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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9 05:49
제가 대학시절 바이크 사려고 할 때 옆에서 2시간 동안 설교하면서 말리던 선배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본인이 바이크 타다가 사고가 났었기에 더 설득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마음을 접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제 자신이 잘 결정했다는 생각 뿐입니다.
21/07/29 06:40
저보다 한살많은 사촌형이 대학생때 오토바이사고로 죽고
대학원에 진학했더니 연구실선배가 오토바이타다 죽고 제인생에 오토바이는 없습니다
21/07/29 06:54
저 중학교때 전성기 노홍철 처럼 엄청 밝고 성격 괴짜인데 공부까지 잘해서 전교 명물이던 좋은 칰구가 있었는데 동창회 가보니 오토바이 타다가 죽었어요.
21/07/29 06:55
배달 오토바이들 무법 레이싱하고 요즘은 헬멧도 안쓰고 신호도 안지키는 무법 자전거도 많고 도로에서만 킥보드 타라고 해도 자도에서 킥보드 타고 있고 참 사고가 안나는게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21/07/29 08:18
왜냐면 다이빙은 바닥에 머리 부딪히면 경추손상이 너무 세게 와서일 거에요.
사망도 가능하지만 심하면 사지마비 혹은 평생 호흡기 달고 살게 되는 게 훨씬 치명적이죠. 차라리 죽는 게 나았겠다고 본인도 가족들도 생각하게 됩니다
21/07/29 07:12
오토바이 의사들은 진짜 다 말리죠 워낙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중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온 사람들은 유달리 참혹한 사건들이 많아서 그런지..
근데 오토바이는 저는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안전하게 타도, 차를 운전해도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은데 (끼어들기, 보복운전등등) 차는 사고나면 일단 차가 막아주기라도 하죠. 오토바이가 진짜 지켜야할 거 백가지 있으면 그거 다지켜도 사고날 가능성이 높고 그 사고가 났을때 그냥 단순히 사고로 끝날 가능성이 낮다는게 문제..
21/07/29 07:18
배달 오토바이들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거는 손님 + 업주 + 배달부의 콜라보라 그냥 배달부들 보고 안전 운행하라는 개인의 양심에 맡겨서는 답이 안 나오는 문제죠. 그 외에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은 완전히 안전 운행만 할 거면 오토바이 왜 타냐는 분들도 많을 거고요. 그냥 오토바이 자체가 자동차에 비해 위험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인데, 베트남 같이 극단적인 사례도 있는 걸 보면 방송에서 경각심 불러 일으키고 인터넷이고 현실이고 성토해봤자 바뀌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긴 해야 하는 것이 미래에 오토바이 라이더들을 줄일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21/07/29 09:08
'그 외에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은 완전히 안전 운행만 할 거면 오토바이 왜 타냐는 분들도 많을 거고요'
실제로 동호회나 커뮤니티에서 준법 관련해서 싸우다보면 꼭 이 소리 나오고 노답아재할배들 많은 곳일수록 다수의 지지를 받습니다.
21/07/29 09:55
근데 진짜로 완전한 준법주행을 할때 오토바이가 자동차에 비해 우위인게 딱히 있나요,, 각종 불법주행에 유리하다 정도가 우위?인점 같은데
아 저는 그래서 오토바이 근처도 안갑니다
21/07/30 09:19
보험료 차이보다 유지비 차이가 훨씬 큽니다. 대배기량 바이크는 취미의 영역이라 제외하고,, 시내 주행 기준으로는 125cc바이크랑 자동차랑 비교하면 속도는 같고 연비는 4~5배 좋죠.
21/07/30 10:34
아 기름값까지 고려하면 그럴 수 있겠네요. 예전에 바이크 종합 보험이 500만원에서 젊으면 1000만원 정도까지도 올라가서 종합 보험 드는 사람 거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21/07/30 10:50
유상운상종합보험의 얘기인것같습니다. 배달 대행 하시는 분들이 드는 보험인데,, 그쪽은 실제로 너무 비싸서 문제가 있긴 합니다. 20대면 잘 받아주지도 않을 뿐더러 비용도 말씀하신대로 천만원 뭐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보험사는 보험사대로 손해율이 높다는데 싸게 할수도 없고 그래서 가정용으로 해놓고 사고나면 보험사기 친다는 마인드로 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가정용 보험료도 오르고 악순환이고 그렇긴 합니다,,
21/07/30 09:23
(수정됨) 오토바이보험은 1년이 안되어서 종합보험은 못들고 책임보험만 들어 있는 상황인데 한 20만원 정도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 뽈뽈이가 pcx125에 나이도 있으니까 종합보험료도 크게 높진 않은거 같아요. 유상운송보험이 젤 비싼데 40대에 무사고 하신분이 8~90정도 견적을 받았는데 저도 아직 오토바이는 무사고라서 계속 조심해서 타면 종합보험은 크게 오를꺼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연비도 연비이지만 수리비가 차타고 댕길때보다 지출이 적더라구요. 브레이크패드 라이닝 브레이크케이블, 브레이크 레버 엔진오일, 냉각수 이렇게 손봤는데 15만원 정도 나왔거든요. 차 이렇게 손보면 으음... 저도 오토바이가 위험하다는거 알죠. 잠시 배달할때 2번 정도 빠빠이 할번 했기도 했구요. 인제 배달은 그만두었으니 무리하게 운전 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배달할때도 신호위반은 안했고 유턴도 골목길에서 유턴 말곤 하지는 않았죠. 샌님처럼 운전했네요. 이게 당연한건데 배달하면 참 유혹이 많이 오더라구요. 어제보단 오늘 조심하고 오늘보단 내일 조심하면 조상님 얼리엑서스는 늦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7/29 08:58
이해못하실거에요. 이거봐도 그냥 오토바이라서 무조건 깐다가 패시브 거길 때문에... 인스타에 한문철챌린지, 스탠딩챌린지 이런거 검색하고 거기 달린 본문 글만 봐도..뭐..허허허
21/07/30 09:20
챌린지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한문철 그 분은 오토바이 vs 중앙선 침범한 자동차 사고에서 자동차는 중앙선 침범하면서 갈 수도 있다 오토바이가 조심했어야 한다 이런 소리 하시는 분입니다.. 이륜차 관련해서는 렉카보다 못해요. 그냥 걸러야..
21/07/30 09:30
그 분이 헛소리 한다고 도로 한복판에 위험한 짓한거 인증한게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라이더들 스스로 제 무덤 파는거죠.
21/07/30 09:36
(수정됨) 챌린지 찾아보니까,, 뭐 둘 다 문제죠. 한문철 영업대상이 절대 다수인 자동차 운전자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 주는건지 바이크 있는 영상에서는 정신나간 소리 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이번에 문제가 된 영상제목부터 묘기대행진에 내용도 뭔 경치를 보려고 일어섰다느니 억까를 하니까 라이더들이 반감 때문에 일부러 더 그걸 굳이 인증해서 올리는 것 같은데,, 저런 스탱딩을 하면 절대 안되는 스쿠터가 한문철 챌린지랍시고 하다가 사고나고 이러면 곤란하긴 하겠네요. 한문철도 유튜브가 영업수단인건 아는데 적당히 했으면 좋겠네요. 자동차는 중앙선 침범할 수 있다는게 영향력 있는 변호사 유튜버에서 나올 말이 아니죠. 라이더 한명이 스탠딩을 하는 것 보다 몇배는 위험한 말이에요.
21/07/30 11:33
(수정됨) 애초에 한문철이 변호사가 된게 초임검사 시절 뇌물수수로 파직됐기 때문이었죠. 그 과거 때문에 뭔가 신격화되는 여론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영업형 변호사니 가려 들어야되는 사람이겠구나 싶었는데, 뭐든지 무지성 옹호론자들이 문제죠.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21/07/29 07:38
고등학교때 지인 두명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고 얼마전에 아는분도 크게다처서... 세 사고 모두 혼자 슬립해서 일어난 사고였어요. 보도블럭,음주,모래
21/07/29 07:47
정형외과 유튜브 였는데 머리 먼저 살려야 한다고 신경외과에서 반대해서 다리는 못살린 경험 이야기 하더라구요
한꺼번에 다치면 너무 위험해요
21/07/29 07:54
전 20대때 출퇴근을 스쿠터로 하다가 20키로이하 서행에도 불구하고 접촉사고에 바닥 굴러본 후엔 스쿠터 처분하고 안탑니다. 내가 안전운전해도 상대방이 음주상태로 접촉사고 내는데 (물론 그쪽도 서행) 답이 없더군요 그때 순진한 신입이었고 상대가 회사 협력사 사람이라고 좋게 넘어간게 지금도 후회됩니다.
21/07/29 08:03
오토바이가 나쁘다기 보다는 지금 도로사정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기에 적합하지않은게 더 크겠죠. 전용 도로가 있고, 운전자의 대부분이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도로라면, 도로 운행규정을 손볼 수도 있을텐데, 지금의 도로체계에서는 오토바이는 너무 위험한 포지션인거 같네요. 안타는게 맞죠.
21/07/29 16:31
안전한 곳에서 해야 안전한데...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올림픽 다이빙 경기 수심과 수중영상만 봐도 얕은데서 하면 무슨 참사가 날지 좀 예상이 되는 스포츠죠.
21/07/29 08:20
오토바이 운전하는 분들 가장 크게 착각하는게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무조건 자신을 인식하고 있을거라는 점 입니다.
"주변 차량들은 내가 있는줄 모를거야."라고 감안하고 운전해야 안전운전이죠....
21/07/29 08:27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 오는 환자도 꽤 많긴 합니다. 오토바이보다는 덜해도 보호구를 잘 착용 안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다치는 양상은 비슷해서...
21/07/29 11:33
제가 자전거 새로 접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안전을 엄청나게 강조합니다. 다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오토바이처럼 사고나면 크게 다친다 정도는 아니지만 다치는 비율은 모든 레저 스포츠 중에 2위일 정도로 많이들 다치십니다. 1위는 축구입니다.
21/07/29 11:58
자전거도 오토바이 정도는 아니어도 꽤 위험합니다. 다리 갈려서 병원 오시는 분들 꽤 되지요...
X-ray 찍어보면 다리 뼈가 부러진 게 아니라 으스러져 있음... 그런데 자전거는 자동차 다니는 도로 안 들어가고, 보호장구 제대로 하면 다치는 정도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긴 합니다. 오토바이는 보호장구가 보호해주는 부분이 극히 일부분인 것과는 대조적...
21/07/29 21:09
결국 오토바이가 위험한건 대부분은 자동차와의 관계에서 인지라, 자동차와의 관계가 거의 없는 자전거의 위험성을 바로 비교할 순 없죠. 게다가 속도란 점에서도 자전거의 속도자체가 유발하는 위험은 오토바이와는 크게 다르고
21/07/30 09:24
제가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처음 샀을때 딱히 헬멧을 써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는데, 한강 이틀 나갔는데 이틀 다 사고의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응급차, 바닥에 흘린 피 등등.. 바로 헬멧 샀습니다. 위험하죠 아무래도,
21/07/29 08:40
킥보드 단속이나 빡쎄게 했으면 좋겠어요. 헬멧 쓰고 다니는 사람 열에 하나나 볼까말까 하고 이 자식들은 인도로 다니는지 도로로 다니는지 도로로 다니다가 횡단보도 파란불 되면 횡단보도로 건너가고 파란불 아니면 도로 신호 맞춰가고 주변에 킥보드 지나가면 엄청 긴장하게 되요. 진짜 사각지대에서 고라니처럼 튀어나오는데 막...
21/07/29 08:55
오늘 출근길 서울 시내에서 차선 변경 하려는데 오토바이가 미친 속도로 지나가더라구요.
제가 차선변경 5초만 빨리 했어도 운전자 수십미터는 날아갔을거 같더군요.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왜들 그럴까요?
21/07/29 08:59
예전 흡연자 논쟁이랑 비슷하네요..
온라인에서는 매너 흡연자밖에 없지만 주위에는 길빵에 꽁초 무단투기에 가래뱉는 사람들 천지였죠 이미지가 좋을수가 없잖아요
21/07/29 09:05
중학교다닐때 반에서 대놓고 일진이라고 민폐끼치고 다니던애가 한동안 반에서 안보이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바이크 사고로 동승자 한명이랑 같이 갓더라고요 신기 했던게 죽어서 학교 안나오는데도 주변에 궁금해하는 애들이 아무도 없던거랑 말도 안해주는거였는데 아무튼 개인적으로 주변에 없었으면 하는 애들은 그냥 바이크에 꽃혀서 몰래 어디가서 죽어주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크크 물론 현실은 그렇게 행복회로 굴리는거마냥 돌아가진 않지만요
21/07/29 10:04
오토바이 운전자분들은 이런 얘기나오면 기분나쁘실수있겠지만
오토바이가 위험한건 그냥 팩트죠.. 심지어 본인이 아무 문제없이 운전을 해도 위험한게 오토바이고 사고사례 모두가 오토바이쪽이 잘못한게 아니지만 다치는건 거의 전부 오토바이쪽이니까요.
21/07/29 10:22
위험한데 겉으로 보기엔 덜 위험해 보이는게 어느정도 있죠.
자전거만 해도 위험할 땐 위험합니다. 살다보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게 많다는 생각을 자주 하네요.
21/07/29 10:22
며칠전에도 사거리에서 신호 무시하고 달리던 오토바이 (그래봐야 50 언저리?) 30미터 쯤에서 유턴하던 차를 보면서도 정지하지 못하고 들이받는거 봐서...
21/07/29 10:33
당장 자동차랑 비슷한 속도로 가는데 사고 나면 그 충격을 다 몸으로 받습니다.
자동차가 조금 찌그러질 정도의 사고면 오토바이는 뼈가 부러지겟죠...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평생 사고 안날 자신이 있는건가 싶네요. 글구 오토바이 모시는 분들이 그렇게 조심스럽게 몰려고 타는거도 아니고.....
21/07/29 11:57
이거 볼때마다 네이버 바튜매 카페에서 리터급으로 입문하고 싶다고 하는거 카페에서도 극구 말렸는데 결국 샀다가 가버리신 20대분 그 내용만 자꾸 떠오르네요
21/07/29 12:21
초등학교때 하교시간에 버스 도착해서 타려는데 가만히 서있던 버스에 오토바이가 박고 날아가더군요..
까딱했으면 애들 단체로 트라우마 생길뻔...
21/07/29 12:43
오토바이 몰다 소양강으로 다이빙했던 중학교 동창 친구놈은
천행으로 사지멀쩡했습니다. 속도가 빠르지 않은 상태로 강에 빠져서 그렇다는데 문제는 성기능 장애가 와 3년인가 4년간 발기자체가 안됬고 또 문제는 이놈이 군대가 말둑박은 형태라 장가도 소꼽친구였던 한동네 여친과 스믈넘자마자 해버린 상태라 아내가 이혼해달라고 무언의 압박을 해온다고 당시 엄청 괴로워했죠 어쨓건 본인노력에 그래도 조강지처인 아내의 격력등 다시 성기능이 살아나 천만다행이긴 했지만 그때 조금만 더 추락강도가 컸으면 가정도 파탄 몸도 파탄 그냥 인생이 끝장나는거였겠죠
21/07/29 17:57
친한 친구 아버지 최근에 오토바이 타고 가시다가 그자리에서 돌아가시고.. 작년에 회사동료 계곡에서 다이빙하다가 현재 식물인간 상태.. 너무 위험합니다.
21/07/30 09:58
태생적으로 위험한건 어쩔 수 없긴 한데,, 또 저분들은 실려갈 사고가 난 케이스만 선택적으로 접하는거라 그냥 개인이 그렇게 한다는거지 어떤 큰 의미를 가지는건 아니죠. 그리고 사실 본문이나 해당영상 보고 오토바이 절대 타지 말아야지 할 분은 있어도 아 이제 술 평생 끊고 살아야지 할 분은 딱히 없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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