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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7 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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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텍스트] 자연세계는 약육강식인데 왜 인간 사회는 약자를 살려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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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목 : 자연계는 약육강식인데 인간사회는 왜 약자를 살려두나요?



내용:

약자를 말살한다.



신중하지 못한 질문이지만 의문스럽게 생각했던 것이라 답변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연계에는 약육강식이라는 단어대로 약자가 강자에게 포식당합니다.



하지만 인간사회에서는 왜 그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문명이 이루어질 무렵에는 종족끼리의 싸움이 이루어지고 약자는 죽임을 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에서 약자는 세금이다 뭐다해서 살려둡니다.

뛰어난 유전자가 살아남는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요.

지금의 인간사회는 이치에 맞지 않는 건 아닐까요.



인권 등의 이야기는 빼고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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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으음....흔히 하는 착각입니다만 자연계는 '약육강식'이 아닙니다.

약하다고 반드시 잡아먹힌다고 할 수 없고, 강하다고 꼭 잡아먹는 쪽은 아닙니다.

호랑이는 토끼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하지만 토끼는 전세계에서 번영하고 있으며 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



자연계의 법칙은 개체 레벨에서는 '전육전식'이고 종레벨에서는 '적자생존'입니다.



개체 레벨에서는 최종적으로 모든 개체가 '먹힙'니다.

모든 개체는 다소 수명의 차는 있지만 반드시 죽습니다.

개체간의 수명 차이는 자연계 전체에서 본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개가 2년을 살고, 다른 개가 10년을 산다고 해도 그건 대부분 크게 다르지 않은 아무래도 좋은 차이입니다.



종 레벨에서는 '적자생존'입니다.

이 말은 오해받은 상태로 널리 퍼져있지만 결코 '약육강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자'가 살아남는 것입니다.

('살아남는'다는 의미는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전자가 다음 세대에 이어진다'는 의미라는 것에 주의)



그리고 자연이라는 것의 특징은 '무한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환경적응법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꼭 활발하다고 살아남는다고 할 수 없고, 나무늘보나 심해생물처럼 극단적으로 대사를 떨어트린 생존전략도 있습니다.

다산하는 생물, 소산하는 생물, 빠른 것도 느린 것도, 강한 것, 약한 것, 큰 것, 작은 것...

여러 형태의 생물이 존재하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적응'만 되어있다면 강하든 약하든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적자생존'의 의미가 '개체가 살아남는 것' 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유전자가 다음세대에 이어진다' 라는 의미인 이상

어느 특정 개체가 외적에게 잡아먹히든 아니든 관계없습니다.



10년을 살면서 자손을 1마리만 남기지 못한 개체와

1년밖에 못살면서 자손을 10마리 낳은 개체의 경우

후자쪽이 보다 '적자'로서 '생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존'이 '자손을 남기는 것'이며 '적응'의 방법이 무수한 가능성을 가진 것인 이상

어떤 방법으로 '적응'을 하는 가는 그 생물의 생존전략 나름이라는 말입니다.



인간의 생존전략은...'사회성'



고도로 기능적인 사회를 만들어 그 상조작용으로 개체를 보호합니다.

개별적으로는 장기생존이 불가능한 개체(=즉, 질문자가 말하는 "약자"입니다)도 살아남게 하면서 자손의 번영 가능성을 최대화한다...

라는 것이 전략입니다.



얼마나 많은 개체를 살아남길 것인지, 어느 정도의 "약자"를 살릴 수 있을지는 그 사회가 지닌 힘에 비례합니다.

인류는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이전 시대에는 살릴 수 없었던 개체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물의 생존전략으로서는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물이 자손을 늘리는 건 근원적인 것이며 그 것 자체의 가치를 물어봐도 무의미합니다.

'이렇게 수를 많이 늘릴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문은 자연계에 입각해서 말하는 이상 의미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우수한 유전자'라는 건 없습니다.

있는 것은 '어느 특정 환경에서 유효할지도 모르는 유전자'입니다.



유전자에 따라 발현되는 그러한 "형질"이 어떤 환경에서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계산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사회의 인류에게 '장애'로밖에 보이지 않는 형질도 장래에는 '유효한 형질'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패턴의 '장애(=요컨대 형질적인 이레귤러입니다만)'를 품어두는 편이 생존전략상 '보험'이 됩니다.

('선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유리한가?' 라는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것이야말로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자연이란, 무수한 가능성의 덩어리입니다.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는 건 신이 아닌 인간에게는 불가능하니까요)



아마존의 정글에서 혼자 방치되어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현대인은 없습니다.

그렇다는 건 '사회'라는 것이 없이 자연상태 그대로에 놓일 경우 인간은 전원 '약자'가 됩니다.

그 '약자'들이 모여서 가능한한 많은 '약자'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생존전략입니다.



그래서 사회과학에서는 '투쟁'도 '협동'도 인간사회의 구성요소지만 '인간사회'의 본질로 보자면 '협동'이 더 정답에 근접한다고 합니다.

'투쟁'이 얼마나 활발화되든지간에 마지막에는 '협동'해야만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전원이 '약자'이며 '약자'를 살리는 것이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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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씽
21/08/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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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21/08/17 12:13
수정 아이콘
깔끔하네요
띵호와
21/08/17 12:17
수정 아이콘
명문이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21/08/17 12:18
수정 아이콘
잭스! 인간은 모두 약자다! 너도 나도 약자란 말이다!
랜슬롯
21/08/17 12:19
수정 아이콘
현답이네요
세츠나
21/08/17 12:19
수정 아이콘
이거 때문에 무협에서 마교 같은 집단이 약육강식이 어쩌구 강자존 약자멸 어쩌구 하는거 보면 '와 저렇게 중2병 씨게 온 놈들이 집단을 형성해서 무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얼마나 막장인거야?' 라는 생각을 맨날 합니다. 대부분이 약자인 생물이 그런 식으로 잘난 척해봐야...
거짓말쟁이
21/08/17 12:25
수정 아이콘
그거랑은 또 다른게 저건 자연계의 이치로써 적자생존을 설명한 거 뿐이고 약육강식이 인간사회에적용이 안되냐 하면 그건 아니니까요. 당장 국제관계만 봐도.
중국-위구르-티벳-대만 을 보면 ..
세츠나
21/08/17 12:37
수정 아이콘
국제관계에서도 꼭 강자를 능가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생존전략을 구사할 수 있죠. 약육강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현상일 뿐 항상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닌데 뭔 대단한 철학인양 강호는 약육강식! 마교는 강자존!
이러는게 오히려 약해보인다는 얘깁니다. 너무 강한 말을 쓰니까...
소독용 에탄올
21/08/17 13:15
수정 아이콘
무협이 사실 지역유지 조폭들 투닥거리는 이야기란걸 생각하면 강한말을 쓰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Albert Camus
21/08/17 12:20
수정 아이콘
우문현답이...
21/08/17 12:20
수정 아이콘
가난한 국가, 계층이 소멸하지 않고 살아남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군요.
어서오고
21/08/17 12:23
수정 아이콘
약육강식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죠. 무슨 원시저그도 아니고...
이호철
21/08/17 12:24
수정 아이콘
우문현답 그 자체
유자농원
21/08/17 12:26
수정 아이콘
멋있네
키마이라
21/08/17 12:27
수정 아이콘
저 논리대로라면 후손 생산력, 경제적 생산력이 모두 저하된 고령 층이 생존해야 되는 이유는 설명 못하는 거 아닌가요?
minyuhee
21/08/17 12:31
수정 아이콘
모두가 노인이 되는데 노인을 내다버린다면 젊은이들의 생산력에도 대단히 악효과일텐데요.
Lord Be Goja
21/08/17 12:31
수정 아이콘
노인층중에 잘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사회적으로는 강자인 경우가 많죠.조직에서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경제력을 여전히 행사할수 있거나 자식들에게 영향력이 강하거나.
그렇지 못한 분들은 힘들게 사는게 현실..
황금경 엘드리치
21/08/17 12:31
수정 아이콘
그 고령층도 쓸모가 없다고 단정을 못하죠?
원시 시대에도 고령층의 지혜를 활용해야해서 생존에 신경써줬다는 가설 등등이 있는데.
21/08/17 12:33
수정 아이콘
고령층에 대한 예우와 배려가 공동체의 유지, 발달에는 더욱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고도 볼 수 있죠.
HA클러스터
21/08/17 12:36
수정 아이콘
사실 노령층이 이렇게 푸대접받게 된건 최근 수십년 안쪽에 불과합니다. 그전까지 수천년동안 인간의 평균수명이 40-50밖에 안되던 농경/수렵 사회에서 노인들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혼상제, 재해대책 및 각종 기술과 지식으로 공동체에 이득을 가져오는 지식과 지혜의 보고로 존중받아왔지요. 너무 심한 재해때 입을 줄이기 위해 버림받기도 했지만 그건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였고.
현대는 과거와 비교해 인류역사상 유래없을 정도로 너무 급박하게 지식의 변화 및 수명의 증가가 이루어져서 노인들의 경험 지식이 너무 빨리 쓸모없어지는 상황이라...
21/08/17 12:38
수정 아이콘
저기서 생산력이 저하된다고 죽어야 한다는 당위가 어떻게 도출되나요.
요즘은 덜하지만 과거에는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 세대에게 경험과 지혜를 전달해 줄 수 있었죠.

그리고 자식의 아이 양육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죠. 이것은 자신의 유전자의 적응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지나가던S
21/08/17 13:13
수정 아이콘
모든 인간은 다 노인이 됩니다.
묵리이장
21/08/17 13:43
수정 아이콘
돈 많으면 형이죠. 고령층이 보유한 자산이 훨 많을 겁니다.
티모대위
21/08/17 15:03
수정 아이콘
장래에 그 고령층이 될 젊은이들의 공포심을 조성하는게 사회 전체로 볼때 손해겠죠?
이 나라에서 70살 되면 죽는다? 저라면 한창 경제력 좋을때 그 나라 뜹니다.
21/08/17 15:20
수정 아이콘
그런(노인을 보호한다) 신뢰를 쌓는것까지 포함한 것이 바로 인간이 택한 생존전략인 “사회성”이 완성 되는 것이겠지요.
21/08/17 12:31
수정 아이콘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렇게 말했죠.
"지능이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21/08/17 12:34
수정 아이콘
오 쩐다
실제상황입니다
21/08/17 12:34
수정 아이콘
공각기동대 생각나네요
사과별
21/08/17 1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브컬쳐에서 답변이랑 비슷한 의문이 저런 강자존, 약육강식 컨셉 탈다림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냐는 게 있죠.
탈다림은 하층민을 소모품으로 쓰는데 안그래도 인구가 적은 프로토스 중에서도 소수파인 탈다림의 사회가 유지가 되는건 말이 안된다는…
Lord Be Goja
21/08/17 12:5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인간의 번식력부터가 불가사의한 수준이긴하죠.인간 숫자 늘어나는거보면 한가정 1~20자녀는 해야할거같은데 그런 묘사는 없고..
사과별
21/08/17 1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식 답변으로는 한 가정 10자녀 가지기 운동과 클론 기술을 병행했다고 하는데…
뭐 블자 특유의 땜질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친구들이 숫자에 강하진 않죠.
고거슨
21/08/17 14:15
수정 아이콘
서브컬쳐 설정쟁이들은 뽕맛에 특화된 개체가 살아남지 숫자감각이나 디테일은 상관없죠.
블자 설정의 원천이었던 워해머쪽도 숫자나 디테일은 허접하지만 뽕맛으로 다 해결했죠.
뭐 블자는 뽕맛도 이제 안나오지만요...
스덕선생
21/08/17 14:36
수정 아이콘
설정 하나로 야하지 않은 야한 게임(...) 만들던 동인집단에서 세계적인 서브컬처 기업으로 성장한 타입문 사례만 봐도 뽕 >>>> 사실성임을 알 수 있죠 크크
예킨야
21/08/17 12:50
수정 아이콘
중2병을 조지는 현명함이라니
21/08/17 13:09
수정 아이콘
이야.. 이건 나도 지렸다.
지나가던S
21/08/17 13:10
수정 아이콘
사실 질문자의 말대로 진행하면 질문자야 말로 도태되어야 하는 사람이죠.
그 닉네임
21/08/17 13:16
수정 아이콘
사회문화나 심지어 정치적인 것들도 비슷한게 많은거 같아요. 자신이 속한 문제는 개체 수준의 문제로 생각하고, 다른 집단이나 나라의 문제는 집단 단위로 생각하는...
2021반드시합격
21/08/17 13:41
수정 아이콘
내공에 숙연해지는 글이네요.
21/08/17 1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해봤거든요.

나치가 절멸수용소 세우고, 소련이 굴라그 세우고, 세상 나머지에서 장애인에 불임수술한지 몇십년 안됬습니다.
근데 해결이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거든요.
뭐 그랬다고, 독일이 금발미남미녀만 남았습니까, 소련에 천재만 남았습니까, 미국의 의학이 압도적으로 발달했습니까.
(마루타 연구가 '비윤리적'이여서 중단된 이유는, 윤리의 중요성이 아니라,
윤리를 깨도 생체실험은 사람이 많이 죽는 것에 비해 별것 없는 연구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권을 쥔사람이 별거 시덥지 않은 이유로 사람을 아무렇게나 죽인다는 결론이 나와서,
죽기 싫은 사람들이 그냥 치워버린 것에 가깝습니다.

창작물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하지 않는 말이지만, 세상의 대부분의 문제는 사람을 죽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결국 새로운 계기, 새로운 결말과 전개를 낳을 뿐이지요.
빵시혁
21/08/17 15:04
수정 아이콘
오호,,,
열혈둥이
21/08/17 16:42
수정 아이콘
좋네요
12년째도피중
21/08/17 19:31
수정 아이콘
사피엔스 요약이기도 하군요. 저게 다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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