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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04 23:21:03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1.70 MB), Download : 31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유머] 블라인드 채용이 현타가 오는 이유.jpg


블라인드 채용이 현타가 오는 이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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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21/08/04 23:22
수정 아이콘
학력은 중요한 요소가 아닌데 다른 중요한 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학력도 높죠.
21/08/04 23:26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아는 중앙대생이 몇 안되긴 하는데 다들 자기학교를 별로 안좋아하는...
그랜드파일날
21/08/04 23:30
수정 아이콘
공정이라는 착각이 이런 거 이야기하는거죠. 상위권 명문대 나올수록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현상...
실제 능력이나 그런 거 관계 없이 구직 4년, 6년 전의 수능 성적으로 대학 시절 뭘 했든 급을 나누는게 맞다는 주장이 은근 통용되는 한국 사회랑은 좀 핀트가 다른 내용임 크크
이건 또 이것대로 생각해볼 문제지만 일단은 그냥 블라인드라도 제대로 하는게...
우울한구름
21/08/04 23:43
수정 아이콘
음, 저거 블라인드를 제대로 안 해서 나온 결과인가요? 그냥 까놓고 보니 저런 게 아니라??
그랜드파일날
21/08/04 2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은 블라인드 제대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뽑고나니 명문대생이 많다는 것에 그럼 명문대 학생들이 왜 더 기회를 많이 받는가, 그들의 온전한 능력 덕인가, 아니면 어떠한 배경이 작동하는 것인가, 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런 의문들의 전제는 적어도 드러난 능력, 성과에 대해서는 배경에 관계 없이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한국에서는 이 단계도 아니고, 사전에 정규직 비정규직, 명문대 비명문대 등등으로 신분제가 작동하는 게 문제라 생각해요.

사족으로 덧붙이면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능력주의 옹호/비판 양측에 모두 회의적인 건 한국은 능력주의라기보단 그냥 시험만능주의인데, 한쪽은 시험만능주의를 능력주의라 생각해서 시험을 없애자 하고 있고, 또 한 측은 능력주의를 옹호한다고 오지선다 시험 줄세우기가 절대진리라 생각하는 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울한구름
21/08/04 23:50
수정 아이콘
음, 그럼 그 결과가 상위권 명문대가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시는 거죠? 실제 능력과는 상관 없이
그랜드파일날
21/08/04 23:53
수정 아이콘
실제 능력과 상관없다기보다는, 실제 능력을 키울 기회가 명문대생에게 더 많이 주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 정도는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반대로, 사전에 대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잘 갈고 닦고 보존해서 구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쪽이 옳다고)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그래도 블라인드가 기존의 채용 전형(...이라기엔 사실 요즘은 학벌 그리 많이 보지도 않지만요.)보다는 능력주의에 가깝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울한구름
21/08/05 00:00
수정 아이콘
넵 의문 가져볼 수 있죠. 수정전 댓글은 단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저기에서 그걸 판단할만한 소스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어셔 여쭤봤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1/08/05 00:0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짧게 댓글 달고 내용이 부족한 거 같아 부연설명 드렸습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 블라인드 채용 = 능력주의, 한국은 능력주의와 좀 다른 이야기,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말이 꼬였네요.
Arabidopsis
21/08/05 08:47
수정 아이콘
능력주의가 공정하냐 하면 공정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그럼 능력주의를 대체할만한 더 공정한 제도가 있는가 하면 없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주의를 기본토대로 공기업은 수치화된 일정 능력이상이면 다른 어떤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능력을 본다든지 사기업의 경우 회사 존속을 위해 더 필요한 능력이나 생태계에 가중치를 둔다든지 하는 방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안이라고 할만한 것이 나오지도 않았고 나왔다고 주장하는 대안들은 죄다 권력자 뒷문파는 용도로 사용되니 전 아직은 능력주의를 지지합니다. 현대가 2세가 재수하고 삼성가 2세가 눈치 첩보작전을 쓰고 군부독재자 딸도 서강대를 가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21/08/05 00:15
수정 아이콘
기회를 더 받는다는거 보다는 실제로 능력이 뛰어난거죠
스포츠만 봐도 1군에 있어서 잘한다기 보다는 잘해서 1군에 있는거잖아요?
술라 펠릭스
21/08/04 23:53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 할때마다 나오는 현상일겁다. 뽑고나니 스카이.
40년모솔탈출
21/08/05 00:00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를 제대로 한다는게 학력 안 보고 실력만 본다는건데
그 실력을 본다는게 대체적으로 학력하고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죠...
곰그릇
21/08/05 0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이랑 님의 적어주신 예시랑 안 맞지 않나요?
님이 KBS는 블라인드를 제대로 안 한거라고 저격하는거라면 모를까
그랜드파일날
21/08/05 00:32
수정 아이콘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것이 상위권에게 기회가 쏠리는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책인데, 블라인드가 능력주의의 본질에 더 닿아있기 때문에, 그 책의 지적이 이 사례에 적용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반면에 한국 사회에서 능력주의의 찬반논쟁은 사실 능력주의 찬반론이라기보단 시험주의 찬반론에 가깝다는 것이 저의 주장이었습니다.
KBS가 블라인드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아니었습니다.

독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치카치카
21/08/05 01:07
수정 아이콘
공정할려면 능력주의가 아니어야 되는데
블라인드 채용은 능력주의에 기반하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얘긴가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1:10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 채용은 능력주의에 가깝습니다.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 담론 중에 능력주의는 실제론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물론 공정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치카치카
21/08/05 01:19
수정 아이콘
밑에 답변에 댓글 달았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공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1:26
수정 아이콘
저는 무엇이 능력주의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제가 생각하는 공정에 대해 딱히 관심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카치카
21/08/05 01:28
수정 아이콘
네 능력주의에 대해서 답변달았습니다.
AaronJudge99
21/08/05 09:03
수정 아이콘
명문대 나오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이거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3 재수생들이 들어갈려고 기를 싸매고 킬캠이감풀고있는거고요
성야무인
21/08/05 00:05
수정 아이콘
뽑고나니 스카이가 아니라 뽑을때 이력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이공계쪽일때)

이력서 쓸때 스펙이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라

이력서를 쓸때 자신이 어떤 프로젝트를 했을때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반영해 이런 결과물을 냈다라는 게 명확해야 하고

부모가 어쩌구 저쩌구에서부터 학교 동아리에서 뭘했다는

이공계 이력서에서 별로 필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이건 학교에서 뭘 가르쳤느냐와 얼마만큼의 경험을 시켰냐라는 건데

동일한 학점 기준으로 볼때도 이게 학교마다 차이가 상당합니다.
AaronJudge99
21/08/05 08:59
수정 아이콘
문과는 후자가 중요할거같네요...크흡
21/08/05 00:09
수정 아이콘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당연히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 자극도 많이 받을거고 더 노력하게 될거고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회사도 이윤을 더 창출할거고 그에따른 보상(월급, 고용안정화)도 수령하게 되겠죠.

근데 아묻따 취준 블라인드 하에서는 마찬가지 좋은 대학에서 더 열정적인 교우들을 만나 더 노력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폄하하는거 같아요. 그러한 주장을 보면 항상 명문대를 간 학생들은 수능 한번 잘치고 4년동안 놀고, 그렇지 않은 대학교를 간 학생들은 4년간 노력한 극단적인 케이스를 들고오더군요. 대입그거 하나 잘했다고 직장 잘들어가는게 맞냐. 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반대로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취준 그거 운 좋게 그 며칠 면접 잘 봤다고 월급 더 많이 받는게 맞냐. 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좋은 대학 나왔다고 무조건 가산점을 줘야한다는 아니고 요즘 후배들 보면 오히려 완전한 블라인드는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다만 일부 할당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분노하죠
그랜드파일날
21/08/05 00:24
수정 아이콘
경쟁 관점에서 보면 면접 한 번 잘 봤다고 들어가서 성과에 관계없이 고용안정성, 성과급, 복지 수혜 받는 것도 문제가 있죠. 학부든 직장에서든 꾸준, 반복적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게 보상/패널티/패자부활전을 주면 되는데 한국에선 또 그건 원하지 않죠. 대학 들어가면 졸업은 보장되야 하고, 공기업에 직무급제 도입하는 건 여전히 난망하죠. 시험 합격해서 들어왔는데 왜 우리가 이런 취급 당해야 하냐고.
치카치카
21/08/05 01:10
수정 아이콘
경쟁이 면접(시험) 한 번 잘봐서 통과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전의 준비는요?

고용안정성 성과급 복지 등이 안정된 직장은 그 한 번을 필기시험 및 면접을 위해 개빡세게 준비하고 경쟁합니다.
그랜드파일날
21/08/05 01:11
수정 아이콘
입사 경쟁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입사 후에도 경쟁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번 취득한 지위가 영구히 귀속되는 것은 지대 추구에 가깝습니다.
치카치카
21/08/05 01:18
수정 아이콘
직장 안다니시나요? 직장다니면서 평가가 이뤄지는데요? 영구히라는 단어가 어디까지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는는데,
만약 해고까지 얘기하시는거라면 평가로 해고가 이루어진다면 그것 또한 공정이 아니라고 얘기하시는건 아니겠죠? 몇 번의 평가로 해고를 한다고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1:24
수정 아이콘
저는 몇 번의 평가로 해고하는 것도 찬성해요.
그런데 혹시 화나신거면 마음 좀 가라앉히셨으면 하네요.
치카치카
21/08/05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화는 안났으니깐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몇 번의 평가로 해고는 찬성하시면서 몇 번의 평가로 입사는 반대하시는 건가요?

몇 번의 평가로 입사하는건 능력주의인데 몇 번의 평가로 해고하는건 능력주의가 아닌건가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1:29
수정 아이콘
다시 말씀드릴게요.
위에 제가 입사 경쟁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몇 번의 평가로 입사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입사로 취득한 지위가 매우 높은 강도로 보호되고 보장되는 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번의 평가로 해고하는 거 능력주의 맞다고요.
치카치카
21/08/05 01:34
수정 아이콘
경쟁 관점에서 보면 면접 한 번 잘 봤다고 들어가서 성과에 관계없이 고용안정성, 성과급, 복지 수혜 받는 것도 문제가 있죠.

위는 님이 쓰신 댓글인데 입사 경쟁이 잘못됐다는 의미아닌가요? 능력없는 사람이 붙박이 하는가에 대한 비판인데요.
이게 아니라면 아무 자격조건 없이 누구든 들어가서 입사경쟁이 아닌 해고경쟁만하면 된다는 뜻인가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1:38
수정 아이콘
치카치카 님// 입사 경쟁으로 실무에 대한 모든 능력을 증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업무를 하면서 만들어내는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과자에 대한 보상, 저성과자에 대한 패널티, 그리고 첫 경쟁에서 패배했던 사람들의 패자부활전에 대한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 이런 기회가 제로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능력주의 분야에서 선구적인 미국과 비교할 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치카치카
21/08/05 01:49
수정 아이콘
그랜드파일날 님// 제가 이렇게 댓글을 여러번 달아본적이 없어서 모르는데 이제는 댓글알림이 안오고 이렇게 댓글이 달아지네요.

님의 댓글을 종합하면 능력주의에는 찬성하시는데 단발적인 평가에는 반대한다는걸로 읽혀집니다. 따라서 입사시험은 평가기준이 무엇이든 실무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는게 근거고요.

반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입사 전에 신입사원으로 실무를 잘할지 못할지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입사평가로는 그사람의 능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사원으로서의 평가가 대리로서의 직무에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나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1:55
수정 아이콘
치카치카 님// 저보다 더 제 생각을 더 잘 요약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실무에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GSAT나 PSAT보다는 인턴 평가가 좀 더 직무 적합도를 평가하는데 근접하지 않겠냐는 생각이고, 말씀하신 예시의 경우, 저성과자에 대한 패널티 또한 함께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대리로서의 직무적합도/승진 여부는 사원 단계에서의 퍼포먼스에 기반을 둘 수밖에 없겠지만, 만일 승진 후 그 괴리가 큰 경우에는 패널티가 이뤄지는 게 이상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치카치카
21/08/05 02:06
수정 아이콘
그랜드파일날 님// 다시 질문드립니다. 사원->대리 승진 평가 이후에 실적이랑 괴리가 크면 패널티가 이뤄지는게 맞다고 하셨는데 그게 결국 지원자->사원 입사시험이랑 무엇이 다른가요?

결국 평가를 해야되는건데 님이 주장하시는건 페이퍼식 입사시험은 불공정하고 인턴이나 현장평가가 더 공정하다는 주장이신거 같네요.
그랜드파일날
21/08/05 02:10
수정 아이콘
치카치카 님// 지원자의 적합성을 판단해 사원을 고용했으나, 입사 후 성과가 좋지 않다면 그에 따른 패널티 또한 이뤄지면 되겠지요.
한 가지 정정해드리면, 저는 그게 공정한지는 잘 모릅니다.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저는 무엇이 능력주의에 적합한가? 라는 지점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습니다. 능력주의에 필히 따라오는 것이 성과기에, 현장의 성과를 더 중요시하는 것이 좀 더 적합한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많이 늦었는데, 제가 일찍 나가봐야되서 이만 줄이고 싶은데 괜찮을지요?
더 말씀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밤인데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21/08/05 00:1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편집하기 같은걸 시험으로 하려면 거기드는 비용과 시간이...
결국 대량의 인원이 1차로 보는 시험은 결국 일반 능력평가라. 학력을 따라 갈 수 밖에 없죠.
양파폭탄
21/08/05 00:24
수정 아이콘
실제로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점 외에도, 롤티어랑 비슷해요
어떻게든 배치 잘 받으면(학교를 잘 가면) 구성원들 서로 영향을 주는 부분 때문에 더 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입 당시보다 실력 격차가 취준 시에 더 벌어지는거죠
넓게 말하면, 집단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같은 의미의 다른 말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게 있죠
kartagra
21/08/05 00:35
수정 아이콘
실력만 본다는게 결국 전공 실력이랑 연관되는 곳이 대부분이라 학력 좋은 사람이 전공 실력도 좋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죠. 공대쪽은 더심합니다.

간단하게 아래쪽 대학들은 졸업하고 나서도 기사 자격증조차 없는 애들이 수두룩하지만 위쪽 대학은 그냥 졸업 요건이 기사 자격인 경우도 많아요. 대학 빼고도 기사 자격도 없는 경우vs쌍기사+@ 이런애들 비교해버리면 그냥 후자가 압살해버리죠.

그나마 공대쪽은 아래쪽 대학들도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쌍기사+@급으로 준비하는 애들 좀 있는데 그런 애들은 또 취업 잘 하더라고요. 문과 쪽은 보통 전공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보니 ncs 같은 시험 한방 비중이 더올라가는데 이러면 기본적으로 머리 좋은애들이 더 유리한데 경쟁조차 이공계에 비해 치열하다 보니 더 상위권 대학 위주가 되는 것 같고요.
어바웃타임
21/08/05 00:48
수정 아이콘
뽑고 나니 스카이더라도

저렇게 뽑는게 맞죠

학벌만 좋고 해당회사엔 안맞는 사람도 있는 법이라
미카엘
21/08/05 06:44
수정 아이콘
한때 상위권 대학 졸업생들이 공부만 잘 하고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이 잘 먹히던 시절이 있었죠
물맛이좋아요
21/08/05 06:59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사교육 쪽은 매출 안나오면 바로 책상 빼야해요.

새내기 뽑아서 키우는 경우 외에

경력직이 들어왔는데 애들 반응 안좋다?

일주일 이내로 안보입니다.
21/08/05 07:44
수정 아이콘
보통 좋은 대학교 나온 애들이 더 열심히 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지르콘
21/08/05 07:56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 채용이라는게 능력이 있는데 지방대라고 거르지 마라고 만들어 놓은거라서 현타 올 일은 아니죠
흑태자
21/08/05 08:28
수정 아이콘
자네는 흑석가서 먹게
신중하게
21/08/05 08: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블라인드 채용하는 저희 회사 지원서 1차 필터링하러 간적있는데 학교 이름 안보여도 좋은 학교 나온 친구들은 자소서에 00대 무슨 동아리 활동했다, 00대 11과 학생회 경력적으면서 어필하더라구요
1차 필터링이 엄청 엄격한 잣대가 아니라서 자소서에 지원하는 회사명 잘못 적거나(의외로 많음), 자소서에 질문이랑 상충된 내용 적거나(어려움 극복했던 경험 적으라는데 어려워서 포기했다는 식으로 적는 사람들 꽤 됩니다), 전공 평점이 3.0 안되는거 아니면 다 통과됩니다
근데 인사팀 채용담당 후배 얘기 들어보면 2차 인적성보면 대부분 괜찮은 대학 출신들로 필터링 된다고 하더라구요
Albert Camus
21/08/05 09:03
수정 아이콘
전공평점도 따로 필터링되나요?
전체 평점 ?점 전공평점 ?점 이런식으로요
이야기상자
21/08/05 10:41
수정 아이콘
요즘은 모르겠는데 제가 취업하던 몇년 전 기준으로
전체 평점에 전공 평점 따로 기입하는 회사가 꽤 있었습니다
비율은 정확히 기억 안나고, 당시에 흔하지는 않아서
해당 계산을 학교 성적 증명서에서 지원을 안해줘서
계산을 따로 해야되서 매우 귀찮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신중하게
21/08/05 12:22
수정 아이콘
저희회사는 전공/교양 나눠서 과목명 넣고, 과목명 별로 학점 넣게 되어있어서 전공평점이 따로 나옵니다
Albert Camus
21/08/05 12:24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그런 회사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도시전설인줄 알았습니다. 성적표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항목이라
신중하게
21/08/05 12:48
수정 아이콘
당장 삼성만봐도 10여년 전부터 따로 넣었죠
저도 따로 계산해서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도뿔이
21/08/05 08:45
수정 아이콘
중앙대의 위상 변화를 보면서
수도권 집중화가 얼마나 강화되었나를 느낍니다..
AaronJudge99
21/08/05 09:00
수정 아이콘
엥..? 예전에는 어땠길래요
도뿔이
21/08/05 09:12
수정 아이콘
지방 국립대 99학번인데 당시엔
중앙대를 학벌이라는 생각을 아예
못해봤습니다. 서울안 대학서열도
변화가 있었겠지만 연고 아래
서성한이랑 부, 경이 묶이는 느낌이었죠.
사실 중앙대보다 더 격하게 느끼는건
서울시립대가..
AaronJudge99
21/08/05 09:14
수정 아이콘
와....격세지감이네요
요즘은 서성한 중경외시 부경은 저 아래 건동홍이랑 묶이는데...심지어 중은 요새 더 올라갈락말락 하기도 하고....

아 그리고 외대가 예전보다 많이 내려갔다는데 맞나요?
도뿔이
21/08/05 09:31
수정 아이콘
중경외시가 같이 묶이는거면
위상이 내려간게 맞겠네요.
기억에 의존하는거긴 한데
당시 기억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대충 이런 느낌이었고
한국외대는 당시엔 성경보단 서한에
가까운 느낌?
이외에는 몇몇 특화된 전공을 제외하곤
부산대 경북대를 갈수 있는 학생들의
선택지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기억에 서울시립대를 선택한
동기에게 어지간히 서울가고 싶었냐고
놀렸었던..
AaronJudge99
21/08/05 09:51
수정 아이콘
성대가 삼성 덕에 많이 올라왔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았네요 크크크
로제타
21/08/05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01인데, 시립대 겁나 쎘습니다. 적어도 서울에서는 중경외시 중에서 쎈편으로 알고 있는데요.. 중앙대도 쎄긴 했죠
근데 경상도쪽에 살면 그쪽으로 가는 경우도 많았겠네요 서울에서 부경바라보는 경우는 잘 없는거랑 비슷한 듯합니다
녹차소년
21/08/05 1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부,경 인기과 빼고는 미달입니다. 중앙대가 부,경 능가한지 좀 됬어요. 건동홍한테도 부경이 밀리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몇년 더 지나면 부,경은 이제 인서울 맨 끝자락 학교들이랑 경쟁해야 될 판.
계피말고시나몬
21/08/05 08:50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중앙대가 언론홍보학과면 서연고 말고 다른 곳에 꿀릴 이유가 없습니다.
21/08/05 08: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명문대 나온 애들이 능력 있을 확률이 높은 건데...
21/08/05 09:01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 채용이
눈감고 뺑뺑이 돌려서 뽑는거라고 착각하면
저런 반응 나올 수 있죠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AaronJudge99
21/08/05 09:02
수정 아이콘
근데 뽑아놓고 보니 명문대더라 이거는 뭐...당연한거 아닌가요? 보통 명문대일수록 더 능력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다만 무조건 명문대라고 다 쩌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낮은 대학이라고 다 뭐한건 아니니까 그걸로 가르지 마라 하는게 블라인드라고 생각을 하는데....
avatar2004
21/08/05 09:19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는 블라인드를 하는게 맞을테고 평가 채용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서야 어쩔수 없이 대학보고 뽑아야 될테고요.
살다보니별일이
21/08/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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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해도 그 관문이 시험류이면 결국은 수능, 고시, 입사시험 모두 대체적으로 수능 잘 본 사람이 잘할 확률이 높겠죠. 거기다 명문대를 가면서 동기부여라던가, 정보라던가, 분위기까지 합하면 더더욱.

언변이나 외모나 센스나 운동신경 (이런것도 머리에 든게 많으면 더 좋겠지만) 이런 부분들까지 다 능력이다, 라고 생각해서 종합하면 명문대 쏠림 현상이 줄어들것 같긴한데, 그렇게까지 해서 선발하기엔 지원 인원/경쟁이 빡센거 아닐까요.
연필깍이
21/08/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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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꼬우면 서울대 가던가!!!!


앗차차 나도 못갔구나
21/08/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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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꼬우면 된거니까…
21/08/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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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실력, 인성 등 테스트해서 뽑았으면 결과적으로 학력 분포가 어떻게 나오든 크게 상관할 거 없죠. 대학별로 비율을 적절히 뽑기 위한게 아니라 학력 때문에 기회를 받지 못하거나 취업 과정에서 차별 받는 사람들을 위한 게 블라인드 테스트라.. KBS는 준공무원 같은 조직이라서 블라인드 테스트는 엄격하게 할 거 같네요.
만사여의
21/08/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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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꼴보기 싫네요
저럴꺼면 차라리 쓰질 말던가
유자농원
21/08/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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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1차적 널널한 거름망은 될테니까 대충 어느정도 경향성은 나오겠죠.
눈치나 말잘하거나 일머리나 결국 지능이랑 어느정도는 연관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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