아가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간절히 부탁했다.

어의는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더니 곧 교활한 미소를 띄우며「안 될 것도 없지」하고 대답했다. 그다지 큰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거의 신세한탄 수준으로 이야기를 했던 남자는 그 뜻밖의 답에 크게 반가워하며 약속
을 했다.

「사실인가? 거짓말이 아니지? ···만약 정말로 할 수 있다면 금화 100개를 주겠어!」
「알았다··· 약속은 꼭 지켜라」

어의는 며칠 밤 연구를 거듭하여 곧 가려움을 유발하는 비약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왕녀의 시중을 드는
시녀 한 사람을 매수해 왕녀가 목욕하는 동안 브래지어에 그 비약을 바르게 하였다. 머지않아 왕녀는 가슴에
가려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곤란한 왕이 어의에게 상담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임금님, 왕녀님의 병은 매우 희귀한 병입니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만 명에게 한 명 꼴로 태어난다는
특이체질 인간의 타액(침)을 발라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친구가 그 타액의 소유자이므로, 허락하신다면
곧바로 불러 치료에 임하게 하겠습니다」

왕은 마지못해 승낙하였고, 그 남자를 성에 불러왔다. 미리 치료약을 어의에게 받아두었던 남자는 아주 기뻐
하며 약을 혀에 바르고 충분히 왕녀의 가슴을 즐겼다.

그러나, 일이 끝나자 남자는 보수를 지불하는 것이 아까워졌다. 어의는 재촉했다.

「그런데, 금화 100개는 언제 줄거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난 그저 임금님에게 불려가서 치료했을 뿐이야. 금화 100개라니?」



그에 분노한 어의는 임금님의 팬티에 비약을 발랐다.


---



트윈비



한달 전 쯤인가? 갑자기 옛날 패밀리 게임들이 하고 싶어져서 대뜸 본체와 트윈비 게임을 중고로 샀다.
하지만 막상 사놓고 나니 하기가 싫어져서 그냥 내 방에 쳐박아두었는데...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가 내 방에 멋대로 들어와 트윈비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나를 보자마자
마침 잘 왔다는 듯이 물었다.

「야 마침 잘 왔다! 아들, 여기는 어떻게 하면 깰 수 있냐? 매번 같은 곳에서 죽거든?」

화면을 보자 데모 화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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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경험담 - 나의 결단



842
실화다. 언젠가 모르는 사람한테서 문자가 날아왔다.  

모르는 사람「회장님, 일전의 주식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나 「그럼, 팔아버려」

모르는 사람 「그러면 저희 회사는 10억엔이 넘는 손해를 입습니다만…」

나 「공부한 셈치고 빨리 팔아버려」


며칠 후, 그 회사의 부도뉴스를 텔레비전에서 보았습니다.


843
으악wwwwwwwwwwwwwwwwwwww



--



야동 폴더 이름이 뭐야?



1
바둑 명승부


4
최중요기밀



8
양자 역학 리포트



12
습득물 이미지 보관고



14
MUSASHI-GUN도  



18
도라에몽



19
봅니까?→ 정말로 봅니까?→ 정말로 좋습니까?→H



27
미르코 크로캅 시합 하이라이트집





42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 드리는 2006/10/07(토) 05:59:49.96 ID:bqPXi+Tm0
지구의 신비



58
새 폴더
새 폴더(2)



68
>>58
나도 그렇게했다가 바보같은 동생이 새 폴더를
덧쓰기해버려서 다 날아갔다



83
「포즈 참고」
그림의 공부용이라고 하는 변명



85
검사대상 물체



106
세계 유산



117
>>106
감동했다


---



일란성 쌍둥이인데... (훌쩍)



우리 자매는 일란성 쌍둥이.

우리 둘의 얼굴은 쌍둥이라고 해도 굉장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닮아서,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님조차 자주 헷깔리곤 했다.

하지만 어느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는 오해받지 않기 시작했다.

왜일까?

나 - 브래지어가 필요없을 정도의 빨래판 A컵

동생 - 멜론을 두 개 넣은 것 같은 폭유 E컵


이따금 놀라오는 친척이나 아는 손님분들도, 둘의 얼굴을 보고「어? 니가 동생이었던가···」라고 잠시 고민
하다가도 조금 시선이 아래로 향한 이후 곧바로「아, 언니구나」

...이런 전개도 참 당하는 입장에서는 구슬프기 짝이 없다.
동생아, 난 우리의 모든 것을 서로 나눌 생각이었는데, 넌 여성호르몬만큼은 내 몫까지 독점해버렸구나.

...젠장! 조금 정도는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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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쾌감




한 일년 전쯤? 꿈 속에서 굉장히 리얼한 사정감을 느끼며 몽정을 했다. 꿈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정감만큼은 너무나도 리얼해서 깨고 나서도 '꿈이었나...' 하고 한참 생각했을 정도.

그러다 결국 피식 웃으며 '참, 나도 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거야'하면서 1층으로 내려왔는데...

누님이 나를 보면서「좋았어?」



...무서워서 아직도 진실을 물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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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먹이 100엔




가족과 함께 모 놀이공원에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

놀이공원 중앙에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물 밖에서 보아도 상당한 수의 잉어떼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잉어 먹이 100엔」

이라는 쓰인 간판이 있었는데... 물끄러미 그 간판을 바라보던 여동생이 갑자기, 뭘 생각했는지 지갑에서
100엔짜리 동전을 꺼내 그대로 연못에 던져버렸다.

그런 의미가 아니야....


---



불꽃남자 T군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이야기



나와 친구 T군은 점심시간에 학교 수영장 탈의실 뒷 편에서 스모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점심시간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그렇게 "재밌게 놀았다!"하며 교실로 돌아왔는데,
바로 그 점심시간 사이에 사건이 일어났다



교실 안의 모든 연필이 전부 부러져있었던 것이다. 선생님은 대분노!

그러나 하필 우리들은 점심시간 동안 그 누구에게도 목격된 적이 없다는 이유로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바보 선생은 그 누명을 믿고 우리들을 종례가 끝나고도 남겨서 꾸짖었다.  



물론 우리들은 결백했기 때문에 절대 인정할 수 없었고 당연히 계속해서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말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이 선생이 뚜껑이 열린 나머지 우리를 사정없이 두들겨 팼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의 친구이자 불꽃남자 T군이 뚜껑이 열려서

「우리들은 절대로 나쁜 짓을 하지 않았어!! 누명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너에게도 맛보여주마!!」

라고 외치며 자신의 왼손 중지와 집게 손가락을 스스로 부러뜨렸다. 그리고는 교실을 뛰쳐나가 교무실로 뛰어
들어가 교무실에 있던 선생님들께 그 바보 선생에게 꺾여서 부러졌다! 고 외쳐버렸다w



T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도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그 날은 그렇게 끝났지만 그 바보 선생은 두달 후,「○선생님은 여러분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라는  
인사를 전교 조회에서 남기고 학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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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야구 매니아



근 10년간 일본최고의 투수를 두 명 꼽자면 마쓰자카와 사이토.
게다가 올해는 이 두 명에게 있어서 내용적으로도 최고의 해.
그 양자가 시합감각을 적절히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휴식까지 취한 최고의 컨디션으로
절대로 질 수 없는 최고의 무대에서 부딪친다!
양자의 대결은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겠지.
내일은 전설에 남을 시합이 될거야.





...라는 이야기를 전철에서 내 정면,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있었던 여고생 둘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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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간 남편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건축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이

「오늘은 교도소 보수공사에 다녀올거야. 좀 늦을지도 모르겠어」

라며 아침 일찍 나간 그날 저녁. 저와 유치원생인 딸이 버스를 타고 있을 때, 갑자기 딸이 던진 한 마디.

「아빠, 오늘 빨리 교도소에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미묘하게 얼어붙은 버스 안의 분위기. 그렇다고 해명하기도 그렇고, 전 한참동안이나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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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혀진 진실



지부리에서 애니메이션 화까지 된 바 있는 2차대전 배경의 반전소설 "반딧불의 묘".
그 원작자 노사카 아키유키에 관한, 유명한 일화.

노사카의 딸이 학교에서 국어수업을 하던 도중, 아버지의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선생님이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

라는 문제를 숙제로 내었는데, 딸은 집에 돌아가서 곧장 아버지에게 물었다.

「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그대로 답한 딸은 오답판정을 받았다.

---



생명의 은인




오토바이로 교차로에 진입한 순간, 무리한 우회전을 한 경승용차와 충돌, 전복.  
노면에 튕겨져 데루르르 굴러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엄청난 통증과 혼미한 의식 속에서 난 분명히
이대로 죽겠구나 하며 어렴풋이 생각했다.
몸이 대자로 뻗은 상태에서 정말 손 끝하나 움직일 수 없었던 나.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경차 운전기사였던 여성이 달려와 필사적으로 이야기를 건다.

「괜찮습니까? 괜찮습니까?」

(이 빌어먹을 년아, 제길 너 때문에 나는 죽는다)
(그렇다 죽기 전에 니 년 얼굴이나 보고 죽겠어)

정말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죽을 힘을 다해 고개를 들어올렸는데...
처음은 몰랐다. 희미해진 시야 안에 단지 희끄무레한 것이 보였다
점점 촛점이 맞으며 영상이 깨끗해진 그 순간, 내 심장은 크게 박동쳤다

(어이 어이 아가씨, 너 팬티 훤히 들여다보여!)

상당히 놀랬다.
그 아가씨는 내 얼굴의 정면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살그머니 눈동자만 움직여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다
우앗! 연예인급 얼굴! 초 미녀!
죽음을 각오하고 있던 몸에 정확하게는 몸의《일부》에 엄청난 활력이 넘친다!  

(이, 이대로 죽을까 보냐···절대 죽지 않아!)

눈 앞의 도원향을 눈에 새기기 위해 몸에서 반쯤 나갔던 영혼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의식을 잃은 척
마음껏 아가씨의 순백 델타 존을 계속 감상한 나
그 덕분에, 어떻게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에 치료에 담당한 의사가 말했다

「완전히 몸이 걸레가 되었는데 병원 올 때까지 의식이 분명하다니, 대단합니다. 정말 초인적인 정신력
  입니다. 보통은 아픔이나 쇼크로 기절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랬다면 아마 지금쯤은...」

물론 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차마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었지만···
고마워요 아가씨 고마워요 흰 팬티. 당신들은 내 생명의 은인입니다


---



우리학교 교장 선생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우리 학교는 호주의 한 고등학교와 교환 교사 제도를 운영 중이었는데, 덕분에 호주의 선생님이 우리 학교에서
1년간 영어수업을 하고 이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에서 그 송별식을 하게 되었는데, 교장
선생님이 그 이별의 말을 전했습니다.

「……오늘로서 OOO 선생님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만, 또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고 안녕이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굿바이!」



통역은 뭐라고 번역해야 좋을지 헤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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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읽기



영어 시간. 신화에 관한 내용을 돌아가면서 읽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발음이 어려운 이름이 많다보니 다들
등장인물의 이름을 엉뚱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그것에 선생님은 짜증을 내며,

선생님 : 「사람의 이름을 잘못부르는 것은 대단한 실례야. 모두들 정신차리고 발음해.
              그럼 다음 페이지, ○□, 읽어」



나   : 「선생님, 전 ○□가 아니라 ○○ 인데요」



교실 안은 폭소.
사실 평소 남의 이름을 엉뚱하게 부르기로 유명했던 선생님이었기에 더 반응이 있었다.



---



그녀의 장래희망



소꿉친구였던 미카는,

유치원 시절에는 간호사가 꿈이라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비행기를 동경해서 스튜어디스가 꿈이라고 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교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며 비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여고생으로 되돌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는 지금, 하고 싶었던 모든 직업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
나는 내 월급을 꽉 쥐고 매주 2번 정도, 그녀의 가게로 놀러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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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er
07/10/20 13:23
수정 아이콘
지금 보니 몇 가지는 전에 본 적이 있는거 같네요 ^^;
원비디
07/10/20 13:50
수정 아이콘
Daydreamer// 형 시험기간인데 공부좀
검마독고구팩
07/10/20 13:50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압권이네요..하하하
Daydreamer
07/10/20 14:29
수정 아이콘
원비디// 그러는 넌 임마 -_-ㅋ 공부는 많이 했냐? ㅎ
플토정석최고
07/10/20 14:30
수정 아이콘
꽤 재밌는데요...거의 다 재밌었다는
07/10/20 14:3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이해가 안되네요..ㅠ_ㅠ
플토정석최고
07/10/20 14:42
수정 아이콘
라텐//일본에서 저런 복장을 하고 손님을 받는 가게들이 있죠...
성야무인
07/10/20 14:46
수정 아이콘
마지막은 유명한 풍속업체에서 일하는다는 얘기네요!! (옷을바꾸어가며 남성에게 성적인 서비스하는)
(이런걸 아는 나도 그런족속인가!! T_T!!)
07/10/20 15:13
수정 아이콘
조금 정도는 돌려줘!
...라 - -;;;
marchrabbit
07/10/20 16:21
수정 아이콘
첫 유머부터 대단하군요;;;
HoSiZoRa
07/10/20 16:26
수정 아이콘
무사시-건도... ㄱ-;;(이건 진짜 안열어 보겠네요...;;)
07/10/20 18:01
수정 아이콘
플토정석최고님// 헉 그렇군요+_+
달걀요리사
07/10/20 18:51
수정 아이콘
플토정석최고님//우리나라에도 있어요~ 가보면 재밌음ㅡㅡ;
설탕가루인형
07/10/20 21:58
수정 아이콘
세계유산에 저도 감동했네요 ㅠㅠ
無의미
07/10/20 22:03
수정 아이콘
잉어 먹이 100엔 왜이리 웃기죠 흐흐
07/10/20 22:27
수정 아이콘
허허..
이승훈
07/10/21 00:14
수정 아이콘
재밌는 스레드 참 많지요... 몇가지 올려봅니당 ;



우동 한 그릇
2ch VIP 개그 2006/03/25 10:42
584 이름:생선 입에 문 무명씨 투고일:2006/03/15(수) 14:47:34 ID:7fhjBZB3

작년 그믐날, 나와 어머니와 여동생 세 명은 우동가게에 들어갔다.

나와 어머니는 이미 밥을 먹어 배가 꽉 찬 상태였기 때문에 여동생 몫의 1인분만 부탁했지만,
우동가게의 주인 아저씨는 무언가를 착각 했는지 한 그릇에 3인분이나 되는 양의 면을 담아
내왔다.

국물이 넘칠 정도로 너무 많은 양의 우동에 여동생은 이미 먹기도 전에 반쯤 질린 상태.
그렇다고 아저씨의 호의를 무시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 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3인분의
우동을 어쩔 수 없이 셋이 완식. 이미 배가 꽉 찬 상태에서 또 무리를 해가며 먹었기 때문에
나나 어머니도 괴로워서 반울음 상태였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다가와 괴로움에 고통스러워하는 우리들을 보고 무엇을 또 착각했는지,
「괴로워도 노력해」라고 말을 해주었다. 괴롭게 만든 것은 너야 임마.
마음 속으로 비난을 퍼부으며 나는 아저씨에게 우동 값을 지불했다. 카드로.




나의 인생 설계
2ch VIP 개그 2006/03/25 10:43
265 이름:('A`)[sage] 투고일:2005/12/29(목) 22:28:58 0
나의 인생 설계

16세 현재 중졸 무직
17세 맹공부
열여덟세 일본 대학은 수준이 너무 낮으므로 단신 도미, MIT 수석 입학
열아홉세 월반, 졸업.
20세 너무 뛰어나므로 박사 학위 수여
21세 천재로 불리며 갑자스레 교수직 임명
22세 조지 소로스도 놀랄만한 혁명적 금융 공학 이론 구축
23세 초전도 콴텀 컴퓨터의 개발, 대량생산 성공
24세 M$를 제치고 다우지수 주도
25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총 자산 세계 1위로
26세 노벨 경제학상 수상
27세 전세계 총생산의 80%를 독점, 경제적 세계 정복 완료
28세 유엔 가맹국 모든 대통령·수상·서기장에게 동시 취임
29세 유엔비가맹국 군사력으로 제압, 통제 - 세계 정복 완료
30세 에너지 문제와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숙청단행, 인구를 1000분의 1로
31세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인간형 로봇 개발
32세 항성간 이동선 및 워프 항법 개발
33세 은하수 - 은하계를 지배 하에
34세 안드로메다 은하 연방과 전면 전쟁→완전 승리
35세 안드로메다를 식민지로
36세 50억 광년 내의 모든 혹성을 장악, 우주 정복 완료
37세 자신이 개발한 웜 이론으로 타 우주를 장악, 삼라 만상 정복 완료
38세 자신이 개발한 슈퍼 스트림 이론에 의해 다차원 공간으로 진입
39세 108 차원에 있던 신과 대결→완전 승리
40세 신을 충실한 하인으로
41세 탈동정




고백
2ch VIP 개그 2006/04/15 22:19
친구 [어제 나, 고백받았다]
[에로게에서?]
친구 [바봇! 도키메키 메모리얼은 에로게가 아냐!]





무서운 이야기
2ch VIP 개그 2006/04/30 19:52
정말로 있었던 이야기다.

나는 대학 진학 때문에, 가고시마를 떠나 쿄토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자취를 하게 된 맨션의 주차장 옆에는 묘지가 있었지만,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리고 1년이 흘러 여름이 왔다.

학교생활에도 꽤 익숙해졌고, 오랫동안 집에도 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은 가고시마의
집으로 돌아가 지내기로 마음먹었다.

집으로 귀성하는 날, 왠지 방을 나오면서 분명히 뭔가 미묘한 위화감을 느꼈지만 시간도 늦고해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친가에서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후 나를 덮친 공포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 그날, 저녁에 맨션에 도착했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묘지가 놀랍게도 붉은색
으로 빛나고 있었다. 숨이 막히도록 놀랬지만 꾹 참고 방으로 올라갔다. 허둥지둥 열쇠를 문고리에
꽃고 미친듯이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섰는데...

그 순간, 몸을 얼려버릴 정도의 차가운 냉기가 내 주위에 감돌았다.
이건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앗!

숨을 참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자 어디선가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조심조심 방 안에 들어서자, 거기에는.....

에어컨이 맹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난 그날 진심으로 울었다.
--------------------------------------------------------------------------------------------
방학 내내 강풍으로 에어컨을 들어놓았으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왔을까. -_-





아버지의 외도
2ch VIP 개그 2006/07/16 12:45

여고생 흉내를 내고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보았다

나 「안녕하세요. 아야카라고 하는데요, 문자 친구를 갖고 싶어서 문자 보냈어요.
  괜찮으면 답장해 주세요 >o< 」

그러자 곧 답장이 왔다.

아버지 「난 대학생인데, 괜찮다면 이쪽에서 먼저 부탁하고 싶은걸?」


...아버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머 대충 뽑아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
이승훈
07/10/21 00:22
수정 아이콘
몇가지 추가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ch 개그모음
2ch VIP 개그 2006/07/14 08:44

1. 장애인

고등학교 다닐 때 혼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내 앞을 한 장애인이 걷고 있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면서 워-워- 하고 기분 나쁜 소리를 내고 다니길래 이유없이 화가 난
나는 그 장애자의 흉내를 내며 걷기로 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면서 워-워-

그러자 갑자기, 정의감이 강한 아저씨 한 분이 나타나

「장애인을 놀리지 말아라!」

라고 외치며, 장애인을 때렸다.


3.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거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별로 생각이 없으시면 버려버리셔도 좋구요」

라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거 버리려고 했습니다만, 괜찮다면 드세요」

이렇게 말해 버렸다...


4. 머리 나쁜 친구.

성적이 떨어져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았다. 어머니는,

「니가 자꾸 머리 나쁜 애랑 사귀니까 그거에 휩쓸려서 성적이 떨어지는거야.
머리 좋은 아이랑 사귀란 말이야」

라고 말씀하셨으므로, 난 머리 좋은 아이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던 대로, 그 아이가 바보가 되었다.



5. 마하 GOGO

초등 학생이던 시절. 움직이는 물체가 사진에 찍히면 사진에 잔상이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에 깊이 매료된 나는 사진에 찍힐 때마다 머리와 손발을 고속으로 움직이며「마하! 마하!」
라며 좋아했다.

그 결과, 추억의 앨범은 마하인 나로 가득 찼다. 제대로 찍힌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


6. 두 남자

어느 남자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저 편에서 또 한 사람의 남자가 그를 향해 걸어왔다.

두 사람 모두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며 걷고 있었다. 시선이 마주쳤다. 서로가 서로를 알겠다는 듯한 모습.

엇갈릴 때, 다른 한 쪽이 말했다.

「40년 전, 베트남에서.」

또 한사람이 대답했다.

「40미터 앞, 개 똥.」


7. 손자

아버지가「빨리 손자의 얼굴을 보고 싶다」라고 말씀하시길래...

바지와 팬티를 벗고 내 쥬니어를 덜렁덜렁 노출시킨채 가성으로「할아부지!」라고 했다가 얻어맞았다.


8. 리틀 야구.

리틀 야구, 9회 말 투 아웃. 마지막 타석에 대타가 들어섰다.
그 대타 소년은 사고로 한쪽 발을 잃은 소년으로, 아무래도 그런 몸으로는 더이상 야구부를
계속할 수 없었기에 이것이 마지막 타석이었다.

배트를 양손으로 잡아 목발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한 개의 다리로 비틀거리면서도 투수를 노려본다.
제 1구, 헛스윙. 밸런스를 잃은 소년은, 그대로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넘어졌다.
포수가 내미는 손을 거절하며 배트를 지팡이 삼아 소년은 온 몸이 모래 투성이가 되면서도 일어섰다.
2구째. 소년은 투수의 느슨한 커브를, 매가 먹이를 가로채듯이 받아쳤다.

볼은 3루쪽으로.

달려라! 소년은 한쪽 발로 펄쩍펄쩍 뛰면서 열심히, 1루 베이스를 향했다.
3루수는 구르는 볼을 재빨리 잡았지만 던질 수 없었다.
모두들 그런 소년의 모습에 감동해, 바라만 보고 있었다.
힘내라, 힘내라! 외치며 우는 아이까지 있었다.
소년은 울면서 헤드 슬라이딩.

그 눈물은, 괴로움의 눈물일까 기쁨의 눈물일까 원통함의 눈물일까.
소년의 손은 베이스에 닿지 않는다. 그러나 질질 기면서 1루로 향했다.
좀 더, 좀 더! 베이스의 주위에는, 아이들이 모인다.
그리고 그 손가락이 툭-하고 베이스에 닿았다.
우와아 솟구치는 환성. 소년은 눈물을 닦으며 천천히 일어섰다.
얼굴도, 유니폼도 이미 엉망이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매우 빛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심판이 말했다.
   

"파울"


9. 그녀의 초대

좀처럼 친구 이상의 관계로 진전되지 않던 여자친구가,

「오늘 밤 아무도 없는데, 우리 집에 오지 않을래?」라고 나를 초대했다.

그래서 그날 밤 찾아갔더니 확실히 '아무도' 없었다.


10. 어머니의 흰 머리

어느 날, 부엌의 싱크대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여자 아이가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자 아이는 어머니의 옆 머리에 흰 머리를 몇 가닥 발견했다.

여자 아이는 어머니을 보고 물었다.

「엄마, 왜 흰 머리가 나는거야?」

어머니가 대답했다.

「그건 네가 뭔가를 잘못해서 엄마를 울리거나 슬프게 하거나 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개씩 하얘지는거야」

그 말에 여자 아이는 무언가를 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

「엄마, 그러면 어째서 할머니는 머리카락이 전부 새하얀거야?」


11. 소꿉친구

소꿉친구는 생각처럼 그렇게 좋은 게 아니야.
태어났을 때부터 쭉 함께였는데(생일이 딱 두 달 차이) 집도 근처라 언제나 같이 놀았고,
뻔한 시츄에이션처럼 진짜로 아침에 깨워준다거나, 단 둘끼리 여행하러 갔을 때도 같은 방에
묶기까지 했지만 결국 키스가 한계였지.

고등학교 때 서로 다른 남자 고등학교에 들어가 버려서 사이가 멀어졌어.

> 게이?wwwwwwwww


13. 스포츠 용품점.

야구 배트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섰는데, 점원이 나를 보자마자 대답했다.

"애니메이션 전문점은 5층입니다"



14. 햄(HAM:무선통신)

* HAM이란? 아마추어 무선통신. (영화 동감에서 유지태와 김하늘이 하던 그거)

저녁 무렵, 햄 면허 3급을 갖고 싶어서 모르스 실기 훈련 중이었는데 텔레마케팅 전화가 걸려왔다.

업자「안녕하세요. XX님 댁이십니까?」

(띠띠- 띠띠띠- 띠띠- 띠- 하는 무선 통신소리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우앗! 너, 너! 어떻게 여기 번호를 알아낸거야?!」
업자「네? 그……학원소개 전화입니다만」

(수화기를 떼고 마치 주위에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나「큰일났다! 여기 번호가 노출됐다! 총원 철수! 난수표는 폐기하라!」

(급하게 띠-띠- 띠띠-)

업자「미,미안합니다. 거기…」

(아주 대단한 기세로 띠-띠- 띠띠-)

나「빨리 본국에 전보를 쳐라! 우리는 철수한다. 반복한다, 우리는 철수한다!」

업자「아, 저, 미안합니다...(딸깍)」


15. 여자를 꼬시는 법

반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말이야, 이렇게 말을 붙이면 좋을까?

시험 점수 몇 점이야?
예습해왔어?

라는 식으로 말이야.

> 뭐 니가 잘생겼다면 뭐라고 말해도 상관없겠지.

>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우선은 일상적인 아무렇지 않은 것부터 시작할 것.

"아, 볼펜을 안 가져왔네. 조금 내 거시기 좀 핥아볼래?"

> 자연스러움이 포인트다. w


16. 좌약

나「선생님, 어떨까요?」
의사「걱정없어요. 꽤 효과가 좋은 좌약이 있으니까요, 그걸 사용합시다」
나는 팬티를 벗고, 엉덩이를 선생님의 앞에 쑥 내밀었습니다.

선생님은 어깨에 손을 걸쳤습니다.

의사「괜찮습니까? 자, 넣습니다. 네, 힘을 빼세요」
나「음- 으음.」

좌약을 몇 개 넣은 것 같았습니다.

의사「이 좌약을 매일 아침,1주일간 계속 넣으세요」
나 「네, 감사합니다」

이튿날 아침. 들은대로 좌약을 넣으려고 했지만 혼자 넣으려니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마누라에게 부탁했습니다.

마누라「이걸 엉덩이에 넣으면 되는거죠? 알았어요. 갑니다」 
마누라는 오른손으로 좌약을 잡고, 왼손을 내 어깨에 걸쳤습니다.

그 때!

나「왓!!!」
마누라「왜, 왜요? 미안해요, 아팠어요? 괜찮아요?」

나「왓!! 이, 이런!! 지금, 깨달았다! 우악!!!」
마누라「뭘? 뭘 눈치챘는데?」

나 「그 때 선생님은, 내 어깨에 양손을 걸치고 있었어!!」


17. 부동산 광고지

위험 초 위험. 부동산 광고지 이거 진짜 위험.

< 광고 >

건립 : 5분
역까지의 거리 : 5년


...너무 위험해.


18. 전철역

내가 출퇴근하는 역의 플랫폼에는 글자가 흘러 가는 전광판이 있거든?
오늘도 그 전광판을 보고 있었지.


< 거짓 청구에 주의하십시요.

사용한 기억이 없는 성인 사이트 등에서

이용료등을 청구해 오는 악질적인

전철이 옵니다 >


...너무 무서워서 그 전철은 타지 않았어.



19. 니후람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한 초등학생이 대뜸 나를 보자마자

「니후람! 니후람! (ニフラム! ニフラム!)」

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외쳤는데, 그게 무슨 뜻이야?


> 2 : 니후람은 드래곤 퀘스트에서 적을 지워 없애는 주문입니다.
말하자면「사라져라」라는 뜻입니다.

> 3 : 게다가 경험치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너따윌 쓰러트리고 얻는 미미한 경험치 따윈 필요없어!」
인지도.

> 4 : 게다가 니후람은 언데드 계통 적에게 주효하므로

「눈빛이 완전 죽은 생선 눈알같아-」혹은「너 너무 냄새난다」
라는 메세지가 담겨 있는지도 모릅니다

> 5 : 게다가 자기보다 레벨이 낮은 상대에게 밖에 효과가 없어


20. 분실물 방송

그것은 작년 12월 하순경,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날의 일이었다.

어느 대형 양판점에 예약한 에로게를 받으러 갔지만, 돌아오는 길에 역 건물 화장실에 들렀을 때
깜빡하고 그 에로게와 지갑이 들은 봉투를 두고 와버렸다.

그것을 깨달은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눈이 내리는 플랫폼이었다.

나는 울먹이는 눈으로 달리면서 화장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봉투는 거기에 없었다…. 콧물까지 나왔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하느님」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습득물 카운터로 향했다.
거기에는 마귀가 있었다.

「고객님, 그래서 잃어버린 상품명은?」

그걸 어떻게 말해 이 바보같은 마귀녀야!

나의 꽉 쥔 주먹이 고뇌의 땀으로 습기차기 시작한 그 때였다.
점 내에 징글벨 송이 한차례 울려퍼지고 방송이 시작되었다.

「XX도 XX구에서 오신 XXXX모님, 2층 카운터에서...」

나다! 난 2층 카운터로 달렸다. 좋아, 이제 거기까지! 더이상은 말하지 말아줘! 부탁한다!

「성년용 소프트웨어,「오빠, 이제 그만해요(가칭)」을 맡아두고 있습니다. 시급히...」

늦었다. 난 그 자리에서 멈췄다. 주위 가족의 담소, 애인들의 속삭임, 두근대는 나의 심장.

「봉투 안을... 그런가, 들여다보았는가... 하...」

나는 미아가 되어버린 여자아이처럼 주저 앉아 버렸다. 그게 더 한층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다.
주위의 시선이 나에게 모였던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속삭였다.

「이제 좋아, 뭐가 됐던」

나는 세계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리고 그녀(에로게)를 맞이하러 갔다.
카운터의 여자들은 로봇같이 어색한 미소로로 나의 영수증과 이름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녀가 들은 봉투를 '던져주었다'

나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그녀를 뜨겁게 꼭 껴안으며 돌아갔다.

「이 오빠는, 너를 만나고 싶어서 노력했다구」

돌아가는 길, 도시의 더러워진 눈물이 나의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상냥하게 적셨다.


2번과 12번은 자체검열 합니다. ~_~
팬이야
07/10/21 00:56
수정 아이콘
아.. 웃겨 크크크크크크
07/10/21 04:15
수정 아이콘
텍스트 유머라는건 이정도는 되야죠. 수비류니 우주류니 하면서 사람들 허탈하게 하는게 아니라요.
07/10/21 12:57
수정 아이콘
우하하하하하하 진짜 텍스트 유머 보고 이렇게 장파열정도로 웃은건 오랜만이네요!!!!!!!!!!!!!!
초롱이
07/10/23 00:31
수정 아이콘
아 앞으론 이런 텍스트 유머가 올라오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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